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동안 저는 서재 방문이 뜸할 겁니다.

과연? 수다 떨려고 더 나타나는 거 아닐까...


오늘 8월 24일 월요일 정오부터 EIDF(EBS 국제다큐영화제, 2015.8.24~8.30)가 시작됩니다!

집안에서 원 없이 영화를!

과자를 많이 사 놓자! 아이스크림도!!!



TV가 아니어도 온라인 EBS에 접속해 로그인 없이 ON Air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만 되면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즉시 EIDF TV노예가 되는 겁니다ㅎ;


실시간 방영을 놓치면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

http://www.eidf.co.kr/dbox 에서 로그인 없이 일주일동안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TV에 상영된 작품(46)만 해당

각 작품은 TV 방영 후 다음 날 09시부터 7일째 되는 날 23:59:59까지 시청 가능합니다.

 

 

▒ http://www.eidf.co.kr/





[8월 24일 월요일]


첫 날부터 흥미로운 작품이 가득~~~


24일 낮 12:10 첫 스타트 <50번의 콘서트>



<장 프랑수아의 낡은 세탁소>

45년 간의 역사를 접어야 하는 세탁소...멋진 직업 윤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노인들의 계획>



<스톡홀름 씨의 좋은 날>

덴마크의 농업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몽테뉴와 함께 춤을>

몽테뉴!!!



<세상을 구한 남자>

시놉시스가 다큐답지 않아요~ 흥미진진한 스토리!


"<세상을 구한 남자>는 우리의 삶이 세계의 종말과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등골 서늘하도록 보여주는 서사시이자 웅장한 냉전 스릴러이다.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전면전으로 번질 뻔한 핵전쟁을 혼자서 막아낸 인물이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후, 세계를 구했던 이 남자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극적인 순간과 맞대면한다."








[8월 25일 화요일]


<홀로코스트의 아이들>

흔히 볼 수 없는 전쟁 스토리 애니!



<이 티셔츠를 어떡하지>

아, 노동...



<라산 롤랜드의 검은 클래식>



<아고라 : 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 



<티 타임>



<나는 엄마입니다>



<인도의 딸: 그날 버스에서 있었던 일>

알라딘에 페미니즘 관심있으신 분 많죠?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








[8월 26일 수요일]


<핵의 나라 2>

그렇습니다. 핵입니다.



<시속 60km>

세계여행 좌충우돌기~



<쿠바의 세 발레리나>



<어느 의대생의 죽음>



<이라크 오디세이>

 이슬람홀릭 붉 모 알라디너 생각이...








[8월 27일 목요일]


<다시 태어나도 사랑하겠습니다>



<퀸 오브 사일런스>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아이들 나오는 다큐는 정말이지...



<빅 피시 스몰 피시>

브뤼셀의 공동어업권 개혁에 맞선 개인의 8년 간의 투쟁 기록!

어디든 참 딴 나라 얘기 같지 않아요...



<침팬지 콤플렉스>

인간과 동물의 친화는 과연 어떤 식이 정답일 지...



<피터의 상상초월 작업실>

예술가의 괴팍한 인생 스토리ㅎ! 재밌겠죠?



<월스트리트의 예언자>

한국의 미네르바 사건과 유사...








[8월 28일 금요일]


<시네마: 퍼블릭 어페어>

모스크바의 영화박물관 무세이 키노의 관장, 나움 클레이만이 말하는 모스크바 영화 이야기! 
이건 꼭!




<다퉁 개발프로젝트>

필수 시청!
중국 개발문제들과 얽힌 영화들 많죠.
위 다큐와 관련해 가져와 본, 

지아장커 <스틸 라이프>(2006) 스틸컷



<시를 파는 소년>

책 읽어주는 12살 소년 이야기라니!


<수메 - 혁명의 사운드>

그란란드 록밴드 수메~ 음악 다큐는 무조건 시청!


<툭툭>


<13번째 티라노사우루스>

역사 덕후들 놓치지 마세용~


<나지하의 봄>









[8월 29일 토요일]

<힙합 어르신, 라스베이거스에 가다>

억;;; 이거 무슨 아키 카우리스마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패러디인가ㅋㅋ
90대 노인분들이...@@



<행성, 지구>

이 작품 영상미가 기대됨



<내 나이가 어때서>



<3D 프린팅 : 전설을 만들다>

3D 프린팅 내막이 궁금했는데, 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행동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잘 팔리는 책 제목 같은-_-....관심도도 높을 듯?











