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원래 신화였다. 신화를 조금 배우면서, 신화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민담, 곧 옛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옛사람의 성정과 세계 인식이 오늘날의 내게 빛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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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신화와 전설
무경 지음, 박희병 옮김 / 돌베개 / 2000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2006년 12월 27일에 저장

아프리카 신화
지오프레이 파린더 지음, 심재훈 옮김 / 범우사 / 2006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6년 12월 27일에 저장
품절
신의 역사 1
카렌 암스트롱 지음 | 배국원, 유지황 옮김 / 동연출판사 / 1999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1월 05일에 저장
절판
신의 역사 2
카렌 암스트롱 지음 | 배국원, 유지황 옮김 / 동연출판사 / 1999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5년 01월 05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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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을 읽는 노인>, <피어라 수선화>, <에덴의 서쪽>, 이들이 이런 작품을 썼기 때문에, 이들의 책은 가능한 한 무조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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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4월 29일에 저장
절판

세상끝으로의 항해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우형강 옮김 / 시아출판사 / 1995년 11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4년 04월 29일에 저장
절판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루이스 세뿔베다 지음 / 바다출판사 / 2003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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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감상적 킬러의 고백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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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어 새로우면서도, 어딘가에서 내 속의 그것이 보인다. 그래서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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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나무
숀 탠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4년 04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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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지음, 이용숙 옮김 / 예담 / 2001년 10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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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송어낚시
리차드 브라우티건 지음, 김성곤 옮김 / 효형출판 / 2002년 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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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론리하트
너새네이얼 웨스트 지음, 이종인 옮김 / 마음산책 / 2002년 10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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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페이퍼를 숨깁니다.

떠나려는 건 아니니 걱정 마세요. ^^

글쎄, 이번에 제가 보내드린 책의 저자가 우연히 제 서재를 발견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일 때문에 도와주신 분들께 책 선물하는 것이,

홍보를 위해 책을 뿌리는 걸로 비쳤나 봐요.

여기서 늘 함께하는 우리야 그런 생각 안 하지만,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는 그럴 여지가 충분히 있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좋은 뜻으로 쾌히 선물 받으신 여러분께 죄송해요.

하지만 그 책에 관한 페이퍼나 리뷰는 당분간 쓰지 말아주세요.

페이퍼를 잠시 숨기는 것일 뿐, 제가 숨어버리는 건 아니에요.

내일도 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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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5-0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잘 되길 바랍니다...

2006-05-04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4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4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4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5-04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6-05-0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말없이 드나들었는데 이 페이퍼마저 그냥 말없이 가버리면 좀 섭섭..할 것 같아서요. ^^)

2006-05-04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5-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화이팅 입니다.
숨은아이님의 진심을 알아주는 그 날이 올때까지~~~~~

mong 2006-05-0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걱~
숨어 계셔도 머리카락 다 보여요 히힛~

글샘 2006-05-0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숨은아이님의 장기는 숨기군요.ㅋㅋ
저한테 선물 안 주셔서 벌받으신 거삼.ㅎㅎㅎ

마태우스 2006-05-0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해야 할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님이 서재를 떠나신다니 으음...

stella.K 2006-05-0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떠나는 거 아니시라는데요...왜 오버하시고 그러세요? 내일 뵈어요, 숨은아이님.^^

파란여우 2006-05-0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랐어요.근데 조만간 곧 오실꺼죠?

숨은아이 2006-05-0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들, 이렇게 신속하게 부탁을 들어주시다니 다시 한 번 놀라고 감사해요... ㅠ.ㅠ
염려해주신 것도 고맙고요. 곧 오해가 풀리겠지요.
새벽별님, 숨지는 않고 변신을 할까 생각 중이에요. ^^
만두 언니, 애써서 쓰신 글들인데 감추게 해서 정말 죄송...
05-04 22:51에 속삭이신 반딧불님, 자세한 모니터링에 멋진 아이디어까지... 감사감사!!
마태님 말씀에 스텔라님이 대신 대답해주셨네요. ^^

반딧불,, 2006-05-05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726245

 

 


2006-05-06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6-05-0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따우님, 고마워요 ^^
 
이승과 저승을 잇는 다리 한국신화 1 - 신화로 만나는 세계 7 한국신화
최원오 지음 / 여름언덕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3년 전인가, 한국신화 강좌를 들을 적에 난생처음, 무당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한국신화를 알았다. 기억력이 매우 안 좋은 고로 강의를 통해서만 듣고 흘려버려야 하나 안타까웠는데, 이 책 덕분에 그때 들은 신화를 상당수 다시 새길 수 있었다.

