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왕과 왕비가 다스리는 왕국에서 왕비는 예쁜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의 이름을 '스노우 화이트'라고 지었다.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왕비는 죽었고 왕국에는 어둠의 유령들이 침략해들어온다. 왕은 그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어둠의 유령들에게 포로로 잡혀 있던 '이블'(샤를리즈 테론)의 미모에 푹 빠져 자기 궁으로 데려와서는 바로 왕비로 삼는다. 참... 예쁘다고 바로 아내로 삼아 버리다니.. 정말이지 멍청하기 짝이 없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은 제목에서 충분히 짐작하다시피 동화 '백설공주'의 줄거리를 가져왔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가져와 이야기를 바꿨고 그 이야기가 아주 좋았었기에 백설공주를 가져온 스노우 화이트도 역시 좋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무엇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이라니. 그간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영화들을 보노라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 뜻이 있어 영화를 선택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우리가 아는 백설공주의 많은 것들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닐까. 그렇게 나는 이 영화의 주연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크리스 햄스워스 인줄 알고 봤다.


영화의 흐름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백설공주와 비슷하다. 예쁜 여자라고 아내로 맞았던 이블은 사악한 여자였고 그래서 왕을 죽이고 자신이 이 나라를 통치하고자 한다. 어린 스노우 화이트는 저쪽 탑에 가둬두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라고 물으면 거울은 이블 여왕님이 제일 예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가장 힘이 셉니다, 한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건 이블의 존재다. 이블은 사악하고 사람들을 죽인다. 게다가 소녀들을 잡아 그 젊음을 흡수한다. 그렇게 해야 그녀가 지금의 미모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그녀에게는 그 미모가 힘이고 마법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어릴 적에 저주에 걸렸는데, 그 저주가 바로 '너는 엄청난 미모를 가질 것이고 그 미모는 센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미모는 너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 앞에서 진다'는 거였다. 젊음을 그리고 아름다움을 무기인줄 아는 지금의 여성들에게도 들려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그렇게 미모가 힘인줄 알지만, 그러나 미모는 힘이었나. 아름다움은 힘이었나. 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남성 앞에서 처음엔 권력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남자들 뜻대로 되지 않을때 그 권력은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함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이 사악한 여왕인 이블에 대해서 저 존재는 사악하다, 벌받고 사라져야 한다, 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물론 그 저주 앞에 누구나 다 그녀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녀에게 애초에 그런 저주가 걸리지 않았다면, 그렇다면 그녀가 소녀들을 잡아들이고 그 젊음을 앗아가는 일을 했을 것인가. 힘이라는 것이 얼굴 예쁜 것으로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해서, 그래서 그 힘을 가지려고 벌인 일들에 대해서, 우리는 그리고 세상은 순전히 그녀의 탓만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스노우 화이트가 자랐다. 이제 거울은 '그 아이가 자랐고 이제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너보다 힘도 세졌지롱' 이라고 말한다. 이에 이블은 스노우 화이트를 죽이고자 하는데, 스노우 화이트는 어둠의 숲으로 도망친다. 어둠의 숲은 트롤이 있고, 나약해지는 자에게 힘을 발휘하는 곳.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서 여왕은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을 시켜 스노우 화이트(이제 공주라고 하겠다. 스노우 화이트 쓰기 너무 길어..)를 잡아오게 하는데, 그런데 헌츠맨은 공주 잡으러 갔다가 공주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는 공주는 어둠의 숲을 지나 늪을 건너 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는게 아니라, 어릴 적에 헤어졌던 '윌리엄'(샘 클라플린)을 다 자라서 만나게 된다. 나는 샘 클라플린 나오는지 모르고 봤다가 갑자기 윌리엄 보고



어... 샘? 당신이에요? Is that you?



했다. ㅎㅎㅎㅎ 반갑구려...


여튼 여차저차 요케이케 해가지고 여왕은 공주에게 독사과를 먹이는데 성공해 공주는 죽는다. 이에 어릴 적부터 공주 좋아했던 윌리엄이 흑흑 하면서 울면서 죽은 공주의 입에 입을 맞춘다. 공주는 깨지 않는다. 말리피센트 생각이 났다. 말리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게 왕자가 키스하는 걸로 진행되지 않는다. '네가 키스해야 해' 라고 왕자에게 누군가 말하자 '공주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키스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거다. 크- 여튼 그런데 윌리엄은 동화속 그대로 입을 맞추고 공주는 깨지 않고 죽는다. 과연 공주는 어떻게 깨어날까? 어쩌면 어떤 동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난장이들이 관을 지고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그렇게 관이 땅에 떨어지고 그렇게 공주 목에 걸린 독사과가 입 밖으로 툭 튀어나와서 살게 되는건가.. 했는데, 하아,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이여..



