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6월 도서 너무 어려웠어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두껍지 않은 책인데 페이지 너무 안넘어가고 읽었던 문장 또 읽고 또 읽고..그래도 이해 안되고.. 그러나 7월 도서는 국내도서인 만큼 잘 읽힐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6월 도서 완독한 분들, 특별히 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 앞으로 같이 읽을 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7월, 조한혜정 《한국의 여성과 남성》
8월, 김민정, 김경미 《다문화주의와 페미니즘》
(양장과 반양장이 있으니 원하는 걸로 선택하세요)
9월, 마사 누스바움 《교만의 요새》
마사 누스바움은 여성주의 책 읽는 사람들이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작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여성학에 근접한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분류는 여성학은 아니지만 <성차별/성폭력문제> 로 되어 있어서 꼭 읽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10월, 애나 로웬하웁트 칭 《세계 끝의 버섯》
사실 이 책은 선정하기까지 진짜 오랜시간 고민했어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에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가급적 <여성학/젠더>로 분류된 책들을 읽자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여성학 젠더 분류가 아니라 인류학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그래서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앞으로 여성주의 책을 더 많이 더 깊게 읽을 걸 생각한다면, 애나 칭을 읽고 가는게 분명 도움이 될거란 생각으로 선정했습니다.
11월, 다나카 미쓰 《생명의 여자들에게: 엉망인 여성해방론》
그간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하면서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였으나 일본 작가의 글을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에다 지즈코의 경우 너무나 유명하고 또 읽기에도 어렵지 않아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 것 같고, 해서 이번 같이읽기는 일본 여성주의의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이 책, [생명의 여자들에게]를 선택했어요. 그간 읽었던 여성주의 책들에 비해 쉬울지 어려울지 어떤 내용일지 잘 알 수 없지만, 우리 일본 여성이 말하는 일본 여성주의 책을 이번 기회에 함께 읽어봅시다.
12월, 미리아 미즈 《마을과 세계》
자, 그러면 12월까지 우리 모두 힘차게 달려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