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쓰는 엔트리 인공지능 × 챗GPT - 최초의 챗GPT 활용 엔트리 인공지능 코딩 교재
노정현 외 지음, 송상수 감수 / 다산스마트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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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학습이 대세다. 인공지능이 없었을 때 엔트리를 활용하여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학습은 호불호가 갈렸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했다. 컴퓨팅 사고력에 흥미진진한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은 날개 돋친 듯이 엔트리에 빠졌들었다. 하지만 그 외 학생들은 상당히 어려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챗 GPT를 활용하여 엔트리의 알고리즘을 좀 더 쉽게 짜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명 엔트리 인공지능이다. 챗 GPT가 가르려 준 코딩을 따라 만드는 과정이 예전처럼 어렵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프롬프트에 효율적인 질문을 만드는 것이 과제이긴 하지만 초보자를 배려하여 이 책에서는 관련 질문을 자세히 실어 놓았고 챗 GPT를 도구로 엔트리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들이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다. 반복해서 따라 하다 보면 이해를 넘어 자신만의 AI 도구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엔트리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만들기를 기능별, 난이도별, 단계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챕터가 구성되어 있고 완성 작품을 미리 살펴보고 알고리즘을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엔트리의 가장 어려운 관문인 프로그래밍을 코딩할 내용에 맞게 명령 블록을 연결하는 방법도 안내되어 있어 인공지능 작품 만들기에 사용된 코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챗 GPT의 기능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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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 사랑하고 살아가는 큰오색딱따구리 가족의 일상사
김성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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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색딱따구리에게 육아의 진수를 배우다!

저자는 50일 동안 큰오색딱따구리의 둥지 만들기부터 짝짓기, 포란, 모이 먹이기, 떠나보내기까지 육아의 전 과정을 관찰했다. 시간대별로 일자별로 꼼꼼하게 관찰한 모습을 기록을 남겼다.

큰오색딱따구리가 새끼를 낳아 숲으로 보내기까지의 모습을 보면 마치 사람의 육아 과정을 보는 듯싶다. 자식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람과 똑같다. 아니 더 각별하기까지 하다. 알을 낳아 모이를 먹이기 위한 둥지를 만드는 과정에도 남다른 지혜를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고 비가 올 경우 처마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둥지를 만든다. 그뿐인가. 천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나중에 잎이 돋아나 시계를 가릴만한 곳을 따져 둥지를 선점하는 것을 보면 사람보다 더 밝은 혜안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둥지 안의 위생 관리도 철저하다. 토사물을 매일 부리로 물어 밖으로 내다 버리되 천적에게 냄새를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멀리 날아가서 버리고 돌아온다. 둥지 안을 든든하게 지키는 몫은 수컷이다. 모이를 먹여 나르는 일은 암수가 교대로 번갈아 가며 하지만 대체로 수컷이 더 많이 육아에 가담한다. 남자가 배울 점이다.

큰오색딱따구리의 천적은 늘 위협적인 존재다.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둥지 근처로 접근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까치는 가장 신경 쓰이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끼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 정면 승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식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은 사람과 똑같다. 자식을 낳아 끝까지 돌보려는 본능은 다를 바가 없다. 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새끼를 먹이기 위해 부지런히 사냥에 나선다. 자신의 먹이 활동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새끼부터 챙긴다. 어찌 보면 사람보다 낫다.

어린 자식이 크면 독립시키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큰오색딱따구리도 때가 되면 독립할 준비를 시킨다. 매정하게 보일지라도 큰마음을 품고 먹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스스로 둥지에서 떠날 수 있도록 굶게 만든다.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둥지를 떠나게 만든다. 아빠 새는 새끼들이 언제 떠났는지 모른다. 엄마 새를 따라 떠난 둥지를 샅샅이 살펴보지만 찾을 길이 없다. 그렇게 새끼를 독립시킨다. 여기까지가 부모가 할 일이다.

숲이 건강해야 큰오색딱따구리가 서식할 수 있다. 딱정벌레 애벌레도 서식하기 위해서는 숲이 건강해야 한다. 숲이 병들거나 파괴되면 더 이상 큰오색딱따구리를 볼 수 없다.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끈질긴 관찰 활동의 결과로 멋진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 과정을 가슴 졸이며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일에든지 미치면 결국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다. 이 책은 밤을 지새우며 50일 동안 고생한 땀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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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의 시대
이진우 지음 / 다산스마트에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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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심정으로 대한민국 학교가 시대에 걸맞게 변화되고 성장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교육에 어떻게 기술을 도구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흔적이 돋보이는 책이다. 에듀테크의 시대는 갑자기 혜성처럼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오래전 인류가 존재했던 시대부터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단지 기술의 변화 속도가 지금처럼 빠르지 않았을 뿐이지 기술을 도구로 활용한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 보아야 할 것이다.

