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김우열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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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에서 나왔듯이 많은 번역가들은 처음부터 번역가가 되겠다는 사람들보다는 사회생활하다가 입문하는 경향이 많다.

나도 그런 경우다. 통번역대학원을 가야되나 고민하던 찰나에 이 책을 접했다.

번역가가 되려는 사람들, 이미 번역가로 데뷔한 사람들을 위해 차근차근 매뉴얼처럼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내가 직접 번역하고 싶은 책을 드려와 하고 싶은데 그러한 방법까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해외 저작권 에이전시를 통해서 판권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출판사에 연락을 해서 외서 기획서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번역료에 대해서는 매절, 인세, 선인세(계약금)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번역계약서를 작성할 때 꼭 확인해야할 사항도 꼼꼼히 짚어주고 있고 출판권 설정용, 저작권 양도용 계약서 중 현재 한국은 저작권 양도용을 많이 쓰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생각보다 평균 연봉이 높다는 것도 놀라웠다. 물론 실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번역으로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2008년도에 나와 10년전이라 현재 얼마나 많이 바뀌었을지 궁금하다. 보니까 2016년에 다시 개정 돼서 나온것 같은데 확인해봐야겠다.


우리말 배움터 :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주간번역가 : https://cafe.naver.com/transweekly
한글학괴 누리집 : https://www.hangeul.or.kr/
바른번역: http://www.translators.co.kr

해외 저작권/ 출판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 : http://www.enterskorea.com
에릭양 : http://www.eyagency.com
신원에이전시 : http://www.shinwonagency.co.kr
북코스모스: http://www.bookcosmos.com/main/intro.asp

한국 출간 여부 및 판권 계약 여부 확인 - 외서 기획서 작성 - 출판사 물색 및 편집자 연락 - 외서기획서 전달 - 2차 외서 기획서 전달 - 기획 통과 - 번역 -출간
기획 - 판권 확인 -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해외 출판사와 연락 - 거래 조건 합의 및 출간 결정 - 번역가 선정 - 번역 완료 - 편집 디자인 -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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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일자 벌리기 - 아무리 뻣뻣한 몸이라도 4주 만에, "누구나 고통 없이 4주면 충분하다!"
에이코 지음, 최서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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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날 때부터 한번도 다리가 일자로 벌린 적이 없었다.

그래서 늘 콤플렉스였다. 나의 또 하나 열등감이 혀 굴리기 였는데 (스페인어 발음 중에 r 굴리는 발음) 고등학교 때 열심히 연습하니 되더라.

그래서 다리 벌리기도 나의 열등감 극복기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었다.

30대 후반에 시작하는게 영 자신이 없지만 책을 읽다보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 근거 있는 자신감이 든다.


아직 1주밖에 안됐지만 꼭 4주내에 일자 벌리기를 성공하리라!


<일자 벌리기의 장점>

1. 체중 감량

2. 유연

3. 기초 대사율 높아짐

4. 혈액순환

5. 안테에이징

6. 부상 예방

7. 척추 교정

8. OX 다리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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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 한국어를 잘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법
이강룡 지음 / 유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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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너무나도 궁금했던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책이다!

내가 번역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작가의 경험에 비추어 구체적 예시를 제시하며 서술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번역은 최고의 번역을 하려는 욕심이 아니라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는 말이 와 닿았다.

결국 번역가는 겸손해야 한다.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두세번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나도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번역관련 서적을 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열심히 적고 의문을 가지고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도 자랑스러운 책 몇 권이 나오겠지?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참고 사이트]


들풀넷 : http://deulpul.net

국립국어원 : http://www.korean.go.kr

책을 쓰며 참고한 자료와 메모 : http://readme.kr

명태 alaska pollock : 생태, 동태, 황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1/27/0200000000AKR20150127106800039.HTML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앙주 공부하는 삶 :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로 먹고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결코 돈을 위해 사유하거나 글을 써서는 안 된다.
피터 뉴마크 번역 교과서(Textbook of translation) : 번역은 사랑과 비슷하다. 무엇이 사랑인지 아는 건 어렵다. 그러나 무엇이 사랑이 아닌지 아는 건 어렵지 않다. translations is like love; I do not know what it is, but I think I know what is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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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Before You (Paperback)
Moyes, Jojo 지음 / Michael Joseph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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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seen this book advertised for so long and I finally got a change to read it. I was pleasantly surprising to see this book in my neighborhood library! 


There are some books where the flow of writing s so good that once you pick up the book it's difficult to stop until you finish it.

Jojo Moyes is that kind of writer. This is my first book by her. I was really impressed by the way she expresses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and the plot was so engaging.
The controversy of dying with dignity is universal. I also read about Dignitas in Switzerland where it is legal to end your life by choice. I believe dying with dignity should be a human right but I never thought about the pain that family and friends would feel about the decision. The photos that I saw were mostly of old patients with their loved ones smiling.
I suppose in case of Will, an energetic 35 year old, the decision would be more difficult for his family rather than for himself.Also I suppose dying with dignity might also be a class thing. If you didn't have enough money this couldn't be an option.

Lou is such a sweet girl and I felt so sorry for her that she should be sucked into this hopeless situation.
A six month suicide watch turns into a life searching journey. Who knows what fate has in store for us?
But the six months of Will and Lou's life has changed them forever. Lou has faced her demons and got up the will to face her future as well. 

"You only really appreciate a garden once you reach a certain age." 

I suppose you only really appreciate life once you meet the right person.


Dignitas in CZ : http://www.dignitas.ch/?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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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 -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음, 최민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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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떤 책을 읽다보면 '원문으로 읽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딱히 번역이 이상한 건 아닌데 원문으로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읽으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 인상이 든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잘 정리해주고 있다. 정치, 경제, 해외, 셀러브리티, 재난, 소비자 정보 등. 현재 뉴스는 한때 종교가 가졌던 것과 동일한 특권적 지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종교와 마찬가지로 뉴스는 매일 우리에게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뉴스와 달리 종교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준다면 인간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안다. 뉴스는 매일매일 너무 많은 정보를 줌으로써 오히려 우리가 무관심해지게 만든다. 뉴스는 완벽한 세상이 존재 가능하다고 상정(68쪽) 하고 순간의 분노, 무기력감을 느끼게 한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신문을 맹렬히 비난한다. 신문은 새로운 종류의 우둔함을 프랑스 구석구석에 퍼뜨린다고 믿었다.(79쪽)


오늘날 뉴스는 오히려 우리의 의지뿐 아니라 능력까지 축소하는 방식으로 사안들을 특정한 틀에 가두려는 경향이 있다. (88쪽) 돈이 부족한 언론사들은 당장 인기를 얻지 못할 생각들을 내놓을 여유를 가지지 못한다. 해외 뉴스에 대한 통찰도 재밌다. 어쩌면 해외 뉴스 자체에 흥미를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한다. 해외 사람들이 우리 이웃과 같다는 인식을 퍼뜨릴수 있게 글을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 책의 편집은 정말 마음에 든다.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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