한국신화는 성서의 창세기나 그리스 신화처럼 한 줄기 체계나 계보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지역마다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한 편 한 편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되 그 전체를 꿰뚫는 어떤 맥락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내가 신화나 어원, 고고학 따위에 관심 있는 것은, 어떤 생각이나 사실을 사람이 어떻게 해냈을까 알아냈을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땅과 하늘을, 세상을 어떻게 파악하기 시작했을까.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물질을 세계를 처음 만났을 때, 사람은 어떻게 그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을까.

한국신화에서 어떤 일관된 세계관을 뽑아내기는 어렵지만, 창세 신화라 할 수 있는 관북 지방의 석가 미륵 신화(미륵이 세상을 만들어 내는데 석가가 내기를 제안, 속임수로 세상을 빼앗는다)나 제주의 대별왕 소별왕 신화를 보면, 세상은 ‘살기 힘든’ 곳이다. 왜냐하면 석가와 소별왕이 속임수를 써가지고 순리를 따른 미륵과 대별왕에게서 세상을 빼앗았기 때문에, “인간 세상에는 살인 역적이 많을 것이다. 도둑도 많을 것이다. 남자는 열다섯 살이 되면 자기 아내는 놓아두고 남의 아내를 엿보는 자가 많을 것이다. 여자도 열다섯 살이 되면 자기 남편 놓아두고 남의 남편 엿보는 자가 많을 것이다.” 이승은 그러하고, 대신 대별왕이 차지한 “저승법은 맑고 청랑”하다.(36쪽)

그렇지만 부자가 되어 죄를 짓고 벌을 받는 일이 왕왕 있는데, 부자가 되어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죄다.

벼는 썩어서 두엄이 되게 하고, 쌀은 썩어서 재가 되게 하고, 돈은 녹이 슬게 하고, 옷은 썩어서 거름이 되게 하고, ...... 걸인이 오면 식은 밥덩이를 여기저기 던져 주었다.(68-69쪽, 사마장자 이야기에서)

벼, 쌀, 돈, 옷이 남아나서 썩게 하는 게 바로 부자의 첫째가는 죄였던 게다. 그리고 거지에게 밥을 주더라도 곱게 주지 않고 여기저기 던져 주면 그게 죄였다. 이 구절에서 나는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벼, 쌀, 돈, 옷이 남아나면 썩게 두지 말고 이웃에 풀어서 돌게 할 일이다.

죄가 그렇다면 공덕은 무엇인가?

깊은 물에 다리를 놓아 주는 월천공덕(越川功德), 절을 지어 주는 위인공덕, 옷 없는 사람 옷 주고 밥 없는 사람 밥 주는 활인공덕, 목마른 사람 물 주는 급수공덕, 그중에 제일은 젖 없는 아기 젖 먹여 기르는 공덕이라 하더이다.(138쪽, 바리데기 이야기에서)

그중에 제일은 젖 없는 아기 젖 먹여 기르는 공덕. 아이를 입양해 정성껏 기르면 그게 가장 큰 공덕인가 보다.

책을 읽다 보면 잘 모를 낱말이 가끔 나오는데, 그만큼 구전으로 이어지는 입말의 세계에서 내가 멀어진 탓도 있고, 또 무가도 노래인지라 의미 없이 음악적인 리듬감을 표현한 탓도 있다. 이를테면 상좌중이 “한침 지른 고깔에 두 귀 누른 장삼을 둘러 입고” 절을 나섰다는 표현이 있는데, ‘한 침 지른 고깔’이나 ‘두 귀 누른 장삼’이 대체 어떻게 만든 고깔이며 장삼이란 말인지? 굳이 해석하자면 한 침에 질러 만든 고깔(바느질 한 번에 뚝딱 지어낸 고깔?)에 두 귀를 눌러 만든 장삼(어떻게 천의 두 귀를 누르면 장삼이 되는지 모르겠다)이란 말일 텐데, 굳이 해석할 필요 없이 그 운율에 맞춰 읽으면 될 듯하다. 한 침 지른 고깔에 두 귀 누른 장삼. 랩으로 불러도 괜찮겠다. ^^
 
이들 신화는 무당이 굿할 때 읊어짐으로써 전승되었는데, 묘하게도 그 내용 중에 남에게 저주하는 말 속에 “자손 중에 무당이 나고” 하는 구절이 곧잘 나온다. 무가에 무당을 멸시하는 내용이 있다니, (과거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근세 이후 무당의 사회적 지위가 얼마나 낮았는가 짐작할 수 있다.

166쪽 이하 잿부기 삼형제 이야기에 나오는 ‘산천 선비’는 앞뒤 맥락을 볼 때 ‘삼천 선비’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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