[8월 30일 일요일]


<애기해도 돼요?>



<어린 인생>



<말해 줘, 무싸>



<지금이라는 이름의 선물>

"한 살배기 조엘이 말기 암 진단을 받자 아버지인 라이언은 

아들의 인생을 기리는 독특하고 시적인 비디오게임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시놉시스만 봐도, 아...



<드론>

3D프린팅과 함께 역시 시기적절한 다큐




<먹을래? 먹을래!>

역시나 알라디너들에게도 호응도 높을 소재...




<발레보이>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현재 경향을 볼 수 있을 듯




<사랑의 서커스>

유럽 최고의 서커스단 구경~



<드림캐처>

성매매 산업이 과연 온당한가 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스위스 비밀계좌를 팝니다>

네, 이런 게 알고 싶었습니다.

다큐는 역시 이런 걸 알려줘야!








※ TV방송이 안되고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제공되지 않는 극장 상영 작품


가족쇼크-마석집으로 가는길



<다방의 푸른 꿈>

왠지 궁금한....



<춘희막이>



<터키 시네마:리메이크에서 포르노까지>



<스피드 시스터즈>



<시티즌 포>!!!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다큐멘터리

극장 상영만 해서 간만에 극장나들이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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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망도 절망도 없는 티타임은 없다
    from 공 음 미 문 2015-09-01 03:28 
    1. 희망도 절망도 없이고쿠분 고이치로는 글을 마무리하는 소감에서, 들뢰즈가 베케트를 논한 ⌜소진된 인간⌟을 거론하며 질 들뢰즈가 살았고 살아낸 삶 자체가 “희망도 절망도 없는, 이른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세계”(<고쿠분 고이치로의 들뢰즈 제대로 읽기>, p266)가 아닐까 조심스레 말하고 있다. 질 들뢰즈가 가져온 수많은 사례들-데이비드 흄에 대한 논문에서 시작하여, 스피노자와 칸트 같은 고전 철학, 영화와 같은 예술, 프로이트와 라캉
 
 
책읽는나무 2015-08-24 0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정말 노예가 될만한 작품들 넘 많군요!!
감상문도 기대됩니다^^

AgalmA 2015-08-24 14:46   좋아요 1 | URL
매년 블로그에 리뷰 작성했는데, 장문에 이미지 첨부에...좋아서 하는 일인데도 고역ㅜㅜ 올해부턴 200자평으로 할까 혼자 고민 중이요ㅎ;;

하늘초록 2015-08-24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쉴때 실컷봤는데..녹화해두고 달려봐야겠네요^^

AgalmA 2015-08-24 13:37   좋아요 0 | URL
EIDF 때는 일을 거부할 때도 있었어요ㅎ;;

북다이제스터 2015-08-24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 기대 만발입니다. ^^

AgalmA 2015-08-24 13:37   좋아요 0 | URL
이번에도 프로그램이 알차서 좋아요^^

스윗듀 2015-08-24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흥미로운 작품들 한가득이네요! 아갈마님 고마워여ㅠㅠ

AgalmA 2015-08-24 13:40   좋아요 0 | URL
이런 시간은 정말 연애보다 소중하다능ㅋㅋ아, 물론 제 경우라는 단서를 달께요ㅎ;

수이 2015-08-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올 때 테레비를 안 갖고 왔는데 엉엉엉 ㅠㅠ

AgalmA 2015-08-24 18:06   좋아요 1 | URL
인터넷만 접속되면 ebs 홈페이지에서 PC,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등 로그인없이 바로 시청 가능^^ 첫 방영 <50번의 콘서트>부터 흡족b
야나님 놓칠까봐 급댓글ㅎ;;; 일주일 간 같이 EIDF 노예가 되어 보아요😉

수이 2015-08-24 13:36   좋아요 1 | URL
마침 한 시간 짬 났는데 얼른 로그인해야지!

