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풍경.

노는 토요일임에도  사서들 몇이서 하는 학습동아리가 있는 날이라 열심히 운전을 하여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으로 향했다. 군에 있는 공공도서관~ 전직원 5명의 소규모 도서관이다. 핑계를 대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어쩔수 없이 나선 길. 노트북 담당이나 안 갈 수도 없었다.

빔을 설치하고, 노트북 설치, USB 메모리 꽂고 기존에 연구한 '독서체험 프로그램' 시안을 모의수업 하는 날.  유치부, 저학년, 고학년, 중학생 이렇게 네 파트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물을 가지고 회원들 앞에서 테스트(?) 했다. 신규도 있는지라 버벅거리기도 했지만 그 진지한 표정들이 예쁘다. 나이 티가 남. 



(으헛 날짜가 또 바뀌었다......)

하이라이트는 그 도서관장님이 우리 모임 회장님인지라 한턱 쏘신단다. 점심메뉴는 새뱅이 메운탕. 민물고기 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풍경이 환상이라는 말에 따라 나섰다. (물론 좋아하지 않는다고 안 갈것도 아니면서 괜히 튕긴다. ^*^)

흐 입구가 예술이다. 사진 누가 찍었지??

정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안 왔으면 후회할뻔 했다~

저 앞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강인가???

현관 입구~

음식도 맛깔스럽다~

이렇게 토요일 오전은 해피하게 보냈다. 아니지 건설적으로 보냈지~ 열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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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5-2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공하고 야외로 나가셨군요. 뿌듯하시겠습니다.부럽슴다.저도 한달에 한번 점심먹는 모임이 있는데 매번 어딜가야 음식맛나고 눈요기잘하고 올까 고민됩니다..

물만두 2006-05-2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소!!!

하늘바람 2006-05-2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건설적으로 보람있게 보내셨네요

세실 2006-05-22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님 호호호 사실은 열공이라기 보다는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아카시아 향 가득한 한적한 시골길 달리는 것도 기분좋은 일이네요~~~
해리포터7님. 예~ 흐뭇하고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맛난 음식점 찾아 다니는 일. 호호호 아줌마가 즐길수 있는 여유 아니겠어요~~~
사진으로 보여주세요~~ 저두 좋아하거든요~
물만두님. 헤헤헤. 그쵸?
하늘바람님. 흐 지극히 건설적이였습니다. 아이들땜에 허둥지둥 와야 하긴 했지만 서도~

2006-05-23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6-05-2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달려갑니다 쌩~~~~~~~~~~
 

공지영 신간 수필이 나왔기에 얼른 사야지 하고는 규환이 책이랑 그제 주문을 넣었다. 주문을 넣고 가만 생각해보니 이게 아닌데.....한건 그 다음날.  이미 발송중이라고 뜬다.

내가 주문한것은 1996년 개정판인 '상처없는 영혼'이지만,  원래 주문하려고 했던 것은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이다. 바쁜 와중에 주문 한지라 정신이 없긴 없었나 보다. 할수 없이 그냥 봐야지 하지만 밀려드는 짜증. 휴....

어쨌든 지금 책이 왔다.

 

 

 

 

 

 

 

 

 

1. 상처없는 영혼 / 공지영 저. 그녀의 근황이 궁금해서 구입했는데 1996년도 개정판이라니 원.....대체 몇살에 이 책을 쓴거지?

2. 더벅머리소년 빌게이츠 / 홍당무 글.
- 보림이를 위해 구입했는데 규환이가 봐도 무난하겠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에 있는 작은도서관이다'라고 말한 빌게이츠를 닮아라. 쿄쿄쿄

3. 코믹크레이지 카트라이더 6,7권 . 만화책은 그만 사줘야지 하면서도 규환이의 애닮은 꼬임에 넘어가 지르는 책. 이 책을 얻기 위해서 규환이는 엄마를 구워 삶는다.... 어쩜 그리 지 엄마 어릴적이랑 똑 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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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5-1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지영의 '빗방울 처럼...'은 저도 지금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랍니다.
빌 게이츠 책은 저도 보고 싶네요. 표지의 빌 게이츠 그림, 귀엽지 않으세요? ㅋㅋ

세실 2006-05-1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저두 '빗방울 처럼'을 사고 싶었는데 생뚱맞아요. 이거 다보고 다시 사야 할듯 ^*^
빌게이츠 규환이랑 닮은 것 같지 않으세요? 호호호~~~

OTL 2006-05-1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코믹갖고싶은데엄마대문에확

세실 2006-05-20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초등학생 인가봐요~~~ 엄마 대문에 확 어쩌실까나????
 

