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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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도 어려운 일들이 술술 풀리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남들이 그냥 넘어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렵게 일을 풀어나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두 사람인데,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생기는 것일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은 운이 별로 없는 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운이 작용하지 않았는지는 다시 한 번 되짚어봐야할 문제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운이 작용하는 원인은 분명히 있다는 가정하에 이 책은 쓰여졌다. 그래서 동양과 서양의 위대한 사람들이 겼었던 사례들을 집합해놓고 다시 원리별로 분류를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구성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사례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른 책들에 비해 이 책이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가 썼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울림이 남다른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운이 따라올 수 있는가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는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알고보면 중요한 운의 법칙들이 굉장히 많이 쓰여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운이 따라온다는 사실이다. 사실 매일매일 집안이나 책상 위를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정리를 한다고 해도 잠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금방 지저분해지는 것이 우리 주변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문구를 보고 강하게 영향을 받아서 나는 당장 책상과 집안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깨끗하게 정리를 해놓고 산다고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도 은근히 버릴만한 물품들이 많이 나왔다. 가능하면 지저분한 것은 안보이는 곳에 넣어두고, 밖에는 꼭 필요한 물품들만 꺼내놓아서 누가봐도 깨끗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된 주변 환경을 보고 있으니 나의 기분마저 상쾌해지는 것 같고, 좋은 기운이 곳곳에서 솟아나는 듯 하다. 이런 효과 때문에 정리정돈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꼭지로 빼놓았나 보다.

 

이 외에도 그리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는 운의 법칙들이 굉장히 많이 담겨있다. 모든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긍정적인 생각과 표정,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은 성공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런 운의 법칙들이 실제 사람들의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적재적소에서 알려주고 있어서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런 법칙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이라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는 어렵다. 많은 법칙들 중에서도 이런저런 법칙들을 읽다보면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따라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에서의 성공을,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적인 성공을 꿈꿀 것이다. 입으로만 성공을 외치고 다닐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서 좋은 운이 나에게 따라붙도록 노력을 해야 진정으로 운이 따라온다. 보이지 않는 차이를 깨달으면 나중에 자신이 그런 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니,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주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왜 나는 운이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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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으로 일하고 크게 성공하는 법 황금책방 성공 시리즈 1
리앙즈 지음, 이지연 옮김 / 황금책방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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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같은 일을 하면서도 좀 더 빨리, 크게 성공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서점가에서도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상당히 많은 수의 책이 이미 출판되었고, 신간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사정이다. 나 같은 경우도 꽤나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새로운 책이 나오면 계속 찾아보는 편이다. 덕분에 왠만한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레파토리는 이제 줄줄 꿰고 있다고나 할까. 왠만한 전문가 못지않은 성공에 대한 사례와 원리에 익숙해져 있다. 성공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나와 비슷한 독서 이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자기계발서를 찾아 헤메고 있는데 중국에서 인기있는 책이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가 유행하는 듯 하다. 공산주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이런 책이 인기가 있다니 조금의 의외라는 생각과 함께 중국도 많이 변했다는 만감이 교차했다. 이 책은 중국의 유명한 컨설팅 전문가가 쓴 책인데, 아마 실전 강의에서 활용을 많이 했을 만한 내용들이 가득 실려있다. 그만큼 예시가 많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사례들이 이 책 한 권에 가득차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일단 기본적인 성공 원리에 대해서 주제어를 제시해놓고, 그에 맞는 예시와 사례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물론 사례에 따라 저자의 곁들인 설명도 빠질 수 없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독자로 하여금 생각해볼만한 생각 꼭지 3개씩 실어놓았다. 다양한 사례들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뜻일 게다. 일단 내용 자체는 훌륭하다. 아마 이대로만 모두 실천을 한다면 모든 사람이 분명히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전혀 이의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이미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봤기 때문에 조금 내용이 평이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아마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풍부한 사례와 주옥같은 말이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 중에 여러 번 등장하는 문구가 있는데, 절대로 변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책임을 지고, 앞으로 더 잘하려는 욕심이 있다면 그 실패를 발판삼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주변을 살펴보면 어떤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을 보면 답답하다. 한 사람의 실수야 어떻게 되었든 결과적으로는 해당 팀에 손해를 입힌 것이고, 크게 보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잘못을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문제를 회피하기 보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을 깨닫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꼭 지켜야 하는 원칙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원칙들을 일목요연하고 재미있는 사례들을 통해 충실히 정리를 해놓았다. 정말 성공을 하고 싶은데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아마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쯤에는 조금쯤 성공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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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잠언 -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한 108가지 원칙 리처드 템플러의 잠언 시리즈 -전 5권
리처드 템플러 지음, 권영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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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책은 굉장히 지루하게 보인다. 딱딱해보이는 책 표지에, 정말 무심하게도 책의 제목만 덩그러니 써 있는 표지 디자인은 책을 미처 펼치기도 전에 그 내용을 어려운 내용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을 펼쳐들고 보니, 이건 예상했던 바와 완전히 다른 신세계가 펼쳐졌다. 일단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있고, 효율적이며, 간단하다. 그래서 누구나 읽으면서 공감을 하게 되고, 이대로 행동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른다. 덕분에 회사 일에 대한 열정도 되살아난 느낌이라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가져다준 책이다.

