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한 명이 감기에 걸려 사무실 직원 전체에게 옮겨갈 때도, 이상하게 나는 쏙 빼고 옮기곤 했다. 나와 같이 오래 직장에 다닌 동료들은 도대체 감기게 안걸리는 비결이 뭐냐 내게 간혹 묻기도 했다. 나는 잘 모르겠다고 그때마다 답한다. 정말 모르겠다. 잘 먹고 잘 자서 그런가? 글쎄?


나는 비염과 생리전증후군을 고질적으로 앓고있긴 하지만, 감기엔 잘 걸리지 않는다. 얼마전에 친구는 너처럼 간이 튼튼한 친구는 처음 봤다며, 숙취에 시달리지 않는 나를 신기해했다. 친구들과 나는 내가 왜 특별히 더 건강한것처럼 느껴지는가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자 했는데, 그 중에는 힘겨운 출근길도 있었다. 매일 시달리는 출퇴근 길을 겪었는데 단단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것. 또한 먹고 마시는 일을 즐거이 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겠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좋아서 먹고 좋아서 마신다... 먹고 마시면서 좋아한다, 하는 것.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가 이제야 명확히 잡히는 것 같았다. 내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내가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 그러니까 내가 애정하는 주변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연구 결과는 1997년, 《미국의사협회지》에 「사회적 관계와 감기 취약성 Social Ties and Susceptibility to the Common Cold」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출판됩니다. 같은 조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점액이 덜 만들어지고 코에 있는 섬모가 더 활발히 활동하고 바이러스를 외부에 덜 유포시킨다는 결과를, 즉 감기에 덜 걸린다는 실험 연구가 출판된 것입니다. (p.261)



오!! 오!! 오!!!!!!!!!!!!!!!!


물론,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사회적 관계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라고 툭, 던지는 것은 안될 말일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나의 사회적 관계가 나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임에는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보다 가족과의 유대관계가 강하고,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도 강하다. 내 친구들은 그야말로 '너를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어'의 모드로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며, 그러면서 스스로도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친구들이다. 직장에서도 나의 입지는 꽤 단단하다. 어느 한 곳에서도 나는 '이곳에서의 나는 보이지 않는 존재다' 라든가 외로움을 느끼지를 않아. 게다가 알라딘이여.. 오, 나의 알라딘. 이 안에서도 나는 아주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크게 보면 모두가 알라디너이지만, 그 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정답게 댓글을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지적으로 꽉꽉 채워주는 글을 써주는 사람들이 있고, 페미니즘 책을 같이 읽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요가를 하러 가면 그 안에서 내 자신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사실 늘 딴생각을 하지만...)하도록 노력하면서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참 즐겁다. 내가 못하는 자세를 옆에 와서 가만 잡아주는 게 느껴질 때면 끝도 없는 고마움이 하늘을 찔러... 아아...나의 사회적 관계는 나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연결됨이 무엇보다 내게는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어제 안그래도 한 알라디너 분이 비밀댓글로 '연결'이란 단어를 언급하셨는데, 이 연결이 내게는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연결됨은 내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구나, 새삼 생각했다. 내가 기쁜 일이 있을 때도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사했고 언제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내가 슬픈 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 때로는 같이 울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내가 이렇게 건강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나의 사회적 관계, 나를 믿고 신뢰하고 애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 주변에 있고 나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내 몸에는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내가 물리쳐낼 수 있는 것 같다.


어딜 덤벼, 가, 저리 꺼져! 나를 건드릴 순 없어!!



나의 사회적 관계들에게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리사 버크먼은 사회적 관계망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합니다. '버크먼-사임 사회적 관계망 지표The Berkman-Syme Network Index'라고 이름 붙은 이 측정도구는 결혼 상태, 친구나 친척 관계를 나타내는 사회성, 교회에 다니는지, 지역사회에서 다른 조직 활동을 하는지 등을 측정해 '사회적 연결Social Connection'의 정도를 등급화하고 그에 따라 사망률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그 결과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회적 관계망에 따라 1.8배에서 2.7배가량 사망률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밝혀집니다. 더 많이 연결되어 있을수록, 더 오래 산다는 결과입니다. (p.257-258)




나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나의 사회적 관계들에 감사합니다.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 그리고 나의 알라디너들!




