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넷플릭스에서 영화 <토스카나>를 보기 시작했다. 아직 다 보진 못했는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는 너무 잘 알겠다.


덴마크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테오'는 새로운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그 때 자신앞으로 온 편지를 받아보게 된다. 편지에는 이탈리아에 사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테오 앞으로 이탈리아의 성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거다. 아버지랑 어릴 때 헤어지고 사이가 좋지 않아 그 뒤로 만나지 않아서 굳이 그 성을 물려받아야 하나 생각도 들고 찾아가보고 싶지도 않지만, 이 편지로 인해 기분이 구려진 테오가 투자자들을 만나 대접하는 일에 실패하여 투자가 수포로 돌아가자, 레스토랑 동업자가 가서 성을 팔아 그 돈이라도 가져오라고 하는거다. 이에 테오는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에 도착해 성을 보니 낡았고 성의 레스토랑은 지저분하고 게다가 쓸모없는 땅 취급을 받아 땅값은 얼마 나가지도 않는다. 성에서 자면서 샌드위치라도 하나 먹으려고 부엌에 내려가니 너무 지저분해 세시간이나 치워야 했고. 다 못마땅한 가운데 성에서는 성을 팔지 않기를 바라는, 아버지가 오래 돌보아준, 그리고 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 '소피아'를 만나게 된다. 소피아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난한 소피아를 위해 그리고 이 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테오는 결혼식 음식을 자신이 준비해주기로 하고 덴마크에 자기가 데리고 있던 요리사들을 불러 요리를 시작한다.


내가 본게 이 부분까지인데 요리가 나오는 거 너무 좋고 이탈리아 풍경도 너무 좋다. 다만 줄거리는 너무나 예상 가능하다는 것. 이 작고 외진 성에서 테오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지 않을까. 덴마크의 고급 음식점을 포기하고 말이다. 그렇지만 당장 결혼을 앞둔 소피아랑 사랑에 빠져버렸으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탈리아가 배경인 영화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게 아니고, 이 영화 다 보긴 해야 되는데, 아니 그런데 내일이 소피아 결혼식인데 결혼식 전날 소피아랑 키스를 해버리면... 아아, 모르겠다. 왜 소피아 인생의 이 시점에 테오가 나타난건지, 테오 인생의 이 시점에 소피아를 만난건지. 당장 내일이 소피아 결혼식인데.. 아니, 진짜 근데 내가 하려는 얘기는 그게 아니고, 


덴마크에 있는 요리사들이 이탈리아에 도착해서 차에서 한 명씩 내리는데, 어? 어? 혹시 당신은? 설마? 설마....


크리스토퍼???



영화의 정보를 전혀 모르고 봤던 터라 크리스토퍼의 얼굴을 보았을 때 너무 당황했고, 아니, 크리스토퍼 영화도 찍는 사람이었나? 아니면 닮은 사람인가? 가만있자, 이 영화에 덴마크가 나오는데 크리스토퍼가 덴마크 가수 니까 크리스토퍼가 맞을 수도 있겠어? 


크리스토퍼, 당신이에요?


나는 얼른 화면을 멈추고 이 영화를 검색해본다. 정말 이 영화에 내가 아는 바로 그 크리스토퍼가 나오는건지 궁금해서. 그래서 검색어를 '토스카나 크리스토퍼' 라고 넣었는데 누군가 이미 해놓은 검색어더라. 아, 맞구나! 그리고 찾은 이 영화 후기들에는 '덴마크 가수 크리스토퍼가 나온다'고 되어있더라.


크리스토퍼, 당신이군요!



맨 왼쪽이 크리스토퍼.

아니, 그런데 왜 영화의 중간이 지나서야 내가 알게 됐지? 당연히 그 레스토랑 안에서 일했을텐데? 앗, 그러고보니 영화 초반에 여긴 쿠킹클래스가 아니라고 셰프한테 혼나는 요리사가 있었는데 혹시 그가? 하고 돌려봤더니 맞았다. 혼나는 요리사. 그런데 그 때 뒷모습밖에 안나오고 있어서 전혀 몰랐네. ㅎㅎ 


이 영화에 크리스토퍼 나온다. 그렇다면,

크리스토퍼가.. 다른 영화에도 나오는걸까? 오.. 

