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로 인해 기침을 할 때가 있고 한 번 시작하면 오래 간다. 처음에는 왜이렇게 기침이 오래 가나 싶어 병원을 찾아 폐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지만 아무 이상도 없다고 했다. 도라지즙도 먹고 기침에 좋다는 것들을 찾아 엄마가 차를 끓여 주기도 했지만 밤에도 기침이 심해 사탕을 입에 물고 자기도 했었다. 그렇게 몇 개월을 앓다가 저절로 기침이 사라졌다. 그리고 몇년후 또다시 기침을 했다. 이번에는 다른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은 내가 요즘 믿고 의지하는 병원인데, 내 몸의 증상을 정확하게 캐치해주고 약을 처방해준다. 먹은걸 다 토해내고 쓰러질 것 같아 조퇴를 하다가, 뻔히 장염이겠지 하면서도, 그래도 밤에 또 아프면 어떡해 이 병원으로 택시 기사님께 목적지를 변경하고 찾았더니, 내 증상을 들었던 닥터는 내 담낭에 돌이 있는 것 같다 얘기해주었고 검사해보니 그게 맞아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이 병원에 기침 때문에 찾았을 때도 닥터는 이것저것 문진을 하더니, 내게 알러지성 기침이라고 해주었고 약을 지어주었더랬다. 예전에 몇개월 앓던것보다 짧게 앓고 지나갔더랬다. 베트남으로 여행가서도 기침을 한 건 너무 피곤했지만, 그랬더랬다. 아, 나는 뭐가 원인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알러지로 기침을 하기도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걸 덕분에 알게 되었다.


일요일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는데 목 안의 건조함이 느껴졌다. 물을 여러차례 마시다보니 화장실에 가야했고 그래서 잠을 못자고 월요일이 되었는데 아침이 되어도 이 건조함이 사라지질 않았다. 아, 환절기가 되니 또다시 기침이 찾아오려나보다 했다. 코로나에 대한 의심은 저 멀리 밀어두었다. 내가 코로나에 감염될 리 없다. 이건 알러지성 기침이다. 그리고 출근을 해서도 이 건조함이 사라지질 않아,  오늘 조퇴해 그 병원에 가 처방을 받아야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점심을 일찍 먹고 미장원에도 다녀와서 오후 일을 하려는데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목소리가 변하더니 이내 온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설마.. 이건.. 아니야, 이건 알러지성 기침이야. 내가 걸릴 리 없어. 회사의 다른 부서 직원들 세 명이 동시에 양성이라 출근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아파 힘들었다. 얼른 해야할 일을 마치고 상사에게 가 내가 이러이러해서 병원에 좀 가야겠다, 하고는 퇴근 후 병원을 찾았다. 퇴근하기 전, 만약 이게 코로나라면 일주일 격리를 해야할텐데, 내가 격리해도 되는 상황인가, 달력을 보았다. 이번주는 괜찮다, 다음주는 안된다. 아프려면 이번주여야 한다. 다음주에 아프면 진짜 큰일이다. 그리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 도착하고 나니 몸은 더 아팠고 눈두덩도 너무 아팠다. 신속항원 검사 받으려 왔다고 말하고 체온을 쟀는데 37.9 였다. 회사에서 나오기 전에 쟀을 때보다 1도가 더 올라 있었다. 닥터를 만나 닥터에게 증상을 얘기하니 검사하기도 전부터 '코로나네요' 하는거다.


"선생님, 저 근데 몇 년전에 알러지로 기침한적 있었는데 그거일 수도 있지 않나요?"

"아뇨, 달라요. 비슷한 것 같겠지만 달라요. 지금 증상은 코로나에요."


