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25인의 개혁가들 - 갈릴레이에서 체 게바라까지 위대한 개혁가들의 성장 일기 세상을 뒤흔든 인물 시리즈 3
프랑시 미지오 지음, 권명희 옮김, 세르주 블로크 그림 / 녹색지팡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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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개혁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잘 몰랐던 개혁가들 아래 요약해 본다. 대부분 유럽이나 라틴 아메리카 지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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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볼리바르: 베네수엘라 귀족 출신. 크리오요(식민지에서 태어난 백인, 에스파냐어) 파리에서 베네수엘라 독립운동가 시몬 로드리게스를 만났다. 영국의 13개 식민지가 들고일어나 미국이란 독립 국가를 세운 것에 큰 자극을 받았다. 1819 콜림비아, 해방 1824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해방- 그란콜롬비아 단일 국가 세움


조르주 상드 (아망틴 오로르 뤼실뒤팽): 최초 여성 소설가


시팅불: 테턴 수 족, 헝크파파 족 (용감함, 강한 정신력, 너그러움, 지혜)

10살 때 들소의 새끼를 잡아 노약자 가족에게 고기를 나누어 줌

14살 때 크로 족 공격해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타탕카이요타케 : 휴식을 취하는 고집스런 황소

18살: 강한 심장의 전사 집단에 들어감.


1864년 샌드리크 학살 사건: 샤이엔 부족 500명 학살1868년 래러미 요새 조약

1876년 6월 25일 커스터 장군 리틀빅혼 전투

시팅불 캐나다로 피신

1881년 미국으로 돌아와 스탠딩록 인디언 보호 구역으로 들어감.

영혼의 춤 : 백인들이 멸망하고 죽은 원주민들과 들소들이 되살아난다는 계시

1890년 시팅불 총에 맞아 사망 


네드 러드 : 산업 혁명 반대. 러다이트 운동 1811년 11월~1813월 1월. 편물 방직기 1200대, 레이스 방직기 50대, 수동 방직기 50대 등. 사형에 처한 노동자들. 반전은 아무도 러드를 본 사람이 없다는 것.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 : 33년 감옥에서 보내고 혁명과 쿠데타를 수없이 일으켰다가 실패.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나라를 세우겠다. 계절회 회원들을 이끌고 무장 봉기. 1839년, 1848년 1871년 파리 코뮌. 무정부주의자. '곰팡내'(별명) 공화정 정부는 두려움에 떨었다.


아르튀르 랭보: 15~20세.여행에 미쳤다(바람 구두를 신은 사나이) 에티오피아에서 커피 무역상을 하다가 암으로 사망. 


루이즈 미셸: 무정부주의자 1871년 파리 코뮌 참여. 과학 소설과 시를 씀. 일흔다섯 살까지 쉬지 않고 싸움. 그녀의 장례식 떄는 12만 명의 사람들이 찾아옴. 


프랑수아 비용: 15세기 위대한 시인. 평생 감옥에 드나들었다. 도둑 시인. 


로자 룩셈부르크: 16세 프롤레타리아 당 가입. 독일 시민권을 얻기 위해 가짜 결혼.  1919년 1월 로자는 의용단에게 붙잡혀 고문하고 살해당함. 


레온 트로츠키: 혁명가.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 감옥. <결과와 전망> '영구 혁명론' 1924년 레닌이 죽자 트로츠키와 스탈린은 적이 되었음. 1940년 스탈린의 지시로 멕시코 코요아칸에서 살해 당함. 


아크나톤: 이집트 제18왕조. 아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 종교 개혁. 스스로 신이 되기로 결심. 태양신 아톤만 섬김. 


투생 루베르튀르 : 아이티 노예 해방 지도자. 독립 운동가. 생도맹그에서 노예 해방. 1793년


압델 카데르 : 알제리 민족 운동 영웅. 수피즘의 정신적 지도자.  1847년 프랑스 군대에 항복. 4년 동안 프랑스에 구금. 


토마 상카라: 부르키나파소(하나가 된 조국) 대통령. 1983년 쿠데타. 1987년 블레즈 콩파오레가 쿠데타를 일으켜 상카라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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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독서의 힘 - 토론을 위한 논제 만들기
김민영 외 지음 / 북바이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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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을 위한 논제가 뭐지? 간단히 말하면 질문이다. 제대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가이드가 필요하다. 

크게 자유 논제와 선택 논제로 나눌 수 있다. 

자유 논제는  발췌문과 함께 생각을 묻는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어떻게 다가왔나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택 논제는 공감한다/공감하기 어렵다, 찬성/반대, 한다/ 한담 선택하게 하는 질문이다.


부록에 어린이, 청소년, 성인(소설/비소설) 논제에 대한 충분한 예시가 있어, 논제 만들기 가이드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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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 만남부터 이별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이원영 지음, 봉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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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동물병원 이원영 수의사가 쓴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 

사실 동물권보다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에 대해 짚어 보고 있다. 


