아, 뭐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 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쩌면 사람에게 타고난 운명 같은 것이 있어 그런거겠지만, 그 운명이라는 것은 작은 우연들로 이루어진 것. 이 책속의 그레이스가 자신의 사소한 거짓말에 대해 미리 밝혔다면, 그랬다면 로비와 해너의 운명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는데. 많은 세월을 해너를 위해 살았지만 결국 그녀에게 남은 건 죄책감 뿐이라니.

 

 

해너는 일하고 싶었다. 일해서 돈을 벌고 싶었고, 남자들이 정치 얘기를 할 때 거기에 같이 끼어들어 얘기를 하고 싶었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었고 자유롭기를 원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을 꿈꾸는 것은 1910년 당시의 영국에선 금지된 일이었다. 여자가 어디 천박하게 일을 할 생각을 해, 너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가 해너를 둘러싼 주변 반응이었다. 그런 그녀가 미국에서 온 은행가의 아들과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하고 나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서, 그들이라면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좋아하기는 했던 남자와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 후에야 알게된다. 자신이 기대했던 대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원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는 것을. 그녀는 점점 더 활기를 잃는다. 그녀의 마음은 죽어간다. 이 때 그녀의 앞에 전쟁에서 죽은 오빠의 친구, 로비가 나타난다. 그는 시인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해너와 사랑에 빠진다. 해너는 로비를 만나는 순간을 고대하게 되고 다시 두 눈이 반짝이게 된다. 그러나 해너의 남편은 정치가가 될 야망을 가진 사람이라 스캔들에 신경써야 한다. 마음과는 다르게 로비에게 앞으로 방문하지 말라고 말하고 로비는 알았다고 한다. 대신, 해너의 여동생인 에멀린이 클럽에 갈 때 자신과 함께 가자고 했으니 그럴 때는 데리러 오겠다고 한다. 이제 해너는 로비가 에멀린을 데리러 오는 그 잠시동안만 그를 볼 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에멀린이 로비와 약혼할 거라는 소문이 난다. 이에 해너는 로비에게 에멀린과 결혼할 거냐고 묻는다.

 

 

"없어요. 에멀린과 결혼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하지만 물어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에멀린은 그런 줄 알아요?"

로비는 무슨 소리냐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에멀린이 모를 이유가 없는걸요. 제가 오해할 소지를 준 것도 아니고."

"제 동생은 낭만적인 아이예요. 쉽게 마음을 줘버려요."

"그렇다면 어서 마음을 되찾아가야겠지요."

이 말을 듣자 해너는 에멀린이 안쓰러웠지만 그것 말고 다른 감정도 들었다. 안도감이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이 미웠다. (p.531)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아닌 다른사람-비록 내 동생이라해도-을 사랑하지 않는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식으로 확인하게 되고, 그래서 동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그러면서도 안도하는 마음이 들다니. 해너가 자신을 얼마나 싫어할지, 그런 자신이 얼마나 미울지 상상이 된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안도감. 이걸 어쩌면 좋아. 아, 정말 울고싶다. ㅠㅠ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해너는 로비에게 말한다. 그렇다면 자신의 동생과 파티에 가는걸 그만두라고, 즐겁지 않다고 말을 하라고,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그래야 그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그는 그러겠다고 한다. 말하겠다고 한다. 지금 당장.

 

 

로비는 해너를 보았다. 그러다 손을 뻗어 길게 늘어뜨린 해너의 머릿결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해너는 그대로 얼어붙었고 로비 말고 그 무엇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로비의 검은 눈동자, 따뜻한 온기, 부드러운 입술.

"말할게요. 지금 당장."

 

 

나는 그가 그 말을 당장해준 다는 것에서 이미 다리가 휘청이는데, 아, 이제 이 남자를, 이제 이 여자를, 이제 그들을 어떡해.

