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원본에는 시사저널 사태를 다룬 기사에 대한 간략한 분석과 함께, 만평 옆에 '만담'을 삽입하였습니다. 딱딱하게 사실만 적어놓으면 따분하기 때문에 극적인 효과도 좀 넣었던 것이죠. 하지만 '효과'나 '문학성'보다는 '정보전달'과 '압축력'을 살리기 위해서 명사형으로 대체했던 것이지요.훗훗.^^;


3P에는 시사저널 사태를 보도한 언론사 소개와 함께, 사태의 정황과 관전포인트, 각종 의미를 되짚어 보는 만담 형태의 가이드를 삽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A4 1,000여 쪽에 달하는 기사를 훑어 보았는데, 여기에 너무 시간을 쏟은 것 같네요. 아래의 샘플원고를 보면서 매끄럽지 못하거나 지적해 주고 싶은 내용을 가차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FAQ(혹은 가이드)는 너무 딱딱하면 가독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인물의 성격을 좀 부여해 보았습니다.

시사저널 사태를 지켜보면서 대한민국에 이렇게 많은 언론사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http://sisaj.com)에 게재된 시사저널 관련기사를 분석해본 결과 총 73개의 언론사(대학신문 포함)가 822건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9월 4일 기준) 그 중에서 ‘독수리 5형제’로 일컬어지는 5개 신문사, 즉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한국기자협회, 프레시안, 한겨레(한겨레21 포함)”에서 540개((65.8%)의 기사를 꾸준히 보도해 주었습니다. 시사저널 사태가 언론의 차가운 냉대를 받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사태의 상황을 구석구석 파헤쳐준 각 언론사들의 성의는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 이름을 하나씩 불러봅니다. (가나다 순) 이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정황과 관전포인트를 만담 형태로 꾸며 보았습니다.

 

강원일보, 경남도민일보, 경향신문, 교도통신, 꾸리에자폰, 내일신문, 노컷뉴스(CBS), 뉴스메이커, 뉴스엔, 뉴시스, 대자보, 대전일보, 데일리서프라이즈, 데일리안, 동아일보, 레디앙, 마이데일리, 맞불,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무브온21, 문화일보, 미디어미래, 미디어오늘, 미디어참세상, 민중의 소리, 부산일보, 뷰스앤뉴스, 새전북신문, 서울신문, 세계일보, 스타뉴스, 스포츠서울, 시민의 신문, 씨네21, 아이뉴스24, 업코리아, 연합뉴스, 오마이뉴스, 이데일리, 이슈 아이, 이화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남대신문, 조선일보, 조이뉴스24, 진보언론, 충대신문, 콩나물 시루, 쿠키뉴스, 틈새저널(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판갈이뉴스, 평화방송, 프레시안, 프로메테우스, 필름2.0, 한겨레, 한겨레21, 한국경제,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한국일보, 한림 온라인, 한림학보, CBS, EBS, KBS, KSTV, MBC, SBS, TV리포트, YTN

 

 




<한국기자협회, 06년 8월 30일>

Q : 요즘 ‘시사저널, 시사저널’ 하던데, 정확히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A : 정확히 물어 보슈. ‘전 시사저널’을 말하는 거요, ‘현 시사저널’을 말하는 거요?

Q : 그게 다른가요. 어떤 게 더 대단한가요?

A : 둘 다 대단하지요. 전혀 다른 의미에서. 전 시사저널은 지금의 <시사인>을 말하는데, 경제팀의 한 기자가 삼성의 이학수 부회장이 사장단 인사에 심하게 ‘감놔라~’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 금창태 사장이 글쎄 데스크와 편집국장미 모두 문제가 없다고 했던 기사를 읽어보지도 않고 인쇄소에서 도려내버렸지 뭐에요. (한겨레21 - “경영진 맘대로 기사 뺄 수 있는가”) 그때부터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지요.

Q : 그분 참 용감한 사람이네요.

A : 그뿐 아니지요. 그 다음부터가 가관이에요. 반발하는 기자들은 중징계로 입을 틀어막고, 외부 비판은 고소로 대응했지요. 그러더니 아예 직장을 폐쇄해 버립디다. 한쪽으로는 협상하는 듯 하면서 뒤로는 대체인력 사들이고, 아예 회사 매각 논의까지 하는 걸 보면 ‘화전 양면전술’을 유난히 잘 구사하던걸요. (미디어오늘 “시사저널, 편집위원 대거 위촉 왜?”, 한국기자협회“시사저널 매각설 다시 수면위로”)Q : 참나! 그 이야기는 그만 합시다.(맘상해라) 그건 그렇고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A : 거 좋은 질문이요. 우선 ‘편집권 문제’가 있지요. 신문법 제18조에 보면 편집위원회 설치 조항이 있는데, 조중동이 헌법소원을 제기했을 때 헌법재판소에서는 “합헌”이라고 결정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권고 조항’이다 보니, 지금도 시원스레 해결되지가 않는 거죠. 해석의 크기에 따라서 천 가지도 넘는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한겨레 “편집권은 누구몫? 다시 물음 앞에 서다”)

A : 그렇군요. 이 사건이 삼성기사 때문이라면 삼성도 한몫 하겠지요?