그러니까 자신이 없는 사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던 슬픔에 잠긴 헌츠맨은 공주의 시체 앞에서 술을 마시며 괴로워한다. 아아, 네가 죽다니, 나는 이렇게 아내를 잃고 너를 잃고... 라고 하더니, 이때 살짝 쎄-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헌츠맨은 죽은 공주에게 '너는 내 아내를 닮았어' 라고 하는거다. 오, 헌츠맨이여... 그게 무슨 말이야. 물론 생에 대한 의지나 용감함 그런 성정이 닮았다는 거긴 하지만, 여하튼 다른 여자에게 아내를 닮았다고 하다니, 게다가 나이 차이도 많이 나 보이는데..이제 막 성인이 된 여성과 당신은..아저씨... 설마.. 아니겠지..설마...방금 윌리엄이 입 맞췄잖아. 설마... 에이, 했는데, 아니...헌츠맨이 죽은 공주의 입에 입을 맞추는 겁니다.


.

.

.

.


야, 니네 뭐하냐 진짜. 죽었다고 너도 입맞추고 쟤도 입맞추고..정신들이 나갔구먼.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헌츠맨이 눈물을 흘리면서 입을 맞추니까 쨔잔~ 샤라라라라라라라라랑~ 공주가 깨어나는 겁니다.

.

.

.

.

네????????????????????????????



와... 왓더 뻑뻑뻑뻑뻑 이다.. 뭐하냐 니네 지금? 당황;;;;;;;;;;;;;;;;;;;;;;;;



그렇게 공주는 갑옷을 입고 적과 싸워 이기고 자신의 왕궁을 되찾고 여왕이 된다...는 아름다운 스토리 되시겠다.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헌츠맨하고 눈 맞추길래 아니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둘이 결혼하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둘이 결혼은 안한다. 나 진짜 대박 어이없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새롭게 각색하여 다시 써내려고 했지만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힌 백설공주 되시겠다.



자,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한 얘기는 사실 백설공주 얘기가 아니라 백설공주가 입은 드레스 얘기였다.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로부터 피해 어둠의 숲으로 도망간 공주에게 공주의 드레스는 치렁치렁 너무 걸리적 거린다. 나뭇가지에 걸리기 일쑤. 왜 아니겠는가. 그 장면 보면서, 도망갈 때 바지를 입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했다. 마침, 최근에 읽었던 브리저튼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케이트'는 자신의 개 뉴튼(코기)을 데리고 '안소니'랑 산책을 간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개가 흥분해서 케이트가 그 개를 놓치는거다. 그래서 개를 잡으려고 안소니도 뛰고 케이트도 뛴다.


Kate kept running on after them, but she was losingground. She hadn‘t spent much time in breeches, but shewas fairly certain it was easier to run in them than inskirts. Especially when one was out in public and couldnot hitch them up above one‘s ankles.- P67


케이트는 계속 그의 뒤를 쫓았지만, 점점 더 거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남성용 바지를 입어 본 적은없지만, 분명 드레스보다는 훨씬 달리기가 편할 것이다. 특히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드레스를 발목위로 걷어 올릴 수 없는 형편이라면.-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中



긴 치마 때문에 뜀박질이 잘 안된다. 뜀박질이 잘 안되면 도망친 개를 잡기도 힘들 뿐더러 나를 죽이고자 찾아오는 놈들로부터 피하기도 힘들다. 왜 여성들에게 치마를 입도록 한걸까. 치마만 아니었으면 백설공주는 더 빨리 더 멀리 도망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치마만 아니었으면 케이트는 더 빨리 뛰어 자신의 개를 들어올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되든 안되든 더 많은 가능성들이 열려있는데. 치마만 아니라면, 치마만 아니었다면!!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에서는 그래서 공주의 치마가 잘려나간다. 다행스럽게도 길고 치렁치렁한 드레스 안에 바지를 입고 있는 설정이었는데, 그 치마가 불편해서 잘라주는 게 누구냐? 헌츠맨이다.