비로그인 2015-08-24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꺼이 노예가 되겠습니다 ♥.♥ 얼른 과자랑 아이스크림 사러 =33

AgalmA 2015-08-25 02:59   좋아요 0 | URL
아른님, 환영합니다ㅎㅎ 소년, 소녀들도 함께 예정입니까? 주말 프로그램은 같이 볼 게 많더군요 :)
저는 막 노예생활 하루가 끝났습니다. 힘드네요, 짬짬이 책도 봐야 되고ㅎ;;;

AgalmA 2015-08-25 0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8월24일 EIDF 짧은 기록]

오늘 상영 모두 보았는데, <스톡홀름 씨의 좋은 날>과 <세상을 구한 남자> 공동1위로 한다. <세상을 구한 남자>에 대한 짧은 감상평은 본문에 추가할 생각이다. 지금은 그냥 자야겠다. 졸려...

재밌었던 것은 <몽테뉴와 함께 춤을> 감독이 이인성 작가 따님이었다ㅎ;;
이인성 작가가 몽테뉴 종이 가면 변장을 하고 몽테뉴의 문장을 내레이션으로 읽는 거 정말 재밌었다. 감독이 얼마나 해 달라고 졸랐을까ㅎㅎ
감독의 어머니이자 이인성 작가의 아내 심민화 번역가도 인상적이었다. 그녀가 아우구스투스-조르주 벨몽-몽테뉴를 연결해 서구 자아찾기의 흐름을 탐색하는 작업이 인상적이었다.


북다이제스터 2015-08-25 20:29   좋아요 1 | URL
저도 드뎌 한편 봤네요. `과거는 잊기로 해요` <세상을 구한 남자> 정말 찡합니다. KAL 당시 그런 일 있었네요.

AgalmA 2015-08-26 03:04   좋아요 1 | URL
과거를 구해야죠 :) 어머니를 찾아가 자신의 과거도 구한 스타니슬로프처럼.

어려서 잘 몰랐는데, KAL기 사고가 그런 이념의 소용돌이에서 일어난 거 더군요. 세상의 사건들이 많은 부분 그렇기도 하지만...

아, 매일 감동의 연속ㅜㅜ...한 편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어찌 될 지ㅎ;;

2015-08-25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6 0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ntibaal 2015-08-25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리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해요...

AgalmA 2015-08-26 03:06   좋아요 0 | URL
한 편 한 편 다 의미 있고 좋은 영화 라서 추천의 부끄러움이 없어 좋습니다^-^
antibaal님께도 좋은 시간, 경험되시길~

2015-08-26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5-08-26 03:08   좋아요 0 | URL
저는 차 마실 시간을 놓쳤네요. 이런ㅎ;
올해 편성엔 노인에 대한 작품이 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노령화 사회인 것을 염두한 것 같은.
<티타임> 다시보기로 봐야겠어요^^

AgalmA 2015-08-26 04: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8월25일 EIDF 짧은 기록]

오늘은 일이 바빠 두 편 밖에 보지 못했다. 이 글을 쓰고 남은 일을 해야 한다...하아...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


<나는 엄마입니다> 강추한다.
감상평 : 자신의 고통과 행복을 말하기는 쉽다. 타인의 그것을 진실되게 공감하고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나스 베르그헬 감독은 그 능력을 갖고 있고 영화로 표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테렌스 맬릭 감독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특히 <트리 오브 라이프>,,,
첫 시퀀스는 요나스 베르그헬 감독의 어린 시절 회상이 나오는데, 아름다우면서 흡입력 있다. 그것이 영화 내내 무너지지 않으면서 타인을 지켜보는 눈으로 작동하고 있다. 좋은 시선을 가진 자는 반드시 좋은 영화, 좋은 소설을 만든다.

<인도의 딸: 그날 버스에서 있었던 일>
감상평 : 2012년 인도에서 일어난 성폭행살인 사건에 대한 영화다. 죽은 의대생이었던 조티 싱의 `조티`의 뜻은 `빛`이다.
`카스트`라는 악습이 있는 나라에서 가부장제, 성불평등도 생각의 연상성처럼 당연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다. 위계 질서... 카스트가 변형됐다 싶게 현대는 강력한 자본주의 계급성이 또 있다. 인구의 50%가 빈민층인데, 경제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개선해 나가기 쉽지 않다. 그 오래된 관습의 시간만큼 또 많은 시간을 겪어야 하리라.
인간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말은 본질을 꽤 뚫을 수 없다.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그렇게 만들어지고 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답답한 세계....
인간이여, 신을 향한 사랑, 자신의 욕망 만큼 타인을 살펴 보라.
조티 싱이 자신의 지갑을 훔친 아이에게 그가 원한 신발과 새 옷과 햄버거를 사주고 ˝다시는 도둑질 하지 않기로 약속해˝ 라고 말했듯이.
의롭고 좋은 젊은이의 죽음이 참 안타깝다. 그 죽음이 단지 `여자`여서 라니...