Q : 당근이지요. 삼성을 빼놓고 시사저널 문제를 논할 수는 없지요. 사실 삼성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을 수도 있겠죠. 삼성이 주도적으로 사태를 지휘한 것이 아니라, 삼성 예찬론자 또는 삼성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 긴’ 것이니까요. 이렇게 삼성에 ‘최적화된 환경’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삼성의 오랜 ‘관리’의 힘 아니겠습니까? 그 유명한 언론관리 4단계 원칙은 삼성이 발명한 불후의 명작이지요. 꾸준히 돈을 발라준다(1단계), 관리대상을 특별히 정리해뒀다가 건수가 터지면 쉽게 접근한다(2단계), 그래도 안 되면 시기나 수위, 제목이나 이름까지.. 유효슈팅이 되지 않게 만드는 태클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3단계), 어렵게 기사를 허용했다면 다른 콘셉트로 풀어서 물타기를 한다.(4단계)(시사저널 2005년 9월 추석 합병호(830.831호)

A : 역시 삼성이 하니까 다르군요. 그런데 다른 언론은 뭘 했답니까?

B :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했어요. 이미 삼성과 ‘광고’에 길들여졌거든요. (한겨레, “광고 미끼로 비판 차단…매출 작은 신문 의존 더 심해”) 그보다는 ‘독자’의 활약이 돋보였지요. 독자들은 ‘시사모’를 결성해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도 벌이는 등 미디어소비자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합니다. 시사모의 운영위원들은 현 시사저널 회사로부터 어처구니 없는 고소를 당해서 고초를 겪기도 했지요. (프레시안, “어떤 언론사가 열성 독자를 고발하나?”)

A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나는 뭐했지 ㅡㅡ; 새매체는 어떤가요?

Q : 아마 이번 일로 기자들이 맘고생도 많고, 내공도 많이 쌓아서 득도의 경지에 도달했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나도 잘 몰라요. 소출을 봐야 알 거 아니겠소. 다만 그전엔 광고주, 언론계 사람들 속에 갇혀있었는데 밖에서 독자들의 작은 목소리, 약자들의 처지를 깨닫게 된 것을 커다란 자산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기자들의 마음을 믿어볼 밖에. 그건 그렇고, 정기구독 신청은 하셨소?

Q : 아니, 나는 댁 얘기를 들어보고 하려고 했죠? 듣고 보니 뭔가 있긴 있는 갑네. 근데 같은 독자로서 당신 말 듣고 읽어보는 거야. 나 실망시키면 당신 미워할꼬야~~!

A : 이 사람 참, 겁주기는^^; 기자들 잘 하는지 잘 감시나 해주슈!!


<한겨레, 07년 1월 23일>


<미디어오늘, 07년 1월 23일>


<경향신문, 07년 6월 28일>



<이철수 판화 “날아라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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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에는 '편집자 주'와 함께 책 '기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서평이 들어갔습니다. <시사IN>을 소개하기 위한 처리였던 것이죠. 하지만 <시사IN>이 효과적으로 소개되지 못하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편집자 주'를 죽이고 <시사IN>에 대한 소개에 한 면을 전부 사용했습니다. 표지 역시 임팩트가 없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사진을 몇 개 더 실었고 강렬한 카피도 넣었습니다. 이런 구성 때문에 '독자들의 메시지'도 대폭 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사IN 독자판>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독자판>

 

호외 제1호

www.sisain.co.kr

2007년 9월 17일 새매체 창간일

 

 


지난 5월 5일은 매우 힘든 시기였습니다. 시사저널 사측은 노조와 협상 중 뒷구멍으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었으며, 대체인력이 발행하는 짝퉁 시사저널에는 고려대 교수 11명(47%)이 원고를 기고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경기도 송추 태권도장(고경석 사범) 어린이들이 감동적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왼쪽) 기자들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진품 시사저널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에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왜냐고요? 진품 시사저널 <시사IN>이 드디어 창간되었으니까요!!

- 편집자

 

<시사IN>은 어떤 잡지인가

- 책 “기자로 산다는 것”을 통해 본 기자들의 면모

 

<시사IN>을 이야기하려면 ‘전 시사저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주의 일방적인 기사 삭제와 편집권 유린에 항거해 다시 새매체를 일으킨 기자들이 ‘전 시사저널’의 정기를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시사인 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집요함’이다. 대한민국 탐사보도의 전형을 세운 것도 시사인의 기자들이다. 정희상 기자(시사IN 탐사팀장)에 의하면 탐사보도란 “공동체적 관심과 관련된 사안으로 오랜 시간 추적 보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라면 형사가 추적과 잠복을 거듭해 범인을 잡아 내듯 입체적 취재 기법을 동원해 오랫동안 공력을 들여 진실을 캐는 분야”(책 “기자로 산다는 것” 중에서)이다. 단지 몇몇 기자의 ‘끈질김’만으로 탐사보도가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집단 전체가 공력을 쏟아부어야 가능하다. 이리하여 지난 16년간 시사인의 기자들은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 매국노 후손의 매물 장물 찾아가기 소송 연쇄 추척 보도(15년), 한국전쟁 전후 은폐된 전국의 민간인 학살 사건 발굴 추적 및 통합특별입법 촉구 보도(17년, 해당 기자의 전 매체 이력 포함), 판문점 경비소대장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추적을 매개로 한 군대 의문사 탐사보도(8년,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모티브가 됨) 등 우리 사회의 ‘거대한 뿌리’에 맞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기자는 ‘위험한 직업’이지만, 몸을 사리고 돈에 길들여진 오늘날 언론 환경 때문에 이 말은 어울릴 때가 드물다. 그러나 시사IN에는 ‘드물게 위험한 기자’들이 산다.

