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증언 - 2009년 3월 7일, 그 후 10년
윤지오 지음 / 가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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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장자연 사건의 조사 참고인 윤지오 씨가 적극적으로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분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떤 증언을 했을 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이 정리되었다.

내 문제는 기사나 방송만 보고는 전체적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단 것이다. 그래서 주로 책을 통해서 사건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당연히 이전부터 장자연 성상납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의 관계가 잘 이해가 안 갔었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서 기획사 대표 김승훈도 완전 쓰레기였구나 알게 되고, 당연히 조선일보도 리스트에 들어간 건 알았지만 조선일보 기자와 윤지오씨의 관계는 잘 알지 못했다. 물론 조선일보도 안보지만 하이트진로도 불매해야겠다.


관련 링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368486&memberNo=36765180&vType=VERTICAL


미투 운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버닝썬 사건 등 강간, 마약 등 천인공노할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우리나라 왜곡된 성문화는 언제쯤 없어질지...

일단 가해자들이 철저히 죄값을 치뤄야 한다.


윤지오씨는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준비중이다. 더이상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끝까지 용기 내어 증언하는 윤지오씨 정말 멋지다! 응원한다!

https://together.kakao.com/teams/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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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5 -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 갈등하는 인간이 세계를 바꾸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5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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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많고 내용도 알차서 거의 하루만에 읽은 책이다.

작가의 박학다식하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반나절만에 책을 독파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변화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친절하게 그림들을 비교 분석해줘서 하루만에 유식해진 착각에 빠졌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일목요연 하게 정리해서 읽으니 직접 이탈리아의 피렌체, 아시시, 시에나 등에 가서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탈리아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 쉽지 않았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책의 앞 부분에 단테의 신곡이 소개된다.
역시 신곡을 모르면 서양문화를 알 수 없다는 게 맞았구나. 어렵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물론 너무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10년 전에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을 갔었는데 그 때는 20대라 뭣도 모르고 그냥 이태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간다면 더욱 여유롭게 도시의 정기와 역사, 미술, 예술을 느끼며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술은 나의 삶에 한발 한발 다가왔고 어느새 삶의 전부가 되었다





파도바 : 조토, 스크로베니 예배당, 고리대금업자 엔리코 스크로베니, 살진 암퇘지, 프레스코 기술적으로 완성
아시시 : 프렌체스코 성인, 탁발 수도회, 11-12세기, 산 다미아노 성당, 카푸친 수도회,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꿈
시에나 : 토스카나 지방,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 두초, 온니산티 마돈나, 루첼라이 마돈나, 캄포 광장, 팔라초 푸블리코, 순례길,
피렌체 : 산타 마리아 노벨라, 도미니크 수도회, 바르디 가문, 페루치 가문 (백년 전쟁으로 망함 1337), 촘피(양무 기술자) 광장, 우피치 미술관,
1347 흑사병
1378 촘피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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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단테 알레기에리 지음, 유필 옮김 / 밀리언셀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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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알리기에리 : 1265-1321, 피렌체 출신. 9살 베아트리체와 사랑에 빠져서 평생 잊지 못한다. '신곡'에서도 베아트리체가 천사로 나온다. 35세에 피란체에서 추방당한다. 

신곡 : divine comedy


3부로 이루어져있다: 지옥, 연옥, 천국

각기 33편의 칸토로 구성되어 있고 1편인 지옥편에 서장이 달려 있어 총 100편이다.


단테는 스승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과 연옥을 갔다 온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시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시라는 느낌이 안든다.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서구 문학 작품을 이해하려면 필수로 신곡을 알아야 한데서 읽었다. 바벨탑도 나오고(니므롯), 기벨리니당, 겔프당, 림보.