그렇게 검사를 했는데 오분도 안되어 닥터가 나를 호명했다. 그리고 양성이라고 했다. 다행히 대면병원이라 지금 약을 처방해주면 가져가서 먹고, 나흘간 격리하고 나흘이 지나 병원에 와 또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했다. 알겠다고 말하는데 자꾸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처방전을 받고 병원을 나서면서 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 목소리를 듣고 엄마 나 양성이래, 하는 순간 눈물이 터져 나왔다. 엄마가 왜 우냐고, 남들도 다 걸리는데 여태 버틴건 잘한거라고 울지말라고 하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엉엉 울었다. 약국으로 약을 처방하러 가면서도 울고, 약국에 들어가 처방전을 내밀면서도 눈물이 자꾸 흘렀다. 남동생에게도 전화해서 울고 친구에게도 전화해서 울었다.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를 일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주말에 나를 만났던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너희들 검사해봐야겠다 일렀고 업무적으로 만난 동료들에게도 전화를 해 알렸고 상사에게도 일주일간 격리라고 알렸다. 그리고 샤워를 하려다가 퍼뜩 내가 점심때 미용실에 다녀왔던 게 생각나 미용실에도 전화를 했다. 제가 한시에 예약하고 ** 실장님께 컷트 받았는데, 제가 지금 양성이 나왔어요. 실장님 검사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 드라이 해준 여직원분 계신데 그분 성함은 제가 모르겠어요, 그 분도 받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말했다. 미용실에서는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했다. 



몸이 아팠다. 너무 아팠다. 병원에서 준 약에 해열제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열이 심하면 더 챙겨 먹으라고 해열제를 따로 챙겨준 터였다. 그것도 먹어야 비로소 열을 좀 잡을 수 있었다. 그러다 약기운이 떨어지면 열이 또 올랐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자다 깨면 추워서 덜덜 떨었다. 그 과정에서는 땀도 났다.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밥을 먹고 약을 먹고 자고 화장실가고 밥을 먹고 자고 화장실가고가 전부였다. 이번주에 아프길 다행이었다. 다음주에 이랬으면 정말 어쩔 뻔했는지. 그런 한 편 이렇게 평일에 집에서 먹고 자고만 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이런 나를 아는 친구들은 시간 아까워하지 말고 먹고 자고만 하라는데, 이렇게 먹고 자기만 하는 것이 과연 인간인가.. 너무 괴로웠다. 이렇게 일주일을 쉬면서 책을 읽으면 몇 권이고..하는 생각에 레이드 크레딧을 집어 들었는데 아무리 글자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내용이 머리에 박히지 않았고, 아 이거 중요한 내용같은데, 하면서도 머리에서 받아들여지질 않아 읽기를 포기했다. 지금 읽으면 이 책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것이었다. 그래선 안된다. 그러면 나는 정말 먹고 자고 먹고 자고..그래야만 하는가? 그것은 너무.. 인간 같지 않은 것이었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것인가.


물론 나는 내 친구가 내 가족이 그렇다고 하면 아니라고 푹 쉬어야 한다고, 다른 생각하지 말고 먹고 자고만 하라고 말할테지만, 막상 내가 그렇게 하려니 그것이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뭔가 하고자 했지만 할 수가 없었다. 약은 나를 자꾸 멍하게 만들었고 자게 만들었다. 나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고 그러다 열나면 해열제를 더 챙겨먹어야 했다. 온 몸이 다 아팠고 기침이 심했다. 이런 아픔을 약으로 달래는 동안 단순히 방에서 걷는 것조차도 힘겨웠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하는수없이 먹고자고 먹고자고 하면서 자꾸만 이것이 인간이란 말인가.. 자꾸 이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럴라치면 아니야, 그러지마, 라고 내가 나를 다독여야 했다. 그러나 아픔보다 더 끔찍한 건, 


가래였다!


기침을 한바탕 하고 나면 가래가 나왔고, 가래를 뱉으면서 그 가래가 눈에 보이면 너무나 더럽고 끔찍했다. 내 몸에서 저렇게 더러운 게 나오다니! 이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더니 '비체다!'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페이퍼 3년만 구독하면 비체로 농담을 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온 몸이 땀에 젖은채 씻지도 않고 이틀을 보냈고 내 몸의 더러움이 느껴져서, 어제는 아픈데도 불구하고 굳이 샤워를 했다. 내 온몸은 씻기전까지 비체덩어리였다. 내가 비체고 비체가 나였다. 나  is 비체...  아픈동안 깨닫게 된 것은 내 정체성은 철저하게 노동자라는 것이었으며 또한 비체라는 것이었다. 아프면서 이번주에 아파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는 나는 영낙없는 노동자였다. 나 is 노동자.. 노동에 길들여진 나.... 나는 노동자이고 비체이다. (아, 나  am 비체.. 로 했어야 했나. 제기랄.)



