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페란테'의 《어른들의 거짓된 삶》을 절반쯤 읽고 이제 나는 인정하려 한다. 나는 엘레나 페란테를 좋아하지 않는다. 국내 번역된 나폴리 시리즈 총 네 권과 나쁜 사랑 시리즈 총 세 권을 다 읽고 이 책을 읽는건데, 이제 나는 알겠다. 나는 엘레나 페란테를 좋아하지 않는다. 리베카 솔닛이 자신의 책에서 엘라네 페란테를 좋은 작가로 언급한적이 있던 걸 기억해서 그간 열심히 읽었는데, 난 엘레나 페란테가 안좋다. 이거 지금 절반쯤 읽으면서 신경이 너무 뾰족해진다. 난 엘레나 페란테가 별로고 이제 그만 읽어도 될 것 같다. 물론 그만 읽기엔 번역된 건(절판 빼고) 다 읽었지만..
인정한다, 나는 이 작가 별로다.
빨리 읽고 팔아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