 

이 책은 조직적인 회사에서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놓은 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딱딱해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주인공이 겪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쓰여져있기 때문에 굉장히 친근하고 재미있다. 사실 회사라는 곳은 무엇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이익 추구 집단이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실력이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처세술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승진의 기회가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자신의 실력보다는 주변의 평가나 행동에 의해 자신의 평판이 좌우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회사의 관리자들이 가지고 있는 습성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여 무려 108가지나 되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단락이 그리 길지도 않으면서 핵심만 적절하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읽어도 책에 몰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나는 아직 사원의 위치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 책에 나온 주옥 같은 말들 덕분에 회사에서 성공을 할 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여러 책을 읽으면서 많은 저자들이 강조해왔던 성공의 목표를 정하라는 말이 이제는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도 몇 점까지는 달성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해당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의 모습은 그냥 아무런 목표없이 대양을 방황하는 배의 모습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정말 되고 싶은 모습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그 해답을 찾은 느낌이라 무척이나 기쁘다. 그냥 원칙에 입각한 조언들을 읽었을 뿐인데, 그런 원칙들 아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합해보니 뭔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짧지만 강한 말의 힘을 가진 잠언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 순간이었다.

 

사실 개인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크게 내용이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지 않는이상, 누구나 처음부터 온전한 자신의 사업을 가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편적인 방법으로 회사에 취직해서 성공 루트를 밟는 것이 일반적인데, 회사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고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면 적어도 나의 경쟁자들은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정보를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이 책을 접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성공으로 갈 수 있는 실마리를 잡은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완벽하게 실천한다면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것도 그리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멋진 책을 접하게 된 덕분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좀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도대체 성공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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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하지 마라 - 내 인생을 이끌어줄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만나는 방법
키이스 페라지 지음, 박미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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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보급되고, 개인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되면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사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그렇다고 해서 혼자 일하는 것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과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물론 혼자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혼자서 일할 때보다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주는 관계가 더 효율적이고 능률이 오르기 때문에 같이 협동해서 일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려는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학문 분야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혼자 성공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론이다. 요즘에는 학문 분야도 팀단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았다. 한 사람의 머리보다는 여러사람의 협동이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되겠다.