요즘 소중한 친구 하나를 얻었다. 직장동료와는 가벼운 토킹은 할 수 있어도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때로는 경쟁상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뒤통수를 친다는 배신감도 맞보면서 점점 거리를 두게 된다. 물론 5명 이내이지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도 있기는 하다.

어제 비 오기 전날의 불쾌지수 때문이었는지 모든 일에 신경질 적이고, 지금까지 특별히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조급함 같은 것이 있었다. 이렇게 또 40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짐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만난 친구. 코드가 맞기에 만나면 즐거워지는지라 작은 위로를 받고 싶었다.

동갑이고, 같은 종교를 갖고 있고,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동질감 때문인지 우린 참 잘 맞았다. 적어도 1주일에 2번은 만나고, 시간이 나면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문자와 전화를 한다. 어제도 그렇게 해서 만났다.

"나 힘들어! 재미없어" 이런 말이 끝나자 마자. "난 참 감사하며 산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경제력을 갖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해! 집에서 살림만 할땐 내가 이렇게 살꺼라고 생각이나 했니?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증권회사에 근무하던 신랑이 억대의 빚을 지고 회사 그만둔 뒤, 방통대 영문과를 나왔지만 실력을 인정 받아 고액을 받는 개인 과외와 중학교 영어강사로도 뛰고 있으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그래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고 하기엔 참 이기적이지만 이 친구에 비하면 난 행복하지. 그런데 왜 난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걸까?

매사 '감사하며 산다'고 하는 이 친구를 보며 난 힘이 난다. 친구의 긍정성에 기분이 좋아지고, 늘 밝은 웃음이 기분 좋다. 기분이 up되게 해주는 친구, 엔돌핀이 팍팍 생기는 친구. 그런 친구를 만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지. 다행히 오늘은 비가 온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 속에 있는 우울함도 함께 걷어지리라 믿는다. 고맙다 친구야!  (이 친구에게는 아직 알라딘을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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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5-19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맞아요.. 그렇게 코드가 맞는 친구 무척 좋지요.. ^^
음.. 저도 친구한테 전화해서 점심이나 같이 할까? ^^

직장 동료도 그렇게 코드 맞는(저는주파수가 맞는 이라 표현하지만.. ^^) 동료가 있음 좋은 것 같아요.. 속의 말까지는 친구처럼 다 못한다 해도.. 근데.. 나이가 먹어갈 수록 왜 이렇게 코드 안맞는 인간덜이 많은지.. 저 스스로 나름의 편견이 있어서 그럴까여? 갈수록.. 받아들이는 폭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hnine 2006-05-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하며 살수 있는 마음, 종교의 힘인 것 같기도 해요.
스스로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느껴야 하는건데, 미리 주위에서 "감사하며 살아라" 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에는 스스로 느끼는 것만큼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동생이나 후배, 친구에게 내가 감사하며 산다는 말은 할 지언정, 너도 그렇게 살라고 말하는 것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실 2006-05-1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스스럼없이 전화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큰 기쁨인듯 합니다. 직장동료는 아무리 친하다 한들 내 맘까지 드러내지는 못하는 것같아요. 혹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도 의식하게 되지요.
어제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대하던 또 다른 사람의 진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깊이 있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픈 마인드!!!

hnine님. 내 맘이 네 맘이 될때, 서로 통할때만이 기분 나쁘지 않은 말이겠지요.
당장 화가 나는데, 나만 힘이 든다고 생각되는데 '그저 감사하며 살아라' 하면 욕이 될수도 있겠지요. 어제 실은 그 친구의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감사하며 산다'는 말에 제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스스로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치유 2006-05-19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좋은 친구..만나면서 반성하게 하는 친구..

세실 2006-05-1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만나면 행복해지는 친구, 그저 그 친구 이름 석자만 생각해도 입가에 웃음이 맴돌게 되는 그런 친구.....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고 싶어 집니다~

mayjin05 2006-05-20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여기 근무.. 인터넷을 실행시키자 마자 올라오는 알라딘.... 여기 서재가 있는건 알았지만.. 잘 들어와 보지 않았죠. 오늘 한번 들어와 봤는데요. 전 선생님은 우울하신 날도 없으신 줄 알았어요. ㅡ.ㅡ^ 항상 예쁜 미소와 푸근함을 주셔서요. ^^
선생님도 우울할때 있단 걸 알았으니... 좀더 조심할께요.~~
그리고 좋은 친구분 계신거 넘넘 부럽네요.. 저도 매일 불만불평... 어제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전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 같아서 좀 고쳐볼까 합니다. 앞으로 변해가는 제 모습 기대해 주세요 ㅋㅋ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bye...

바이올렛 2006-05-2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옥아~ 몰랐구나?
나에게 너가 그런친구라는 거...
존재만으로도 힘이되는 친구,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하는 친구, 나까지 덩달아 힘이나게 하는 친구...
힘내, 홧팅!!!

