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괜히 긴장하며 기다린 그 날,
건강검진하는 날,
검진센터가 종각인데
좀 일찍 도착,
지하철역에 도착하고 보니 초록식물이 가득한
태양의 정원이 기억이 나서 들렀다.
그러고보면 종각에도 그닥 나갈일이 없어서
참 오랜만인듯,
태양의 정원엘 가면 바로 앞에 종로서적,
역시 그냥 갈 수 없는 필수 코스,
이런 저런 책을 진열해 놓았던
입구쪽은 거의 아트박스 수준으로 바뀌고
온갖 다양한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굿즈 상품들이 잔뜩이다.
어쩔 수 없는 유혹에
이것저것 집었다 놨다 하며 구경하는 재미
ㅋㅋ
대충 훑으며 기분 업 시키고
그뒤로 베스트셀러 책 진열책장으로 고고,
여전한 책도 있고 새로운 책도 있고,
얼마전 강변서가에서 읽은 책도 있고,
나태주 할아버지 시인책은 여전했고
양귀자 김훈 작가 책이 새롭게 보였다.
그리고 손이 가서 펼쳐 본 책은
보편의 단어,
독특한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끌어서 펼치니
작가의 말이 반긴다.
그리고 일상이라는 단어의 이야기에
불행의 반대는 일상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남는다.
일상을 잘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행복 그 자체!
맞는 말이지!
또 다른 보편의 단어도 궁금해져서
장바구니에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