네..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백인과 흑인을 분리한 화장실의 간판을 부순 건 누구였느냐? 백인 남자(케빈 코스트너)였다. 그렇게 정해진 공간을 이용하느라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건 흑인 여성이었는데, 그걸 부수는 건 백인 남성이었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간판을 부숴주었으므로 오, 너는 좀 다른 백인 남자로구나, 하고 감사해야 할까. 부수는 건 결국 만든 이들만이 가능한걸까. 제도도 간판도 치마도, 그렇게 강제한 자들에게만 그것을 없앨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인가. 달리기 힘든 치마를 입고 불편한 건 공주였는데, 그 치마를 잘라내준건 헌츠맨이라니. 여자들은 입으라면 입고 그걸 찢어주면 고마워해야 하는걸까? 우리는 스스로 간판을 부수고 스스로 치마를 찢어낼 순 없나?



그렇지 못한 숱한 사례들 때문에, 아마도 로맨스 판타지의 작가들은 그 일을 과거로 돌아가 기어코 해내는 장면들을 써내는 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나는 예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성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과 색다른 여성 인물의 관계를 시도하는 작품들은,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페미니즘과의 친화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여왕 쎄시아의 반바지』(2018)의 주인공은 여왕 쎄시아가 아니다. 아흔아홉 개의 나라를 정복하고 발렌시아 대국을 이룬 여왕 쎄시아는나라가 넓어진 만큼 밀려드는 일에 괴로운 와중에 불편한 여성 복식에 강한 불만을 품게 된다. 그는 자신의 이복동생인 에넌에게 "쩔어주게 편하고 아무튼 죽여주는 여성의복을 대령할 것을 명한다. 그래서 에넌은 특별한 디자이너를 찾아 다니다가 어떤 상단의 디자이너인 주인공 유리를 찾아오게 된다.
유리는 현대 한국 여성이 환생한 인물인데, 중소 의류회사에서 ‘열정페이‘로 고생하다가 사고로 죽은 패턴사이다. 전생의 기억을 자각한 유리는 자신의 능력을 살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과 낙후된 의류 사정을 혁신하고 싶다는 생각에 남장을 하고 상단의 디자이너가 된다. 그리고에넌과 만나 여왕의 특별한 재단사가 된다.
여기까지 읽으면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유리는 현대패션의 요소를 도입해 여왕에게 바지를 입힌다. "쩔어주게 편하고 아무튼 죽여주는" 옷을 요구하는 여왕에게 유리는 여왕이 코르셋을 안 입으면 된다는 해답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탈脫코르셋‘인 셈이다.-《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안지나, p.132-133




나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저런 지점이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로맨스 판타지를 읽게 하는 건 아닐까. 화장실 간판을 부숴주는 남자를 보는게 아니라, 치마를 찢어주는 남자를 보는게 아니라, 바지를 만들어주는 여자들을 보고 싶어서. 문제를 인지하고 그걸 고치는 것이 우리들 스스로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미국에 사는 친구와 문자메세지로 오랜만에 한참을 얘기했다. 요즘 여성 작가들의 추리/미스테리/스릴러 를 읽는 것이 즐겁다는 공통된 의견을 친구도 나도 갖고 있었다. 친구는 이렇게 책 얘기를 할 수 있어 반갑다고 했고, 내가 몇 권 추천해주자 아마존에서 원서로 담는 친구를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 요즘 읽는 책이 무어냐고 친구는 내게 물었는데, 그 책에 대해서는 내가 내일 얘기하도록 하겠다. 백인 남자들에 대한 얘기다.


백남들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티나무 2021-06-23 1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짱이야요!

다락방 2021-06-23 14:36   좋아요 2 | URL
으흐흐흐. 어느 지점에서 짱인지는 모르겠지만 짱이라는 말은 너무 좋으니까 고민없이 접수합니다! 으흐흐흐..

독서괭 2021-06-23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참 왜 이야기가 산으로 가나요 입맞춤을 왜 막 하는 거야..
다락방님이 원서도 인용해 놓으시니 갑자기 괜히 원서 읽고 싶어지고 그러네요.. 참아야지.. 읽고 싶은 책도 많은데 느리게 원서를 읽고 있을 수는 없어! ㅜㅜ
책 얘기하고 책 추천하는 것 넘나 좋습니다. 저도 오늘 직장동료 여성들과 책 얘기 했더니 참 좋네용~ 즐건 오후 보내세요!

