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창덕궁후원 단풍구경을 갔어요!
회차당 100명씩 해설사와 함께 동행하는건데
사람들 정말 많더라구요!
이번주가 가을의 끝자락인듯!
인터넷예매하고 가는게 좋아요!
창덕궁후원엔 단풍나무가 알록달록해요!

그리고 집에 오니 책이 와 있네요!
장강명의 소설, 우리의소원은 전쟁!
우리의 소원하면 우리는 저절로 통일이라는 말이
입밖으로 먼저 툭 튀어 나오는데 전쟁?

북한의 붕괴이후의 3일간의 사투를 벌이는
근미래 액션스릴러라는 책소개가 꽤 거창하게 들리네요!
언제부터인지 우리에게 통일은 입버릇처럼되어
남얘기 같은 분위기가 되고 있는듯한데
이번엔 장강명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까요?

장강명 작가의 눈덕서니 이야기를
꽤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국산 좀비를 소재로 소설을 쓴것도 특이했구요
알바생 이야기를 다룬 소설두 그렇고
글을 꽤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는 작가인듯!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이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몹시 기대됩니다!
요즘 날씨가 하도 좋아서 밖으로만 나돌아다니니
책을 붙들새가 없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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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씨가 좀 오락가락하더군요!
아침엔 분명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더니
오후가 되니 점점 흐려지고 빗방울이 하나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새 사라져버릴거 같은
이 짧은 가을이 아쉬워 선유도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어요!
다행히 그리 춥지 않은데다 비도 좀 맞으면서
얼마만에 우중산책을 즐기게 되었는지...
알록달록 가을이 물든 선유도공원은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였는데도 아름다웠어요!
줌마 둘이 청승맞게 돌아다니면서 어찌나 신나했는지.ㅋㅋ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두권의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택배봉투를 잘라 책을 꺼내는 순간!
어찌나 설레던지요!
종일 가을에 흠뻑 젖어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몰라요!
마치 순정만화같은 이야기가 담긴 키다리아저씨!
그리고 어린왕자 작가 생텍쥐페리의 잠언집!

종일 걷느라 지친 몸임에도 불구하고 펼쳐들게하는
추억돋는 키다리아저씨!
역시 번역서는 역자의 문장이 참 중요한데
한유주 이분 제법 문장을 잘 표현하시네요!

언젠가 보았던 하지원 현빈 연정훈의 키다리아저씨 영화도 다시 보구 싶구요!
(영화속 ost 임현정의 노래는 제 카카오스토리 배경음악)
책을 펼치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건 주디의 편지!
그림이 아기자기한게 정말 사랑스럽거든요!
남들은 빨간머리앤을 좋아라하는데
저는 그러고보니 이 키다리아저씨를 조금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생택쥐베리의 책속에 명문장들만 모아놓은 잠언집!
생텍쥐베리라면 어린왕자와 야간비행(읽지는 않았지만) 정도밖에 모르고 있었다는데 스스로 깜놀!
여러권의 책을 썼더라구요!
책은 좀 약간 촌스러운듯 한 디자인이지만
그래서 생텍쥐페리의 문장이 더욱 돋보이는 책!

이 두권의 책으로 오늘 하루를 채워볼까하구요!
그래서 설레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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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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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넘 이쁜 이런 날엔 베란다카페로!
얼마전에 행복지수 1위인 덴마크식 휘게라는 책을 보면서
내가 휘겔리한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도 휘겔리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바쁜 아침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비치는 이 시간을 놓칠수가 없거든요!
오늘도 역시 김제동의 그럴때있으시죠?
를 펼쳐들고 웃으며 시작!

오늘은 김제동의 주님 이야기에 키득키득!
김제동이 술을 그렇게 좋아라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다구요!
파전 냄새는 참을 수 있는데 비소리는 참지 못해
많이는 아니지만 한두잔은 마신다는 그는
정말 낭만적인 사람이에요!
ㅋㅋ

대학시절 학교앞에 올F 라는 술집이 있었대요!
올F 성적표를 가져오면 3개월간 술이 공짜!
그런데 한 교수님이 A+을 주시는 바람에
교수님을 찾아가 f를 달라고 졸랐답니다!(김제동답다)
그렇게 시작된 주님에 대한 예찬!

우리 주님은 참 위대하십니다!
첫째 어디에나 계시거든요! 소주로 맥주로 막걸리로 소맥으로!다양한 모습으로 인간을 위로해 주시잖아요!
둘째 때를 기다리십니다! 누가 냉장고에서 자신을 꺼내줄때까지 절대로 움직이지 않고!
셋째 희생하십니다! 돌려따고 우그려서 따고 심지어 목을 쳐도 다 내어주고 절대 성질을 내지 않고 희생하십니다!
넷째 기적을 행하십니다! 앉은자를 일어나게 하고 평소 잘 못뛰던 자를 빨리 뛰게하고 평소 노래 한곡 못하던 사람을 탁자위에 올라가게 하고 끽 소리못하던 부하직원을 큰소리 내게 하고!
다섯째 정결케 하십니다! 많이 먹으면 안좋은 모든것들을 본인이 밖으로 데리고 나오십니다!
여섯째 낮은 곳으로 임하십니다!
일곱째 빈병을 들고가면 돈으로 부활하십니다!
ㅋㅋ

김제동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요!
듣고보니 그 주님이 내가 생각하는 그 주님이 아닌데도
어찌 그리 척척 들어맞게 말을 잘하는지!
아니 글도 잘 쓰는지!ㅋㅋ
그래서 터득한 진리는 주님이 위대하시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듯 일주일에 한번만!
가끔은 수요 예배에도 참석하듯 두번정도도 괜찮고
수련회 가듯 어쩌다 한번은 진탕 마시는것도 좋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에 두번을 넘는 건 좋지 못하다는
주님을 오래 모신 김제동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
ㅋㅋ

