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개봉 당시에도 보려고 생각은 했었지만 놓친 영화였다. 그리고 잊고지냈는데, 맙소사, 맥켄지 데이비스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게 아닌가. 오, 신이시여. 책과 내가 만날 때가 있는 것처럼 영화와 내가 만날 때도 있는 모양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 영화 《툴리》를, 맥켄지 때문에 보았다. 크.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에서의 그 전사 이미지에 내가 푹 빠진거라면, 이 영화속의 맥켄지는 좋지 않겠지, 내가 그녀의 이미지, 그러니까 터미네이터가 만들어준 이미지를 사랑하는거라면 툴리에서의 맥켄지에 대해서 별 감흥없겠지, 했건만, 웬걸, 걍 보는 것만으로도 나타난 것만으로도 좋았다. 게다가 아이 돌보는데 맞춤화 되어있는 젊은 여성으로 나와서.. 너무 다정해서 또 두 눈이 하트가 되어버렸어. 나는 그냥 맥켄지한테 빠져버렸음을 인정해야 겠다..



'말로(샤를리즈 테론)'는 세번째 아이를 임신한 채 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게 살고 있다. 남편이 있고 나름 좋은 남편이라고 말로도 생각하긴 하지만, 그녀가 육아로 힘드는 데 있어서는 딱히 도움이 되진 않는다. 실제로 갓난 아기를 두고 나가 그녀가 사고를 당했을 때, 남편은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병원 간호사에게 말하는 거다. '아버지 계시지 않았어요?' 라고 했더니 '있었어요' 하는데, 뭐 말 다했지. 게다가 말로의 둘째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자폐증세가 있어서 말로의 육아는 정말이지 쉽지 않다. 아이를 달래는 것도 일이지만, 유치원에서 아이를 받아줄 수 없다고 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가정 생활은 고만고만하고 남편의 일도 고만고만한데 오, 정녕 이 셋째 아이는 축복입니까.


말로의 친오빠는 이에 말로에게 출산 선물로 '야간 보모'를 구해주겠다고 한다. 밤에만 와서 아이가 자는 걸 도와주고 그동안 엄마가 자는 것도 돕고, 그러다 젖을 물려야하면 그 때만 보모가 엄마를 깨운다고. 사람들이 많이들 그렇게 한다고, 그러니 너도 그렇게 해보라며 야간 보모의 전화번호를 주는 거다. 그러나 말로는 영 내키질 않는다. '내 아이를 남에게 맡길 수가 없기' 때문에, 그건 어쩐지 아닌 것 같아서, 출산과 육아에 따르는 고통을 혼자 다 짊어지고 있어. 그녀의 하루는 어떻게 가는지가 모르게 간신히 간신히 지탱되고 그녀의 체력이며 감정은 한없이 바닥을 친다. 하는수없이 그녀는 야간보모에게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하고 이에 남편에게 알렸는데, 남편은 그 때 아내에게 '네 오빠가 돈 쓴거니 네오빠 잘난척 좀 보겠군' 이라고 대꾸를 한다. 얼마나 죽빵을 날리고 싶던지...



그렇게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가 온다. 아아, 툴리여.

툴리는 젊고 밝은 여자인데 어쩌면 이렇게 다정하고 아이를 잘볼까. 그녀는 '부분만 고칠 수 없다, 전체를 고쳐야 하는거다' 라며 엄마인 말로의 건강과 상태를 가장 위해준다. 말로의 말을 들어주고 아이를 그 누구보다 잘 봐준다. 말로는 점점 생기를 찾고 잠도 푹 잔다. 상황이 점전 나아지는 것 같다. 남편 역시도 잘 부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예뻐하고 컵케익을 구워주고 말로의 젊었을 적 꿈은 무엇이었는지 묻는 툴리.

그런 툴리가 어느 날 이제 이 일을 그만둬야 한다, 내일부터 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이 일은 그저 쉬는 동안 하는 일이었다고. 툴리여.. 말로는 좀 더 있어주기를 원하면서 그러나 그녀가 가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면서 괴로워한다. ㅠㅠ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라는 것은 알았지만 사실 전체적 내용을 잘 모르는채로 봤기 때문에 이 영화가 이런 영화(?)인 줄 몰랐다. 맙소사,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 여자가 얼마만큼 힘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랄까. 나는 [82년생 김지영]을 책으로만 읽었는데, 하아, 아시아에 김지영이 있다면 미국에는 툴리가 있는 거로구나 싶었다. 말로는 그렇게 젊었을 적의 꿈은 무언지도 모르는채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는 '엄마'다.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더 힘에 부치는 상황.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그녀는 과연 삶을 제대로 살아낼 수 있을까? 내가 낳은 아이들이 예쁘고 또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이 다 괜찮은 게 되는걸까?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화나고 신경질나고 짜증나는데, 이래도 되는걸까?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살고 있는걸까?



