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식물에 초집중 상태입니다.

 

 

 

 

 

 

15년 넘게 키워 어엿한 나무가 된 홍콩야자 보다가 작은 식물 보면 무척 귀여워요^^♡

 

나한송 한 줄기만 빼서 귀여운 병에 물꽂이로 하니 더 예쁜 듯^^♡

 

 

매일 빨리 퇴근해서 홈 가드닝을 학수고대ㅎㅎ 집에 와 두어 시간 홈 가드닝을 하면 자정이 넘기 일쑤입니다ㅜㅜ

 

 

식물을 좋아하면 식물확대범 되는 건 시간문제예요ㅎㅎ;

봄맞이 분갈이를 하면서 꽃기린은 3개가 되고, 산호수는 6개가 되어 1개는 사무실에, 1개는 당근마켓에 방출했어요.

수경재배 산호수 구입한 분 만날 때 근처에서 산 꽃 화분 하나 들고 계셔서 웃음이 났어요ㅎ 봄이면 식물에 대한 관심이 누구나 커지나 봐요😊 수경재배 산호수를 침대 맡 가습기 대용으로 쓰시겠다고^^ 애지중지 키워서 좋은 주인에게 보낼 수 있어서 흐뭇🤗

 

 

 

 

 

 

애플민트를 흙과 수경재배 두 버전으로 길렀는데, 모든 식물이 그렇듯 수경보다 흙에서 자랄 때 더 튼튼해요. 이제 모히토의 계절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키워야죠🪴 삽목도 쉽게 돼 허브 중 제일 키우기 수월해 애정합니다^^

 

 

 

 

식물 사고 관찰하느라  책 볼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코로나19로 워낙 외출을 안한 터라 알라딘 럭키백 할인 금액이 많이 남았는데, 최근엔 그걸 소진하려고 오프라인 중고매장에 자주 가요.

[대산세계문학총서 107] 맬컴 라우리 『화산 아래서』

[대산세계문학총서 161]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신사 배리 린든의 회고록』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영원의 건축』은 이 광활한 우주점 배송으로 받았는데, 미개봉 중고더군요@0@

 

 

 

화분에 쓸 나무 지지대와 돌 몇 개 구하러 뒷산에 갔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만 쏠랑 갖고 오기 미안해서 쓰레기 담을 비닐봉지도 가져갔어요.

별의별 쓰레기가 많았는데, 부피는 작지만 압도적인 종류는 사탕 봉지ㅎㅎ 다들 산에서는 사탕을 먹으라는 우주의 계시라도 받는 건지😅

예쁘게 잘 접어도 버리면 쓰레기...

2위는 담배꽁초.

택배 스티로폼 상자, 유리, 거울 등 그걸 왜 거기까지 가져가서 버리는지...

게 껍데기와 조개껍데기들을 발견하고 이 분은 동네 산에서 진미를 먹으며 안분지족을 누리고 싶었던 분인가 했음ㅎㅎ

가장 큰 쓰레기로는 혼다 바이크😨

산이 고생 참 많다...

꽃 구경은커녕 1시간 넘게 내가 돌을 찾는지 쓰레기를 찾는지 혼미한 가운데 짧은 산행을 마쳤습니다. 종종 쓰레기 주우러 올라가야겠어요.

 

 

 

 

 

 

 

 

 *

"아렌트 정치사상의 정돈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조건』에서다. 그녀의 최초의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에서도 일관된 정치관이 드러나지만,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표명되는 것은 『인간의 조건』인 것이다. 이 시기 그녀 사상의 성숙 과정을 잘 보여주는 것은 『정치의 약속』(2005)에 담긴 글들이다. 이 책은 아렌트 사후에 나온 일련의 유고집 가운데 하나로 1950년대의 숙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의 약속』에 나오는 첫 번째 논문은 정치가 철학과 연결될 때 어떤 위험에 빠지는지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비교하면서 잘 보여준다. 아렌트에게 정치철학이란 말은 마치 ‘둥근 사각형’과 같은 형용모순으로 간주된다. 절대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과, 다양성(아렌트는 이를 인간의 복수성이라 표현한다)을 존중하고 차이를 그 자체로서 다루어야 하는 정치는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아렌트는 자신을 정치철학자라고 부르기를 거부하고 정치이론가를 자임한다.

