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2disc)
렌 와이즈만 감독, 스콧 스피드만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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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잼있게 봤다

원래 늑대인간이니 뱀파이어니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박진감 넘치고 추리형식 또 은은한 러브스토리(?)도 모두 마음에 든다.  160년동안의 원한은 결국 한남자의 두려움과 혈통우월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것 같다. 그리고 빅터를 처치하는 것이 마이클이 아닌 여주인공이었다는 사실도 의외였다.

얼른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뱀파이어의 제왕 빅터를 무찌른 것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마왕의 등장을 예고하면서 끝나는 것도 매우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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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맨 빅터 포겔 - [할인행사]
라스 크라우메 감독, 슐판 카마토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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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독일 영화를 선택했다.

사실별 기대 없이 봤는데 우선 주인공의 연기와 전개의 급박함으로 인해 재미있게 본 영화다.

그리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속속 들어오는 독일어때문에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때 배운 독일어가 아직도 들리다니..ㅋㅋ

주인공은 생각이 없는것 같으면서도 자신만의 도덕성이 있으며, 어느날 무턱대고 들어간 광고회사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 취직을 하게 되고 오랜 세월 무력한 광고사장과 파트너가 되면서 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러면서 그 사장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며 결국 자신의 양심을 팔아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돈의 노예가 되버린다. 하지만 결국 물러난 옛 광고사장과 합심해 새 광고회사를 설립하여 제2의 인생을 맞는다.

할리우드 영화에 비해 주인공이 그다지 멋있는것도 아니고...솔직히 너무 말랐다....미국영화의 화려한 테크닉이나 기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유럽영화의 특유한 매력을 느낄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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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부스 - 할인행사
조엘 슈마허 감독, 콜린 파렐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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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영화를 집어들었을때 '메트릭스'와 같은 판타지 물이거나 액션물일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 첫 5분을 보면서 약간 어리둥절했다. 판타지나 액션물에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아카펠라식? 아니면 가스펠 류의 음악이 흐르면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클르즈업 되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40여분동안 영화가 전개될 폰부스를 비춘다. 그러면서 폰부스를 마지막으로 이용할 주인공에 관한 내용이라고 나레이터가 덧붙인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콜린파렐의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자태를 드러냈다.

공간의 이동 없이 40분동안 관객의 관심을 붙들어맬수 있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콜린페럴의 탁원할 연기덕분이다. 도저히 이유를 알수 없이 주인공의 목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와 경찰의 대치, 콜린 파렐의 빠른 두뇌 회전력...그리고 끝의 반전....범인이 콜린파렐에게 무시당한 피자배달원이라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마저 희생양이었다는 반전....현대인의 위선과 비인간성을 폭로하면서도 정작 가장 비안간적인 방법으로 인간을 처벌한다. 이것이 세상사의 모순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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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라이더 - [할인행사]
니키 카로 감독, 케이샤 캐슬-휴즈 외 출연 / AltoDVD (알토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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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광고를 보고 절대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당장 비디오 가게서 빌려봤다. 무엇보다 뉴질랜드의 멋진 바다풍경과 고래떼들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영화내내 생소한 마오리족의 풍습이 나오지만 무엇보다 세대교체의 갈등에 대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선조의 직계자손인 '파이'이지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할아버지한테서 소외당한다.

하지만 영화의 후반부로 가면서 문뜩 떠오른 생각은..할아버지가 파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가 운명의 부족장이 되는 것을 거부한게 아닌가...여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떠넘기고 싶지 않아서...특히 고래등을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죽는것이 두렵지 않다는 그녀의 독백....어쩜 그것이 할아버지의 사랑방식이 아니었을까...특히 첫장면에서 할아버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편안한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과연 해변가에 누운 고래들을 어떻게 촬영했을지...고래등 타는 장면도....마지막 거의 100명을 족히 태울 카누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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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 [할인행사]
류장하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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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를 몇편씩 구입해서 나중 외국 친구들에게 꼭 선물하고 픈 영화다. 우선 보는 내내 어쩜 우리 나라 정서를 저렇게 잘 표현했을 까 싶을 정도로 절제된 대사와 한컷한컷 심열을 기울였을 것 같은 장면들.

최민식의 자연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또 학창시절부터 사랑하던 여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딴 남자한테 보내는 심정, 그 여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강원도 탄광촌으로 임시 관악부 교사로 간 주인공, 돌아가신 할머니를 위해 바닷가에서 트럼펫을 부는 아이, 자신을 위해 작곡한 곡을 바닷가에서 들은 여인, 어둡고 힘들고 비오는 와중에도 열심히 연주를 한 선생님과 아이들....장면 하나하나 기억에 꽉박히지 않은 것이 없다....무엇보다 선생님이 왜 전국대회에 나가고 싶냐고 아이들에게 물었을때...

"이기고 싶어서?"

"아니요..."

"그럼?"

"연주하고 싶어서요"

마냥 음악이 좋아서...비록 밥벌이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그냥 좋아서....

이럴수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물론 극중 주인공은 멋진 연주자이만 무엇보다 멋진 선생님인것 같다...아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결국 주인공도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생계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ƒ틈腑?그토론 거부했던 학원선생님에 대해 제고한게 아닌지...

나도 계속 미루어왔던 바이올린을 이 기회에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그냥 연주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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