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말이다.

책 주문한 지....
(연속으로 두번 질렀던 지난 주문 말이다)
일주일도 안된거다.

근데 지금 엄마 병원에서 돌아와보니  
(요즘 주무실 때 간병인을 둔다. 쩝. 암튼 자식은 언제나 불효할 뿐. 나올 때 늘 마음이 안 좋다)

그래서 맥주 한캔 또 들고
(넘 덥다)

메일을 딱 여니 글쎄 알라딘의 신간 알리미. 그닥 반갑게 보는 편은 아닌데
(내가 누구누구의 책을 샀다는 것만으로 신간을 알려준다는 건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오늘은 눈이 번.쩍.

요코미조 세이지의 신간! '여왕벌' 

철푸덕.

이미 이매지님과 하이드님이 신간소개를 하셨음에도 내가 다시 한번 놀라움으로 다시 올리는 건, 그만큼 요코미조 세이지를 좋아하기 때문. 물론 아주 옛날 것이라 말이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있고..근데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이상한 매력이 있어서 보고 있으면 쓰윽..빨려든다. 특히나 이리 더울 땐 그만 아닌가. 웅..웅...우째.

알라딘 신간소개글.

외딴 섬 월금도에 스스로 무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후예라 칭하는 다이도지 가문이 살고 있다. 대학생 두 명이 섬을 찾고 그 중 한 명이 다이도지 가문의 영양과 정을 통해 여아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실족사, 그 후 어머니 또한 병사한다. 또 다른 한 명, 긴조는 다이도지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어 여아, 도모코의 양아버지가 된다. 도모코는 어머니의 유지에 따라 18살이 되면 도쿄에 살고 있는 긴조에게 가기로 되어 있다. 약속의 날을 며칠 앞둔 어느 날, 19년 전 도모코 친아버지의 변사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암시하며 그녀의 도쿄행을 막으려는 기묘한 협박 편지가 날아든다. 불안한 긴조는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도모코를 무사히 도쿄까지 데리고 와줄 것을 의뢰한다. 그러나 편지의 경고대로 도모코의 정혼자가 차례차례 살해되며 피투성이 참극이 시작되고,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 속으로 긴다이치는 몸을 던진다. 한편 도모코는 친아버지 죽음에 대한 경악스러운 진실과 마주한다.  

역시나 음산스럽고 외로운 이야기. 섬. 가문. 무장의 후예. 복잡한 집안사. 아마도 거기에서 벌어질 갖가지 인간들의 애증과 인간관계. 그리고 우리의 더벅머리 긴다이치 코스케.

아. 또 사야 하나...아마...사겠지, 곧?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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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7-04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저는 벌써 질렀지요.
뭐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은근 비슷비슷한 맛인데도 끊을 수가 없어요 ㅎㅎ

비연 2010-07-04 20:32   좋아요 0 | URL
홋..나도 가서 빨리 질러야겠슴다..ㅋㅋㅋ 정말이지 끊을 수가 없어요..
은근 중독성..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