시사IN의 두 번째 키워드는 ‘품격’ 혹은 ‘리라이팅’이다. 시사인 기자들이 썼던 기사는 우리말의 멋을 살리고 글의 짜임새를 갖춘 것으로 유명해 논술교재로도 많이 활용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저절로 만들어진 환경이 아니다. 시사인 기자들은 ‘리라이팅(rewriting)’ 방식의 훈련을 오랫동안 견뎌온 사람들이다. 전 시사저널은 창간 당시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리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김승옥, 박태순, 송영, 유재용 등 내로라하는 소설가들이 기자들의 기사를 철저히 검토하고 문장을 다듬은 뒤 편집부로 송고했다. 기자들의 기사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아예 다시 쓰기도 했으니 기자들의 자존심이 얼마나 구겨졌을까? 한 장면을 떠올려 본다.

 

 

원고를 들고 이선배(이문재 시인, 당시 데스크)에게로 갔다. 그리고 끓어오르는 심사를 억누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말했다. (표정도 약간 일그러졌으리라)

“선배, 이 기사 선배 이름으로 내시죠!”

후배의 당돌한 말에 선배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그렇지만 이내 내 말 뜻을 눈치채고 가볍게 응대했다.

“무슨 말이냐?”

“소개글을 너무 많이 고쳐서, 제 기사라고 하기가 뭣하네요.”

빈정대는 내 말에 그는 오히려 굳었던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탁구공을 받아내듯 “됐어”라고 가볍게 응수했다. 무슨 반박이 더 필요할까. 그걸로 끝이었다. 그런데 속이 상한 이가 나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책 “기자로 산다는 것” 중에서)

 

 

<시사IN>에게 바란다

- 독자들과 사회명사들이 던지는 메시지

 

 

자유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요구가 거세다. 시사저널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언론이 삼성으로 대표되는 거대자본의 구조적 관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문에 대주주에 의해 매체가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소액 투자자와 의식 있는 주주들이 민주적인 의사절차와 지배구조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척박한 대한민국의 언론환경에서 새매체 <시사IN>만은 ‘자유언론의 완충지대’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이 매우 뜨겁다. ‘시사모’ 사이트(www.sisalove.com)와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 사이트(www.sisaj.com)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독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시사IN> 명예홍보대사들의 메시지를 묶어서 전한다. - 편집자

 

 

일반 독자들의 메시지

 

언론이 죽으면 나라도 죽습니다. 꼭 초심을 잊지말고 참언론 실천하십시오. - 이수자 님

 

때론 나 자신조차 감당하기 힘든 진실이라도, 비록 칼로 베는 아픔을 주는 진실 일지라도 시사IN이 외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송금합니다. - 신경희 님

 

살아있는 기사 숨쉬는 기사를 빨리 보고 싶네요! - 이완주 님

 

승리한것이 꼭 정의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십시요!!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보여주십시요!! - 김정은 님

 

사람 냄새나고 삶의 냄새나고 삶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언론을 기대합니다. - 최요한 님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행동하는 시사인 - 박래홍 님

 

10,827원 넣었던 대학생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남들에게는 10,827원이 적은 돈일지도 몰라도 제게는 꽤 큰 돈이었습니다.

차비 아껴서 3,000원짜리 대학식당에서 밥 사먹고.

이래저래 잡비 제하고, 정확히 한 달에 만원씩 모이더군요. - 정성헌 님

 

모든 길의 처음은 길이 아닌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첫발을 내딛는 시사인의 앞날이 무사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 유주희 님

 

사회명사 메시지

 

 

 

 

배우 권해효

가수 서유석

배우 김유석

방송인 최광기

개그맨 황현희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사IN>도 친구 같은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사IN> 화이팅!”

 

“지인으로부터 <시사저널> 사태를 듣고서 감동했습니다.

 

<시사IN>이 가는 길에 함께 서고 싶었습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시사IN>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기자들이 취재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시사IN> 기자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시사IN> 제호가 무척 멋있습니다.

 

기자들도 <시사IN>이고, 서포터즈도 <시사IN>이고,

 

독자도 <시사IN>입니다. 우리는 <시사IN>입니다.”

“아직도 <시사IN> 정기 구독을 안 한 분이 있단 말입니까?

 

빨리 빨리 정기구독 예약하세요.

 

정기구독 안 한 분들,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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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비가 너무 좁아서 편집하기가 좀 그렇네요 ㅠㅠ
깨끗한 원본은
http://blog.khan.co.kr/97dajak/6128517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 어린이날에 경기 송추 태권도장(고경석 사범) 어린이들이 진품 시사저널을 기원하며 보내준 사진.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을 펼치다 금창태 사장으로부터 고발당해 검찰에 출두한 시사모 운영위원들.