영화 '신과 함께'와 공통점이 많다. 특히 지옥편.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나오는데 만약 내가 좀더 박식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천국편에서는 많은 성인들이 등장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 베네딕토, 성 베드로,야고보, 성 요한, 아담 , 성모 마리아 등



정의를 사랑하라 DILIGITE JUSTTIAM





<신곡>에는 600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상당수가 실존 인물이다. 자기에게 모질게 대한 사람은 지옥으로 보냈고, 잘해준 사람은 천국으로 보냈다. 단테는 피렌체의 유력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공직에 진출했으니 인생 초반은 탄탄대로였다. 20대에 이미 고위 공무원이 되었고 1300년경에는 짧게나마 국가수반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피렌체 내부 권력 다툼으로 1302년 졸지에 추방당한다.  피렌체는 교황파, 황제파로 나뉘어져 있었다. 단테는 교황파였다. 교황파 중에서도 교황과 다소 거리를 두자고 한 백색당이었다. <신곡>은 이탈리아 문학 전체의 금자탑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중세인의 내세관을 선명하게 표현하면서도 철학적, 종교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지식인들이 숭배한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쓴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단테가 <신곡>에 쓴 언어는 자기 고향인 피렌체 사람들의 언어다. 이 작품 덕분에 피렌체 방언이 현대 이탈리아어의 표준어로 자리 잡게 된다. / <난처한 미술이야기 5>, 양정무, 2019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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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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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생. 2011년 사망. 80세에 사망했다.

이렇게 625에 대해 사실적으로 기억하고 쓴 작가는 드물다.

역사책에서 볼 수 없는 사실들...작가는 사춘기라 불리는 시절 민족의 격동기였다. 식민지시대 입학해서 같은 학교에서 해방을 맞고 미군정시대를 거쳐 남한의 독립을 이룩했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궁핍과 불안이었다고 한다. 내남없이 하루하루의 삶은 고달프고 남루했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가르쳤고, 세상에도 그 소리가 넘쳤지만 그걸 써먹는 일엔 다들 서툴렀다. 

가령 중학교 재학 중에 해방을 맞았는데 8월이었다. 다음 해 봄에 진급을 시키지 않고 일 년 있다가 9월에 진급 시켰다고 한다. 식민지를 벗어난 독립국에 맞는 국정교과서나 커리큘럼이 정해지기도 전, 단지 해방됬을 뿐인 혼란기에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한다. 그 후 몇 년 동안 8월을 학기말로 하고 9월에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과도 조치로 그해말 5월을 학기말로 했다. 졸업식도 5월에 있었고 대학입시도 5월에 이미 치르고 나서 합격했다고 한다. 대학 입학식은 6월 초에 있었다. 1950년 6월. 입학식을 치르고 며칠 다니지도 않아 전쟁이 일어났다.


작가에게 625는 결정적 계기였다. 625 경험이 없었으면 소설가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소설이라는 쓰면서 위안을 얻고 치유받은 것 같다고 했다.


전쟁 때 오빠까 다리를 다쳐 작가가 직접 부실한 손수래를 끌고 피난갔다고 한다.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해 허술한 집에 들어가 인민군과 중공군에 들킬까봐 불도 못 때고 밥도 짓지 못해 고생한 경험을 생생히 전달한다. 작가는 그 후 일어난 일들은 날짜별로도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겨울의 추위가 냉동보관시킨 기억은 마치 장구한 세월을 냉동보관된 식품처럼 썩은 것보다 더 기분 나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니 이건 기억이 아니라 차라리 질병이다라고 한다. (65)


돌이켜보면 내가 살아낸 세상은 연륜으로도, 머리로도, 사랑으로도, 상식으로도 이해 못 할 것 천지였다.