툴리가 와있는 동안 행복해지는 말로를 보는 게 너무 좋아서 남편 대신 툴리가 있는 편이 말로에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툴리가 이대로 계속 함께 살아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말로도 삶을 좀 삶처럼 살아볼 수 있을텐데. 버티는 게 아니라 '살아보는' 게 가능할텐데.


누군가가 이 영화가 열린 결말을 가지고 있다고 감상을 쓴 걸 봤는데, 내가 볼 때는 열린 결말이 아니다. 이건 비극이다. 그냥 비극이야.



















'매기(그레타 거윅)'은 6개월이상 연애를 해본적이 없다. 6개월이상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녀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대학 동기인 '가이'에게 정자를 기증받는다. 그 정자로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


그런 그녀가 우연히 인류학 대학교수인 '존(에단 호크)'을 만나게 된다. 존은 인류학 서적으로는 지명도도 있고 알아봐주는 사람도 있는데, 소설을 쓰고 싶어한다. 그는 만난지 얼마 안된 매기에게 자신의 소설을 좀 읽어봐줄 수 있냐며 처음 부분을 조금 건넨다. 다시 만나서 그에 대한 감상을 듣고 그 뒤를 조금씩 또 읽어봐달라고 주면서 그들은 자주 만나게 된다.


존은 결혼해서 아내가 있고 아이들도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더이상 조젯(아내, 줄리안 무어)랑 살기 싫다, 너를 사랑한다, 며 매기에게 매달린다. 매기도 존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결혼해서 아이를 하나 낳았다. 역시 대학교수이며 엄청 유명했던 조젯은 가끔 출장 때문에 바쁘고, 그 때마다 조젯과 존 사이의 아이들 둘까지 매기의 몫이 된다. 매기는 존이 소설을 완성하도록 돕고 싶었고 지원하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육아도 자신의 몫이 됐고 살림도 자신의 몫 돈 버는 것도 자신의 몫이 되었다. 그녀는 결혼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친구를 만나 털어놓는다.



"살림도 내가 하고 돈도 내가 벌어."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도 열심히 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출판사랑 미팅이 있다고 하면 자신의 미팅을 포기하고 아이들 픽업을 가고 아이들 뒷바라지를 한다. 아이들 식사를 챙기는 것도 매기의 몫이다. 그런데 존의 소설은 지지부진하다. 어느틈에 페이지수는 어마어마해지고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점점 재미도 없어지고...


매기는 이 결혼생활이 지친다. 너무 힘들다. 개같다. 존이랑 더이상 함께하기가 싫다. 게다가 애들 엄마라는 이유로 존과 조젯은 하루에도 수차례 통화를 한다. 자신과 존의 관계가 중심이 아니라 자신은 어디 언저리쯤에 있는 것 같아. 그런데다가 조젯을 만나보니 조젯은 커리어에서도 너무 멋진 여성이 아닌가. 매기는 망설였던 얘기를 한다. 너, 네 전남편과 재결합하면 안되겠니?



그런 매기를 보며 매기의 절친 '토니(빌 헤이더)'는 '그냥 헤어져'라고 말한다. 왜 니가 그 사람의 재결합까지 신경쓰냐면서. 매기는 자신이 존을 버리는 건 싫다고 한다. 아아, 나는 이쯤에서 딥빡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나는 자신의 삶을 진창으로 끌고나가는 사람을 보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매기는, 존과 살기 싫다면, 존에게 '이제 그만 헤어져' 라고 말하면 된다. 헤어지고 싶다고 자신의 뜻을 밝히면 돼. 존을 버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상처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존에게 그 다음 삶을 계획해주다니, 아 너무 빡치는 것이야. 이게 바로 매기의 문제였다. 어쨌든 그 뒤로 매기의 뜻대로 되기는 하지만, 매기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이 신경을 쓰고 최선을 다하는거다. 그러면 자신의 삶은 뭐가 된다? 찌끄러기 삶이 된다. 나도 중요한 사람인데, 아니 무엇보다 나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인데, 왜 나를 자꾸 주변인으로 만들어. 왜 내 인생의 조연으로 만들어. 나는 내 인생의 주연인데.


이건 매기도 스스로 인지하는 문제이다. 그래서 다시는 다름 사람의 인생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스스로 깨닫고 다짐도 한다.