 

 

로비는 더 가까이 다가왔다. 로비의 숨소리가 들리고 숨결이 목덜미에 닿았다. 로비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면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만나요?" (p.532)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몰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이제몰라나도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내가그말을안하는데니가그말을하면나더러어쩌란말야나도힘든데니가그렇게건드려놓고들쑤셔놓으면어쩌란말이냐고이쉐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가내동생을데리러올때만나도너를볼수있어서좋았는데너도나를볼라고내동생을데리러오는거였어너도나를보려고지루하고재미없는파티에가는거였어고작잠깐동안나를볼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랬다. 로비가 에멀린을 파티에 데려가기 위해 오는 그 잠깐동안이 해너가 로비를 볼 수 있는 전부였다. 그렇게라도 그를 보는 걸로 만족했다. 그런데 그 역시 그런 마음으로 오는거였다. 원하지도 않는 파티에 가고 원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잠깐동안 그녀를 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 순간을 위해 그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거였다. 억누르고 억누르던 마음은 그의 저 한 마디 말로, 다정한 몸짓으로 폭발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하인들의 눈을 피해, 식구들의 눈을 피해 바깥에서 만난다. 헤어질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로비는 해너에게 가지말라고 말한다. 우리 도망가자고 말한다.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한다. 해너 역시 그런 마음이지만, 자신이 그럴 수 없는 처지임을 안다.

 

 

 

그가 오랜만에 찾아왔을 때, 오빠가 전쟁에서 죽고 결혼을 반대했던 아빠와는 사이가 멀어졌고, 기대했던 결혼 생활은 마음을 죽여놓았던 그 때, 십년전에나 보았던 그가 오빠의 물건을 전해준다며 찾아왔을 때, 그가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귀족이라는 자신의 호칭을 버리고, 시를 쓰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 때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마음 깊이 자신의 결혼에 대한 후회와, 내가 살고 싶은 그대로의 모습을 그가 살고 있다는 것을 바라보는 안타까움과 바람, 이것들을 그녀가 어떻게 견뎌낼 수 있단 말인가.

 

 

 

해너에게 로비는 생명줄 같은 존재가 되었다. 둘은 책과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과 먼 나라 이야기를 나눴다. 로비는 해너를 잘 아는 사람 같았다. (p.518)

 

 

그녀는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일이 있는데, 그게 바로 해너가 로비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었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질 거라고 하던데, 나는 책을 읽으며 혼자 머릿속으로 캐스팅을 해보았다. 브론테님이 일전에 이 책에 대한 페이퍼에서 해너 역에 '키이라 나이틀리'를 말씀하셨기 때문인지, 키이라 나이틀리 말고는 다른 배우가 잘 생각나질 않았다. 좀 더 넓은 세계를 보고싶지만 남편으로부터는 마치 인형처럼 다루어지는, 그래서 마음이 죽어버리다가 시인을 만나 격정적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해너' 역은 '키이라 나이틀리'나 '블레이크 라이블리' 가 어떨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아빠 오빠 그리고 로비 오빠까지-은 모두 언니(해너)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에멀린, 쉽게 사랑에 빠지고 마음을 주는 낭만적인 에멀린, 배우가 되는 에멀린은 누가 좋을까. '커스틴 던스트' 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어떨까?

 

 

 

 

 

 

 

 

 

 

 

 

 

 

 

 

 

 

 

 

 

 

 

 

 

 

 

 

 

 

 

 

 

 

 

 

 

 

그리고 이들의 대화를 듣고 이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이들의 옷을 입혀주고 이들의 행복을 바랐던-결과야 어찌됐든간에- 하녀 '그레이스' 역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잘 어울릴것 같다. 읽으면서 '스칼렛 요한슨'을 떠올리고 확 와닿지는 않았었는데, 끝까지 읽으니 이 역을 스칼렛 요한슨이 해야할 것 같다. 에멀린을 '호숫가로 데려가는' 역할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내가 만약 감독이라면, 위의 캐스팅은 너무 초호화 캐스팅이라 감당이 안될것 같아 아마도 오디션으로 뽑게 될 것 같다. 킁킁.