책 안에는 의미있는 연구들이 가득하지만, 총기 소지에 대한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 총기 소지가 허락된다면, 나 역시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것은 내가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앞집이 갖고 있고 내 주변이 다 갖고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소설이나 영화에 총이 등장하면 반드시 그것은 발사되기 마련이고,  내 스스로 총을 가지고 있다면 '내게 총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총기 소지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그러나 총기를 소지하는 곳에서 오히려 사망률이며 자살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시카고에서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762명의 죽음에서 공동체의 책임은 얼마만큼일까요? 살인사건 하나하나는 개별적인 배경과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면 시카고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비해 '살인'을 방관 혹은 조장하는 공동체입니다. (p.276)



물론 미국이 오늘날처럼 총기 소유를 허용하게 된 데에는 나름의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영국에 비해 시카고에 거주하는 젊은이가 훨씬 높은 확률로 살인자가 되고, 또 그만큼 높은 확률로 누군가는 죽게 된다면, 그 공동체는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미국총기협회가 말하듯 개개인이 무장을 해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식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원인을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하니까요. (p.276-277)






이렇게 총기소지부터 실업률, 차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더 건강하지 못하고 아파야하는 원인들이 이 책 안에 있다.


아! 누구나 총기 소유가 가능한 시카고와 그렇지 않은 웨일스를 비교한 이런 그래프가 있어서 가져와봤다.





데이트폭력이며 가정폭력에 대해 얘기할 때, 그러니까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을 막아야 한다'고 말할 때, 어떤 사람들은 '여자도 사람 때려', '여자도 사람 죽여'라고 말한다. 그걸 반박이라고 한다. 그게 정말 반박이 될 수 있다고 믿는걸까? 맞다, 여자도 사람을 때리고 죽이기도 한다. 그래서?


숱한 책에서 남성들은 여성을 여러가지 이유로 죽이지만(왜 나 안만나줘? 왜 다른 남자 만나? 왜 나를 떠나려해?), 여성은 대체적으로 자신이 살기 위해 상대를 죽인다는 얘기들이 다뤄진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보여준 이 그래프를 보면, 여자 살인자가 분명히 '있다'. 없는 게 아니다. 나는 여자가 더 월등하다거나 우월하다는 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분명히 폭력과 살인이 어느 한 성별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거기다 대고 '여자도 때려~~' 하는 건 아무런 답이 안된다는 거다. 저 그래프 보면서도 '여자도 사람 죽여~'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그건 무슨 의미가 될까?


여성 범죄가 사회적으로 드러났을 때, 세상 죽일 년되고 '여자가 더 무서워'라는 말은, 왜 나오는걸까? 여자가 정말 무서워? 진짜? 많은 남자들이 '요즘 여자들 무서워서 어디 말이나 제대로 하겠냐'고 하는데, 그걸 일단 여자 앞에서 한다는 건 무서워하는 게 아니다. 비꼬는거지. 정말 무서움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들.




최근에 나의 친구들이 정말 아주 좋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라고 처음부터 마냥 좋기만 했던 건 아니었겠지만,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과 같은 단단한 관계가 된 게 아닐까. 서로의 기쁜 일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낼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슬픔에 같이 슬퍼할 순 있지만 기쁨에 진심으로 같이 기뻐하기가 더 어려운데, 나와 내 친구들은 이게 되고 있다. 너에게 좋은 일이 있어서 너무나 기뻐! 축하해, 너 여기까지 잘 왔어!

나는 이런 친구들하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한,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관계,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관계. 사람이 살아오면서 자신이 맺은 관계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 그리고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고 어제 남동생과의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가 갈거라고 했더니 잘했다고 하면서 이어진 대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방지게, 어디 누나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래그래 로 답하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오늘 지킬앤 하이드 뮤지컬 예매해놓은 거 보러 가야되는데 세상 가기 싫고 환불 가능 시간도 지나버리고 ㅠㅠ 퇴근하고 뮤지컬 보러 가기 너무 싫다. 그냥 집에 가서 홀짝 홀짝 술마시다가 잠들고 싶엉. 내가 왜 뮤지컬 예매했지 ㅠㅠ 아 가기 싫으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당부할게요. 상처받는 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 활동을 하다 보면, 내가 ‘상대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분명히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우리 편‘에게서 받는 상처가 훨씬 더 아플 수도 있어요. 많이 힘들겠지만, 그 상처로 인해서 도망가지 말고, 그것에 대해 꼭 주변 사람들과 용기를 내서 함께 터놓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으로 간직하세요. 상처를 준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성찰하지 않아요. 하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자꾸 되새김질을 하고 자신이 왜 상처받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해야 하잖아요. 아프니까. 그래서 희망은 항상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있어요. 진짜예요. (p.304-305)

지금과 같이 가장 위험한 작업을 가장 약한 이들에게 넘기는 외주화가 지속되고 확대된다면, 규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국내 하청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나 인도나 중국의 누군가가 제2의 황유미, 제2의 이숙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그들의 상처와 고통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p.119)