나는 진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거 진짜 너무 싫고 ㅠㅠ 그런 사람들에게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도 아니며 자신을 위하는 것도 아니라는 걸 분명하게 말해주고 싶다. 그걸 나중에 알게된 존은 존대로 기분이 나쁘다. 물론 존은 쓰레기지만...



아니, 존도 참..

어휴..

아내의 미팅은 포기시키고 자기 미팅을 주장했는데, 그러다 자기 미팅이 취소됐으면 얼른 그 다음의 과정들을 지가 나눠가져야 할 거 아니야. 어디 소파에 쳐누워서 전와이프랑 수다질이야 이 쓰레기새끼야.

게다가 아내가 있을 때는 매기랑 바람을 피면서 '아내랑 살기 싫어 징징' 이래놓고서는, 캐나다 눈밭에 고립됐다고 갑자기 아내한테 '나는 너를 사랑해' 하면서 매기를 두고 또... 절레절레.

조젯은 존에게 '왜 소설을 쓰냐, 너는 소설을 쓸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는데, '내가 소설을 계속 써야 해, 그래야 매기가 내 옆에 있을거야, 매기는 내가 책을 써서 나를 좋아했거든' 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목적이 되는 삶이라니... 이궁.. 진짜.......그러니까 소설을 완성을 못하고 점점 더 쓰레기가 된다..... 쪽수만 겁나 많아져... 이휴.. 밥차려, 아이들 픽업가, 그 사이사이 일해야 해... 말로도 매기도 왜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나. 참 이상하다. 아이는 남자와 여자가 만든 '우리'의 아이인데, 왜 출산과 육아및 가사노동에 있어서 여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저 남자를 사랑했는데 왜 저 남자 때문에 괴로워지는가. 왜 인생은 더 힘들어져. 가장 좋은 남편은 없는 남편인가. 남편이 있어봤자 육아에 하등 도움이 안되고 남편 밥차려줘, 남편 먹일 돈도 벌어야 돼.. 인생 뭔가...





˝어, 그래, 우리 여자들은 말이야, 선택의 호사를 누리지 못해. 우린 무엇보다 애 낳는 기계라고. 물론 그곳도 모든 기능이 정상일 때 얘기지만! 출산과 살림, 우린 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하지만 난 달라, 이젠 시대가 바뀌었고 난 평등을 원해. 그러니 당신도 집세를 분담해.˝
˝이 집은 당신 거잖아.˝
˝상징적인 제스처를 하란 거야.˝ (p.284)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에서도 베르트는 그런 남편을 만난다. 그림을 그린답시고 살림도 안하고 돈도 안버는 남자. 하다못해 집세라도 부담하라고 했더니 '이 집 니 집이잖아~' 이러면서 밥 먹고 몸만 쏙 빠져나가는 남자. 그림 그린다고 다른 건 일절 안하지만 그림도 안팔려요~~~

진짜 왜들 그러냐 그림 그리는 남자, 글 쓰는 남자... 왜 가사노동과 거리가 먼가..



그거 아냐? 루거 총을 든 할머니는 다 쏴죽여버린다. 그런 남편들. 폭력을 저지르는 남자, 가사노동을 여자에게만 짐 지우는 남자, 그런 남자들을 남편으로 뒀다가 다 쏴죽어벼린다고. 탕탕!! 다 죽어라 다 죽어!!


(루거 총을 든 할머니 리뷰 바로가기)



영화속에서 매기는 한 시인의 집을 잠깐 빌려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 매기의 집에 '가이'가 정자를 기증하기 위해 찾아오는데, 그 때 매기의 집이 보이는데 와, 사방팔방이 다 책이다. 존이 찾아왔을 때도 마찬가지. 책장에만 꽂힌 게 아니라, 그냥 막 아무데나 다 쌓아둬, 보이는 곳이 다 책이야.











아아...나는 그간 책을 책장에만 꽂아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좀만 많아진다 싶으면 처분하기 바빴는데, 아니, 이렇게 아무데나 쌓아둬도 좋은데? 책장에도 있지만 그냥 막 여기저기 저렇게 탑처럼 쌓아둬도 나쁠 것 없잖아?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이제 굳이 처분할 생각하지 말고 저렇게 막 쌓아두면 어떨까.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 어때 내 집인데 내 맘대로 하는거지, 뭐. 저거 너무 근사한거다. 물론 먼지가 참 많이도 쌓이겠지. 책장에 둬도 먼지 쌓이는데.. ㅠㅠ




극중 '존'은 교수인데.. 너무 교수 역할 잘 어울려서 웃겼다. 말하는 거 봐.. 뭔가 나는 대화통하는 사람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타입은 별로다. 되게 현학적으로 말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보다가 빵터진 부분..







