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정신없이 바빴다.

새로운 일을 맡은 후, 주말까지 그 일에 매달려야 했다. (아직 퇴직을 한 건 아니고, 두가지 일을 같이 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고, 충분한 설명도 듣지 못했지만, 전체를 파악해서 검토하고, 보고서와 질의서를 써야 하는 일.

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고,
걱정했던 것 보다 잘 해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직장에서는 나 자신이 무능한 사람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 일을 하다 보니, 내가 유능한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러니 신나지 않을 수 있나.

인생의 봄날...

내 인생의 봄날은 대학신문기자시절이었다고 난 감히 단언하곤 했다.
고등학교 시절 부터 품어왔던 기자 일을 시작했기 때문.
아이템을 잡고,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던 그 일이 쉬웠던 건 아니었다.
밤을 새기도 했고, 졸음에 약간 졸다가, 기사를 쓰지 못해 괴로운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도전이 얼마나 한편으론 즐거웠던지...
바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었다.

지금 새로운 일을 시작한 나는 다시 내 인생의 제2의 봄날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 을 그토록 원했고,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일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지금 나에게 요구되는 일련의 도전들이 즐겁다는 점에서,
보람까지 있다는 점에서,
분명 그러리가 생각한다.

다만, 과로나 시간의 촉박함, 등등으로
몸이 나빠져서 일하지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

일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잘 판별하고,
전체를 보는 눈을 빨리 가질 수 있도록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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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꿈 꿔왔던,
여러가지 꿈 중의 간절한 꿈 하나를 이뤘다. 

따라서 9년간의 정든 일터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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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 글쓰기가 싫어졌는데,

오늘 아침은 나 자신에 대한 격려차 글이 쓰고 싶어졌다.
물론 칭찬도 해 주어야 더 잘할 수 있다.

어제, 오늘 6시 기상,
런닝 머신위에서 그토록 원했던 '달리기'를 했다.
10분 신문보면서 걷다가, 10분 달리고, 10분 걷고... 15분 덤벨운동.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함께 내 달리기와 걷기는 구분된다
6시부터 30분까지는 감잎차를 끓이고, 신문과 우유를 주워온다.
감잎차를 마시며, 즐거운 기분에~~

30분 부터 런닝머신위에서 뉴스를 듣기 시작. 김종배의 뉴스브리핑 기타 등등을 들으며 달리다가 7시 뉴스 시작부터 바벨운동. 끝나면 씻기.
그러고 보니, 나름 타이트하다. ㅎㅎㅎ

그제는 구당 김남수 선생의 제자들에게서 뜸과 침까지 맞았다.
몸에 기록된 뜸 자국이 없어지기 전에 다시 뜸을 떠야 하는데,
집에서 뜸 뜬다는게 쉽지는 않다.

남편의 협조도 있어야 하고,
약간 뜨거운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하고,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일찍 자지 않아서
어제도 늦었으니, "잔다"고 핑게를 배게삼아 쿨쿨 자버렸다.
덕분에 오늘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할 수 있었지만...

뜸에 대해 얘기하자면,
몸의 기혈순환의 중요성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던 차,
기체조 보다 효과 면에서 탁월한 뜸 뜨기에 대해 늘 갈망하고 있었다.
뜸 자리를 잡았다.(까만색 펜으로 칠하고, 뜸을 떠서  몸에 화상자국이 났다) ㅎㅎㅎ

마침 회사에서 구당김남수 선생 제자들의 뜸 봉사가 있다기에,
저녁 늦은 시간에도 참여.
물론 여자들은 거의 없었다.
몸이 아파 효험을 봤다는 한 여자분과 남편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온 여자분 한분.
그리고 나. ㅎㅎ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뜸과 침을 맞을 수 있었다.

저녁에 뜸, 아침에 운동... 꿈같은 얘기지만...

이렇게 한다면, 몸이 호강하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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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에 빠져있다는 첫번째 글이 마음에 안들어 다른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 뿐...

하지만 지금 내 머릿속은 차렷! 상태.

모든 것이 중지된 듯.

하지만, 책은 여전히 읽고 있고,
가슴 설레는 음악도 듣고 있다. 지금은 비제 아를르의 여인 제2모음곡 중..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오던  곡)
주변 사람들은 아직 출근 전.
그래서 누리는 이 행복 충만감~~~
오늘 하루.. 지금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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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일하기 싫을까?
재미난 일을 너무 게을리 한 걸까?

어제 견진교리를 받으러 성당으로 부랴부랴(8시 시작인데, 9시에야 도착!) 가면서,
또 한숨....

나이롱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
진심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한번 믿어보고 싶어서,
제대로 신앙생활을 좀 해보고 싶어서...
내 발로 신청한 견진교리.

결국 처음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또 하기싫은데 억지로, 시작했으니까 끝을 내자는 식으로 변질돼 가고 있는 상황.

"하루 일과 중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몇개나 될까?" 하는 한심한 생각이 또 불쑥!

해야 하니까..
의무감에 해야 하는 일로 전부 목록이 채워지더라.
우울증 초기증세인가?

힘을 내자!
힘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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