이 영화에는 로맨스가 들어가는데(사실 좀 쓸데없다, 굳이 내일 결혼하는 사람과 로맨스 시작될 일 무엇), 그 로맨스의 주인공이 위 사진에서 왼쪽에서 두번째 남자인 걸 보면, 사랑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찾아드는 것이고, 로맨스의 주인공이라고 꼭 크리스토퍼처럼 생길 필요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런 한편, 내가 요즘 《우연한 생》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만약 소피아가 성에서 테오를 만나기 전에 크리스토퍼를 만났다면.. 그래도 테오를 사랑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것. 물론 뒤늦게 크리스토퍼를 봤어도 오옷! 하고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지. 그러나 우린 이쯤에서 야광토끼의 노래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만약에 내가 너를 그녀보다 먼저 알았더라면

그래도 넌 그녀를 택했겠지 난 그냥 아닌거지



그래, '먼저' 만나서가 아니라 '너여서' 택한 거였다. 내가 너를 '늦게' 만나서가 아니라 난 그냥 '아닌거'인거다. 유 가 릿? 

이걸 알면서도, 그래도 크리스토퍼를 먼저 만났다면....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사랑은 참 신기한거다.

인생도 겁나 신기하다.

아니,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내일 결혼할 여자에게 새로운 로맨스가 찾아드는가. 신이시여,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아아,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아멘.

그렇지만 인생 사랑이... 지금 온거라면? 나의 과거의 결정(내일 결혼식)이 잘못된 거라면? 그러나 그 잘못됐다는 판단은 누가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결혼하기로 한 예비신랑은... 뭐지? 그에게 약혼녀가 인생 사랑이라면... 이 모든 이야기는 뒤죽박죽...

사랑...

이렇게 시작하는 가사가 있는데..


사랑 상쾌한 숨결로 날 잠들게 하던 사랑

그건 내게 지상의 웅장한 음악이었고

은밀한 축복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혼미한 상념을 피해

영원히 잠을 자야 한다

바다 및 고요속으로 찬란한 내 사랑의 빛을 간직한 채로

먼훗날 날 슬퍼할 이유들이 사라진 날

난 노래하리라

눈물없는 그리움으로 여전할 나의 사랑을



(장동건 꼴보기 싫어서 얼굴 안나오는 걸로 가져옴 -.-

내가 그 때 일기 쓰면서 살라고 충고했는데, 일기 쓰면서 살고 있니?)



오늘 아침 내 서재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쓰다가 도나 해러웨이의 책을 샀다는 걸 언급하려고 했다. 그런데 제목이 생각이 잘 안나는거다. 내가 오늘 아침 택배 박스에서 꺼내 방바닥에 부려놓고 왔는데, 아 뭐였더라. 나뭇잎.. 처럼? 아무튼 나뭇잎 들어가는데, 하고 답글 쓰다 말고 알라딘 검색창에 '나뭇잎'을 넣었더니 책이 너무 우수수 쏟아지는 거다. 아이쿠야, 안되겠다 싶어서, '도나 해러웨이 나뭇잎' 했더니 검색 결과가 없다는 거다. 읭? 내가 샀는데...왜 없어? 하고는 다시 내가 그 책을 산 계정으로(엄마 계정) 로그인을 해서 주문조회를 해보니 ㅋㅋㅋㅋㅋㅋ 제목은 한 장의 '잎사귀'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이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여러분, 크리스토퍼 유부남인거 알았어요? 아니, 여기 계신 분들은 크리스토퍼도 나 땜에 알았겠지 ㅋㅋㅋㅋ 크리스토퍼에 관심 없는 분들이지.. 그런데 이 크리스토퍼가 세상에 유부남이래요. 아놔 ㅋㅋㅋㅋㅋ 아무튼 페이퍼에 언급된 만큼, 노래 한 곡 듣고 가실게요. 그 뭐더라, 도나 해러웨이 책 읽을 때였나, 유독 '아이러니' 라는 단어가 나왔었는데, 그 때도 나는 크리스토퍼의 아이러니 를 떠올렸다..