지식의 양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발전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하기 시작했다. 교육의 목적이 지식의 습득에서 지식을 창조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로봇과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창의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자고로 인공지능이 가장 쉬운 것은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되었고 인공지능이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 편에서는 가장 쉬운 것임을 발견하면서 기술이 곧 교육의 도구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의 선택이 중요한 몫으로 남게 되었다.

에듀테크가 학교로 들어오면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학생에게 가장 알맞은 스마트 기기가 어떤 것이며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에서 활용하기 가장 효과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고르는 것이 교사에게 달려 있다. 교사의 주도성이 빛을 발하 때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주어지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가르치는 주체가 교사이기에 에듀테크의 장단점을 잘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자율 속도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에듀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학교는 더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개별화된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요소는 학생 맞춤형이다. 즉 개인화된 데이터를 확보하여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이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그것을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에듀테크다. 교육에 사용되는 기술은 다름을 위한 기술이지 우열을 가르는 기술이 아니다. 교육에 새로운 기술적 도구를 적용하는 이유도 교육을 돕기 위함이다.

에듀테크의 시대, 교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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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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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

 

팩트풀니스는 사실충실성으로 해석된다.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 아직도 세계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구분하는 간극 본능에 지배를 당하고 있다. 세계는 골고루 발전하고 있다는 통계 자료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만큼 사람들은 바꾸려고 하지 않는 고정 관념 즉 본능에 충실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사실충실성에 근거하여 사고의 기본 틀을 바꾸어야 한다. 사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법을 훈련시켜야 한다. 겸손이란 모른다고 말하는 걸 꺼리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을 때 기존 의견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세계관을 점검해야 한다. 아직도 학창 시절 배웠던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는가?

 

책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는데 방해하고 있는 본능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이다.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이런 본능들을 자극하는 언론과 뉴스들이 우리 주위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 또는 저것을 선택할 게 아니라 사안에 따라 두루두루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주위에 일어난 문제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정확하게 이해한 뒤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누군가를 비난하려고 한다. 비난 본능이다.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단순한 해법에 갇히면 좀 더 복잡한 진실을 볼 수 없다. 고정 관념에 박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 아쉬 쉽게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킨다. 지속해서 비난할 사람을 찾는다. 희생양을 찾아 문제의 원인을 덮어 씌운다. 사실충실성으로 비난의 본능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급함의 본능도 쉽게 빠지는 오해 중 하나다. 두려움에 다급함이 더해지면 어리석고 극적인 결정을 내린다. 결국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팩트풀니스는 세상과 사람에 대해 균형 잡게 바라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사실에 근거하여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의도적을 다수를 보아야 한다. 언론에서 발표되는 나쁜 소식에 대해 예상하며 좋은 소식들이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위험성을 미리 계산하며 느린 변화도 변화임을 생각해야 한다. 최대한 손가락질을 자제하고 하나씩 하나씩 차근하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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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고 놉니다
정용준 지음, 하얀콩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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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커뮤니케이터 엑소 이선호 님과 이 책의 저자 정용준 님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즐겁게 노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어떻게 노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일까?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주입되어 왔다.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다. 노는 일은 나쁜 일이 되었고 노는 인간과 친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불변의 진리와 같은 말이 점점 깨어지기 시작했고 그 말을 증명해 내는 이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중에 한 명이 오늘 과학하고 노는 일을 즐겁게 하며 살고 있는 정용준이다.  

 

책의 서두에 만년 꼴찌를 도맡아 했던 자신이 갑자기 공부에 뛰어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고등학교를 전체 1등으로 졸업하게 된 사연을 실어 놓았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나 어렵게 느껴왔던 학문 중의 하나인 과학을 가지고 노는 영역으로 여기며 대중들이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우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들을 실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즐겁지 않으면 돈은 억만금을 주더라도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돈을 좇는 삶이 아니라 즐거움을 찾는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자신을 계속 성장시켜 간다. 탐구에 탐구를 거듭하며 난해한 과학적 원리를 손쉽게 설명해 주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렇다. 공부는 이렇게 하는 거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하게 만들면 그게 공부다.  

 

과학도 놀면서 할 수 있다. 과학하고 놀 수 있다. 과학은 놀이처럼 즐겁다. 

공부도 놀듯이 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놀 수 있다. 공부는 놀이처럼 즐겁다. 

글쓰기도 놀이다. 글 쓰며 놀 수 있다. 글쓰기는 놀이처럼 즐겁다. 

책 읽기도 놀듯이 할 수 있다. 책 읽으면서 놀 수 있다. 책 읽기는 놀이처럼 즐겁다. 

 

독서하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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