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단테 알레기에리 지음, 유필 옮김 / 밀리언셀러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단테 알리기에리 : 1265-1321, 피렌체 출신. 9살 베아트리체와 사랑에 빠져서 평생 잊지 못한다. '신곡'에서도 베아트리체가 천사로 나온다. 35세에 피란체에서 추방당한다. 

신곡 : divine comedy


3부로 이루어져있다: 지옥, 연옥, 천국

각기 33편의 칸토로 구성되어 있고 1편인 지옥편에 서장이 달려 있어 총 100편이다.


단테는 스승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과 연옥을 갔다 온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시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시라는 느낌이 안든다.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서구 문학 작품을 이해하려면 필수로 신곡을 알아야 한데서 읽었다. 바벨탑도 나오고(니므롯), 기벨리니당, 겔프당, 림보.

영화 '신과 함께'와 공통점이 많다. 특히 지옥편.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나오는데 만약 내가 좀더 박식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천국편에서는 많은 성인들이 등장한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 베네딕토, 성 베드로,야고보, 성 요한, 아담 , 성모 마리아 등



정의를 사랑하라 DILIGITE JUSTTIAM





<신곡>에는 600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상당수가 실존 인물이다. 자기에게 모질게 대한 사람은 지옥으로 보냈고, 잘해준 사람은 천국으로 보냈다. 단테는 피렌체의 유력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공직에 진출했으니 인생 초반은 탄탄대로였다. 20대에 이미 고위 공무원이 되었고 1300년경에는 짧게나마 국가수반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피렌체 내부 권력 다툼으로 1302년 졸지에 추방당한다.  피렌체는 교황파, 황제파로 나뉘어져 있었다. 단테는 교황파였다. 교황파 중에서도 교황과 다소 거리를 두자고 한 백색당이었다. <신곡>은 이탈리아 문학 전체의 금자탑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중세인의 내세관을 선명하게 표현하면서도 철학적, 종교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지식인들이 숭배한 라틴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쓴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단테가 <신곡>에 쓴 언어는 자기 고향인 피렌체 사람들의 언어다. 이 작품 덕분에 피렌체 방언이 현대 이탈리아어의 표준어로 자리 잡게 된다. / <난처한 미술이야기 5>, 양정무, 2019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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