남대문 입납. 입납이란 편지를 드린다는 뜻이다. 그 시절엔 편지 겉봉에 흔히 쓰던 문자였다. 그러니까 남대문 입납은 주소를 정확하게 쓰지 않고 남대문이라고만 쓴 편지를 가리키는 말로 주소도 모르고 사람을 찾아 나서는 사람을 조롱하거나 핀잔 줄 때 쓰는 말이었다. - P71

미시마 유키오 금각사
레이몬드 카버 대성당
영화 Away from her

삶이란 존엄한 건지, 치사한 건지 이 나이에도 잘 모르겠다.
일본의 친절이 우월감의 소산이라면 우리의 불친절은 열등감의 소산일지도 모른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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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 부끄러움을 모르는 카리스마, 대한민국 남자 분석서
오찬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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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회학자 글 답다. 한국 남성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저자가 시원하게 다 해주니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가 초중고대 필독서로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21세기에 말도 안되는 마초들이 많아졌는지, 뭘 그리 억울해하는지, 분노하는지 작가의 경험과 사회학적 상상력을 동원해 설명한다.


1. 폭력이 난무한 대한민국

군대식 문화, 권위주의 등 관련해서 많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최근 뉴스에서 나오는 '갑질'문화만 보더라도 더 심해진 게 아닌 가 싶을 정도다. 하긴 최근 자한당이 야기한 '동물국회'만 보더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저 모양이니, 학생들을 어떻게 탓하랴.

무엇보다 이런 폭력을 적절히 처벌하는 것이 급선무다. "폭력이 즉각적으로 제어되지 않는다면, 혹은 발생했더라도 합리적으로 처벌되지 않는다면, 나아가 시간이 지나서 이를 '향수'의 차원에서 긍정해버린다면 처음의 폭력은 '그 이상의 폭력'으로 진화한다. 폭력은 찬반의 성질로 구분되어 토론할 테마가 아니다. 그냥 '있는 것 자체'가 사회적 상식에 어긋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인간이라면 당연히 문제의식을 느껴야 하는' 걸 누가 애써 말해도 별 소용이 없다. 오히려 '오래된' 전통 운운한다. 그 전통이 '폭력적'이어서 문제라고 말하면 '전통적'이니 대수롭지 않다고 답한다."(57쪽) 

가정 폭력에 시달린 자녀가 커서 똑같이 가정 폭력을 일삼는 것을 보고, 폭력은 대물린된다고 한다, 군대도 마찬가지다. "용서를 구하는 자가 없는 곳에서의 피해자는 가해자 응징이 불가능한 분노를 본인이 가해자가 되면서 보상받는다."(79쪽)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점은 '폭력'을 '폭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두루뭉술하게 말하기 전에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를 구체적으로 직시해야 한다....그래서 '좋은' 사회는 나쁜 걸 나쁘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개인을 길러낸다.'(90쪽)


2. 억지 부리기

본인이 잘못했는데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명백한 가해 행위'를 지적하는 피해자에게 기껏 '반론'이라고 한다는 말이 '내 돈 주고 내가 피우는 담배, 왜 지랄이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성적 논리가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증명하는 대사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이 기호품을 '정당하게 구매'했다고 해서 그것이 '남이 피해를 보든 말든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다. 콘돔을 편의점에서 제 돈 주고 구입해도 아무 곳에서나 섹스할 수 없고 스피커를 '비싸게 샀다고' 동네가 떠들썩할 정도로 볼륨을 키울 수는 없지 않은가?'(121쪽)


3. 과거 만큼 불평등하지 않아서 기분 나쁘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자가 정녕 편했을까?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있었을텐데, 지금은 그럼 의무와 책임을 여자와 나눌 수 있어 좋지 않을까? 

나라면 혼자 가정을 책임지는 것보다 함께 책임을 지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은데...