그렇게 월요일부터 어제까지 꼬박 앓고났더니 오늘은 좀 나아졌다. 좀 나아진 오늘은 이렇게 정신을 좀 차리고 깨어있을 수 있다. 내가 먹었던 그릇들을 바로 바로 씻어 따로 두었지만 오늘은 소독하자 싶어 몸이 좀 나아진 김에 식세기를 돌렸고, 내가 입었던 옷들을 세탁기에 돌렸다. 그리고 뜯지 않았던 책박스도 뜯었고... (네?) 여튼 마지막 박스..라고 해얄지, 어쨌든 뜯었고 그래서 최종적으로 지난번 지름 이후 내가 또다시 새로 갖추게 된 책들은 사진과 같다.



이게 무슨 일이야..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늘 이랬다.

이것이 나다. 

나는 노동자이고 나는 비체이고 나는 책지름의 왕...


















음.. 나는 그래픽 노블하고는 잘 안맞는 것 같다. 그림하고 글이 있으면 크게 재미를 못느끼는 편인듯. 그래픽 노블 보고 막 좋았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염소의 맛>도 보고는 좀 어쩌라고.. 이렇게 되었고 <혼자를 기르는 법>은 한번에 내처 읽기가 힘겨웠다. <혼자를 기르는 법1>은 사실 이번이 재독인데, 일전에 한 번 읽고 팔았던 책. 그런데 다시 샀다. 다시 읽어볼라고. 읽으면서 어떤 장면에서는 '맞아 내가 이 장면을 좋아했지' 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보기가 좀 지겨워져서 2는 중간까지 읽다 스톱상태. 조카에게 이 책 세 권 사진 찍어 보내면서 읽을래? 했더니 읽겠다고 해서 다음에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나는 왜 글자만 잔뜩 있는 책은 잘 읽으면서 그림하고 같이 있으면 산만해질까? 뭔가 공감이나 이입이 잘 안되고 훅 떨어지게 되는 것 같다. 이건 책의 문제는 아니고 걍 내 성향인듯.

















아니, 샐리 쏜의 다른 작품들 어째서 알라딘에 책 링크가 없는 것이냐. 샐리 쏜의 두 책은 친구들로부터 선물 받았다. 샐리 쏜의 헤이팅 게임이 재미있어서 친구들이 선물해준건데 내가 이번주에 헤이팅 게임을 손도 못대고 있네. 나여.. 하아- 머리가 멍해서 영어를 볼 수가 없어 ㅠㅠ

<브리저튼 5>는 엘로이즈의 이야기이다. 드라마 시즌2 에서 엘로이즈가 래디컬한 노동자와 교류하는 게 나와서 엘로이즈가 너무 궁금해졌는데, 그래서 4보다 5를 먼저 샀는데, 책의 내용은 드라마와 전혀 상관없는 듯. 드라마에서 그 부분을 넣은 것은 드라마에서 만들어낸 걸로 보인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엘로이즈가 사랑하게될 필립은 아내를 잃은 남자인 것 같다. 흐음... 흐음..... 

촘스키는 번역서로 갖고는 있어도 아직 읽지 않았는데, 아니 촘스키 영어책이라니... 나의 미래는 어떤식으로 열리게 될것인가.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나 이러다가 영어로 소설 써서 막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건 아닐까. 내가 몇 번 언급했지만 주변인들에게 항상 '소설 써서 타임지 표지모델이 되는게 꿈이야' 했더랬고, 그러다가 책을 내게 되어서, 아 역시 사람은 꿈꾸는 미래를 향해 근접하게 나아간다.. 생각했었는데, 어쩌면 정말로 영어로 소설 써가지고 타임지 표지모델 될수도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유명해져도 여전히 다정할 것이고 유명해져도 늘 한결 같을 것이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는 힐러리 클린턴과 루이즈 페니의 작품. 와 너무 흥미진진하지 않나. 막상 읽어보면 기대보다 별로일지 모르지만, 힐러리와 루이즈 페니가 어떤 얘기를 써냈을지 너무 궁금하다. 멋져!  <뮐러 씨, 임신했어?> 는 궁금해서 사긴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굳이 읽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싶어지긴 한다. 아직 안 봤지만 페미니즘 완전 초기 입문서가 아닐까 싶어서. 이건 안읽고 추측한 것이고 읽으면 달라질지도 모른다. <윤리적 폭력 비판>은 너무너무 궁금하다. 아직 안읽었지만 너무너무 좋은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방점이 '윤리적 폭력' 에 찍히는지 윤리적 으로 폭력을 비판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내용은 충분히 읽어볼만할듯. 사실 나는 주디스 버틀러를 딱히 좋아하지 않고 그의 저작을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윤리적 폭력 비판이라는 것에 대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꼭 들어보고 싶다. 다 나에게 영양분이 될 것이야. <나의 덴마크 선생님>은 제목도 좋고 표지도 너무 좋다. 나의 덴마크 선생님이라니, 어쩐지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생각나지만(주인공이 덴마크 왕자), 아무튼 이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생각하는 지점이 많을 책일듯. 다른 책들은 아 모르겠다, 왜 샀는지. 그냥 뭐 순간순간 사고 싶으니까 담아놓고 샀겠지. 너무 많이 사서 다 쓰기도 넘나 귀찮다.. 



