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책 추천을 해달라고 했다. 내가 제일 곤혹스러운 일 중의 하나다. 책이라는 게 취향도 다르고 얻고자 하는 것도 다르고 등등등.. 소개해주었을 때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 들었어서.. 아 어쩌지. 하고 있었다. 요청사항은 이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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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눈먼자들의 도시 처럼

잡으면 못놓는 못된 소설같은거 좋습니다

시간을 씹어먹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서적 하나 추천 주시면 감사하게 읽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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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금새 추천해준 건 아래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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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나의눈부신친구/새로운 이름의 이야기/떠나간 자와 머무른자/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 엘레나 페란테
동급생 - 프레드 울만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고독한 늑대의 피 - 유즈키 유코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13.67 - 찬호께이
스토너 - 존 윌리암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존 르 카레
스노우맨 - 요 네스뵈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 에드용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목로주점/제르미날 - 에밀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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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여러분들이라면 뭘 추천해주실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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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4-17 1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이요. [봄에 나는 없었다] 그 시리즈. 그리고 잭 리처 시리즈요. 둘 모두 한 번 손에 잡으면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와 김진영의 [마당이 있는 집] 도 후루룩 읽혀요. 그리고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도...... =3=3=3=3=3=3=3=3=3=3=3=3

비연 2019-04-17 23:19   좋아요 0 | URL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도 포함시킬 걸.. 무엇보다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를 제가 빼먹다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