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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니까....?
결국 지구 탈출은 아직도 못 했고...
무언가에 이끌린 듯 오래된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2020년 1월 16일에 누가 댓글 남겼다는 메일을 보고..
어..?
또 이끌리듯 클릭하고 들어왔는데.
예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책과 사람들, 그리고 나의 끄적거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움과 미안함과 고마움과 또... 묘한 기분에
멍한 상태로 글을 쓰고 있는데...
예전의 나의 글들이 여기 있다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읽어볼 용기가 안 나는 것은....
어, 부끄럽다.
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2021년 10월이네.
어쩌지. 저 댓글이 달렸다는 메일을 보고 들어왔는데....
날짜를 잘못 봤네.
음....
일단 모르겠으니까....
그러니까....
안녕하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