 

이 책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그 매력의 중심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실제 경험담이 이 책 전체에 오롯이 녹아있다. 사실 자기계발서라고 하면 저자가 독자들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았다. 일반적인 관찰에서 나온 사실과 이론을 덧붙여서 자신이 말하는 이야기들이 절대적인 진리인 양 이대로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책들이 무척이나 많다. 그런데 그런 책들에는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 책의 내용들이 좋은 것은 알고 있는데, 막상 따라하려니 마음까지 공감이 가지 않아서 행동으로 옮기는데에는 거부감이 드는 것이다. 반면에 이 책의 저자는 그동안 자기가 시도해보았고 자신이 도움을 주고 받은 경험들을 백분 활용해서 성공담 및 실패담을 고스란히 들려주고 있다. 사실 자신이 성공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무척 쉬운 일이나, 실패했던 이야기를 세세하게 털어놓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저자가 성공했다고 세간에 알려진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임에는 틀림없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독자들을 위해서 시행착오 과정을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는 덕분에 그의 주장에 좀더 호소력이 더해졌다.

 

일단 혼자 일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나 자신도 협동이 중요시되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주장에 백분 공감이 갔다. 나와는 관점이 다른 입장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나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쇠귀에 경읽기가 될 뿐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모임을 조성하여 정기적으로 만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이 널리 보급되어 유명한 사람에게도 자유롭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서 자신의 발전을 꾀한다면 참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임을 만드는 방법에는 자신이 직접 주도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모임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두가지 방법 모두 자기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협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자신의 실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한계가 있다. 여러 사람의 힘을 합쳐서 열심히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도무지 모르겠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주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솔직담백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그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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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 리셋 - 동경대 출신의 신세대 스님이 들려주는 번뇌 청소법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이혜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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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단 하루라도 번뇌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번뇌'라고 검색을 해보면, '근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집착으로 일어나는 마음의 갈등을 나타내는 불교 심리용어' 라는 말이 나온다. 욕심이나 사랑 등으로 인해 어지럽혀진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이르는 말로, 번뇌가 많으면 마음이 산란하고 일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것을 다시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로 돌리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그런 노력 자체가 무척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일본의 한 스님께서 굉장히 재미있는 책을 써냈다. 일단 이 책은 각 챕터가 굉장히 짧다. 그러면서도


4컷 만화가 그 챕터의 메인 주제를 간략하면서도 재미있게 알려준다. 그리 능숙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계속 보면 볼수록 정감이 가는 캐릭터들이고, 직접 손으로 일일히 그린 정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벼워 보이면서도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살펴보면 그리 가벼운 주제들만은 아니다.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앞장에서부터 카르마라든지, 번뇌에 관해서 친절하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 각 만화에 주처럼 덧붙여서 나온 설명들이 불교 용어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가끔은 갸우뚱거리면서 읽는 때도 많았다.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니라고 해도 역시 이런 개념에 조금 어색하다보니 적응이 안되기는 했나보다. 하지만 책에 실려있는 만화가 너무 깜찍해서 차마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는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장황한 글보다 모든 것을 함축해놓은 그림 한 컷을 통해서 더욱 이해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었다.
 
모든 번뇌를 한 번에 되돌려놓을 수는 없다. 마음을 가라앉히려면 일단은 자신의 마음을 뒤돌아보는 연습도 해야한다. 그 외에도 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수행 방법이 만화와 함께 쉬운 설명으로 쓰여져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이런 것들을 실천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그냥 쭉쭉 읽어내려갔었는데, 책을 거의 다 읽을 쯤 되니 번뇌를 다스리는 일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산 속에서 수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님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처럼 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많은 고민 상담을 해주는 분이라 그런지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굉장히 많았다. 게다가 각 장마다 컬러풀한 내지 구성은 읽는 이로 하여금 좀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약간의 불교 용어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큼지막한 글씨 배열과 아기자기한 편집구성은 그런 위화감을 감소할 수 있도록 느끼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님은 아마도 저자의 분신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 어리버리하면서도 큰 깨달음을 주는 그의 모습은 우리 인간이 완벽할 수 만은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해준다. 굉장히 무게를 잡고 있는 스님보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는 스님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꼭 어떤 것이 더 좋은 모습이라고 판결을 내릴 수는 없지만, 표현 방식이 자유로운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방식이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싶다. 꼭 불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너무나도 어지러워서 조금 평화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쉬운 번뇌 리셋 방법이 가득 실려있어서 이 책을 다 읽을 쯤에는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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