'물론 '의무'의 측면에서 지금의 남자들이 겪는 고충이 과거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커졌다는 것도 명백한 팩트다. 가족 부양의 비용 자체가 아버지 세대의 경우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분노한다면 그 화살을 여자가 아니라 마땅히 사회에 던져야 한다. 그리고 그 사회를 만든 아버지에게 다짜고짜 캐물어야 한다. 허구한 날 세상 근심 다 짊어진 표정으로 가정 내 권위를 보장받았던 아버지 말이다. 이런 사회를 만들면서 집에서는 황제 노릇을 했단 말인가. 이제는 일과 삶의 균형이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일이 삶을 건사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뼈 빠지게 일하고도 이리저리 눈치 봐야 하는 남자들의 기구한 팔자를 만든 책임을 여자에게서 찾는 건 어불성설이다."(185)

지금 남자들은 세상이 여자들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 사람일수록 '규격화된 여자 틀(혹은 남자 틀)'에 어쩔 수 없이 갇혀 살아야 하기에, 비혼을 선택하는 건 용감하고도 아름다운 포기다. 특히나 경력단절이 '구조적으로 권장되는' 사회에서 여자들이 모 아니면 도의 길을 택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187)


군대에서는 일상적으로 성인이 된 사람들이 풀어나가는 복잡다단한 인간관계가 생략된다. 이걸 따지지 않는 사소함이 중요하다. 특히 폭력 행위 ‘그다음‘을 처리해나가는 방식이 그러하다. 어떤 식의 폭력이든 ‘똑같이 되돌려주는‘ 시대가 아닌 이상 일상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거리는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꼴이 되기 일쑤다. 공권력을 통한 법 집행이 위안이 될 수 있지만 피해자가 느끼는 심리적 거리를 가해자가 좁히긴 좀처럼 어렵다. ..문제는 용서를 구할 줄 모르는 뻔뻔함이 아니라, 너무나 쉽게 용서를 구하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있다. - P78

없었던 존재를 악의적으로 지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 악랄한 것을 이제야 발견했기 때문이다.
개저씨의 특징 : 반말을 한다, 사생활을 묻는다, 스킨십이나 성적 농담을 일삼는다, 지위를 이용해 아랫사람을 함부로 대한다, 가부장적 생각을 강요한다
- P94

해외 학자들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한국의 자본주의가 유독 가파르게 성장한 이유로 (군부독재 외에도)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손꼽는다. 한국의 남자들은 ‘자본주의 노동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딛기도 전에 학교와 군대에서 이미 자본가가 ‘부려먹기에‘ 최적화된다는 말이다. 즉 한국의 남자는 어떤 사회에서나 있는 남자와는 ‘다른‘ 남자다. 그러니 ‘원래‘ 그런 남자는 없다. - P118

초등학교 교사를 신부감으로 최고로 쳐주는 이유 : 자신을 대신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여교사는 남성들에게 흔들리는 남성 가장의 정체성을 보완해주면서 집안일, 보살핌 노동까지 담당할 거라는 기대 떄문에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것은 "결혼으로 구성하는 가족 안에서 여성들의 노동력을 안팎으로 착취하며 남성 권위를 유지시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지적한다 - P131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크리스토파노 알로리 CHristofanoa Allori
젠틀레스키, Gentileschi 유디트와 하녀
카라바조 Caravvaggio
세계 여성 속담 사전: 지혜 혹은 잘 포장된 편견
인간의 두 얼굴: EBS

1-3급 고위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4.5퍼센트
10대 그룹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이 0.07%, 공기업의 경우는 0.002%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을 보면 한국은 2.1%
OECD 국가 중 ‘유리천장 기수‘ 1위

주논개,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희 장군의 부인, 자결
진주대첩 때 남편이 당당하는 의병 교육을 실질적으로 도움.
기생으로 위장하는 기지 발휘,

정희진 : 인종, 젠더, 계급 간의 위계에서 약자에 대한 강자의 표현의 자유는 혐오 범죄일 뿐이다. 표현의 자유는 보편적인 권리가 아니라 표현성을 향한 권리다.
모든 차별은 통제에서 시작된다. 폴로코스트의 비극도 유대인들의 특징이 이러하니 이들 전체가 특정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자에서 출발했다. 흑인 차별도 이런 식이었다.

여자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의 분위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은 실제 ‘예쁜‘ 여자 때문이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주변‘의 의식 수준 때문이다. 생물학적인 반응이 아니라 ‘그 사회에서‘ 학습된 결과물이라는 거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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