남편이 불알 깔고 앉았다는데 와이프가 불알 위로 끌어올려 꿰매버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불알 .. 깔고 앉아본 적 없지만.. 너무 아프겠다. 너무 웃겨서 웃다가 아 아퍼.. ㅠㅠ 막 이렇게 된다. ㅎㅎ

뭔가 불알이 너무 커서 그런건지 너무 밑에 있어서 그런건지, 저게 남자들한테 자주 일어나는 일인건 아닐것같은데, 이 상황에서 토니는 술취한 상태이기는 하다. 뭔가 신체 구조상 술취해서 몸을 가눌 수 없으면 불알을 깔고 앉을 수도 있는건가. 잘 모르겠지만, 조심해요. 아프겠다 ㅠㅠ 아퍼..많이 아퍼... 으윽 너무 아플 것 같아 ㅠㅠ




아프지 말고 살자, 우리. 몸이든 마음이든 정신이든 그게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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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11-1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켄지 데이비스는 외모도 연기도 일품이지만, 우아~~ 이름도 멋져요. 맥켄지 데이비스라니....
저도 보러 갈려구요. 다락방님 리뷰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요. 아, 이번 주말에는 안 되겠지만요^^

다락방 2019-11-12 09:42   좋아요 0 | URL
맥켄지란 이름은 서부의 땅부자 남자 이름 같지 않나요? ㅎㅎ 이름도 멋지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힘차게 동의!!
단발머리님, 터미네이터 꼭 보세요, 꼭꼭. 진짜 예술이에요. 저는 또 보러갈 생각인데 으윽,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요. 보시고나면 감상도 남겨주세요, 단발머리님. 아, 진짜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가 그 영화 안에 있습니다. 흑흑 ㅠㅠ

단발머리 2019-11-12 09:45   좋아요 0 | URL
살짝 검색해 보니 그 세상 멋진 여자가 한국에 왔었나봐요. 찜질방 좋아한대요.

안젤리나 졸리 넘 떨리겠어요. 다락방님 사랑 맥켄지 쏠림 현상 땜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11-12 09:4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영화 다 보고 나서 너무 좋아서 검색해보니 내한했었더라고요 ㅠ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저는 진짜 이제 맥켄지만 보고 살거에요. 제 안에 맥켄지 있어요. 맥켄지 출연작들 하나하나 정복해보겠습니다, 천천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연 2019-11-12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도 보고 싶고 저 영화도 보고 싶고 근데 아직 안 본 영화도 있고... 안 본 책도 있고... 시간이 왜이리 없을까요 ㅜ

다락방 2019-11-13 07:38   좋아요 0 | URL
비연님, 크게 한 번 호흡하시고 ㅠㅠ
시간날 때 보세요.
저는 요즘 맥켄지 나오는 거 다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으하하하

공쟝쟝 2019-11-1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저도 다락방님의 맥켄지 볼테야요! ㅋㅋ 메기스플랜은 혹평을 하셨네욥🥺 전 최애 영화인데... ㅋㅋㅋ 제가 매기랑 어떤 부분에서는 성격이(혹은 헛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공감이 많이 갔어요..(그래서 현생 진창..)🤧

다락방 2019-11-15 08:21   좋아요 0 | URL
공쟝쟝님 우리 만나기 전에 맥켄지 볼 수 있을까요? 그러면 만나고나서 우리 같이 사랑을 앓고 수다떨 수 있을텐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기스플랜 영화 좋았어요, 재미도 있었고요. 다만 주인공 성격이 너무 저랑 달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지, 영화 자체는 좋고 재미있었습니다!! 에단 호크 너무 한심한 교수중년... 연기 잘하더라고요. 맞춤한 배역 ㅋㅋㅋㅋㅋ

공쟝쟝 2019-11-15 08:23   좋아요 0 | URL
당연하죠 오늘 아홉시꺼 예매 ㅋ

다락방 2019-11-15 08:27   좋아요 0 | URL
꺅 >.<
너무 씐나네요. 제가 다 씐나네요. 공쟝쟝님의 입덕을 미리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19-11-15 08:49   좋아요 0 | URL
영화보려고 금요일만을 기다려 왔다!!!!

다락방 2019-11-15 10:32   좋아요 0 | URL
저도 3차 찍고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우앙 ㅠㅠ

공쟝쟝 2019-11-15 23:17   좋아요 0 | URL
왓더 맥켄지....... ㅠㅠㅠㅠ ㅠㅠㅜㅠㅠㅠ 너무 멋쳐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