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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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왔을 때 보고 소설은 20년만이다. 그당시 왜 인기있었는지 이해는 가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때문에 몰입하긴 쉽지 않았다. 

여주 프란체스카의 무미건조한 삶에 갑자기 나타난 카우보이 사진작가 로버트. 둘은 한눈에 서로에게 반하고 4일동안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온 프렌체스카의 무료함, 채워지지 않은 갈증, 가족에 대한 책임감 등은 이해가 됐지만 로버트 인물은 그닥 공감이 가지 않았다. 일종의 작가의 판타지가 투영된 인물이라고나 할까?


60년대를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 여자에게 억압적이었을것 같다. 기대수명도 짧았고 더 보수적이었을 미국 시골..

중년 하이틴 로맨스같은 느낌이었지만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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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 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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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롤링의 최대 장점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다.

2권에서도 솔직히 뻔한 결론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막판 반전이 멋지다.


해리포터를 읽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영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대,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하고 나약하고 찌질하지만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보다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2권에도 시간여행이 두번 더 나온다.


3. 트리위저드시합으로 돌아가서 세번째 시합을 망치는 것.

4. 모든 비극의 시작, 해리의 부모님의 사망 시각으로의 시간여행


결국 해리도 40대의 아버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불완전하고 부모가 되었지만 아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것은 역시 친구들의 도움 때문이 아닐까?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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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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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통해 해리의 말썽꾸러기 셋째 아들 알버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여러모로 상처가 많은 알버스는 베프인 스코피어스와 1995년 트리위저드 시합으로 시간여행을 해서 죽은 케드릭을 살릴려고 하지만 과거를 바꿀때마다 뜻하지 않는 파장을 일으킨다.

첫번째 시도 : 케드릭을 살리지 못했고 헤르미온과 론은 결혼을 못했다.
두번째 시도 : 해리포터는 20년전에 죽었다.


결론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뻔하긴 하지만 다시 이렇게 해리포터와 친구들을 접하게 되서 반갑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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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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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던 일상에서 말도 안되는 행동과 사고를 하는 사람들...특히 전쟁을 겪은 사람들을 보면 예전에는 이해가 안갔지만 요즘은 이해가 된다.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인대....우리 사회는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은 세대에 대해서 제대로 치유나 화해 트라우마 극복 등을 위한 제도 등이 너무 없다.

광주 민주화항쟁도 마찬가지다....전쟁은 아니지만 정부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학살당하고 30년이나 지난 지금도 아직도 이를 비하하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말도 안되지만...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있는거 보면 이를 겪은 세대가 트라우마를 극복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월호, 용산참사, 쌍용 등 국가에 의한 트라우마 센터는 꼭 있으면 한다.


보다 따뜻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해서는 이런 소설,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이 더 활발히 많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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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마크 해던 지음 / Vintage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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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 보여주는 책인것 같다.

하물며 주인공 크리스토퍼의 부모들조차 자폐 아들에 대한 이해를 어려워한다.

선진국인 영국마저도 자폐아에 대한 부모 교육이나 지원 체계가 많지 않나 보다.


자폐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규칙과 변화에 민감한지 잘 보여준다. 감정을 읽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건지...인간이 얼마나 솔직하지 못한 건지....상대방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보여주는 책이다.


이렇게 자폐아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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