 

 

 

로비와 테디 그리고 알프레드까지 남자들도 캐스팅해보고 싶었는데, 나는 워낙 남자에 관심이 없어놔서인지 딱히 떠오르는 인물들이 없다. 로비 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난 정말 남자 배우들에 심드렁해서...( ")

 

 

 

이 책은 '이언 매큐언' 의 『속죄』와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을 떠올리게 한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빨리 다음장을 넘기고 싶다. 그리고 책장을 덮었을 때는 한숨이 난다. 아주 작은 말, 그 말만 입밖으로 냈어도 어쩌면 그들은 그렇게까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마음에.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그 작은 우연들이 결국 운명을 구성하는게 아닐까. 속죄와 우아한 연인을 앞지를만한 작품은 아닌데,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좋은건' 아닌데, 어쨌든 재미있다. 그런데 오타가 너무 많다. 오타도 많고 빠진 조사도 많다.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체크 좀 해서 다 표기할 걸 그랬다. 걍 넘겼더니 끝까지 계속 툭툭 오타가 나오네. 쩝. -_-

 

 

 

 

오늘 아침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화장대 앞에 앉은 시간은 06시 03분 이었다. 나는 회사 동료에게 잽싸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오늘 점심은 잡채밥으로 먹읍시다!

 

 

아침도 먹기전에 저런 문자를 보내놓고 화장을 했는데, 아침밥을 먹으러 나와보니 엄마가 상추겉절이(맞나? 고춧가루 넣고 하는거..그리고 맞춤법은 저거 맞나?)와 계란말이를 해서 올려두셨다. 우희희희희. 완전 미치도록 맛있게 먹었네.

 

동료로부터는 그러자는 답이 왔고, 그래서 점심엔 잡채밥을 먹었다. 다른 직원들은 조금씩 남겼지만, 나는 마치 설거지한듯 싹 비웠는데, 그래도 배가 충분히 부르진 않았다. 아마 내 것만 조금 덜 나왔나보다. 그렇지만 괜찮다. 내게는 저녁 식사가 남아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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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6-11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칼렛 요한슨 어깨 위의 나쁜 손 때문에 페이퍼에 집중이 안되네...누구 손이지? 누구 손일까? -_-

다락방 2013-06-11 17:55   좋아요 0 | URL
야클님이 집중 안되시는 걸 보면 일단 저 손이 야클님의 손은 아닌 모양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와 2013-06-1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희희희희희희 완전 미치도록 좋네.. ㅋㅋㅋ


도대체 퇴근시간에 맞춰 저분은 왜!!왜!!왜!!왜!!! 들어오는 걸까....ㅡ.ㅡㅋ

다락방 2013-06-11 17:55   좋아요 0 | URL
레와님아. 나는 왜 스칼렛요한슨처럼 생기질 않았지? ㅠㅠ

heima 2013-06-11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신 다락방님은 안젤리나졸리처럼 생기셨잖아요- ㅎㅎ 상추겉절이와 계란말이...츄릅...

다락방 2013-06-12 08:26   좋아요 0 | URL
오늘은 비가 오니까 점심으로 뼈다귀해장국을 먹을까요, 헤이마님? ㅋㅋㅋㅋㅋ

안젤리나졸리처럼 생기고 싶지만 전혀 닮지 않았어요. 흑흑. 머리카락 한 올 조차도 닮지 않았는걸요. 흑흑흑. ㅠㅠ

Mephistopheles 2013-06-1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비역 = 제이슨 스타뎀
테디역 = 제이슨 스타뎀
알프레도역 =제이슨 스타뎀

이리 간단한 걸 가지고??

다락방 2013-06-12 08:26   좋아요 0 | URL
아흑, 메피스토님. 세 역할에 모두 안어울리네요, 재이슨 스태덤은.
재이슨 스태덤이 시인 역할로 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아흑. 이 세상에서 가장 부적절한 캐스팅일것 같아요. 재이슨 스태덤은 언제나 저를 지켜주는 정원사..쯤으로다가. 아니면 수리공.....아니면 욕망에 들끓는 마을 신부..

