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말 문득, Paris에 가고 싶다.
파리의 고서점에 들어가 고즈넉히 책을 보고 싶고...
(이 책은 늘 추천이다. 표지부터 마음에 든다)
파리 곳곳에 있는 전통어린 상점들에 들어가 먹고 쓰고 보고 사고...
(파리라는 곳에 이렇게 오래된 상점들이 곳곳에 박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다들, 자부심을 갖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에 감탄 또 감탄. 다음에 파리에 가면 여기 상점들을 다 가봐야지 라고 불끈 결심하는 바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도 보고...
(한국에서 보는 걸로는 만족할 수 없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 가서 보고 싶다는 거다 나는...)
무엇보다, 보들레르의 파리를 느끼고 싶다.
(파리에 가서 그냥 그 정취에 푹 빠져보고 싶다는 게, 과한 욕심인 걸까... 으으)
근데, 파리에 가고 싶어 몸부림치는 내가 있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 어느 곳.
아... 상상만으로 만족해야 하는가.
느닷없는 이 열망은 또 뭐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