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는 후기입니다*

돼지 저금통에 돈을 저금하는 것만으로도 부자가 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그 돈이 복리로 불어나 1억이 될 수 있다면?

책 제목이 심히 도발적이다. 1억이라니, 이건 무슨 다단계 홍보용 책인가? 하며 콧방귀를 뀌면서 책을 펼쳐본다. 그런데 책의 서두에 다루어지는 저자의 금융문맹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내 이야기같아서 눈을 부릅뜨고 들여다본다. 금융문맹의 질병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에 심히 공감하게 된다. 부모인 어른들에게 먼저 필요한 책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 경제 교육서처럼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 마치 내 이야기같고 지금 당장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실천에 옮기고 싶은 경제교육방법이 가득하다. 한 꼭지마다 키포인트를 두어 한번 더 콕 찝어주니 이해가 쉽다.

ETF란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이해시켜준다. 주식처럼 사고 팔수 있으면서 전문가에 의한 분산투자의 두가지 장점을 가진 ETF, 관리비용이 적고 세금 면에서도 내가 팔기전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액티브와 패시브 ETF에 대한 이해도 쉽다. 가장 단순하고 마음편한 미국투자법도 알려준다. 물론 경기 금리 정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야한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세상이 일 해 주는 것 그것이 투자의 매력이다.‘ p104

‘결국 경제교육의 핵심은 돈을 주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돈을 통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배우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소유효과를 단순한 심리 현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선택의 주체‘가 되는 힘으로 발전시켜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야말로 진짜 경제교육이 아닐까?‘ p146

동전교환이나 달러 환전등의 생활 속 놀이를 통한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방법이 참 유용하다. 또한 용돈 시스템을 통해 아이 스스로 판단해서 돈을 쓰고 저금하고 투자하는 경험과 주식투자로 자산증가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등 경제교육 방식이 참 실용적이다. 절세 효과와 증여세 문제, ETF포트폴리오까지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제 막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물론 결혼을 앞둔 자녀들에게 선물해도 좋겠다.

‘부모가 할 일은 단 하나다. 오늘 작은 씨앗을 심는 것 그 씨앗이 내일, 그리고 먼 미래의 아이에게 어떤 열매를 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씨앗을 심지 않으면 열매도 없다는 사실이다.‘ p242

이 책의 가장 핵심은 5장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에게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장이다. 역시 실천이 문제다. 좋은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지금 당장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 당장 작은 씨앗을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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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어린왕자를 참 좋아해서 책을 읽다보면 좋아하는 문장에 밑줄을 긋거나 플래그잇을 붙여 표시를 하곤 한다. 노트에 옮겨 적어 놓고 싶지만 따로 노트를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자꾸 미루다가 결국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 필사책은 바로 옮겨 적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사에 앞서 필사의 개념과 준비물등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한다. 아름다운 문장을 한자한자 따라 쓰다보면 작가의 생각을 살피게 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필사를 잘하려고 애쓰기 보다 문장을 통해 느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이 좋겠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공간이 좋겠다. 책의 마지막엔 후활동까지 실어 놓은 친절한 책이다.

책이 착 펼쳐져서 편하다. 옆 페이지가 필사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종이도 약간의 두께감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촉감이다. 연필이나 볼펜 어느것으로도 필기감이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만년필로 필사를 해 본다.

보아뱀이 코끼리를 잡아 먹는 그림을 그렸지만 그걸 알아보지 못하는 어른들 덕분에 일찌감치 화가의 꿈을 접었다는 이야기에 나는 어떤 어른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비행사가 처음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옮겨 적는 순간 바로 그 공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양한마리만 그려달라는 어린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어떤 기분이 될까? 그저 순수한 눈동자로 내게 양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어린왕자를 떠올려본다.

쌩떽쥐 베리의 문장을 한자한자 따라 쓰다보면 아름다운 그림까지 따라 그리게 되는 책이다. 페이지를 가득 메운 그림이 유난히 돋보여서 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따라 그리면서 그림속 풍경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어린왕자가 떠나 온 작은별과 어린왕자가 만난 소중한 친구 여우까지 내안에 한편의 그림으로 남는다.

책을 수제로 만든것 같이 실이 드러나는 책등까지도 아름답게 만들었다. 꼭 필사를 하지 않더라도 어린왕자를 처음 접하는 누군가에게도 좋은 책이다. 어린왕자를 좋아한다면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한권쯤 소장하고 필사하며 힐링 할 수 있기를 강력 추천한다.

일찍 찾아 온 여름 무더위 덕분에 잘 만든 아름다운 어린왕자 필사책 한권이 요즘 나만의 힐링타임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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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그저 멋진 풍경이나 보고 건축물 구경이나 하고 카페나 가는 그런 관광이 아니다. 쫓기듯 살아가며 불안에 떠는 나를 돌아보고 낯선 나라 한가운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여행, 내가 할 수 있는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찾는 그야말로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 그런 여행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배낭메고 세계여행을 하기까지의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정해진 수순처럼 공부하고 대학가고 취직하며 살던 어느날 불쑥 이대로 괜찮은지 스스로 묻고 결국 세계여행을 실행에 옮기게 된 저자의 용기, 그 과정이 지금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한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줄 듯하다. 철심박고도 하는데 멀쩡한 몸으로 못할게 뭔가!