▶모 사단의 박 아무개 상병(당시 계급)이 얼마 안되는 병사 급여를 쪼개서 보내온 후원금 1만5천원과 편지

 

www.sisain.co.kr

 

 

 

1. 굵직한 ‘사회적 협의’를 이뤄낸 탐사 보도

(1)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 매국노 후손의 매물 장물 찾아가기 소송 연쇄 추적 보도(16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국회 의결 (2005. 12. 8)
?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발족 (2006. 8. 18)

(2) 한국전쟁 전후 은폐된 전국의 민간인 학살 사건 발굴 추적 및 통합특별입법 촉구 보도(17년)
? 보도연맹 학살사건, 함평 학살사건, 산청?함양?거창 학살사건, 제주 섯알오름 학살사건, 부산·대구·대전 형무소 재소자 집단 학살사건, 거제도 등지의 학살사건 보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 기본법」국회 의결 (2005. 5. 3)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발족 (2005. 12. 1)

(3)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 추적을 매개로 한 군대 의문사 탐사 보도(8년)
? 보도 내용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Joint Security Area) 개봉 (2000. 9. 9)
?「군의문사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공포 (2005. 7. 29)
? ‘대통령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설립 (2006. 1. 1)

(4) ‘JU그룹’ 다단계 비리 보도, ‘JMS’ 사건 보도 등 집단 사기극 집중 보도 현재 진행 중

 

2. 우리말의 멋과 글의 논리적 짜임새를 갖춘 품격 높은 시사 전문지
? 문채(文彩) 나는 문사(文士)들과 ‘리라이팅(rewriting)’ 시스템
? 전 시사저널은 창간 당시 한국 언론사상 최초로 리라이팅 시스템을 도입. 김승옥, 박태순, 송영, 유재용 등 내로라하는 소설가들이 기자들의 기사를 철저히 검토하고 문장을 다듬은 뒤 편집부로 송고, 시사저널 문체를 확립. 아래는 그 예이다.

원고를 들고 이선배(이문재 시인, 당시 데스크)에게로 갔다. 그리고 끓어오르는 심사를 억누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말했다. (표정도 약간 일그러졌으리라)
“선배, 이 기사 선배 이름으로 내시죠!”
후배의 당돌한 말에 선배는 조금 놀라는 눈치였다. 그렇지만 이내 내 말 뜻을 눈치채고 가볍게 응대했다.
“무슨 말이냐?”
“소개글을 너무 많이 고쳐서, 제 기사라고 하기가 뭣하네요.”
빈정대는 내 말에 그는 오히려 굳었던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탁구공을 받아내듯 “됐어”라고 가볍게 응수했다. 무슨 반박이 더 필요할까. 그걸로 끝이었다. 그런데 속이 상한 이가 나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책 “기자로 산다는 것” 중에서)

 

3. 독자들이 사랑하는 언론 매체
? 새 매체에 바라는 독자들의 메시지
언론이 죽으면 나라도 죽습니다. 꼭 초심을 잃지 말고 참언론 실천하십시오. - 이수자 님
살아 있는 기사 숨쉬는 기사를 빨리 보고 싶네요! - 이완주 님
승리한 것이 꼭 정의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십시오!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지 보여주십시오! - 김정은 님
사람 냄새나고 삶의 냄새나고 삶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언론을 기대합니다. - 최요한 님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행동하는 시사인 - 박래홍 님
모든 길의 처음은 길이 아닌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첫발을 내딛는 시사인의 앞날이 무사 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 - 유주희 님

 

 

 

<한국기자협회, 2006년 8월30일>

<한겨레, 2007년 1월23일>

<미디어오늘, 2007년 1월23일>

<경향신문, 2007년 6월28일>

<이철수 판화 "날아라 펜">


시사저널 사태의 관전 포인트

1. 언론사 초유의 기자 파업과 금창태 사장의 막무가내식 대응(직장 폐쇄, 고소 고발)
- 삼성 비판 기사를 금창태 사장이 임의로 삭제 (2006. 6. 16)
- 시사저널 기자들 노조 결성 (2006. 6. 29), 전면 파업 (2007. 1. 11)
- 시사저널 사측 직장 폐쇄 단행 (2007. 1. 22)
- 시사저널 파업 기자 24명 중 17명에게 무기 정직, 대기발령 등 무더기 징계
- <한겨레21> 고경태 전 편집장, 한국기자협회, 민언련, 강지웅 PD, 서명숙 전 편집장,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시사저널> 고재열 기자 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조처
- <시사저널> 안철흥 노조위원장(당시), <시사모> 조형근 부회장 및 운영위원 5인에게 ‘업무 방해’, ‘명예훼손’, ‘기부금품 모집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처

 

2. 상식적 판결, 금창태 사장의 5전 5패
? 2007년 5월30일, 고경태 <한겨레21> 전 편집장 형사 소송 1심 무죄
? 2007년 6월27일, 고경태 외 4인에 대한 민사소송 1심 무죄
? 2007년 6월28일, <시사모> 운영진에 대한 고소, 검찰 불기소(증거 불충분)
? 2007년 7월19일, ‘짝퉁 시사저널’ 고발 기사에 대한 고소, 검찰 불기소(공소권 없음)
? 2007년 8월3일, MBC 명예훼손 고소, 검찰 무혐의 처분(증거불충분)
? 현재 여러 건의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

 

3. 편집권과 경영권 논쟁- 신문법 제18조 편집위원회 설치 조항 명시(권고 조항)
? 해석의 여지 다양해 현재까지 논쟁 중
? 경영진 “사장이 전체 업무를 관장하는 데 한계가 있어 (편집권) 일부를 실무진인 편집국장에 위임하는 것”이므로 마땅히 경영권에 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
? 언론의 공적 기능을 보장한 헌법의 원칙에 따라 전문 취재·편집 종사자가 편집권을 공유하고 최종 판단은 편집국장을 포함한 편집국의 민주적 절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언론학계의 중론임
? ‘권리’는 원래 특정 자연인에게 귀속된 것이지만 ‘권한’은 특정 자연인에게 귀속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므로 오·남용을 경계해야 하나, 시사저널 경영진은 ‘권리’와 ‘권한’을 혼동하고 있다는 지적

