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부터 용인으로 출근하게 될 것 같다. 프로젝트가 시작이 된다는 뜻이고. 문득 좀 우울해지는 건, 그만큼 강남 라이프가 내 삶 속에 깊이 뿌리박기 시작했단 의미일까. 이곳 본사의 분위기는 참으로 고즈넉하고 부드럽고(?) 깔끔하고.... 이곳 생활이 한달 좀 넘게 지속되다보니 아...여기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커진 듯. 그치만 가야지, 프로젝트하러. 고고씽~ (ㅜㅜ)

 

 

 

 

 

 

 

 

 

 

 

 

 

 

 

 

제목이 꽤 자극적이다. <치마저고리의 욕망>. 여인의 치마저고리에 숨겨진 노출과 은폐의 욕망이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못해 바닥을 치고 있는 부끄러운 나의 수준을 좀 회복할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으려나. 특히나 패션은 그 시대의 문화상을 반영하는 것이니 꽤 흥미로운 내용이 되겠다 싶다.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노니> 라는 책도 그 맥락에서 한번 보고 싶은 책이다. 조선을 움직인 4인의 경세가들. 조선시대 경세가인 이이, 이원익, 조익, 김육의 이야기다. 이들은 민생의 원칙을 안민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부었다. 책은 '조선의 개혁'이라는 큰 주제하에 네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작은 평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평전 속에서 각각의 삶과 이념, 그 시기의 정치 상황과 사건 전개, 그리고 인물 관계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알라딘 책소개 글 中)... 개혁과 경세가들의 이야기라.

 

 

 

 

 

 

 

 

 

 

 

 

 

 

 

 

 

 

<자유 의지는 없다>. 인간이 자유 의지라며 행하는 많은 행동들이 기실은 그게 아니다 라는 이야기. “자유 의지란 단연코 환상이다. 우리의 의지는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고와 의도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도 없는 배경 원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우리는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자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샘 해리스는 이야기한다고 한다. 좀 씁쓸하기는 하지만, 과학을 근거로 이야기한다고 하니 궁금하기는 하다. 자유 의지가 아니라면 그저 뇌의 작용일 뿐이란 말일까.

 

입자물리학이라. <파이온에서 힉스 입자까지> 라는 책은 물질의 근본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담은 책일 수 있다. 어려운 과학이 아니라, 나의 근원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기 위한 내용이지 않을까 한다. 살림지식총서가 펴내는 이 시리즈는 꽤 괜챦은 것 같다.

 

 

 

 

 

 

 

 

 

 

 

<12개월의 모든 역사시리즈> 라.... 매일매일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담아낸 책이라니 대단하다 싶다. 역사공부를 하는 데에는 도움이 좀 되겠다 싶고. 한국사와 세계사 두 시리즈로 나뉘어져 있어서 취사선택할 수도 있겠고.

 

 

 

 

 

 

 

 

 

 

 

 

 

 

 

 


 

미야베 미유키의 모처럼만의 신간이다. <눈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작품집. 누구나 겪어봄 직한 어린 시절의 추억에 미스터리를 덧입힌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유령이나 신 같은 초현실적인 존재와, 아동학대나 살인 같은 현실적인 미스터리가 뒤섞여 있다. 수채화처럼 담백하고 아름답게 기억될 풍경은 인간들의 비뚤어진 마음 때문에 되새기는 것조차 괴로운 과거가 되고 만다. (알라딘 책 소개글 中) 역시 미야베 미유키 다운 소재의 선택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분홍빛 만은 아닌 것임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궁금하다. 

 

바버라 킹솔버의 <포이즌우드 바이블>. 20세기 콩고의 실제 역사인 정치적 대변동 시대를 시작으로 30여 년에 걸쳐 벌어지는 한 가족의 비극, 그리고 놀라운 재건의 서스펜스 넘치는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알라딘 책 소개글 中)... 조금 생소한 작가인데, 내게는. 내용이 끌린다. 미국에서는 이 작가, 꽤나 유명한 듯.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고.

 

애드 맥베인의 <아이스>. 이건 닥치고 구매다. 지난 번 <살의의 쐐기>를 읽고 안 그래도 애드 맥베인의 책들을 목빼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니까. 흥행에 대성공한 뮤지컬 [팻백]에 출연 중인 무용수 한 명이 총을 맞고 얼어붙은 길 위에 쓰러진다. 범인은 잔인하게도 가슴에 한 방 그리고 얼굴에 두 방을 발사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총은 불과 며칠 전 삼류 마약 판매상을 죽인 총이었고, 며칠 후 조끼 주머니마다 보석을 가득 채운 보석상의 생명마저 앗아간다. (알라딘 책소개 글 中).. 오오. 87분서 형사들의 활약이 너무나 기대되는 시점 아닌가!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이제 초딩 3학년이니 이런 의젓한(?) 책들을 읽기를 바라는 고모의 마음을 우리 조카는 알까? ㅎㅎㅎㅎ  특히 미하엘 엔데의 짐 크노프 시리즈는 완전 탐난다. 내가 읽고 싶어지는데? ㅋㅋ 조카 사준다는 핑계로 사서 내가 먼저 읽고 선물해야겠다..^^

 

 

그리고... 로쟈님의 신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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