오늘 책상 정리도 하고 싶은데 머리가 또 멍해서, 마치 머리에 무슨 물에 젖은 스펀지가 들어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아닐거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덜컥 걸리고 옴팡지게 아프면서 겸손을 배운다. 나는 왜 아닐거라고 생각했단 말인가. 나도 그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람인것을. 코로나 시작된 후 대중교통 이용해 출퇴근하는 나이기에 하루도 KF94를 쓰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백신도 3차까지 다 맞았는데, 그리고 가급적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미뤄왔었는데, 결국은 나도 걸리고 말았다. 백신 접종후에도 온 몸이 아파서 회사를 못갔었는데, 코로나에 걸리니 그 때보다 더 길고 더 심하게 아프네. 나는 비체이고 나는 노동자이고 나는 이렇게 겸손을 배운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

몸이 아프니 책도 안사게 되네.. 라지만 사실 사둔 책이 너무 많으면서 또 사고 싶으면 진짜 인간이.. 인간이냐? 

인간이다.



동생이랑 친구랑 도라지배즙 보내줘서 도라지배즙 부자가 되었고 부지런히 마시고 빨리 나아야겠다.


그나저나 저 책들은 언제 다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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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4-15 20:44   좋아요 1 | URL
그거 신나서 지금 책을 몇권을 읽으신 거예욧!!!!! 격리자의 독서목록 무섭다 무서워!!!

그레이스 2022-04-15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회복되길 바래요
몸이 아파도 책과 함께!

다락방 2022-04-15 22:38   좋아요 1 | URL
네 후유증이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워낙 후유증 얘기를 많이 들어놔서 좀 겁나네요 ㅠㅠ
주말동안 책 좀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읽을게 많습니다! ㅎㅎ

햇살과함께 2022-04-15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좀 괜찮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폭풍독서 중이신듯^^
저도 몰랐는데 알러지비염 있어서 1-2년에 한번씩 기침감기가 1-2달 가서, 폐사진도 찍고, 약도 2-3주씩 먹게 되고, 기침 한번 시작되면 너무 괴로운 사람이라 공감되네요.. 심지어 베트남! 출장가서 기침때문에 종합감기약 안들어서 현지 한인병원까지 갔다왔다는..
역시 다락방님 책탑 갑이십니다!!

다락방 2022-04-15 22:40   좋아요 2 | URL
폭풍독서 라기 보다는 ㅋㅋ 읽기 쉬워 보이거나 재미잇어 보이는 것들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뭐 꼭 성공하진 않네요? 하핫.
저도 알러지 비염이 있는데 그렇게 꼭 기침이 올 때가 있더라고요. 한 번 오면 오래가서 아주 미치겠어요. 저는 베트남 가면 거기는 따뜻한 나라니까 햇볕과 햇빛으로 기침이 멈추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베트남에서도 괴로웠답니다. ㅠㅠ 저는 거기에서 친구가 기침에 좋다는 무슨 사탕 추천해줘서 그거 사서 계속 입에 물고 있었어요. 어휴.. 알러지 비염인들 화이팅!!

책탑을 쌓을 땐 신나지만 이제 이걸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psyche 2022-04-20 0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이 고생하셨군요. ㅠㅠ 지금은 좀 나으셨나요?

다락방 2022-04-20 11:54   좋아요 0 | URL
기침,가래는 여전하지만 몸은 많이 나아졌어요. 완전한 회복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프시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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