만남/이해/교감/매듭/공존으로 나눠서 서술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꼭 명심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주고 있다. 주인들 중에서 먹이로 주면 안 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삼겹살, 포도, 양파, 마늘, 파, 초콜릿, 자일리톨, 닭뼈, 견과류, 돼지고기 등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은 매듭이다. 

반려동물의 안락사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호스피스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공존에서는 동물권에 대해서 가볍게 짚고 넘어가고 있다.

근원적으로 '과연 동물이 인간과 동등한 도덕적 지위를 갖는다고 봐야 하는가?'라는 부분이 중요한 쟁점이다. 이 논의는 동물도 인간과 똑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출발하는 지, 아니면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감정이나 지적 능력 혹은 자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많은 차이를 불러온다동물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생명이라는 자각이 생겼다.


반갑게도 동물복지와 동물권리의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등장했다. 이용과 파괴가 아니라 존중과 공존에 기반을 두고 동물의 권리에 관한 논의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우선 '동물의 본성을 존중해주는 것'이라는 정도에서 잠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대하는 동물들이 산업동물이든 실험동물이든 야생동물이든 반려동물이든 그에 맞는 방식으로 가능한 한 그들의 본성을 존중해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비인간 동물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부담스럽지 않게 동물권을 접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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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복지의 모든 것 -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
박하재홍 지음, 김성라 그림 / 슬로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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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책이지만 동물 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랩퍼인 저자는 아르다운 가게에서 일하고 국제워크 캠프로 직접 멕시코 해변의 바다거북을 보호하기도 했다.

총 5부로 나뉘어져있다.

1부: 농장에 있는 동물

2부: 동물원의 전시 동물

3부: 집 안의 반려동물

4부: 보이지 않는 곳의 동물

5부: 동물을 생각하는 여행하기


동물복지의 개념은 동물권 보다 더 유연한 개념이다.

동물을 이용하되 살아있는 동안 만큼은 심한 공포나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원칙. 보이지 않는 곳의 동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화장품에 희생되는 동물들 특히 토끼의 눈 독성 실험은 악명 높다. 그래서 1996년 '리핑 버니(Leaping Bunny)' 인증 마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기업에게만 수여하고 있다. 생선 비늘 대신 천연 식물 성분을 사용해 립스틱 만들고, 염소의 털 대신 인공 모를 이용해 화장 붓 제작이 가능하다. 유럽연합은 2004년부터 화장품 완제품에 대해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동물실험 금지하고 있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체 동물실험 가운데 화장품 동물실험은 극히 일부다. 의학품에 대한 동물실험, 동물이 인간과 공유하는 질병은 단 1.16%다. 굳이 우리가 동물실험을 해야할까? 더 좋은 대안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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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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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읽고 <호모 데우스>를 읽었다. 1부는 살짝 <사피엔스>와 겹쳐서 흥미가 떨어졌는데 5장부터는 무척 흥미로워진다. 특히 종교와 과학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대한 설명은 인상적이었다. 과학과 종교는 모두 진리에 관심이 없어서 둘은 쉽게 타협하고 공존할 수 있고 협력도 할 수 있다. 종교는 질서에 관심이 있고 과학은 힘에 관심이 있다. 종교의 목표는 사회 구조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고 과학의 목표는 연구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전쟁을 하고 식량을 생산하는 힘을 획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근대사를 과학과 특정 종교 인본주의 사이의 계약 과정으로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한 관점이다


8장부터는 우리가 굳건히 믿는 자유의지가 허구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얼마전 알쓸인잡에서 처음으로 자아가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는데, 과학적으로 이 이론이 대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인간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알고리즘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고 이 알고리즘은 인간 외부에도 있다. 결국 인본주의에 대한 믿음은 사라질 것이고 새로운 종교는 바로 데이터교가 될 것이다.


데이터교는 생소한 개념이었는데 데이터교는 우주가 데이터의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떤 현상이나 실체의 가치는 데이터 처리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데이터교도들은 인간이 이상 막대한 데이터의 흐름을 감당할 없다고 보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은 연산 능력이 인간의 용량을 훨씬 능가하는 전자 알고리즘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질적으로 데이터교도들은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믿지 않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신뢰한다데이터교가 떠받드는 지고의 가치는 '정보의 흐름'이다. 정보의 자유를 최고선으로 친다. 실제로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이용될 수 있다면 간접 민주주의가 아닌 직접민주주의도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정부 제도들, 선거, 국회, 의회 등이 데이터로 바로바로 공개되고 법안도 시민들이 바라바로 투표할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 데이터교가 우세하기에는 요원한 것 같다. 정부나 기업들이 정보를 내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질문을 던져줘서 인간의 핵심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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