특별히 강한 흥미를 유발하는 대담은 두 번째 대담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관련된 내용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히만 재판과 관련된 ‘악의 평범성’ 개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표현은 ‘the banality of evil’을 필자가 그 책을 부족하지만 우리말로 옮기면서 선택했던 번역어다. 이때 banality는 ‘평범’ ‘낡아빠짐’ ‘익숙해짐’ ‘진부성’ 등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진부성’이라고 번역을 했으나 사실 ‘진부성’이나 ‘평범성’ 두 단어 모두 아렌트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 표현 자체도 그렇지만 아렌트의 글은 다소의 풍자 혹은 냉소를 담고 있어서 ‘악의 평범성’ 개념도 그러한 냉소를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이 두 번째 대담에서 아렌트는 이 개념의 의미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한다. 즉,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그 사람이 내게 처음 듣는 이야기를 전해줄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내게 아주 평범한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너무 평범해!” “별로 안 좋아” 하고 말할 수 있다. 이때 평범하다는 것은 특별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흔해빠진 것이나 아주 익숙해 있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렌트는 이처럼 ‘평범하다’라는 말이 ‘흔하다’라는 의미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한다.(이런 강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평범성’이라는 표현이 ‘진부성’보다 더 나은 번역어라고 말하고 싶다.)

이와 같은 지적과 더불어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고, 우리 각자는 아이히만과 같은 측면을 갖고 있다”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악의 평범성 개념의 핵심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데 있다고 아렌트는 강조한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못하는 것이 아이히만에게서 보이는 악의 참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대화를 통해 또 한 가지 분명하게 해명되는 것은 ‘악의 평범성’이 모든 악을 설명하는 유일한 장치 혹은 전가의 보도와 같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컨대 히틀러에 대해 아렌트는 ‘살인 본능을 가진 살인자’라고 말하고 있고, 또 사디스트인 악인도 있다고 말한다. 아렌트가 거부하는 것은 악인을 ‘악마의 화신’으로 여기면서 각 사람이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을 면할 수 있는 논리를 세우는 것과, 악에 무엇인가 큰 매력이 있고 힘이 있으며 실체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기는 태도인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를 따라 아렌트는 악에는 아무런 깊이도 없다는 생각을 피력하며, 다만 생각이 없는 가운데 엄청난 일을 저지르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비판하고자 한다.

세 번째 대담은 두 번째 대담과 다소 시간적 거리를 두고 있다. 이 대담이 이루어진 시기 앞뒤로 『공화국의 위기』(1972)에 실린 논문들이 출간되었다. 따라서 이 대담에는 『공화국의 위기』의 논문들이 다룬 사건들이 많이 나오는데, 1960년대에 미국과 유럽을 풍비한 학생운동과 흑인인권운동과 연관하여 시민불복종의 문제, 그리고 나아가 운동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폭력과 권력의 본질 및 관계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혁명론』의 주요 테제 또한 거론되는데, 특히 ‘공적 행복’의 문제와 ‘평의회 체제’ 문제가 흥미 있게 다루어진다.

또한 이 대담에서는 아렌트가 「폭력론」에서 언급한 “제3세계는 실제가 아니라 하나의 이데올로기다”라는 명제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공간이 너무 부족해요. 뭘 하나 찾는 것도 옮기는 것도 힘들어요. 책 옮기며 긁히고 부딪히기 일쑤고, 무언가를 부러뜨리거나 연필에 찔리거나 하면서 매일 아우성입니다. 발등에 연필이 꽂혀 점도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또 사고 쌓습니다. 책도 화분도 굿즈도. 작가들(특히 금정연 평론가)은 뜯지 않은 책 택배에 골머리를 앓지만 택배를 뜯으면 더 문제입니다. 어디다 둔단 말인가<(ㅠ.ㅠ)> 책과 오는 굿즈는!

 

 

선인장과 꽃 화분을 선호하지 않아요. 살아있는 느낌이 너무 적거나 혹은 너무 살아있다는 양편으로 과한 느낌이랄까요.

제가 사는 건 대개 덩굴 식물이나 관엽류입니다. 꽃이 아니어도 은사철의 예쁜 잎🌿

 

 

 

식물과 자연생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사게 된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새의 언어』는 삽화가 가득해서 읽는 재미가 더 있어요 :)

 

카렐 차페크 『정원가의 열두달』은 식물 생활자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책 제목 아닌가요! 크라프트 재질 표지인데, 오염이 쉬워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 골라 사는 걸 권해요.