그리고 연애에 대한 이야기!
왜 김제동이 연애 이야기를 하면 웃게 되는걸까요?
그도 멀쩡하게 생긴 남자인데 말이죠!
여자에게 차이고 울면서도 엄마앞에서는
그 여자가 불쌍해서 운다고 말해야만 하는 사람!
시누이 다섯명에 홀시어머니에 하루담배한갑반에 얼마전까지 주당이었으며 보수적이고 무뚝뚝하고 키169센티인 그가
`이런 남자 좋아해 줄 여자분 어디 없을까요?`
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손이 번쩍 올라가는걸 참았네요!
뭐 난 이미 결혼했으니까 하고 안도의 숨을 ㅋㅋ

사람이 좋으면 사람들이 아무리 못났다고 해도
잘생겨보이고 이뻐보이고 멋져보이잖아요!
김제동이 딱 그런 사람인데...ㅋㅋ

아무튼 오늘도 김제동의 너무 솔직한 이야기에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니 좋네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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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나린 2016-11-02 09: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외모를 상쇄시키고도 남을만한 매력이 넘치는 남자인것 같아요^^
얼굴보다 뇌가 더 멋있는..ㅋ

책방꽃방 2016-11-02 10:44   좋아요 2 | URL
톡투유도 기회만 되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실제로 만나게 되면 어떨지 기대가되네요 은근!^^

매너나린 2016-11-02 10:49   좋아요 3 | URL
저두요^^토크콘서트엔 갔었는데..직접 보면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ㅋ정신이 건강한 男^^
 

추석에 책만 읽으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쉬는 연휴는
책만 읽고 싶네요!ㅋㅋ

오늘은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고요한 시간을 틈타
혼자 거실 소파에 앉아
아침 햇살 그림자랑 책을 읽었어요!
구병모의 한스푼의 시간!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히네요!
그리고 구병모식 서술형 묘사를
또 오랜만에 읽으려니 재미지구요!

얼마전 알파고의 등장으로 세상이 떠들석했었죠!
이세돌 바둑천재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
두판을 내리지고 세판째 이세돌의 승리때는
`그렇지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질수는 없지` 였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참패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달까요?
인공지능이란 말 그대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러니 상대방의 수를 학습은 물론 그 이상으로 생각하는 지능을 가진 로봇!
그런 로봇이 정말로 등장했다는 사실에 세상이 놀랐던 시간!

구병모의 한스푼은 그런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소설!
하지만 이 로봇은 샘플로 만들어진 로봇이에요!
세탁소를 운영하던 명정은 외국에 나가 살다 비행기와 함께 사라진 아들으로부터 알 수 없는 택배를 받게 되요!
그런데 그 택배를 열어본 순간 깜짝 놀라게 되죠!
처음엔 시체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로봇!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아들 대신 등장한 로봇에게
명정은 은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곁에 둡니다.

최소한의 가사일을 수행할 수 있고
5개국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공지능로봇 은결은
세탁소 명정과 함께 세탁소 일을 익히고 배우며
세탁소를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말과 표정 그리고 행동등을 통해
스스로 인간의 감정을 배우게 됩니다!
아니 그런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100% 알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죠!
왜냐면 은결은 인공지능 로봇이라 단지 모든걸 수치화해서
그걸 분석하고 파악할 뿐이거든요!

그런 은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호와 준교!
은결은 그 두 아이들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며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어느새 그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울다가도 웃고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가 하면
어느순간은 전혀 알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는 인간들!
하지만 로봇 은결의 심장은 무엇인지 모르는 것에 뛰기 시작합니다.

예쁩니다....
어쩌면 이 한마디 말과 함께 시작된건지도!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익히면
인간처럼 진짜 감정을 가지게 되는걸까요?
로봇 은결의 감정이 변화되는 과정을
매우 분석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감지하게 되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인간의 감정은 어떤건지
로봇 은결처럼 생각하게 되는 구병모의 소설!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아무튼 명정 앞에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로봇 은결,
늘 티격태격하면서 은결 앞에 등장하는 시호와 준교!
이들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되는 소설!
마저 읽어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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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경 2016-09-16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추석이 다가오니 이 나라의 며느리들은 마음이 분주해지죠!
이맘때만 되면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저는 성격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성격이지만
올해는 시어머님이 몸이 안좋으시니 은근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자꾸 책이 밀려들고 ...




샘터는 물방울 서평단이 되어 책을 받은건데
이번에 세권의 책이 모두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먼듯!
그래두 취향아닌 책도 한번씩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듯!




기다리던 구병모작가 책 [한스푼의 시간]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까?
표지가 은근 끌리는 자음과모음 [미스터 보쟁글스]
2016년 프랑스 문단의 신드롬?
어떤 책이길래!
그리고 시리즈 소설 3권 [태양의 그늘]!



평소 달걀 요리를 참 즐겨하는데
달걀요리책에 당첨!
그런데 다른 리폼 책이랑 같이 보내주시는
출판사의 샌스에 감동!
내가 이런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시공!ㅋㅋ

아무튼 책이 마구 쌓이고 있으니
온갖 씨름 다 잊고 책만 읽으라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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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09-12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ㅋ 모처럼 가족끼리 모이는 것이야 좋겠다 싶지만,, 때론 그 긴시간 조용히 산속 게으트하우스에서 책과 영화와 산책하며 보내고 싶기도 합니다ㅋㅋ
이 땅의 며늘님들,,,화이팅하십시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