 

4. 삼성의 영향력
? “광고 미끼로 비판 차단…매출 작은 신문 의존 더 심해” (한겨레, 2006. 7. 31)
? “삼성의 경제 검열로 시사저널 사태 촉발” (미디어오늘, 2007. 2. 7)
? 삼성이 청와대보다 강하다, 42.8% (뉴시스, 2007. 2. 10)
? “삼성맨 여러분, 기자 조심하세요!” (노컷뉴스, 2007. 2. 22)
? 거대 경제권력 삼성의 오만한 언론관 (오마이뉴스, 2007. 3. 5)
? 삼성의 언론관리 4단계 원칙 (시사저널 2005년 9월 추석 합병호(830·831호)
① 꾸준히 돈을 발라준다(1단계) ② 관리 대상을 특별히 정리해뒀다가 건수가 터지면 쉽게 접근한다(2단계) ③ 그래도 안 되면 시기나 수위, 제목이나 이름까지… 유효 슈팅이 되지 않게 만드는 태클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3단계) ④ 어렵게 기사를 허용했다면 다른 컨셉트로 풀어서 물타기를 한다(4단계).

 

5. 독자들의 미디어소비자 운동
? 시사저널 사측의 언론폭거에 저항해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공동대표 고종석·이재현, 약칭 시사모)’ 발족(2006. 10. 16)
? ‘나도 고소하라’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 등 적극적인 미디어소비자 운동 전개
? 현재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 추진 중

 

 

 

배우 권해효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사IN>도 친구 같은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사IN> 파이팅!”

가수 서유석

“지인으로부터 <시사저널> 사태를 듣고서 감동했습니다.

<시사IN>이 가는 길에 함께 서고 싶었습니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 <시사IN>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배우 김유석

“기자들이 취재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시사IN> 기자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방송인 최광기

“<시사IN> 제호가 무척 멋있습니다.

기자들도 <시사IN>이고, 서포터스도<시사IN>이고,

독자도 <시사IN>입니다. 우리는 <시사IN>입니다.”

개그맨 황현희

“아직도 <시사IN> 정기 구독을 안 한 분이 있단 말입니까?

빨리빨리 정기구독 예약하세요.

정기구독 안 한 분들,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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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이나 20년 후에 아들딸에게 ‘언론 자유가 뭐야?’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어떨까요?
‘나는 그들과 함께 자유언론을 지켜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당신은 자유언론의 든든한 수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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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승주나무 2007-09-20 00:17   좋아요 0 | URL
가판대에서 <시사IN>을 조금씩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확실히 '신정아' 씨가 좀 도와주고, 독자들이 게릴라 공략을 해준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견 소설가인 은희경 씨는 그의 데뷔작인 <빈처> 이야기가 나오면 가만히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한다. <빈처>는 바뀐 제목이며 원제는 <똥>이었다. 작품 제목에 <똥>이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문제는 그것이 '데뷔작'일 수도 있다는 데 있다. 그의 현명한 친구는 이렇게 충고를 한다.
'만약 당선이 안 된다면 모르겠는데 당선이 된다면 평생 이미지가 남는다. '똥으로 데뷔한 작가'가 되는 거야!'

이 말을 듣고 은희경 작가는 작품의 제목을 당장 <빈처>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은희경 작가의 데뷔작은 <빈처>로 결정되었다. (<오마이뉴스>2007년 8월 16일자 보도, "은희경의 이야기를 듣다")
<시사IN> 창간호가 나오던 날, 따끈따끈한 새 매체를 안고 감동할 새도 없이 일이 터졌다. 28쪽 기사꼭지와 꼭지 사이에 마감이 없이 이어진 것이다. (아래 그림)