다락방 2021-06-23 14:37   좋아요 4 | URL
영화 잘 나가다가 삐딱선 타더라고요.
저도 원서 읽을 때 그 점이 제일 고민이었어요. 원서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모르는 단어는 왜 수천개인가요..), 한 권 느리게 읽느니 읽고 싶은 번역서를 양껏 읽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어쨌든 천천히, 느리게 원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후훗.
책 얘기 하는 거 너무 즐겁죠. 그래서 아마 저도 독서괭님도 이렇게 알라딘에 매일 들르는가 봅니다. 훗.

syo 2021-06-23 1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 너무 용맹하다! 😊

다락방 2021-06-23 14:38   좋아요 3 | URL
엣헴- 나는 용맹한 다람쥐다. 으르렁-

잠자냥 2021-06-23 14: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놈들아 기다려라! 우리 치마는 우리가 찢어서 바지 만든다!

다락방 2021-06-23 14:38   좋아요 3 | URL
치마 찢어지는 장면 진짜 어이 터졌어요. 저 아이디어 누가 낸걸까 싶더라고요. 감독이 그런건가 설마 크리스 햄스워스...가 낸 아이디어인가. 어처구니.. -.-

잠자냥 2021-06-23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크리스틴이 공주님이에요? 저도 크리스틴 좋아서 얼마 전 그 영화 봤어요. 크리스마스 어쩌고...(제목도 벌써 생각 안남;) 그 영화 보면서 참 우리 크리스틴 멋지기도 하지.... 이럼서 봤는데 저라면 그 맥켄지인지 그 여자 못 사귈 거 같아요. 난 그냥 헤어질란다.... =_= 암튼 크리스틴이 아무리 좋아도 <스노우 화이트> 이 영화는 차마 못보겠네요. 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다락방 2021-06-23 14:40   좋아요 3 | URL
거기서 맥켄지는 정말 사귀기에 별로인 사람이죠. 나랑 사귀는거 (이유야 뭐가됐든) 감추는 사람... 저도 캐릭터로 치면 엄청 싫은 캐릭터였는데, 저는 맥켄지를 너무 사랑하므로 애정으로 끌어안고 봤습니다. 게다가 크리스틴하고 헤어진다고 가슴 부여잡을 때는 어휴 눈물이 핑- 헤어지지말자 얘들아.. (그렁그렁)

스노우 화이트는 비추입니다. 차라리 크리스틴 주연의 미녀삼총사 가 더 낫습니다. 스노우 화이트는 뭐 햄스워스 영화 같아요. -.-

잠자냥 2021-06-23 14:42   좋아요 2 | URL
암튼 그래도 부장님 덕분에 눈 호강은 했어요. ㅋㅋㅋㅋ 크리스틴+맥켄지 조합. <미녀 삼총사> 접수합니다!

다락방 2021-06-23 14:44   좋아요 3 | URL
크리스틴 너무 좋아요. 오호호호. 멋져. 저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너무 좋아해서 다 극장가서 본 사람이긴 하지만, 지금와 돌이켜보면 아니 우리 크리스틴... 어떻게 그거 찍었을까 싶은겁니다. 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1-06-23 15:03   좋아요 2 | URL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이 영화 혹시 보셨어요? 여기에 우리 크리스틴 의외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ㅋㅋㅋ 안 보셨다면 추천.

다락방 2021-06-23 15:06   좋아요 3 | URL
저 그 영화 봤어요! 커다란 스크린으로 줄리엣 비노쉬 얼굴 클로즈업 보면서 헉.. 줄리엣 비노쉬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었나! 놀랐던 기억 납니다. 둘이 옷 홀랑 벗고 바닷물에 수영하러 들어가는 장면 보면서 역시 사람은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 아직 수영을 배우고 있진 않습니다. 킁.

Falstaff 2021-06-23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남자들 치마 입는 요순시대는 언제 오려나....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흑흑흑.....

다락방 2021-06-24 06:26   좋아요 0 | URL
치마 입는 선두가 되어 혁명으로 이끌어주세요! 젠! 더! 파!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