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는, 정확히 말하면 두어 시간 전,
  조금..(조금이 아니잖아!) 못된 생각을 했었었다.
  샤워를 하면서 발바닥에서부터 슬금슬금~
  뭔가 불만이 가득한 것이 기어오르더니
  급기야 입이 삐죽 나올 정도로 못되고 나쁜 상상을 했었다.

  평소에는 세상만사 무관심하고 감정도 없는 것처럼
  잘(?) 지내다가 이렇게 가끔씩 '분노' '짜증'의 감정이
  되살아는데 그게..상당하다. -_-

  그래서인지, 부정적 생각의 대가는 초고속 스피드로 다가온다.

  제길슨...

  또 오른쪽 귀와 목에 열이 나면서 근육이 빠직빠직 굳어가고 있다.

  그건 못된 생각을 한 벌이야.

  거기다 어이 없는 것은,
  1시간이 홀라당 사라져 버린 것이다.

  분명히 1시 반인 것을 확인하고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책도 안 먹고, TV도 안 보고 전혀 딴짓 하지 않고
  열심히 밥만 먹었는데,
  식사 후 시간을 확인해보니 2시 45분이 아닌가.

  도대체 이건 뭥미? -_-

  가끔은 시간의 장난질에 화가 난다.
  정말이야!!
  난 결백해!!
  길어야 밥 먹는데 걸린 시간은 30분 밖에 되지 않았다구!!

  흠...
  못된 생각은 하지 말자.
  인터넷 광 스피드 시대라고 응징도 초고속으로 오신다.

  ㅡ.,ㅡ....

 

  빌어먹을게이츠...
  일이나 하자..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스탕 2008-12-1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지구에 적응이 덜 되셨군요..
조금만 더 지나면 완전 적응이 되실테니 서서히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엘신님께서 일을 하신다 하셨으니 전 이를 하지요. 자, 삼 하실 부운~

:)

L.SHIN 2008-12-20 08:38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
그럼, 제가 바톤을 받아서 다시 삼~ ㅋㅋ
아무래도 지구 적응 기간이 연장되려나 봅니다. 뭐, 무스님 말대로 조만간 곧 완전해지겠죠? (웃음)

Mephistopheles 2008-12-19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인데 대한 보복심리로 저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셨군요..^^

L.SHIN 2008-12-20 08:3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찔리셨군...ㅡ_ㅡ 훗)

Mephistopheles 2008-12-20 09:52   좋아요 0 | URL
설.마.찔.렸.겠.어.요.희.희.낙.락.이.겠.죠

L.SHIN 2008-12-21 05:42   좋아요 0 | URL
흠...그렇군요, 잠시,
메.피.님.이.었.다.는.걸.잊.었.습.니.다.
ㅡ.,ㅡ

2008-12-19 2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20 0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302moon 2008-12-20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못된 생각 많이 하는데. (--)

L.SHIN 2008-12-21 05:43   좋아요 0 | URL
오잉, 정말요?
그런데 서재활동 다시 재개하셨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