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쓴 후기입니다*

참 재미난 저자다. 잘 놀려고 옥탑방으로 출근을 한단다. 딱히 특별히 뭔가를 하는거 같지도 않다. 그런데 내일 뭘하고 놀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니 정말 잘 노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이란 대체 언제부터 정해지는걸까? 언제 어른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잘 노는 어른이 되라고 부추기는 책이다.

​글을 읽으며 왠지 그동안의 내 불만을 속시원히 토로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그런 기분마저 들었다. 어른이라고 이래야하고 어른이라고 저래서는 안되는 그런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에 부당하거나 불편하다고 느꼈지만 모른척하고 참아왔던 그런 것들을 떠올리게 했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옥탑방으로 출근한다. 뭐, 가다 못가면 돌아가고 쉬엄쉬엄 가면 그만이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이니까‘ p34

짤막한 한컷 만화도 꽤 재밌다. 역시 옥탑방으로 출근하면서 매일 즐겁게 노는걸 목표로 사는 어른의 그림이다. 그렇다고 대책없이 아무렇게나 사는게 아니다. 어른이 처음인 어른들도 아프고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도 한다. 아무도 정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 길을 가는 어른으로 매일매일 실수를 하며 상처도 주고 상처도 받고 스스로 부딪혀 깨들으며 그렇게 성장하는 어른에게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이제 자신이 삶을 책임지고 눈치 보지 않고,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며 신나게 놀아보자. 어떤가? 그게 우리가 지금까지 꿈꾸는 어른일테다.‘p 60

어른이어서 느끼는 것들을 자신의 살아온 삶의 경험과 책이나 영화속 대사등을 들먹이며 유쾌하고도 코믹하게 꼬집는다. 어른이어서 그래야한다는 건 없다는 이야기로 2등도 멋지다고 하고 싶은걸 하고 살라고 한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왔는데 도대체 어른은 언제 놀수 있다는건지 항의하며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것 하며 신나게 놀라고 말해준다.

‘어차피 인생은 일방통행이다. 잘못 왔다고 거슬러 올라갈 수 없다. 노빠꾸다. 두 번째 인생 같은 건 없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오늘만인 것처럼 살자.‘ p218

문득 ‘하고싶은 거 하고 사쎄요‘하던 노홍철이라는 예능인이 떠오른다. 그래서 지금 그는 하고 싶은거 하면서도 참 행복하게 살더라. 그러니 지금부터 한번뿐인 인생 하고 싶은거 하면서 신나게 살자!



#푸른향기 #아주잘노는어른이될거야 #어른사용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여행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돈도 벌고 공짜로 여행도 가서 참 좋겠다라는 말을 쉽게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부부가 함께 여행을 업으로 살아가는 써니앤쎄이 여행 크리에이터의 성장스토리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하고 컨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이 흔하지는 않다. 과연 이 커플의 여행 직업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펼치게 된다.

여행크리에이터가 하는 일이 어떤것인지를 시작으로 인스타에서 여행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등에 대한 꿀팁을 공짜로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좋아요를 눌러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방법, 인스타 계정 세팅방법,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촬영 기술이나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도 친절히 알려 준다. 꾸준한 소통과 스토리 활용은 여행 컨텐츠를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필수다.

우리는 결과만을 보고 판단하는 잘못된 버릇이 있다. 잘 찍은 사진 한장이나 여행 동영상만 보고는 그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착각을 한다. 그 한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에 그 이면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돈을 받는다는데서 오는 부담감과 1박2일 여행기 하나를 위해 일주일 촬영을 해야하고 날씨나 몸상태와 같은 변수때문에 겪어야하는 어려움과 창작과 편집의 고통의 크기가 얼마큼인지 엿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라는 강력한 매력때문에 여행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그저 존경스러울뿐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사진들을 보며 여행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고 살아갈만 하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정보를 거저 나눠주는 마음씨에 감탄하게 된다. 여행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또는 사진을 잘 찍고 싶거나 인스타를 잘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여행크리에이터 #여행에세이 #나의직업은여행입니 #푸른향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서점에서의 이른 아침,
어린 소년이 뜬금없이 나타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 한마리를 그려달라고 합니다.
마치 어린왕자가 양한마리 그려 달라는듯.

어른은 어린소년의 바램을 진지하게 듣고
나름의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주지만
아이는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검색도 해보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지만
도무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새가 무언지
감을 잡기조차 어렵습니다.
결국 어린소년에게 한번 그려보라고 펜을 내밉니다.

문득 나라면 어떤 새를 그려주었을까?
아이가 어떤새를 원하는지
차근차근 물어주고 고민은 했을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새는
그림이 참 좋습니다.
무채색의 색감에 노랑 빨강 주황 초록의 색감들이 참 예쁘구요.

멋진 시와 함께
그림책은 막을 내리지만
어쩐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새를 본것도 같습니다.
그건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새가 아닐까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J Mystery 1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빵집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미스터리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빵굽는 향기가 솔솔 난다. 무슨 빵일까? 바게트? 시나몬롤? 카레빵? 크루아상? 초코소라빵?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다. 빵집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일상을 다섯가지 빵을 테마로 엮어 흥미롭게 풀어내는 소설이다. 대학생이면서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만화가 지망생 고하루의 꿈을 향한 도전과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서 흡사 웹툰만화를 보는듯한 느낌도 든다.

빵집 아르바이트니만큼 빵을 굽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에피소드의 말미엠 빵에 얽힌 히스토리가 등장한다. 봉지안에 든 크루아상을 맞출 정도로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고하루, 친구의 갑작스런 약속취소와 납득이 가지 않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유추해 친구의 거짓말을 밝혀 내지만 결국은 친구가 태워먹은 크루아상을 벗겨 먹으며 히하호호 풀게 된다. 바게트빵 반죽에 칼집을 내지 못하는 헬퍼 사토미씨의 사연을 밝혀 내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게 되고 시나몬롤을 사놓고 커피를 쏟아 싸우는 고딩 소꼽친구들의 관계를 풀어내면서 전혀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엄마의 손을 잡고 초코소라빵을 사러 오는 어린 친구의 지갑 도난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은 흡사 탐정을 방불케 하기도 한다.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며 소소한 단서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내는가 하면 사라질뻔한 초코송이빵을 구해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30년전 남편이 사다준 카레빵을 찾기 위해 동료들과 뭉쳐서 빵집 순례를 하는 이야기는 빵집 미스터리의 절정을 보여준다. 미각을 잃어 독립의 꿈을 포기하려는 동료를 격려하면서 자신의 비밀까지 폭로하는 이 또한 반전 미스터리다.

핸디캡을 안고도 만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고하루는 과연 만화가가 되었을까? 에피소드를 통해 감동적인 그 뒷 이야기까지 전해주는 빵집 수수께끼가 이것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예감하게 된다. 구수한 빵의 향기가 가득한 소설이다.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 #장편소설 #빵집에서는수수께끼의향기가난다 #코지미스터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