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서관 시월의 인문학 서평쓰기동아리 컨셉은 'my lunch'
가족을 위한 식사는 정성(?)을 담지만, 나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노력한적은 없다.
오늘은 나만을 위한 점심밥 준비하기.
도자공방을 운영하는 동아리 회장님네 놀러 가서 그릇 마음껏 꺼내 세팅했다. 음식을 차리고보니 우리가 참 귀한 존재가 되었다. 일상 가운데서 소소한 행복 찾기.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읽고 알찬 토론도 했다. 정의롭고 용기있는 사람 되기,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보편적 가치 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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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10-14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네요!

세실 2015-10-14 11:21   좋아요 0 | URL
어제 모처럼 우아한 하루 보냈답니다.
울 센스 회장님 덕분이었죠^^

수퍼남매맘 2015-10-14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침부터 식욕이 샘 솟네요.
첫째 번 사진, 가운데 기다란 것도 접시 맞지요? 멋지네요.
독특한 접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세실 2015-10-14 11:23   좋아요 0 | URL
넹...제가 갖고 싶어하는 접시인데...넘 고가라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식탁에 늘 세팅해놓고 음식 담아도 좋을듯요^^
공방 이은범 작가님이 이번 공예 비엔날레에 기획전 참여하셨는데, 이런 접시가 무려 70개 인가 전시되었다는.....특별 세일해달라고 꼬셔야겠어요^^

지금행복하자 2015-10-14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요~^^

세실 2015-10-14 11:23   좋아요 0 | URL
행복한 하루 보냈답니다.
샐러드, 잡채밥, 비빔밥, 난...까지
포트럭 파티였죠^^

다락방 2015-10-14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과일 샐러드 접시가 무척 탐나네요. 사실 접시가 탐난다기 보다는 그 안의 과일샐러드가 탐나는 거지만요... ㅎㅎ

세실 2015-10-14 11:24   좋아요 0 | URL
호호호 많은 양이었는데 제일 먼저 바닥을 보였어요.
이쁜 사람이 준비한건데 샐러드도 주인 닮아 어쩜 이리 이쁘던지요^^
이 날 가장 핫한 음식이었어요.

단발머리 2015-10-1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사람들, 책, 과일 샐러드.... 행복 만땅 느낌이 여기까지 전해져요~~~ *^^+

세실 2015-10-14 11:44   좋아요 0 | URL
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 먹고 이야기 나누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모난 사람 없이 다들 고만고만 해요^^

붉은돼지 2015-10-1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아 점심시간 다 되었는데.....저 사진 보니 정말 침 넘어가는 소리 납니다.
아아ㅏ아아아 배고파.!!!!!!!!!

세실 2015-10-15 15:00   좋아요 0 | URL
오늘 점심은 맛있게 드셨죠? 전 하얀 짬뽕에 탕수육~~~기가 막히게 맛있더라구요^^
저 샐러드랑 비빔밥은 정말이지~~~ 다시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또 해달래야 겠어요.

무스탕 2015-10-1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이쁘신지!! +_+
가운데 사진에 있는 그릇들은 참 독특한 애들이 많네요. 특히 왼쪽 제일아래 두 겹으로 되어있는 그릇 스타일은 처음 봐요.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서 좋은 음식들을 좋은 그릇에 담으셨으니 이 모두 좋지 아니한가, 입니다 ^^

세실 2015-10-15 15:09   좋아요 0 | URL
음식도 맛있지만 도자기에 담으니 음식이 더 빛났어요.
그 두겹은 그릇 두개를 겹쳐 놓은거예요. 하나는 외롭고, 둘이라서 특별한 느낌이었죠. ㅎ
모처럼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큰 행복감^^



hnine 2015-10-14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MBC 문화산책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슬람 문학 다루면서 이 책의 저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것을 보았어요. 주로 <천개의 찬란한 태양> 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고 저도 이 책만 읽고 연을 쫓는 아이는 아직 못읽었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일관된 것 같더라고요. 저렇게 예쁘게 차려진 자리에서 어떤 말씀들이 오고갔는지도 궁금하네요.

세실 2015-10-15 15:13   좋아요 0 | URL
작가의 초기작이 연을 쫓는 아이, 천개는.....그 다음 책이고 천개가 더 떴죠.
저도 작품 내용이나 구성면에서 천개가 훨씬 좋았답니다.
연은....두 아이의 이야기라면 천개는 두 여성의 이야기.....배경은 비슷합니다.

진정한 용기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
나라도 성폭행 당하는 현장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을거다.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지는 않아도 되었다...
결말이 따뜻해서 좋았다.

평소에는 가족의 음식만 챙기고, 나는 대충 끼니(?)를 떼웠는데 음식을 준비하면서 설레였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자주 이런 기회를 갖자....는....아름다운 시간이었어요^^

라로 2015-10-14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음식을 도자기에 담으니 품위가!!
난 뭐니뭐니 김밥이 젤로 먹고 싶다. 그런데 난도 누가 만든거임??? 대단!!!
나도 저 긴 그릇 특별 세일하면 장만하고 시프이!!
여자들만의 점심 독서 모임이라는!!!! 우아하고 멋진 시간 보내는 관장님 너무 부럽소!!

세실 2015-10-15 15:15   좋아요 0 | URL
그쵸? 우리나라 음식은 특히 도자기에 담아야....
저도 접시 하나 사왔어요. 이제 이분 작품으로 열개는 모아진듯요^^
긴 그릇은 세일해도 아마 이십만원은 넘을 거예요ㅜㅜ

이번 달에 또 하나의 독서모임이 탄생한답니다.
좋아하는 벗들과 하는 평생 독서모임......어떤 이야기가 오고갈까 기대됩니다.

기억의집 2015-10-1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릇 너무이뻐요. 그릇에 담은 음식 색깔도 너무 이쁘고요. 쿠기 담은 그릇은 저도 갖고 싶네요!

세실 2015-10-15 15:26   좋아요 0 | URL
그쵸? 그릇과 음식이 잘 어우러졌어요. 국화꽃으로 장식한 세팅도 사소하지만 맘에 여유를 줍니다.
집에 국화꽃 따서 음식에 세팅해도 좋을듯요.
쿠키 담은 그릇....음.....저렴하게 세일하라고 흥정좀 할까요? ㅎㅎ

살리미 2015-10-14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자기 그릇 너무너무 이쁘네요^^ 제가 살림은 젬병이라 그릇에도 욕심이 없는데...비빔밥 그릇이랑 쿠키 그릇 다 너무 이뻐요. 저렇게 식사하면 자존감도 더불어 업!업! 될 듯요^^

세실 2015-10-15 15:27   좋아요 0 | URL
저도 살림은 젬병이지만 그냥 멸치볶음이랑 오징어채도 저런 접시에 담으면 빛이 나요. 구입한 김밥도 ㅎㅎ
비빔밥도 대충해서 그릇에만 세팅해도 ㅎㅎㅎ
자존감이 상당히 높아지죠. 귀한 대접 받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