Mephistopheles 2013-06-12 09:05   좋아요 0 | URL
결국....머슴형 캐릭터로 밖에 쓸모가 없다는....말인가요..?
(아닌데 가발 쓴 제이슨 스타뎀은 제법 똘똘해 보입니다. ㅋㅋ)

다락방 2013-06-12 09:19   좋아요 0 | URL
그는 시를 써서 제 감성을 울리기 보다는 팔뚝을 써서 저를 지켜줘야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13-06-12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새벽에 혼자 푸하하 웃고 갑니다.
저도 상상해보았어요. 내가 만약 해너라면-~~
책, 여행, 꿈과 먼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너무나 매력적인 사람이 내 곁에 있어,
"그러면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만나요."하고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면,

아, 앗, 어쩌죠...... 상상만으로도 귀밑이 빨개지는데요.
나 어떡해요, 다락방님! 어떡합니까요~~~~~



다락방 2013-06-12 08:21   좋아요 0 | URL
무엇보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가장 매력적이고 편한 상대인것 같아요. 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나저나 너무 낭만적이고 가슴 떨리지 않아요?
그러면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만나요? 라니. 하아- 완전 저 말 들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할 것 같아요. 흑흑.

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단발머리님? 좋은 꿈 꾸셨고요?

단발머리 2013-06-12 10:55   좋아요 0 | URL
넹,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꿈은 못 꾸었지요. ㅋㅎㅎㅎ
대신 저는 낮에 깜빡깜빡 존답니다. 걱정하세요. 운전할 때는 괜찮습니다요~~~

"그러면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만나요."

는 음성 지원되야 되거든요. 누구 목소리로 하는게 좋을지.

1. 서인국
2. 조인성
3. 이병헌 (솔직히 목소리는 좋잖아요.)

고르시고 나서 연락주세요. 제가 그 톤으로다가, 느끼하게~~ ㅍㅎ

다락방 2013-06-12 11:10   좋아요 0 | URL
에이..저는 세 명 다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현빈
2. 유지태(목소리가 좋아요 유지태는 관심 없는데)
3. 음..현빈
4. 현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앞으로 당신을 어떻게 만나요, 라고 현빈이 내게 물으면
나랑 살면 되잖아요,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웅 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살자. 이희희희희.

오로라 2013-06-12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다락방님~ 제가 좋아하는 작가 책이 나오니 반갑네요 >_< 저는 같은 작가가 쓴 <비밀의 정원>이 올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중 하나였어요. 아직 안읽으셨다면 강추입니다 :) 요즘 <열세번째 이야기>란 책을 읽고 있는데 요것도 비슷한 분위기가 나면서 재미있어요!

다락방 2013-06-12 08:19   좋아요 0 | URL
오, 저는 당연히 이 책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로라님 댓글 읽고 검색해봤네요. 2012년에 케이트 모튼의 책이 나왔네요? 두 권짜리로...중고알림 신청해두었습니다. 읽어보고 싶어서요. ㅎㅎ
[열세번째 이야기] 재미있죠.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서점의 분위기 짐작하면서 좋기도 했고요.

자작나무 2013-06-12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락방 님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데~

다락방 2013-06-12 08:17   좋아요 0 | URL
으응? 어떻게 아세요? 옛날에 올린 사진 보셨나요?

이매지 2013-06-1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당이 안될것 같아 아마도 오디션으로 뽑게 될 것 같다"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다락방 2013-06-12 09: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제 술을 마시고 잤더니 아직 안깼나봐요.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커피 내리고 있어요.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SHIN 2013-06-1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은-
시원하고 진한 동동주와 바삭바삭한 김치전, 해물전과 함께 먹어주세요~
내 대신... ㅜ.ㅜ
아흑.. 아침부터 막걸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데..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다락방 2013-06-12 14:35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어제 삼겹살에 소주를 잔뜩 먹고 마셨더니 오늘 정말 힘드네요. 제가 나이가 많은 관계로다가 오늘 내일은 좀 쉬어주고 모레쯤에 엘신님대신 술을 또 진탕 푸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좀 기다려주삼. ㅎㅎ

L.SHIN 2013-06-12 15:07   좋아요 0 | URL
아... 고추장 삽겹살.. 먹고 싶.. 으흑..

다락방 2013-06-12 15:34   좋아요 0 | URL
전 족발을 먹고싶네요, 오늘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