 

 

 

 

 

김초엽 x 김원영 『사이보그가 되다』는 의외의 책이었어요. 장애인이야말로 가장 먼저 사이보그적 인류라는 논점 전개를 따라가며, 저 또한 정상인, 백인 남성 지식인들의 관점으로 이 사안을 봐왔었다는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매우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를 종종 종종 떠올리고 다시 읽고 싶다 생각하지만 새 책 읽기도 바빠서 생각만 하는데💦 이번에 나온 『클라라와 태양』은  이시구로의 주요 소재였던 고아+집사+사이보그(인공물)의 혼합이더군요. 그런데... SF가 19세기 느낌이 나서 지루해요. 반쯤 읽다가 덮고나니 다시 안 펼치게 돼요^^;;;

 

 

 

 

 

 

마란타를 아시나요?

칼라데아로 많이 거론하지만 정확한 분류는 마란타속 식물.

우리 집에 드디어 입성했어요^0^🎉🎊🎉

예쁜 식물은 머리에 이고 있어도 대환영이죠🤗

더 많은 칼라데아를 가까이 하고픈 마음이 뭉게뭉게~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민음사) 정주행 재시작했어요.

1권에 산사나무가 자주 언급되어 검색도 했는데, 그러고보니 1권 표지 무늬가 산사나무 잎과 열매였어요.

산책 풍경이 가득한 1권은 봄에 참 어울렸죠.

부르주아 계층 시선, 남성 중심 시선이 거슬리긴 하지만, 그가 강력한 인상파 소설가라는 건 부정할 수 없어요. 마란타의 신비스럽고 고혹적인 모습과도 닮은 문체.

 

 

 

칼라데아에 빠지면 하나로는 만족 못 한다고 하죠😁 읽고 싶은 책을 못 참듯 식물에 대한 짝사랑도 그렇더군요. 이제 우리 집에 칼라데아가 다섯 식구 되었어요.

소문대로 잎 마름이 대단한 식물이에요. 오면서부터 잎 여기저기 타들어가듯 말라 있더군요. 부랴부랴 분무해 주고 가습기를 틀어줬어요. 얘들 곁에서 가습기가 하루 종일 열일 하고 있답니다. 가습기가 꺼져 있으면 바로 시들시들ㅜㅜ 열대식물 키우는 거 보통 일이 아니군요💦

출근 전에 마지막 점검이 가습기 조절과 분무🚿, 퇴근하자마자 하는 일도 얘들에게 달려와 분무🚿

칼라데아는 공중 습도가 50~70% 이상 되어야 하거든요. 대개 실내 습도가 30~40%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고생이 필요😅

이런 녀석이면서 뿌리는 통풍을 좋아한다고 하니 토분보다는 분무하기 쉽고 통풍 좋은 슬릿 화분으로 분갈이~

 

 

도착한 것 중 가장 애태웠던 건 진저오나타예요. 짙은 초록에 핑크빛 줄무늬가 붓으로 그린 듯 예쁜 무늬인데요. 습도가 안 맞으면 바로 잎을 세워 버려서 걱정 속에 발 동동 구르며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주며 기분을 살핍니다. 얘가 이러면 다른 애들 환경이 쉽게 파악됩니다. 뷰티스타랑 비슷한 생김이지만 티 나게 까다로워요ㅎ

 

 

뷰티스타는 화려하면서도 쨍한 초록의 다양한 잎맥이 매력적이에요. 가장 궁금했는데, 그림 같고 사진 같은 자태🥰 거기다 생긴 거에 비해 온순하고 잘 자라요. 새순도 많아서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됩니다.

 

 

제브리나는 순둥순둥하게 생겼지만 환경이 맘에 안 들면 바로 잎이 타들어가는 성질을 부려요ㅜㅜ 막냇동생 성격 같다고나 할까ㅜㅜ;; 잎이 조금만 말라도 즉시 분무 대령합니다. 순둥순둥 외모에 혹해서 덜컥 사면 건사하는 노고를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ㅎ!