실업률이 증가하면 그 사회의 자살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데이비드 스터클러 교수 연구팀은 2009년, 실업률과 자살률의 관계를 검토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합니다. 유럽 26개국에서 실업률의 증가가 어떻게 자살률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것입니다. 그중 특히 주목할 점은 스웨덴을 비롯한 몇몇 북유럽 국가에서는 나머지 국가들과 달리 실업률과 자살률이 아무런 관련성이 없었던 점입니다. 예를 들어 1991년 경제위기를 겪으며 노동자의 10퍼센트가 직장을 잃은 상황에서도 스웨덴의 자살률은 오히려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그 주된 이유로 ‘적극적 노동시장 프로그램Active Labor Market Program‘에 대한 국가의 투자에 주목했습니다.(p.93)

사체절도범이 해부학자에게 넘긴 시체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가난한 사람들의 시체였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면 가족이 치료비를 지불해야 시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치료비를 지불하지 못한 경우, 시신은 사체절도범에게 넘어갔지요. 설사 병원비를 어렵사리 지불하고 시신을 받아내도, 가난한 가족들은 허름한 목관을 이용하거나 혹은 그조차 없이 공동묘지에 묻어야 했습니다. 무덤을 파헤쳐 시신을 훔치는 사체절도범들에게는 좋은 목표물이 되었지요. (p.51)

여성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차별 경험에)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팠습니다. 심지어 차별을 경험했다고 말한 사람들보다 건강 상태가 더 나빴습니다. 차별을 경험했지만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답변했던, 자신의 차별 경험을 말하지 못하는 이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아팠던 것입니다. (p.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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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1-16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 700쪽되는 책을 들고 다니시는 체력이 있으시니 감기는 썩 물렀거라 되는거죠 ㅎㅎ

다락방 2019-01-16 12:12   좋아요 1 | URL
그러고보니 제가 매일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긴 하네요. 책이 들어 있어서 무거운 가방... 하아-

공쟝쟝 2019-01-16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감기의 비밀~ 이책 빌려놓고 읽다 말았는데 ㅠㅠ ebook이라도 읽어봐야겠어용!!!

다락방 2019-01-16 15:29   좋아요 1 | URL
네네, 천천히 읽어보세요. 그나저나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어디까지 읽었어요?

공쟝쟝 2019-01-16 15:43   좋아요 0 | URL
앗 대답하기 무안한 페이지 ㅋㅋㅋ

다락방 2019-01-16 16:55   좋아요 1 | URL
저도 아직 133 (?) 그정도예요. 오늘도 못읽을 것 같고... 주말에 좀 몰아서 읽어볼까합니다. ㅋ

나와같다면 2019-01-1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지킬앤하이드 예매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조승우 제대하고 첫 공연 지킬앤하이드를 봤어요. 커튼콜때 조승우도 울고, 나도 울고.
그때 분명히 눈 마주쳤는데 ㅋ
분명 좋은 시간일거예요. 잘 다녀오세요.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다락방 2019-01-16 15:30   좋아요 1 | URL
저도 어렵게 예매하긴 했는데 왜 하필 평일 저녁에 한건지 .. 퇴근하고 가기 싫어서 미치겠어요 ㅠㅠ
이미 다녀오신 분들은 저에게 분명 좋은 시간이 될거라고 꼭 다녀오라고들 하시네요.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 제가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뭐 어쩔 수가 없어요. 하하하하.
다녀올게요!

감은빛 2019-01-16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께서 추천해주신 저 책을
지역 녹색당 독서모임에서도 함께 읽을 책으로 추천하네요.
몇 년 전 독서모임을 만들때는 자주 나갔는데,
한창 바빠진 이후엔 거의 참여를 못했어요.
이젠 독서모임이라도 나가야 책을 읽을 것 같아서 종종 가려구요.
저도 곧 읽어볼게요.
추천 고맙습니다!

이 글을 읽고 보니 저도 감기는 자주 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비염으로 인해 괴로울 때가 가끔 있고,
육체 노동으로 인한 몸살 기운은 가끔 느끼는데,
딱 감기다 싶은 느낌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다락방 2019-01-17 10:23   좋아요 1 | URL
감은빛님이야 말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시잖아요.
물론 그 중에는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 감은빛 님 페이퍼 읽다보면 다들 감은빛 님 능력을 인정하고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시잖아요. 그런 것들이 감기로부터 막아주는 게 아닐까요?

음 그렇지만 감은빛 님이 딱히 건강한 느낌은 아니에요. 페이퍼 읽어보면 요즘 운동 하기도 힘겹다 하셨는데. 제가 늘상 말하는 바지만 진짜, 잘 드시고 다니세요. 감은빛 님은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드시는 것 같은데... 밥을 더 많이 드세요...ㅠㅠ (오지랖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