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드드드드득-
책 보고 있는데 갑자기 요란스럽게 움직이는 핸드폰 때문에 깜짝 놀라서 보니,
[ㅁㅁㅁ 님이 보낸 택배를 11:00~14:00경 배달 예정. 우체국]
으잉?
나한테 올게 있었던가? 뭐 시킨거 없는데...ㅡ_ㅡ??
게다가 ㅁㅁㅁ라는 이름도 본 적이 없으니, 문자가 잘못 왔나 보다 했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맨날 오는 우체국 아저씨가 전화를 한다.
나가보니, 옴~? 작은 박스 하나를 주시는데 오전에 문자에서 보여줬던 그 이름!
대체 누구시오?
박스를 열어보니 북커버가!!!
아아~ 마녀님.
잊지 않고 보내주셨군요. 정작 본인은 까맣게 잊어버렸었는데.^^;
이제 저도 밖에 나갈 때는 북커버로 폼 잡고 책 읽는 겁니까?
으흐흐흐흣-!
부드러운 고무 재질의 눈부신 핑크, 천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퀼트풍, 에펠탑이 그려진 심플함까지!
책을 한 번 끼워봤습니다.
퀼트풍 북커퍼는 보통 굵기의 보통 사이즈 책은 다 들어가는 듯.
에펠탑 북커버는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책이 흐믈거리지 않아서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작은 책 밖에 안 들어가는...ㅜ_ㅡ
게다가, 쿠키 굽다가 실패했다고 초꼬를 보내주시다니! 아, 이런...
제가 마녀님 요리 페이퍼 올릴 때 마다 징징대던 것을 기억하시고, 쿠후훗 (>_<)
그리고 접혀 있는 종이를 펼치니 각종 책들의 할인 쿠폰이더군요!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던...ㅋㅋ)
그리고 어쩜 그리 섬세하신지, 책갈피 북다트까지...ㅠ
총 12개 책의 할인 쿠폰-! 이 쿠폰은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ㅡ^
잘 쓰고 잘 먹을게요. ㅎㅎㅎ
나도 뭔가 마녀님한테 주고 싶은데, 오옷, 좋아. 그거군. ㅡ_ㅡ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