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싸움닭

오랫동안 나돌아 다녔다.
싸우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주저앉기도 했다.
몸은 바빴고, 머리도 쉬지 못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또 다른 싸움 상대를 찾아서 나는 싸움을 건다.
싸우지 않고서는,
싸워서 달라고 하지 않고서는,
이 놀부 같은 세상은 좀처럼
자기 것을 내줄 것 같지 않다.

2. 미치고 취하고..

흔들리는 내가 좋다.
흔들리면서 균형을 맞춰간다.
만취한 나는 나를 못 알아보지만,
사람들은 알아보겠지.
귓가에 들리는 환청
"미쳐라, 취해라!!"
"뭔가에 천착하고 있지 않다면 내가 아니다.
나는 미쳤거나 취했다. 미쳐야 미친다. 취해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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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7-11-26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강박적인 미침과 몰아의 미침이 구분될 거 같아요.

승주나무 2007-11-26 17:30   좋아요 0 | URL
"강박적인 미침과 몰아의 미침"이라.. 대단한 배꼽입니다.
아직 덜 미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7-11-2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색의 니트...바뀐 이미지 왠지 좋은데요.^^
늘 그렇게 열정을 가슴안에 달고 사는 분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리고 질투가 나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의욕만 있으면 뭐든지 잘할 것 같은데 말이죠.(웃음)
자, 오늘은 따뜻하고 달콤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시작해보세요,승주님.
이번 한 주도 늘 좋은 일만 일어나시길~

승주나무 2007-11-26 17:36   좋아요 0 | URL
네..감사해요..
너무 강성이미지라 조금 바꿔보려고요.. 시사저널 사태도 이제 추억이 됐으니..
실은 더 강성으로 가기 위해 위장하는 거죠^^
오프에서 많은 알라디너를 봤는데, 엘신 님도 함 뵈면 좋을 것 같아요.. 왜 얼굴을 안 보여주는 거죠?..ㅎㅎ
님 말씀대로 커피와 녹차 마시면서 찬찬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날씨 추워지는데, 목 주변에 따뜻하게 해주시구요~~

stella.K 2007-11-2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고 보니 내가 너에게 준 그 범선 그림이 생각났어. 그거 네 서재에 없어진지가 언젠데 말야. 후후.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생각나네.^^

승주나무 2007-11-26 17:37   좋아요 0 | URL
그거 얼마 전까지 다른 블로그에 달고 다니다가 바꿨어요..
아직도 내 이미지가 '파란색'인 것은 그 그림의 영향이 큰 듯..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

2007-11-26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