 

오르비폴리아는 잎 마름이 진행되면 모양이 특히 형편 없어져서 칼라데아 키우는 분들 모두 좌절을 겪고 만다는 고생담이 무성해 살짝 겁먹으며 구매했는데 역시나 저도 피할 수 없는 시련을ㅠㅠ. 여리여리 연초록 잎들이 무척 싱그럽고 둥글둥글해 사랑스럽지만, 오르비폴리아가 아니라 제가 적응하기 어려운 식물ㅜㅜ

 

이디스 워튼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2021,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순수의 시대』를 쓴 작가가 고딕소설을 이렇게 멋지고 섬세하게 쓸 줄 몰랐습니다.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괜히 받은 게 아니구나. 서늘하고 쫄깃한 긴장감! 다 읽고 나면 처음으로 되돌아가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뒷심이 좀 부족한 듯하지만 고딕소설 끝이 대개 그러니까^^; 순문학과 환상문학의 묘한 콜라보를 보여주는 헨리 제임스에 뒤지지 않는 것 같네요.

 

 

 

 

제가 책을 적게 사는 사람은 아닌데요.

알라딘 도서앱 북플 통계를 보면 소장도서의 39%를 읽었다고 나오는데, 실제 체감은 30% 미만 같단 말이죠😭

내가 사는 속도를 내가 따라잡아야 하는 기이한 모양새...

열심히 읽는 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ㅎㅎ

매달 10권 이상은 꼭 사는데, 5월은 식물 구매가 압도적입니다. 현재 구매한 게 5개, 도착해야 할 게 15개ㅎㅎ;; 봄이라 식물 배송이 전쟁입니다. 조금만 망설이면 품절, 배송은 지구 반대편에서 오는 것 같은 딜레이...

그에 비하면 서점 배송은 황제급입니다! 더 빨리 안 오셔도 된다능ㅎㅎ;;;

 

 

🪴 5월 구매한 식물

1~2. 스킨답서스 오레우스, 화이트 마블퀸

: 일반 스킨답서스는 초록색이죠. 종류에 따라 여러 무늬가 있는데 수채화 느낌 나는 오레우스와 화이트 마블퀸을 구매했어요. 스킨답서스 엔젤과 실버리안도 기회가 되면 구매할 생각이에요. 온라인에서는 이 종류를 저렴하게 구하기 어려워서 당근마켓에서 판매 알림이 오길 기다리는 중이에요.

 

3~4. 베고니아 루즈, 어텀 엄버

식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관심을 갖게 되는 품종이 또 베고니아지요^^ 베고니아는 크게 나누면, 잎줄기로 자라는 종류와 목대로 자라는 종류 2가지인데요. 현재 저는 근경성 베고니아에 관심이 많아요. 물에 닿으면 녹기 때문에 잎은 건조하게, 습도는 촉촉하게 하라니 여간 까다로운 식물이 아녜요. 그래서 베고니아 키우는 분들은 온실 구비가 필수인 거 같더군요. 종류가 많아지면 저도 마련해야 할 텐데... 지금은 유리병이나 테이크아웃 컵에서 잎꽂이 해요. 유묘들이 많으니 케어할 온실 구비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인 듯. 갈수록 태산.

베고니아 잎 무늬가 괴이해서 예전엔 좋아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색감과 오묘한 무늬가 무척 맘에 들어요🥰

 

5. 필로덴드론 브랜티아넘

필로덴드론 버킨 콩고만 키우고 있었는데, 필로덴드론 종류의 잎 매력에 빠지다 보니 하나둘 모으고 싶어졌어요.

삽수 하나가 10000원🥲

얘 언제 크냐😂

어떤 품종의 삽수는 100만 원 호가하게 받던데😳 식덕의 세계도 참 어마어마한 세계예요.

 

식물과 더불어 원예용품도 끝없이 사들이는데, 수태봉이 만들고 싶어서 아직 필요하지 않아도 만들어 봤어요😂😂😂;;; 스킨답서스 오레우스에게 억지로 떠넘기고😂 혹시 더 빨리 자랄지도 모르잖아요ㅎㅋㅎ;;

 

 

 

 

📚 5월 구매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2021, 비채)

- 유명 작가라고 너무 가벼운 책을 막 내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늘 따르지만, 가벼운 책이더라도 하루키 양념 맛은 마니아들에겐 늘 유혹적이죠😚

 

스타니스와프 렘 『스타니스와프 렘 - 미래학 학회 외 14편』 (2021, 현대문학 세계문학단편선 40)

- 영화광이라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솔라리스》의 원작 소설가로 더 기억할 작가인데, 정작 소설과 영화는 많이 다르다고 하지요. 국내 출간된 스타니스와프 렘 작품이 절판이 많아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반가운 단편집 출간입니다!