<기사꼭지와 기사꼭지 사이에 마감표시를 통해 기사가 전환되었다는 것을 정상적으로 표시한 52쪽과는 달리 28쪽은 마감표시 없이 다음 기사가 이어진다. 앞 꼭지의 마지막 부분이 날라간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시사IN>은 독자에게 매우 쓰라린 문제점 두 가지를 노출시켰다. 관계자들이 회의에 들어갔다. 당시는 이미 일부가 인쇄된 상황이어서 적지 않은 추가 비용이 필요했다.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결국 <시사IN>은 잔여분의 인쇄를 강행하기로 결정한다. 이 대목에서 첫 번째 문제와 두 번째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첫째, 인쇄를 강행한 것은 '비용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특히 독자들의 피 같은 쌈짓돈으로 이루어진 밑천에 대해서 책임자들은 거액의 손실을 감수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창간호'라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서 사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창간호 옆에는 '제작사고'라는 해프닝이 항상 따라다닐 것이다. 게다가 <시사IN>은 기존의 언론체제에에 저항하며 만들어진 매체이기 때문에 '적'들이 적지 않다. 이 사건은 그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체의 품위 운운'을 하려 든다면 결국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시사IN>의 현실인식이다. 편집 책임자들이 독자의 종잣돈을 의식해서 정당한 조처를 취하지 못한 것은 그들이 14개월 넘게 싸워왔던 '편집권'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자본의 횡포에 굴복해 기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이 사건은 <시사IN>과 독자의 관계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참언론독자단>은 이미 10월 16일을 '관계청산'의 시점으로 선언하고 마지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같은 결정은 비단 <시사IN>을 언론시장으로 떠나보내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고착화된 관계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문제점과 '우연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생각보다 일찍 터졌다. 지금 입장에서 보았을 때 <시사IN>은 아직도 '독자' 혹은 '독자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시사IN> 기자들의 투쟁에서부터 새 매체 창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했던 독자로서 엄중히 요청한다. <시사IN>은 독자들을 잊으라. 독자들의 돈을 잊으라. 독자와의 새로운 관계를 완성하라. 이것이 <시사IN>에게 주어진 과제이며, <시사IN>은 아직 이 과제를 풀어내지 못한 듯하다. 독자의 친구 <시사IN>을 만나게 되는 시점까지 '창간의 기쁨'을 유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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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9-1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까운 일이네요. 시사IN편집자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권력보다 더 무서운 것이 독자단의 눈이겠죠. 거기다 창간호에 저런 사고로 독자단의 돈을 낭비하게 된다면 편집자들이 얼마나 고민했을지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역시 님의 말대로 그들이 독자단이라는 스스로가 얽어맨 굴레에서도 자유로워지는것에 시사IN의 미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을... ^^

승주나무 2007-09-1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독자단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지적을 하는 데 대해서 <시사IN> 못지 않게 심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시험에 들게 한 기자들에게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습니다. '성장통'으로 받아들입니다. 추천 감사히 받습니다^^;

웽스북스 2007-09-18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글 읽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정말 옳은 지적입니다
알라딘에서 승주나무님께서 하고 계신 캠페인을 조용히 보고 응원하면서 오늘 저도 시사인을 한권 구매했고, 승주나무님 글을 보기 전에 저 부분을 읽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무엇보다 저 기사를 정말 재밌게 읽고 있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앞뒷장을 펼쳐보며 찾고 찾고 했었지요. 앞부분에 표지이야기를 읽으며 진정 모든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역할을 시사인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독자단의 권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져야겠지요. 오히려 이 일은 시사인의 앞날에 상징적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주나무 2007-09-20 00:18   좋아요 0 | URL
웬디양 님..감사합니다.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해야 하겠죠..
다만 제가 <시사IN>에게 지적한 문제는 '독자'에 대해서 좀더 성숙하고 주체적인 인식을 가져 달라는 것입니다. 권력으로서의 독자와 약자로서의 독자를 잘 구분해야 하겠죠^^
저도 역시 이 사건이 보약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소 2007-09-2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글 덕분에 '시사In' 사자마자 그 부분부터 확인해봤어요. 히힛. 홈페이지 가보니 누락된 한 줄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나저나 나름 꼼꼼하게 준비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의외로 심각한 오탈자가 눈에 띄어서 놀랐어요.ㅠㅠ 특히 40쪽 "외골수라기보다 부화뇌동 않했을 뿐" 이란 타이틀 보고 헉!!! 띄어쓰기는 둘째치고 명색이 시사잡지에서 안/않의 구분을 제대로 못하면 어쩌란 말인지.;;; 물론 단순 실수이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넘기기엔 그게 타이틀로 굵게 표시가 돼 있어서 눈에 너무 확 띄더라구요.ㅠ 다음 호에는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 외에는 참 좋았어요. 앞으로 열심히 사보려구요. ^^ (그리고 이 글 추천합니다.^^)

승주나무 2007-09-28 00:40   좋아요 0 | URL
다소 님..제가 제주에 있다 보니 댓글을 이제야 살폈습니다. 깊은 관심 감사합니다. 가까이서 보았는데.. 창사와 창간을 함께 하는 모습이 다소 측은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다소 격앙된 감정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추스리고 본 궤도로 진입하리라고 믿습니다. ^^
 

“독립언론 <시사IN>, 독자의 힘 보여주겠다”
<시사IN> 서포터스·독자단,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에 발벗고 나서
 
박철홍 
 

원본주소 :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21757§ion=section5&wdate=1190089860
<시사IN>이 15일 창간호를 발행한데 이어 17일부터 <시사IN> 창간호가 가판대를 비롯해 시중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18일 오전 서울의 한 지하철역 가판대에 있는 <시사IN> 창간호     ⓒ 박철홍
 
이에 따라 ‘시사인’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은 17일부터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자발적 구독운동은 자유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자발적 구독운동은 새매체 <시사IN>을 신뢰하는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할애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잡지를 소개하는 캠페인이며 모든 예산을 독자들의 자비로 충당하는 것은 물론, 홍보물의 제작·인쇄· 배포 등 모든 과정을 독자의 힘으로 전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운동은 17일부터 시사모의 생일날인 10월 16일까지 펼쳐진다.
 
이에 앞서 이들은 캠페인에 필요한 홍보물들을 이미 제작했고, 16일 오후 1시 서울 충정로에 있는 한 문화사에서 1만부의 홍보물을 분류하며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각각의 홍보물은 기본적으로 <독자단 특보>와 휴대폰 액정클리너, 투명 파일을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시사인’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은 16일 오후 서울 충정로에 있는 한 문화사에서 홍보물을 분류하며 박스에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박철홍
 
자발적 구독운동에 필요한 세팅작업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고, 이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운동의 성패가 정해질 수 있다고 한다.