프레이야 2015-08-26 03:08   좋아요 2 | URL
오늘 짬짬이 네편을 봤어요. 인도의 딸을 끝으로. 내일 간단히 메모해야겠어요. 좋습니다

AgalmA 2015-08-26 03:11   좋아요 1 | URL
오, 저랑 같이 보셨네요 :) 같이 보니 더 좋네요
내일도 우리 EIDF 동맹은 계속 되는 겁니다ㅎ)b

북다이제스터 2015-08-26 20:25   좋아요 0 | URL
어차피 제한된 시간에 모두 볼 수 없어 추천해 주신 것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엄마입니다>의 많은 주인공 중 실제 엄마 아닌 사람 한 명 나오는 거 맞나요? 그 장면이 모든 딸 아니 자식이 엄마에 대한 화답인 듯 느꼈습니다.

AgalmA 2015-08-31 05:41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 저는 그 소녀가 뒤이은 장면에 아이를 낳은 엄마로 나온 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보조개가 워낙 이뻐서 두 인물이 같은 인물이겠거니 했거든요. 다시보기로 다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boooo 2015-08-26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 보이는 게 많네요. 집에서 봐야겠어요 :)

AgalmA 2015-08-31 03:09   좋아요 0 | URL
많이 좀 보셨습니까. 이번 편성 지금 시점과 연결해 볼 시사점을 많이 제시해줘서 특별히 더 좋았습니다.

[그장소] 2015-08-2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내려오다가..혼자 앉아있는 그네에 얘기해도 되요. 편
단, 혼잣말 만 가능 ㅡ ^^ 상상하며..웃음! 달리 방법도~(어,응룡감독~버전)없~고!!
안부 전하러, 들렀다 가요~^^ 감기 조심하시길. 8월도 끝나가요..그쵸?! ㅎㅎㅎ
암것도 한게 없이.. 시간만~~시간만~~ 어쩌라고!! 시간만~~시간만~~!! 세고있나.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그럽니다..ㅎㅎㅎ 굿 밤~

AgalmA 2015-08-31 03:12   좋아요 1 | URL
무섭고 아픈 얘기가 담겨있을 거 같아 <얘기해도 돼요?> 다큐는 보기도 전에 맘이 편치 않았어요...
시간이...시간이 참 문제죠...
안부인사 늘 감사드립니다...

2015-08-29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31 0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5-08-31 05: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쿠바의 세 발레리나>
감상평 : 은퇴해서도 발레화를 가방에 넣어다니는 세계적 발레리나 알리시아 알론소, 알리시아 알론소 국제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비엥사이, 알리시아 발레단 시험을 치르려는 소녀 아만다. 이 세 발레리나의 고단한 춤의 여정.

춤은 발로 시작해 발로 끝난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육상, 권투, 수영... 움직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날개가 없는 동물은 오로지 발로서 자신을 드러내고 숨길 수 있다. 또한 날렵한 발과 근육의 움직임으로 아름다움을 만든다. 춤, 신체의 선율화...그러나 음악과 마찬가지로 끝에 닿을 수 없다. 절망적인 운명. 갈채를 향한 발걸음. 이 원제목이 왜 Horizons인지 끝에 가선 이해하게 된다.

움직이는 몸, 움직이는 이미지.......질 들뢰즈 <운동-이미지>를 아직 읽지 못한 게 아쉬웠다. 언제쯤 읽을 수 있을까. <의미의 논리> - <안티 오이디푸스> - <천 개의 고원>을 다 읽기 전에는 넘어갈 수 없다. 언제부턴가 내겐 그렇게 되었다. 절망스러운 독서의 길.


<어느 의대생의 죽음>
감상평: 엔딩 처리는 마치 잭 케루악 <길위에서> 21세기 인도 버전처럼 보였다. 모두가 이 강력한 `세상`이라는 감옥의 의미를 묻지만 자폭 만큼이나 그 해결도 개인의 몫으로 언제나 남는다.

