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갸 새로운 표지로 나왔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도 좋았지만 두번째 읽었을 때는 더 좋았다.

처음 읽을 때는 자신의 삶을 끝내는 것은 결국 자신이 결정해야 할 일이 아닌가, 내게 삶은 이런 형태로 가능해야 한다는 정의 역시 내가 내리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죽음을 결심한 사람의 가족들은 그의 결정이므로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했는데, 두번째 읽을 때는 거기에 더해, 왜 한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가, 왜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반드시 그 사람이어야 했는가 등에 대해서,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합에 대해서도 생각했더랬다. 게다가 다수가 절대권력인 것처럼 '사랑'을 추앙하지만, 그러나 사랑이 내 삶의 우선 순위가 아닌 사람들도 있다는 것, 사랑이 반드시 답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도 나는 좋았다. 

책을 읽고 어떻게 느끼느냐는 독자의 몫인지라, 이 책을 읽고 나처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대중적인 재미가 있어서 나는 이 책을 곧잘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곤 한다. 특히 책과 별로 친하지 않은, 결코 독서를 취미라고 할 수 없는 직장 동료들에게...


다음주에 동료의 생일이 있어 이 책을 선물하려고 알라딘에 들어와 장바구니에 넣었다. 땡투를 하려고 책 소개를 보노라니, 이 책에 대한 압도적 찬사가 눈에 띈다. 자, 함께 보자.




나는 참... 이것이 무슨 그렇게나 찬사라고 이렇게 광고를 하는지... 아니 세상에 무슨 찬사들이 이래 ㅠㅠ 너무 성의 없잖아 ㅠㅠ


'이 책을 읽고 곡 작업에 영감을 얻었다'


이게 뭐야 ㅠㅠ 어쩌라고 ㅠㅠ 이건 그냥 이 책이 아니어도 다 할 수 있는 말이잖아 ㅠㅠㅠ 

더 어이가 없는 건 이 찬사다.


'이 책을 다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아니, 이것 밖에 할 말이 없어요? 이게 뭐야 ㅠㅠ 이게 무슨 찬사야 ㅠ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아니 뭐 어쩌라고 ㅠㅠㅠ


'기차 안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대체 왜이럽니까? 기차 안에서 단숨에 읽어버린게 무슨 이렇게 광고할만한 찬사에요? 


'소설로 먼저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도 봤다. 가까운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이다.'


솔직히 말해봐요. 그냥 차은우라서 이거 갖다 쓴거죠? 어디가 압도적인가요?



찬사가 너무하다 ㅠㅠ 진짜 찬사들이 왜 이모양. 걍 유명인들이라 가져왔는가보다. 이 책을 다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게 뭐야 ㅠㅠ 

에휴... 이렇게 갖다 쓰면 방탄 팬이 사고 차은우 팬이 살거라서 읽었다고 인증할라고 한거죠? 에휴...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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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4-06-1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사가 압도적인 게 아니라 찬사를 쓴 사람이 압도적??
다락방님의 찬사에 읽고 싶어지네요.. 근데 570쪽!

다락방 2024-06-13 20:27   좋아요 1 | URL
맞네요. 압도적인 사람들의 찬사 ㅋㅋㅋ 그런데 이 책은 읽기 시작하면 잘 읽혀요. 그런 점에서 요조의 말은 틀림이 없습니다. 음.. 좋은 찬사였나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6-13 1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고 내 식탐이 더 강해졌다...... by다락방

독서괭 2024-06-13 16:3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13 20:10   좋아요 2 | URL
음…. 이렇게 보니 압도적 찬사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1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명인이라 갖다가 쓴 거죠. 차은우, 지민 팬들 읽으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판사가 이 책에 대해 진지하다면 이런 좋은 글을 뒤에 딱 붙이면 되는데 말이지요.


‘나는 충분하지 않아요?‘

https://blog.aladin.co.kr/fallen77/9759891

다락방 2024-06-14 11:3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기 짝이없네요 단발머리 님. 아무튼 저는 이 책을 샀고, 그 2만원 이상 사면 약과 주는.. 그 해당책인가봐요. 약과도 올 예정입니다. 깔깔. 좋네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책 또 사려고요. 약과 받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런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차은우 지민 팬들이 이 책을 사준다면 대박 터지긴 하겠네요. 독서공감도 뷔가 한 번 읽어줘야 되는건데.. 하아- 어쩌다 내 책은 나만 사게 되었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4-06-14 11:37   좋아요 0 | URL
아시는가 몰겠어요. RM이 군대 갔잖아요. 거기 선임, 후임들, 동기들이랑 사진 같이 찍은 거 올리면서 인스타에 그 사람들 해시태그(?) 해서ㅋㅋㅋㅋㅋㅋ그 사람들 인스타에 아미가 우르르르르르

독서공감 100쇄 찍는 거, 일도 아닙니다. RM에게 읽혀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14 11:40   좋아요 1 | URL
지금 처음 들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엠 주소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독서공감 한 권 보내드려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6-14 12:00   좋아요 1 | URL
RM이 우리 책 한 번 읽어주면 좋겠다....는 대한민국 모든 출판사의 소망입니다.
여기에 한 사람 더 추가하면 문프 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14 12:06   좋아요 0 | URL
이거 기쁜 소식인가여? 슬픈 소식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14 13:55   좋아요 1 | URL
RM 이여, 에세이의 신, 이유경의 책을 좀 읽어봐라. 무엇보다 네 자신에게 좋을것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