 

미셸 우엘벡 『러브크래프트 : 세상에 맞서, 삶에 맞서』(2021, 필로소픽)

- 괴팍한 우엘벡이랑 안 친할 거 같은 스티븐 킹이 서문을 쓰다니😆ㅇ~~

우엘벡의 말발을 잘 아는 저로서는 그가 B급 장르문학의 대가 러브크래프트를 통해 공포를 말해주겠다니 안 궁금할 수 없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사형장으로의 초대』(2009, 을유문화사)

- 나보코프 소설은 모두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나보코프 『절망』 이 범죄를 저지른 주인공이 잡히기 일보 직전에서 끝이 났잖아요. 그 후속판을 말해줄지 궁금하더라고요. 출간 순서도 『절망』 출간 2년 뒤에 이 소설이 나왔으니까요.

제이슨 포웰 『데리다 평전』(2014, 인간사랑)

- 데리다의 복잡한 철학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그 외 첫 문단 시작이 좋아서 사게 된 2020년 책

올가 토카르추크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민음사)

리베카 솔닛 『마음의 발걸음』(반비)

마르그리트 뒤라스 『여름비』(창비)

 

 

 

 

 

 

 

 

 

 

 

🎀 빠질 수 없는 알라딘굿즈, 5월 알라딘굿즈🤗

🎁 본투리드 폰지 3단 우양산 2021+파우치 (앨리스, 내부 암막)

🎁 접이식 쇼핑백 (피너츠_자전거)

🎁 본투리드 보온병 (피너츠, 블랙)

🎁 유리 찻잔+받침 세트(어린 왕자, 달)

- 어린 왕자도 모아도 모아도 끝이 없어요;;

🎁 <고양이를 버리다> 파우치

🎁 세계문학단편선 시리즈 - 패턴 마스크 스트랩

 

 

 

 

 

 

 달콤한 아이스 라테를 마시며, 여름으로 넘어가는 봄밤, 무슨 책을 읽어야 좋을까요. 내 맘은 이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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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1-05-13 0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지금.
읽을 책, 그리고 돌보아줄 식물.
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AgalmA 2021-05-13 12:15   좋아요 0 | URL
아이스 아메리카노? 농담이고요^^;
돈은 어차피 부족한 거라 있는 만큼만 쓰면 되지만, 시간이 제일 문제예요.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저물 때 암울해져요. 현재 제겐 시간 관리가 제일 힘드네요ㅜㅜ

겨울호랑이 2021-05-13 05: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정원을 가꾸시느라 뜸하셨군요. 상쾌하게 집 안의 녹음과 함께 하는 독서라. 정취가 있네요^^:)

AgalmA 2021-05-13 12:17   좋아요 1 | URL
서재 꾸미기에 식물만한 게 또 없죠. 긴 시간 책 읽는 공간에 식물이 있으면 조금 여유로워지고요. 저는 둘 다 포화 상태로 만드는 게 문제고요😂

syo 2021-05-13 08: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늘 느끼는 거지만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멋있다....

AgalmA 2021-05-13 12:19   좋아요 0 | URL
노력하는 공을 들이면 그렇게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식물 정성스레 키우는 분들의 공간 보면 저도 늘 탄복하게 되던데, 아직 저는 그 정도까진 못 되고요ㅜㅜ
책 욕심만큼이나 식물 욕심이 커져서 큰일입니다!

새파랑 2021-05-13 09: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식물원과 책방 멋있네요. 너무 잘어울려요. 식물에 둘러쌓여서 책 읽으면 더 잘 읽힐거 같아요^^

AgalmA 2021-05-13 12:21   좋아요 1 | URL
예전엔 너희들 알아서 자라라 하는 수준이었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를 하게 되니 식물 공간이 매우 다채로워졌어요. 책자리를 점점 뺏기고 있어요^^;;;;;;

로제트50 2021-05-13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15년 이상 키운 식물 있는데, 이름도 모르고 잡초 수준의 외양이라 내놓기 부끄러원요 ^^;;;
산호수는 포기를 나눠 분갈이 해야하는데, 죽일까 겁나서 사방으로 가지가 뻗어있죠~
포기 나누는 팁 없을까요?

