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의 차는 실제 글의 내용과는 다름(현장사진을 찍지 못해서...)
부수입 20만원 수익에 BMW 접촉사고 80만원 손해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요즘 일감을 구하고 있었는데 20만원짜리(세전) 원고 청탁이 들어와서 "아싸!" 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죠.
그런데 이웃집 가족들이 나들이를 가려고 차를 빼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내가 임신중이어서 운전이 서투른 제가 차를 뺐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죠.
차를 담는 중에 약간 스크래치가 났는데 차를 담고 집에 들어가고 나서도 스크래치가 난 것은 전혀 몰랐습니다.
나중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알고 보니 옆에 세웠던 차는 이웃집 차가 아니라(원래 201호가 세웠던 자리) 아래층 세입자의 친구가 놀러 왔다가 잠깐 세워둔 BMW였습니다. 그것도 사업이 안 돼 차를 팔려고 전날 도배와 수리를 다 해놨다는..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그 분이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당장 보험사에 전화해서 기사님을 불렀어요.
기사님은 50에서 20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공인비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공인비란 도색을 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하더군요.
못된 곳을 만나면 공인비가 엄청나게 높게 나와서 망하는 사람도 여럿 있대요.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80만원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50만원이 넘으면 보험료 할증이 되기 때문에 30만원이라는 쌩돈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고는 한 번 펑크 맞고. 잉잉 ㅠㅠ
앞으로 3년 동안 재수없게 생겼습니다. (3년 동안 보험료 할인은 꿈도 못 꾸게 생겼다는 말입니다^^)
생각지 못했던 주가상승으로 100만원 수입
새옹지마 시즌2가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나우콤이라는 코스닥을 몇 장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묵혀 뒀죠.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50%가 수익이 난 거에요.
그래서 500주를 팔아버렸죠. 약 100만원 정도 수익이 난 것 같습니다.
재테크를 좋아하진 않지만, 생각지도 않은 수입 덕에 기사회생했습니다.
맹자의 한 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인생을 살다 보면 말이야. 생각지도 못했던 행운이 올 때도 있고, 완벽을 기했지만 어이 없는 낭패가 찾아올 때가 있단 말이지
孟子曰: 「有不虞之譽, 有求全之毁. 」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