‘이 세상은 강자만 살아남는 전쟁터가 아니라 서로가 돕고 사는 곳이야. 도움이 필요하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이면 너도 도움을 줘.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야. 괜찮으니 마음을 조금 더 열어 봐.˝-p50

두려움을 안고 떠난 낯선 곳에서 오히려 도움을 받게 되거나 위로를 얻게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여행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다. 낯선 곳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가 하면 쉐어하우스의 꿈을 이루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책읽는 모임에 참여하거나 골목길을 걷다가 사람들과 어깨를 붙잡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내가 걸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더 말랑하고, 넘어져도 괜찮았다. 길은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언제까지 가야 하는 건 없었다. 언제든 쉬었다 가도 괜찮고 속도가 버거우면 늦춰도 괜찮았다. 길을 걸어가는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의 내 상태가 괜찮은지였다.‘
p245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호기심과 욕망에 충실하게 살아본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내가 용기를 낸 만큼 세상은 그 에 대한 보상을 해줬다. 한 걸음을 용기 내 걸으면, 내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예상치 못한 기회가 생겼다.‘ p250

좋은 문장이 참 많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감동이다. 지금 하고 싶은걸 뒤로 미루며 현실과 타협하듯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호기심과 욕망에 충실하게 한걸음 내디디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우선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미지의 공간속으로 뛰어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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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해서 시노트를 만들기도 했고 학창시절 친구들과 비밀 편지를 주고 받을때면 시를 베껴 쓰곤 했다. 사실 영문을 번역한 시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뭔가 더 깊은 뜻이 있어 보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번역이 잘 되어 쉬를 접하기가 더 쉬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시가 어려울 때가 있다. 마침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공감 해설을 곁들인 헤르만헤세의 시집이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시집을 펼쳐보게 된다.

시집은 총 7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장의 시작 페이지에는 헤르만헤세의 그림이 눈길을 끈다. 잘 번역된 헤세의 시 한편과 함께 나태주시인의 공감 해설이 곁들여진다. 쉽게 쓰여진 해설로 헤르만 헤세의 시와 좀 더 가까워지고 깊이 있게 또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나태주시인의 해설 또한 한편의 시처럼 펼쳐진다.

시집을 참 예쁘게 만들었다. 페이지 아랫단에 연하게 컬러감을 담아 시집이 더 아름다워졌다. 페이지를 넘기는 손끝에 시가 스며드는 기분을 느끼게 한달까? 또한 작지만 헤르만헤세의 그림이 아주 드물게 삽입되어 시를 읽다가 그림을 보며 잠시 쉬어가는 기분이 된다. 공을 참 많이 들였다는 생각에 시집을 정성스럽게 대하게 된다.

<안개 속에서>
안개 속을 걷는다는 건 참으로 이상하다!
모든 덤불과 돌은 고독에 잠기고,
나무들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혼자이다.

내 삶이 아직 빛나던 때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지.
하지만 이제 안개가 내려앉으니
누구 한 사람 볼 수 없다.

피할 수 없이 조용히
모든 것에서 그를 갈라놓는.
이 어둠을 모르는 이는
진정 지혜롭다 할 수 없다.

안개 속을 걷는다는 건 참으로 이상하다!
삶이란 고독하다는 것.
그 누구도 타인을 알지 못하고,
모두가 혼자이다.

나태주해설>
어찌하리? 애당초 삶이란 고독하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런 뒤에는 세상에 대한 눈이 열린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고 세상 자체가 그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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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헤르만헤세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첫번째 시, 안개속에서! 라는 시 한편만으로도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안개속인 것만 같은 우리의 삶속에 찾아든 고독, 그 고독을 마주하고 서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다. 또한 나태주 시인의 해설로 ‘고독을 알고 나서 고독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며 ‘고독을 깨닫는 순간 이미 고독한 사람이 아니(p20)‘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독을 부정하거나 멀리하기보다 고독과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한번에 휘리릭 읽고 마는게 아니라 늘 곁에 두고 일상에서 한번씩 펼쳐 보면 좋겠다. 잘 번역된 헤르만 헤세의 시 한편을 마주하고 나태주시인의 해설로 좀 더 가깝고 깊이있게 느끼며 다시 한번 시인의 시를 감상하며 빠져들어 보자. 그 잠깐의 시간이 어쩌면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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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 나비클럽 소설선
홍선주 지음 / 나비클럽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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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페이지를 넘기게 되면 단번에 끝까지 읽게 되는 재밌는 오피스미스터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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