세실 2006-05-2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이 예쁜 이름이 그대였구만~~ 알라딘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네.
늘 그런 시선때문에 티도 못내. ㅋㅋ.
후배들 앞에서 내가 우울해하고, 힘들어 하면 자네들이 더욱 힘들어 할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면 믿어 줄래?
그래 늘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참 보기 좋아. 힘든거 내색하기 보다는 어차피 해야 할거라면 즐겁게 하고, 불평하는 어투를 조금만 고치면 퍼팩트.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화이팅. 오늘 근무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길. 낼, 모레 쉬면 그것도 좋다~~ 이런 생각으로.

세실 2006-05-2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올렛. 그래 고맙다. 우린 언제나 캔디와 애니~~
뭐 오늘 우울했다가 내일이면 금방 밝아지는 나 잖어.ㅋㅋ
자네야 어릴적부터 나의 둘도 없는 친구지~
취향도 같고(블룸스 버리~, 샐러드 바, 쇼핑, 책, 공연 등등....),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OK' 하는 친구, 한 긍정하는지라 생각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친구~~~~
나보다 더 나를 인정해 주는 자네가 있어 늘 행복하다우.
아자 아자~~ 오늘 친정간다!!
 
출발! 발명의 현장으로 1
QA인터내셔널 지음, 이희정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답게 이 책은 구성이 독특하다.  맨 앞장에는 세계지도를 총 7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가고 싶은 곳을 정하라고 한다. 물론 처음부터 페이지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처음엔 호기심에 목적지를 선택했지만 나이듦의 징조인지 그냥 편하게 페이지를 넘기면서 보았다. 물론 책에서 이야기하는 데로 이쪽, 저쪽 페이지를 들추면서 목적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도 재미있다.

발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과학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웬지 과학보다는 역사와 접목한 느낌이 든다. 맨 처음 보스턴, 미국을 이야기 하면서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보스톤의 전통음식에 대해서도 언급 한다. 다음 목적지는 뉴욕, 멘로파크, 발크루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한다. 미국에 있는 뉴욕을 선택하니 141p. 최초의 '안전한'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발견한 오티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멘로파크를 선택하면 71p.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한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한 전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발크루를 선택하면 93p. 스노모빌에 대한 이야기와 스노모빌을 발명한 조제프 아르망 봉바르디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니 그저 순서대로 읽는 것보다는 골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치 책 한권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런 식으로 끝까지 읽어 나가면 중간 중간 알파벳 단어 맞추는 퀴즈도 나오고 문장으로 연결된다.

돌로 도구를 만든 호모 하빌리스가 인류 최초의 발명가라는 사실과 중국의 신농황제가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는데 마침 날라온 나뭇잎이 물에 들어가고, 그 물을 마시면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음료인 차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어지는 다양한 차 문화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그 외에도 영화, 종두법, 전화기, 화약, 텔레비젼, 코코아, 초콜렛, 비단, 엘리베이터의 발명을 이야기 하면서 돌도끼부터 우주왕복선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역사와 과학을 접목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해 준다. 그림이 올 컬러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눈요기도 되고,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과학상식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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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 2006년 제51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정이현 외 지음 / 현대문학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그 당시 사건을 지켜보면서 그 곳을 가본적도 없으면서 혹시라도 그 곳에 있었다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을 쓰러내린 적이 있었다. 그 해 난 결혼을 했고, 친구가 결혼 선물을 사기 위해 들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한번 놀랐었다. 그때 사온 선물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5년 6월 29일 목요일 오후 5시 55분 서초구 서초동 1673-3번지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한 층이 무너지는데 걸린 시간은 1초에 지나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단편은 주인공이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집이 삼풍백화점 근처에 있었기에 삼풍백화점은 하릴없을때 자주 가는 곳이며 그렇게 들른 옷매장에서 고등학교 동창 R을 만난다. 별로 친하지 않았기에 관심도 없던 대상이었지만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매개체로 자주 만나게 되고,  연휴나 오후에 가족과 함께 하기 보다는 친구 R과 지낸다. R을 도와주기위해 1일 사원이 되기로 하였지만 계산을 하는 실수를 범하고, 허둥지둥 매장을 나온뒤 그 친구와 서서히 멀어진다.  얼마가 지난후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접하고는 쇼크로 직장도 그만두게 된다.

언뜻 주인공의 나이와 작가의 나이가 오버랩되면서 논픽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무채색의 무미 건조함이 어쩜 작가의 성격을 나타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늘 함께 하던 친구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소중함이 커가는데 참으로 견디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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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5-14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이현이 그린 삼풍백화점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네요.

얼음장수 2007-02-27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은 작품인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