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계획
혼다 세이로쿠 지음, 전형배 옮김 / 창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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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앞으로 나아갈 목표와 힘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 전체의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하나밖에 없는 인생인데, 잘못된 계획을 세우기라도 하면 그 이후는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 책을 읽고, 조언을 통해 최대한 좋은 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 책도 그러한 의도에서 읽기 시작했다. 

저자인 혼다 세이로쿠는 일본에서 알아주는 억만장자라고 한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모은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어렵다는 일을 해냈다. 과연 어떤 비법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사실 그 원리는 간단하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지만, 저자에게는 그런 말이 통하지 않나보다. 

저자가 세운 인생 계획을 보면 참 본받을만 하다. 각 나이대별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웠다. 10대에는 아직 인생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니 열심히 배우고, 20대에는 자신의 직업을 찾고, 30대와 40대에는 열심히 일하고, 60대에는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데 꽤나 거창하면서도 교과서적인 목표이다. 큰 목표에 맞춰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이대로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인생의 큰 목표를 어떻게 잡았는지 뒤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당장 지금부터라도 내 인생 계획을 재점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인생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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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프래너 -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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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 어디에도 평생 직장을 보장하는 곳은 없어졌다. 어떤 책에서 보면 사람들은 평생 2~3개의 직업을 가지게 되며 직장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청년들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아마 직업에 대한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시기에 접어들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니, 내가 나만의 기술을 찾아서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나만의 전문 분야를 발굴하고 또한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우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끝에는 나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 리스트가 잔뜩 실려있다. 저자가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컨설팅 하면서 유용하게 쓰였던 질문이라고 하니, 아마 아직 나만의 분야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다. 

그 다음에는 좀 더 나를 특화시키고 전문 영역을 가다듬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은퇴하기 최소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준비를 해야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찾을 수 없는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서 블로그나 SNS, 아니면 업계 관계자에게 나를 홍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내가 회사를 나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전문가로 인정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포프래너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 이후에는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하면 된다. 

무척 두툼한 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와 같이 내용은 무척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운 편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나만의 특화된 장기를 찾아 새로운 사업 분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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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대하게 바꾸는 72시간
정명원.신성호 지음 / 토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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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3일이면 결심하기 전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 말이다. 신년을 맞아서 다시 여러 계획들을 세우게 되는데, 그 계획들이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는 꽤나 미지수이다. 내가 마음 먹은대로 단번에 이루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이 사람인지라 여간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는 쉽지 않다. 

이 책은 계획만 세우고 실천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새로 세운 계획에 대해서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출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푸르덴셜 보험사에서 교육 부분을 맡고 있으면서 보았던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한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기 마련인데, 때로는 단계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해도 무방하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완성한 일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법이라고 한다.  

사실 저자가 하고 있는 주장들은 실제로 내가 써먹은 방법들도 꽤나 된다. 무엇보다 그냥 평이한 주제의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내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일의 사명을 다시금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그냥 끌려가는 일이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은 계속 해서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내가 큰 맘 먹고 세운 계획만 제대로 실천해도 나의 인생은 충분히 변화될 수 있다. 

어떤 일이든 72시간 내에 본인이 세운 계획을 실천에 옮겨야 그 효과와 지속성은 배가 된다. 너무 오랫동안 계속 미루기만 하면 그냥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흐지부지 되어버린다. 다소 성급하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일단 시작하면 그 다음은 저절로 따라하게 되기 마련이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내가 세운 계획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무척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꽤 재미있었다. 비단 보험업계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충분히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작심삼일을 넘어서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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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없는 삶 -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인생을 아낌없이 쓰는 법
호사카 다카시 지음, 박현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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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가진 물건도 늘어난다. 주기적으로 물건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분명 내가 가진 것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한때는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여유로움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거기에다 최근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관심까지 늘어나는 바람에 사람들은 많은 물건을 소유하기보다는 적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신적인 삶의 풍요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느정도 인생을 살았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연륜을 쌓았다. 나이를 먹고보니,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굳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젊을 때야 야심차게 많은 물질적 풍요를 꿈꾸지만, 나이가 들수록 많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불필요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정리하고 살아갈 수 있는지 간단한 그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이 봐도 좋을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50대 이상의 어른들이 보면 좀 더 공감을 많이 가질만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정리란 단순히 물건을 없애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나 재산까지도 그 영역을 넓혀서 생각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실 요즘 SNS나 각종 인터넷 모임으로 피상적인 인간 관계도 늘어나고 있는데, 과연 그런 인간 관계들이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다시금 생각해볼 문제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면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인간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내가 죽었을 때 자식들이 서로 분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재산을 정리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삶의 정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덕분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어떤 상태에 와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아둥바둥 사는 것보다 이왕이면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사는 비법이 아닐까 싶다. 좀 더 가벼운 삶을 사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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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letters : 나를 찾는 하루 한 줄의 힘 (양장본)
이혜미.전혜련 지음 / 책밥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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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새해를 맞아 뭔가 야심차게 목표를 설정해보지만, 매년 했던 다짐과 별반 다를 것이 없고 그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내 삶이 바뀐다는 보장도 없다. 왜냐하면 나의 근본적인 욕구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인생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소소한 일들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자신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들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결과적으로는 뭔가 딱히 남지 않는 일도 은근히 많다. 

사실 내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나 워크북은 이미 몇 개 사용해봤다. 예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정작 뭔가를 끄적거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 책도 있고, 좋은 말이기는 하지만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막상 실천하기는 꺼려지는 책도 많았다. 아마 지난 몇 년은 과연 내가 원하는 인생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가는 여정의 시행착오를 거치는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이 시점에 내가 진짜 추구해야할 인생의 목표를 찾았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앞으로 당장 1년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이 잡혔다. 

이 책은 1년 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다양한 질문을 통해서 그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짧게나마 기록하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미 이런 책이 많기는 한데, 딱 1년이 지난 후에 내가 진짜 원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은 은근히 별로 없다. 인간의 5가지 욕구는 생존, 사랑, 힘, 자유, 즐거움이라고 하는데, 나의 삶이 과연 이 모든 욕구를 적절하게 배분하면서 살고 있는지 명확하게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이 일은 오랜 시간을 두고 나를 바라보아야 알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너무 바빠서 그날의 일을 처리하기도 바쁜 현대인들이 하루에 10분만 시간을 내서 짧은 질문에 대답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1년 후에는 진짜 내가 서 있는 곳과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이 책은 12월부터 쓰게 되어있다. 많은 책들이 신년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쓰게 되어있는 것과는 달리 연말부터 천천히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기획되어 있어서 조금 이른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내가 이 책을 만난 것도 12월 중순이라서 이미 15일치는 쓰지 못하고 넘어가게 생겼는데, 한두달정도는 12월의 질문과 오늘의 질문을 같이 쓰면서 한 권을 1년동안 완성해나가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제일 마지막에는 나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표도 마련이 되어 있는데, 아마 이 다이어리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미 내적으로는 그동안 찾고있던 내 삶의 질문에 대해 이미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척 심플한 디자인이고, 깔끔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1년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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