오승주 ‘시사인’ 서포터스 단장은 ‘시사인’ 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이 16일 오후 <시사IN> 편집국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자발적 구독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한 결과, 내부 회의에서 게릴라 구독, 가판대 이벤트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오승주 ‘시사인’ 서포터스 단장(사진 왼쪽)이 홍보물을 A4 투명화일에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철홍

그는 “인터넷 서점에서 커뮤니티를 하는데, 내가 5부를 구입해 신청자를 받아서 수신자부담으로 보내면, 받는 사람은 다시 가판대에서 구입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책나누기’”라며 “각자의 커뮤니티에서 함께 그것을 전개하면 게릴라 이벤트가 조금씩 풍부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이 몇 명을 더 모을 수 있는 것이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정기구독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시사모 안에서 몇몇 독자분들이 같이 이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제안해 가판대에서 ‘<시사IN> 사보기 운동’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에 발맞춰 서포터스와 독자단은 일단 시민들과 지방 독자들을 대상으로, 그리고 언론사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 <시사IN>이 광고가 아닌 판매에 의존해야 하는 시점이라면, 가판대 이벤트의 경우처럼 이쪽으로 지원을 해주면 경영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판매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고, 이는 실질적으로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특히 독자들의 자발적 구독운동과 관련, 그는 “다음달 16일까지 광화문 일대나 지하철역 등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 운영위 중에서도 지방출신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추석을 이용해 부산이나 제주 등에서 지방 독자들과 함께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달 동안 홍보물 1만부 배포계획이며 당장 모두를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시차를 두며 탄력적으로 조율해가면서 자발적 구독운동을 진행하고, 추석전에 퍼포먼스처럼 캠페인을 전개하며 상징적인 의미로 대안언론이나 대학교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10월 16일 이후 독자단과 서포터스에게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 같고, 독자단이라는 이름으로 했던 모든 활동을 접고 일반 독자로 돌아가게 된다”며 “<한겨레21> 독자위원회처럼 <시사IN> 내부에서 독자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고, 이는 <시사IN> 창간과 더불어 지방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과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독자단을 중심으로 해서 지방에 사는 독자들과 함께 하는 활동과 지방 독자들에게 희망자 신청을 받고, 같이 내려가서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사모에서도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또 그는 “독자들의 미디어운동이 서울 중심으로 되지 않도록, 그리고 어떤 식으로 지방 독자들을 끌어들일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홍보물 포장 작업에 참여한 고경석(58)씨는 “<시사저널> 전 기자들이 각자 흩어졌더라면 좋은 잡지를 못보게 되었을 터이지만, 그들이 다시 똘똘 뭉쳐서 <시사IN> 창간호를 만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경석씨가 홍보물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 박철홍

그는 “<시사IN>에서 몸으로 때우는 일이라면 자발적인 마음으로 돕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고, 책걸이 행사가 열렸던 15일 창간호가 나오길 끈질기게 기다리다가 자정 넘어서 창간호를 받아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창간호를 펼쳐 기자들의 기사를 보면서 사실적인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들이 창간호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사IN>, “이랜드 사태·KTX 문제 같은 비정규직 다뤄주길”
 
이 날 홍보물 포장 작업에 참여한 이종기 서포터스 회원은 “18년동안 <시사저널> 기사들을 보아왔고, 이는 나에게 있어 생활의 일부였으며 매주 보던 리듬이었는데 그것이 한동안 깨졌었고, 그것을 다시 되찾고 싶은 욕구가 강했다”고 말했다.
 
▲홍보물 포장 작업에 참여한 이종기 서포터스 회원     ⓒ 박철홍

그가 시사저널 전 기자들이 전에 만들었던 <시사저널>에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된 까닭은 다른 매체와의 차별성 때문. 또 그들이 얘기 자체를 사실에 가깝게 쓰려고 하다보니까 깊이있는 탐사보도와 객관적인 균형보도를 통해 다른 언론에서는 간과되기 쉬운 그런 부분을 잡아서 표현을 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는 것.
 
<시사저널> 전 기자들이 만든 <시사IN> 창간호를 주변사람들에게 알리는데 그는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그 이유는 하나 정도는 꼭 있어야 할 매체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때문에 그는 주변사람들에게 긴 시간을 두고 얘기를 할 것이라고 한다. 독자들이 많이 구독해주는 것이 그의 간절한 소망.
 
그는 “각 분야에 있는 기자들이 전문성도 가지면서 현장을 계속 잘 정확히 파악해 전달해주길 바란다”며 “사실 그렇게 한다는 것이 힘든 과정이지만 예전에 <시사저널>을 통해 보여줬던 <시사IN> 기자들이 기본자세를 견지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매체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시사IN>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분야와 관련, 그는 한국사회에 잘 풀리지 않는 비정규직의 문제를 꼽았다.
 