MIT 진학률 7%, 하버드 6%, 전인도의학연구소 0.7%...
동경하면서도 아직 사명감을 가지지 못한 자가 모이는 곳.
시간 앞에 가장 무력한 존재인 환자를 돌볼 수 있을까.

동생의 부상 사고로 감독은 진실을 찾아 학교로 찾아온다.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 에피소드들이 많다. 이런 에피소드들이 쌓여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이 영화와 관련해 메모가 굉장히 많았는데 나중에 수정)


<피터의 상상초월 직업실>
감상평: 죽을 때까지 완성할 수 없는 것, 인생보다 예술이 더 그렇다.



<13번째 티라노사우루스>
감상평: 5천 달러에 판 공룡 화석이 750만 달러로 경매에 부쳐진 것보다 화석을 둘러싼 정부와 법의 부조리함이 더 집중됐다. 고생물학자이자 최초 발견자 피터 라슨의 법정 공방. 결국 입국신청서 미작성에 주어진 2년 징역은 최근 한명숙 전총리에게 선고된 징역 2년과 똑같이 공판중심주의가 아닌 법을 이용한 부당하고 불합리한 응징으로 보였다.



<월 스트리트의 예언자>
감상평: 마틴 암스트롱이 감옥에서 7년 만에 맞은 비...삶이란 감옥에서 모든 인간은 법의 비를 맞고 있지만 제 욕망에 눈이 가려져 있다. 자유란 없다. 투쟁과 버림의 카드를 번갈아 쓸 뿐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감상평: 각자가 마음 속 양심은행이 파산하지 않도록 감시하고 지지해야 한다. 외부적 시스템을 탓하고 외면한 인간의 심리역사를 행동경제학은 잘 지적해주고 있다.



<3D 프린팅: 전설을 만들다>
감상평: 3D 프린팅이 인간의 권력욕과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어떤 긍정 방향으로 나아갈 지 주목된다. 점점 기술은 인간 욕망의 바로미터로 작동한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모두 스티브 잡스 따라잡기에 혈안이 된 듯한...



<스위스계좌를 팝니다>
감상평: 글로벌 자본세를 강력 피력한 피케티-<월스트리트의 예언가> 마틴 암스트롱이 언급한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는 파기되어야 할 것, 전세계 국가부채 위기 - HSBC 내부고발자 팔치아니 리스트 - 탈세, 조세피난처, 전세계 정부의 소극적 대응 - EU 위기 - 그리스 사태...연결이 딱딱.


17편 정도 본 거 같은데 2015 EIDF 대상수상작도 놓치고; 체크해뒀던 작품도 많이 놓쳐 며칠 또 바쁠 거 같다; 언제나 일이 문제지..그리고 주문한 책 도착;, 도서관 예약도서 대출 알림......아아....

프레이야 2015-08-31 07:05   좋아요 1 | URL
대상작은 무엇이었나요?

AgalmA 2015-08-31 19:35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티타임>이라고 하네요^^

[그장소] 2015-08-31 0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런, 이렇게 정리함 좀 아까운데!?열심히도 읽었네요. 내가 뭐 당신께 줄건 별로 없고 늘 응원뿐인지라~^^ 잘 읽고 가요.

프레이야 2015-08-31 1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하 티타임. 안 그래도 찜해두고선 본방사수 못했어요. 다시보기로 몇가지 골라보려구요. 티비로 본 것들 다 좋았고 정말 수작들입니다. 노르웨이 할머니들이 나오는 내나이가 어때서,도 명랑하고 좋았어요.^^

AgalmA 2015-08-31 19:50   좋아요 3 | URL
저도 놓친 게 많았는데, 모두 유익한 다큐였어요. <티타임> 큰 기대 안 했는데, 대상 수상작이라니 무척 궁금합니다. <나는 엄마입니다> 안 보셨으면 꼭 보시길...이번 다큐 시청 중 저는 그 작품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그장소] 2015-09-01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잡고 진득하게 봐야겠구나 ~~~^^

AgalmA 2015-09-01 03:35   좋아요 1 | URL
기한은 일주일! :)

[그장소] 2015-09-01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열심떨어야겠네요!

[그장소] 2015-09-17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봐서 땅밑으로 가라앉으신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