나의 아버지도 나에게 이탈리아 성을 유산으로 좀 남겨줄 수 있으면 좋겠네. 그러면 나도 이 성을 팔지 어쩔지 가볼텐데...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 까닭이 있을 것이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돈없는 부모밑에서 태어난 까닭, 그 까닭이 있을 것이야.. (그 까닭.. 뭘까?)

그럼 이만.



아 맞다. 게이샤 커피 새로 나왔더라고요? 사야지 ㅋ













그리고 이것도 사야지. ㅋㅋㅋㅋㅋ
















왜 자꾸 사기만 하는가,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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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27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토퍼 말씀하신대로 처음 알았고요^^; 유부남 같아보이진 않는데 그렇군요ㅎㅎ
야광토끼 이 음반 전부 다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전 시점도 중요했을 것 같아요. 너를 만나기 전 또 다른 괜찮은 누구를 만났더라면 흔들릴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ㅎ 알라딘 커피의 홍수… 지난번 산 원두 아직도 못 먹어봐서 리뷰를 못 적고 있네요ㅋㅋ

다락방 2022-05-27 09:49   좋아요 1 | URL
1992년생의 덴마크 가수에요. 저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라이브를 보고 홀딱 반해가지고 ㅋㅋ
야광토끼 저 노래는 정말 최고죠!
맞아요. 시점이라는 것도 아예 무시할 순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시점에 누구냐이냐도 또 중요할테고요. 그래서 굉장히 여러가지가 맞물려야 이루어지는 게 사랑인 것 같아요.
저 게이샤 원두 3만원 이더라고요. 너무 비싸요 ㅠㅠ

공쟝쟝 2022-05-27 09: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아니 덴마크에 사는 크리스토퍼!! 유부남 이라고? ㅋㅋㅋㅋ 괜찮아 ㅋㅋㅋ
다락방은 너에게 쏘울메이트 하자고 했어!!!! 로맨스하잔말 안했어 ㅋㅋㅋㅋㅋ!!! 푸하하하하하 안심해요 크리스토퍼 부인님 ㅋㅋ 근데 부인님보다 먼저 만났으면 또 모르지 ㅋㅋㅋㅋ 인생 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7 09:51   좋아요 3 | URL
세상에, 덴마크 슈퍼모델하고 결혼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슈퍼모델이라니. 하아-
그렇습니다! 저는 육체가 쇠잔하여 저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소울메이트, 정신적 사랑! 그런데 어째서, 왜때문에 이 정신적 사랑, 소울메이트 만나기가 이렇게 힘든걸까요? 소울 메이트 간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인보다 먼저 만났어도, 내가 나이가 너무 많아... 나이 많은 내가 젊은이한테 로맨스를 바라는 건 진짜 주책이야.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생들도 정신 차리라고 할거에요. (여동생은 응원할지도..)

공쟝쟝 2022-05-27 10:29   좋아요 2 | URL
저도 응원해요! 왜때문이냐면 나도 응원하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소울메이트 간절하지만 다락방님이 찾기 어려운 이유 나는 알 거 같은데…. 무슨 소울메이트가 얼굴을 이렇게 따지냐 ㅋㅋㅋㅋ 크리스토퍼 최소 지구인 0.2% 얼굴 천재…
다락방은 영혼천재 … 크리스토퍼는 얼굴천재… 그런데 크리스토퍼에게 영혼을 바라지…

다락방 2022-05-27 11:40   좋아요 2 | URL
근데.. 영화에서 크리스토퍼 보는데 좀.. 바보 같았거든요? 그래서 좀.. 별로야 ㅋㅋㅋㅋㅋㅋㅋ 난 역시... 지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5-27 11:45   좋아요 2 | URL
왜그래요, 한국의 슈퍼모델 다부장! 기운 내요! 자신감을 가지라!