클라라와 태양, 저는 좋았어요~
AI 시각묘사가 신선했고요...
데리다 평전은 읽다가 말다가~~

AgalmA 2021-05-13 13:39   좋아요 1 | URL
15년이면 대단한 인연인데 남들 뭐라 하든 뜻깊은 식물인 거죠.

산호수는 물만 제대로 주면 어떻게든 정말 잘 자라니 너무 염려 마세요^^ 볕 없는 사무실에서도 알아서 쑥쑥 크더라고요.
포기 나누기는 중심 줄기대로 나누기만 하면 돼요. 덩굴 식물이라 윗부분 가지치기를 더 권장합니다. 원하는 수형에 맞게 가지를 쳐서 자른 가지를 수경으로 꽂으세요. 그러면 뿌리가 금방 나와요. 저도 사방으로 뻗은 가지들이 미워서 이렇게 했더니 깔끔하더라고요. 산호수가 더 늘어난 게 단점ㅎ;;

클라라와 태양은 제가 너무 기대를 했었나봐요^^; 제겐 AI 묘사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고요. 어떤 부분은 AI는 아무것도 몰라 배우는 것처럼 하다가 어떤 부분은 너무 인간처럼 묘사하고... 사람에 따라 공감이 다르겠죠^^;

평전은 내러티브 위주가 아니라서 읽다가 말다가 하기 쉽죠^^; 저도 프루스트 평전 그렇게 되었어요ㅎ;;

북다이제스터 2021-05-13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넘 잘 찍기도 하셨지만, 화초 모두 다 넘 싱싱하고 생생해요. 매일 퇴근 후 자정 넘게 정성드려 가꾸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식물 벌레가 많을텐데 식물이 죽지 않게 벌레를 잘 퇴치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ㅎㅎ

참, 산에 가실 때마다 쓰레기 주우시는 것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좋은 종자를 아뢰야식에 심고 계시네요. 분명 복 받으실거예요. ^^

AgalmA 2021-07-21 17:32   좋아요 1 | URL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요즘도 퇴근 후 새벽까지 식물 돌보는 일상은 여전합니다^^;

식물 해충 퇴치법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유투브에만 해도 해충방제 영상이 수두룩 하고요.
보통 뿌리파리, 총체벌레, 응애, 진딧물 등이 대표적이죠.
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건 과산화수소 희석, 주방세제와 소주 또는 알코올 섞은 것, 락스 희석제 등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벌레가 많다고 느껴진다면 식물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벌레가 잘 생기는 요인은 통풍이 잘 안 되는 환경에서 잎이 건조해서 그래요. 공중 습도를 잘 맞춰준다거나 평소 물 줄 때 잎샤워만 잘해줘도 예방 50%는 해요.

전생 업보가 많아서 그런지 복은... 글렀지 않나 싶습니다^^;(빠른 포기)

북다이제스터 2021-07-21 20:49   좋아요 0 | URL
잎의 건조 상태와 벌레는 잘 몰랐던 사실입니다.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

페크pek0501 2021-05-15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 식물에 미쳐 지냈어요. 쇼핑하러 가도 화초만 보였지요.
지금은 화초가 몇 개만 있어요. 많이 줄였거든요.

AgalmA 2021-07-21 17:09   좋아요 1 | URL
코로나로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반려식물 열풍이 대단해진 것 같더군요. 많은 식물로 스트레스 안 받고 잘 자라는 식물 몇 가지만 있어도 좋죠^^

문수봉우리 2021-09-0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생명을 돌보는 지극한 정성만큼,책에 대한 평도 참 곱게 표현하시네요,살다보면 경음화 격음화 심해지던데,,
제가 어렸을 때 국가가 운영하는 임업시험장의 관사에서 살았거든요,당시 국민학교 친구들은 우리집에 놀러오는걸 영광으로 알았죠,저는 선심 쓰듯이,우쭐해서 폼잡고 지내고,,수만평 대지 위에 듣도 보도 못한 온갖 식물 천지였으니 누구 말대로 공상 과학 같았겠죠,,중학교 때 즈음 부친의 이직으로 그 곳을 떠나고 수많은 세월이 흘렀네요,,지금도 꿈은 옛날의 금잔디인데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독특하고 상당한 경지의 식물 애호가를 만나 반가움이 넘쳐 주책 좀 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