그는 “비정규직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가 객관적이라는 자세를 갖는다는 게 애매모호한 분야인 것 같고, 사회가 규형을 맞추려면 뭔가 한쪽이 기울어져 있을 때는 반대편에 힘과 무게를 많이 줘야 정말 전반적인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사실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이 기존 <시사저널>에 대한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최근 이랜드 사태나 장기화되고 있는 KTX (여승무원) 문제 같은 경우도 사회 저변에서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부분에 대해서 꾸준하게 접근하고 기획해 취재를 통해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예를 들어 직장내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섞여 일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관계도 기계적으로 건조화되며 개개인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비정규직이 한국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조금 더 비정규직과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이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사IN>이 큰 틀에서 다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사IN>이 정상화되기까지 독자와 기자가 한 배를 탔다면, 이제 결국은 우리들도 일반 독자로 돌아가게 되면 독자와 기자 서로가 서로 애정은 갖되 긴장관계를 창조적으로 긴장관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선했다고 평가하며 피드백을 준다든지,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미흡하며 부족했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 서로 상대방에 대한 의견과 내용을 주고 받으면서 좀더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포터스·독자단,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 발벗고 나서
 
‘시사인’ 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은 17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의 일환으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한 ‘길거리 배포’에 발벗고 나섰다.
 
▲‘시사인’ 서포터스와 참언론독자단은 17일 오전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사IN> 자발적 구독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했다.     ⓒ 박철홍

이 날 이들이 가져간 리플렛 물량은 대략 2,000부였고, 시민들에게 1,300부가 배포되었다. 이 날 배포에는 고재열<시사IN>기자, 이상곤 <시사IN> 판매팀장, 조형근 참언론독자단 부회장, 임태빈 서포터스 회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사IN> 매체 창간호 발행 소식을 알리면서 ‘미디어 소비자 운동’을 전개했다. 홍보물을 받은 시민들은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이를 관심있게 읽어보기도 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시민들은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하는 동안 홍보물을 관심있게 읽어보고 있다.     ⓒ 박철홍

길거리 배포에 참여한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이 광화문에 <시사저널> 전 기자 파업 때부터 지금 <시사IN>창간 때까지 4~5번 정도 나온 것 같은데 그때마다 이슈는 달랐다”며 “최근 창간 전에 창간을 알리기 위해 그때는 매체 이름도 없었지만 ‘굿바이 시사저널’을 알리러 왔었고, 이전에는 집회나 시위를 하러 광화문 사거리 가운데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 탈도 쓰며 삼성 기사 삭제 사건에 항의도 했었다”고 회고했다.
 
▲고재열 <시사IN> 기자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 박철홍

고 기자는 “그전에는 이곳에 와서 서있으면 솔직히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뭐가 좀 제대로 될까’라는 생각이 들고 내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으며 내 청춘이 담보 잡히는 것 같고, 기분이 편하지 않았으며 막연했었다”며 “정말 그동안 다양한 이슈를 갖고 광화문에 왔었는데 오늘이 가장 즐거우며 독자들이 이 캠페인을 하는데 거들어주러 와서 더 기쁘고, 창간호가 나와서 독자들이 직접 나서 홍보를 해주니까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어제(16일) 계속 태풍이 불어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날씨도 좋아 기분도 좋다면서 그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어제도 ‘여러분이 도와줘서 창간을 했다’고 알리는 문자를 100개 정도 보냈는데 오늘도 전화를 걸며 문자를 보내고, 나 혼자 창간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 생각으로는 내 주변에 300~400명은 같이 고생을 한 것”이라며 “내가 그들을 볼 때마다 ‘후원금을 내달라’, ‘공연에 와달라’, ‘글을 써달라’는 등의 부탁을 많이 했었는데 마지막 부탁이겠지만, ‘정기구독을 해달라’는 부탁을 끝으로 내가 이제 그들의 부탁을 들어줘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언론사를 만들어달라는 소명을 받았으니까 거기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다.
 
특히 그는 “독자들이 원하는 매체 상이 있는데 이제는 독자들 스스로가 <시사IN>을 통해서 이를 구현해낼 수 있도록, 그리고 독자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게 독자들이 직접 지면에 나선다면 그것은 우리가 가장 독자에 충실을 기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런 영역을 개척하려면 현실적인 한계가 저널리즘 영역이 약간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요구하는게 있어서 과도기적인 ‘저널리즘 스쿨’같은 것을 열어 독자가 최소한의 훈련을 받고, 그 다음 지면 안에 직접 들어서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지금 여력이 될지 모르겠지만  독자가 직접 기자도 되며 기획자가 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주 ‘시사인’ 서포터스 단장은 “이 날 배포활동은 <시사IN>창간을 맞아 서울의 시민들과 ‘독자 대 독자'로 대면하는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유인물을 머뭇거리면서 힘없이 받아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 있게 받아드는 분들이 있고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며 “20명 중 1명이 <시사저널 사태>를 알고 있다고 하면서 리플렛을 받아갔으며 50명 가운데 1명이 찾아와서 리플렛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오전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빌딩에서는 <시사IN> 창간과 관련,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 시사주간지’라는 내용 등이 담긴  전광판이 환하게 빛을 내며 켜졌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빌딩에서는 <시사IN> 창간과 관련한 광고내용이 담긴 전광판이 빛을 내며 켜졌다.     ⓒ 박철홍

한 시사모 회원이 거액을 들여 전광판을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이 전광판은 하루 18시간 동안 4~6분 간격으로 동대문 일대를 밝히게 된다.
 
문의 : 전화번호 02-3700-3200 | 정기구독 02-3700-3203 ~ 3206
정기구독 약정계좌 : 국민은행 832102-04-095740 유옥경


<시사IN> 홈페이지 안내 : www.sisain.co.kr

2007/09/18 [01:31]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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