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동안 정신없이 바빴다.

새로운 일을 맡은 후, 주말까지 그 일에 매달려야 했다. (아직 퇴직을 한 건 아니고, 두가지 일을 같이 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고, 충분한 설명도 듣지 못했지만, 전체를 파악해서 검토하고, 보고서와 질의서를 써야 하는 일.

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고,
걱정했던 것 보다 잘 해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직장에서는 나 자신이 무능한 사람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 일을 하다 보니, 내가 유능한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러니 신나지 않을 수 있나.

인생의 봄날...

내 인생의 봄날은 대학신문기자시절이었다고 난 감히 단언하곤 했다.
고등학교 시절 부터 품어왔던 기자 일을 시작했기 때문.
아이템을 잡고,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던 그 일이 쉬웠던 건 아니었다.
밤을 새기도 했고, 졸음에 약간 졸다가, 기사를 쓰지 못해 괴로운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도전이 얼마나 한편으론 즐거웠던지...
바로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었다.

지금 새로운 일을 시작한 나는 다시 내 인생의 제2의 봄날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 을 그토록 원했고,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일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지금 나에게 요구되는 일련의 도전들이 즐겁다는 점에서,
보람까지 있다는 점에서,
분명 그러리가 생각한다.

다만, 과로나 시간의 촉박함, 등등으로
몸이 나빠져서 일하지 못하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

일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잘 판별하고,
전체를 보는 눈을 빨리 가질 수 있도록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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