당신은 한 끼에 두 가지 메뉴 먹는 먹방 본보기왕. Super ~~~Mode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7 11:56   좋아요 3 | URL
저 오늘부터 점심에 두메뉴 안먹으려고 결심했어요. 잘 지켜져야 할텐데. 제발..

공쟝쟝 2022-05-27 11:57   좋아요 2 | URL
그럼 다락방은 나 좋아하겠다… 나 지적으로 성숙하고ㅋㅋㅋ 잘생겼고ㅋㅋㅋ 조만간 날씬해질 예정인데 ㅋㅋㅋㅋㅋ (술만 끊으면ㅋㅋㅋㅋㅋ 언제끊냐 ㅋㅋㅋㅋ)
잠자냥// 다락방 크리스토퍼 찼어요 ㅋㅋㅋ 머가리비어 싫대 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7 12:01   좋아요 3 | URL
쟝님 여기서 더 살빠지면 안돼. 그러면 너무 허약체질 된다. 날씬해지지 마요. 운동만 열심히해. 이미 당신은 지적으로도 충분하면서 외모적으로도 충분한 사람이다. 잘생긴 사람..........

크리스토퍼가 설마 이 글 보진 않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5-27 12:1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전 지금으로도 충분해요…. 크리스토퍼 안부러운 참 인생 ㅋㅋㅋㅋ 부족함이 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건 자신이 다 해줄 수 있는 훌륭한 영혼천재 (그러나 아이패드는 차마 사주지 못하는..) 다락방의 글 친구😤 바로나다. 크리스토퍼 네 미모는 내 지성을 따라가지 못한다!!

blanca 2022-05-27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헉, 저 어제 넷플 추천에 저 영화 떠서 볼까 말까 하다 말았는데....나뭇잎 ㅋㅋ 저도 요새 맨날 그래서 너무 공감 가요. 고유명사 지우개라도 들어있나 봐요.

다락방 2022-05-27 10:12   좋아요 2 | URL
젊은 시절에는 어느 책이 어느 작가의 책인지 좍 읊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책 제목 들어도 내가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슬퍼요 ㅠㅠ
블랑카 님, 요리 만드는 장면 나오고 이탈리아 풍경 나와서 영화 보기에 좋더라고요. 이탈리아 풍경은 정말 예술이에요!

잠자냥 2022-05-27 1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다부장님은 나뭇잎으로 검색했군요. 저는 자꾸 이파리로 검색하게 되더라고요.
한 장의 이파리, 한 장의 나뭇잎, 한 장의 잎사귀TM... ㅋㅋㅋ

공쟝쟝 2022-05-27 11:1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잎사귀였구나 ㅋㅋㅋ 근데 정말 어려운 제목이네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2-05-27 11:37   좋아요 3 | URL
아? 이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파리는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파리도 있네요? 어쨌든 답은 잎사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5-2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토퍼는 한국에서의 공연때 떼창 Bad로 더 많이 들었어요.ㅋㅋ
크리스토퍼를 검색하면 그 동영상이 윗쪽에 항상 떠서...
<토스카나> 알것 같은 그런 스토리지만 저는 그런 영화를 좋아해요~^^

다락방 2022-05-30 07:41   좋아요 1 | URL
맞아요, 그레이스 님. 저도 유튭에서 공연 영상 보다가 연결된 영상으로 크리스토퍼 알게 됐어요. 배드 떼창요 ㅋㅋ 그거 보고 오오 저런 가수가 있나? 하고 알게 되고 매력을 느꼈어요 후훗.
<토스카나> 다 봤어요. 저는 딱히 좋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주인공이 레스토랑 오픈하는 이탈리아 장소에 대해서는 너무 낭만적이어서 그곳에 가서 식사도 하고 하루 묵고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