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쓸쓸한 계절 겨울, 나무는 가지만 앙상해지고 초록의 풀들은 시들어 바래지고 눈앞에 펼쳐지는 겨울 들판에는 과연 쓸쓸함만 있는걸까?

책장을 펼치면 지나온 계절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봄여름가을 이라는 글이 없어도 단번에 안다. 온갖 꽃들이 향기롭게 피어나는 봄, 초록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여름,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유혹하는 가을, 그리고 흰 눈 폴폴 내리는 겨울의 시작과 겨울들판, 기차를 타고 달리며 바라보는 겨울 들판에는 모든 계절이 존재한다. 부드럽게 그려진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겨울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겨울 들판>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by이상교-

들판도 풀들도 나무들도 햇볕도 느릿느릿 쉬는 겨울, 그 안엔 한시도 쉬지 못하는 인간들도 존재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전전긍긍,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까지 아둥바둥 살다 자신이 죽을 날도 모른채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간다. 하물며 겨울 들판도 겨울이라는 계절 그 속에서 쉬어갈 줄 아는데 말이다.

잠시라도 좋으니 좀 쉬어가라 말을 건네는듯한 시와 그림이다. 다가올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쉬어보자!





#이상교
#겨울들판
#도토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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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두 꼬마 아이들의 이야기에 뭉클해졌어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누워만 있으면서도
좋은 것만 떠올리려 애쓰고
정의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 가로가
비온뒤 지렁이를 흙으로 묻어주는
비밀친구 세로를 만나 펼치는 우정이야기가
세상 그 어떤 이야기보다 따스하고 사랑스러워요.

가로와 세로의 이야기,
4×4의 세계는
늘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놓치고 마는 것들을
절대 놓지지 말고 사랑하라는
우리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 작가의 말에 더욱 찡해집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살아 보니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마법 같은 마음의 떨림과 설렘이 언제 거짓말처럼 사라질지 우린 아무도 몰라요. 오늘의 마음은 오늘까지일 수 있어요.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마음껏 좋아해 주세요.‘

아끼다가 똥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좋아하는 것을 아끼지 말고
실컷 최선을 다해 좋아하며 살아가야겠어요!

좋아하는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책속에 몰래 끼워 전하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 가로와 세로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
책으로 꼭 만나보세요!^^

#가제본서평단
#4×4의세계
#가로와세로
#창비좋은어린이책
#조우리장편동화
#노인경그림
#어린이소설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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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쓴 편지,
라는 책 제목에 호기심이 동하더라구요.
그림도 넘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코끝 찡해지고 가슴 따스해지는 그림책이에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나요?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고 있나요?
무지개다리가 눈물에 잠겨
새로운 친구들이 건너오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리운걸 어떻하냐구요?

“네가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린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

그래서
먼저 떠나간 반려 동물들이
무지개 다리건너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집사들에게 안부 편지를 보내기로 한답니다.
손도 없는데 어떻게 편지를 쓰냐구요?
그래서 발로 쓴 편지,
ㅋㅋ
편지의 내용 하나하나가
따뜻한 위로를 줍니다.

아이들 어릴적에 햄스터를 떠나 보낸적이 있어서
양볼이 터질거 같은 햄찌의 편지는
마치 나에게 보내 온 편지 같더라구요.
가슴 뭉클해지고 따스해집니다.
무지개 다리 건너에서 잘 지내고 있다니
미소짓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




#발로쓴편지

#반려동물

#박경임글

#민정그림

#감성그림책

#그림책추천

#사랑의부적

#후즈갓마이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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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공부 잘하는 누나, 그림 잘그리는 형, 하지만 영찬이는 너무 잘 먹어서 늘 구박만 받습니다. 남들은 국자라고 하지만 본인은 스푼이라고 우기며 라면 돈가스 찐빵 만두 괴물짜장등을 싹 먹어 치우는 영찬이,

세상에 쓸데 없는 재주는 하나도 없어요, 먹는것도 재주라면 재주, 잘 먹는 재주 하나로 유튜브를 찍게 되는 영찬이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지는 책입니다.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는 잘 먹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유튜브 채널의 이름도 잘 지어야하고 대표가 되는 썸네일 화면도 잘 만들어야 하고 먹으면서 구독자들과 소통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조회수를 올리고 인기를 끄는 유튜브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진정한 먹방의 고수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영찬이와 친구들을 응원하게 됩니다.

유튜브가 대세인 요즘, 유튜브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전과 용기를 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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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면 귤은 필수에요,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귤과 함께 QR로 노래도 하고 제주를 여행하듯 귤에 대해 배우게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귀여운 케릭터와 은은한 파스텔톤 제주 그림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집에서 혼자 놀기 좋아하는 규리, 엄마아빠따라 제주도에 가서 노란 귤을 따라 다니다가 친구가 됩니다. 귤이 처음부터 노란건 아니에요. 꽃이 피고 지면서 초록 열매를 맺고 그 초록이 귤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뭐든 저절로 되는건 없다는걸 알게 되요.

비바람을 맞고 해를 받아 새콤달콤한 귤이 되듯 귀찮고 힘든 시간을 거쳐 규리가 된다는 걸 알게해 주는 책이에요. 규리가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귤이랑 노래해도 함께 흥얼거리게 됩니다.

겨울이 제철인 귤처럼 지금 이 계절이 제철인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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