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권 책을 바리바리 싸서 '원클릭'으로 알라딘에 보내버리는 시도를 하였다. 이제 택배 아저씨가 오셔서 저 오렌지색 중고박스를 가져가면 그냥 끝나는 것인가.


 

 

 

 

 

 


 

 

 

 

 

 

 

 

 

 

 

 







 

 

 

 

 

 

 

 

일단 읽은 것 중에서 두 번 읽지는 않겠다 싶은 것들을 골랐는데, 읽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어찌나 아까운지. 생각 같아선 책장의 절반은 비울 기세더니 겨우 20권을 골랐다는... ㅜ 책장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기감을 느껴서이기도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서 책을 모으기보다는 '같이' 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책은 무조건 사고, 그저 꾹꾹 눌러서 쌓아두고는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가슴이 뭉클~ 해지곤 하지만... 나 하나 읽자고 저 많은 (사실 알라딘의 많은 분들에 비하면 부족한 숫자지만...) 책들을 내 방안에 가두어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생긴다.

 

이번에 편하게 팔게되면, 조금씩 슬슬 내놓아야겠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두었는데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네. 원클릭으로 하니까 시간이 10분도 안 걸린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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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5-0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는 정말 재밌고, 즐기면서 읽었는데
두번 읽기는 영 아닌거 같아요. 일본에서는 드라마화까지 되었는데,
그것 조차도 그닥 재미 없어보이구요.
이 작가 계속 이런 컨셉으로 밀고가던데 이런 거도 좋긴하지만 너무 가볍다 보니..
그에 비해 <살육에 이르는 병>은 재밌어 보이는데 무려 19세인 관계로..............
전에 한 번 엄마한테 "엄마 ㅠㅠㅠ 이래뵈도 그냥 조금 잔인한거야 ㅠㅠ"하며 사정사정했는데 끝내사주시지 않더군요. 크흑

비연 2012-05-05 21:09   좋아요 0 | URL
<수수께끼 풀이는...> 은 너무 가벼워서 좀 그랬죠. 반면에 <살육에 이르는 병>은 제목부터가 썩 내키지 않는데 내용도... 별로 권하고 싶진 않아요, 개인적으로. 읽고 나서 계속 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