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프래너 -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송숙희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제 어디에도 평생 직장을 보장하는 곳은 없어졌다. 어떤 책에서 보면 사람들은 평생 2~3개의 직업을 가지게 되며 직장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는 청년들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아마 직업에 대한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하는 시기에 접어들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회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으니, 내가 나만의 기술을 찾아서 평생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나만의 전문 분야를 발굴하고 또한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우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서는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가장 끝에는 나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 리스트가 잔뜩 실려있다. 저자가 실제로 다른 사람들을 컨설팅 하면서 유용하게 쓰였던 질문이라고 하니, 아마 아직 나만의 분야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다. 

그 다음에는 좀 더 나를 특화시키고 전문 영역을 가다듬는 일이 필요하다. 그래서 은퇴하기 최소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준비를 해야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찾을 수 없는 나만의 분야를 만들어서 블로그나 SNS, 아니면 업계 관계자에게 나를 홍보하는 일도 필요하다. 내가 회사를 나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전문가로 인정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포프래너로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 이후에는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대응하면 된다. 

무척 두툼한 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와 같이 내용은 무척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운 편이다. 무엇보다 자신을 변화시키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현할 수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나만의 특화된 장기를 찾아 새로운 사업 분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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