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책 추천을 해달라고 했다. 내가 제일 곤혹스러운 일 중의 하나다. 책이라는 게 취향도 다르고 얻고자 하는 것도 다르고 등등등.. 소개해주었을 때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 들었어서.. 아 어쩌지. 하고 있었다. 요청사항은 이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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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눈먼자들의 도시 처럼
잡으면 못놓는 못된 소설같은거 좋습니다
시간을 씹어먹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서적 하나 추천 주시면 감사하게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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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금새 추천해준 건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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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나의눈부신친구/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떠나간 자와 머무른자/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 엘레나 페란테
동급생 - 프레드 울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고독한 늑대의 피 - 유즈키 유코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13.67 - 찬호께이
스토너 - 존 윌리암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존 르 카레
스노우맨 - 요 네스뵈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 에드용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목로주점/제르미날 - 에밀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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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여러분들이라면 뭘 추천해주실지?
갑자기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