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서사와 신기한 과학 기술에 빠지니 2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SF가 스케일이 중요한게 아닌건 확실하다.
그럴만한 미래상에 꼼꼼한 서사만 씌우면 정말 그럴듯해 진다.
인물과 역사, 시간과 공간, 기술과 문명...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을까.
티비 드라마를 좀 봤더라면 훨씬 재미있었을라나..

20년째 안타까워하고 있다. 내가 200년만 더 살수만 있다면...
저런거 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외계인도 TV에 나올거 같고... -_-;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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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사진이 간지난다..
손에서 웬 꼬챙이가 나오나 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
뼈가 쑤욱 나올때는 호러같았는데(닭발 같기도 하고..), 재질을 스댕으로 바꾸니 좀 더 강해보인다.

강호의 엄청난 파워와 기기묘묘한 초능력자들이 이판사판 싸우는 모습이 꼭 미국판 무협영화 느낌이다. 동서양 머스마들의 상상력이나 동경하는 모습은 거기서 거기인 듯.
이런 관객의 심리를 잘 아는 제작자는 다음편을 강력히 시사하는 장면을 곳곳에 넣는다
끝난 줄 알았더니.. 맨 마지막 장면에서 '참수'된 머리통이 다시 붙으려고 하다니..

아.. 잘못 하다간 막장으로 갈 것 같지만...
그래도 호쾌한 액션의 맛은 일품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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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27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버린은 뭐랄까 몸맛이 나는 액션이라 좋아요 ^^;;
자기도 많이 맞는 모습이 인간적이달까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나의 한살매
백기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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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늙은 나이에도 주먹을 쥐어보지만 아, 나에게 서울이라는 데는 주먹으로도 안 되고, 참어도 안 되고, 울어도 안 되고, 닥치는 대로 들이 붙어도 안 되는 곳이었다. -50쪽

나도 내 뼈를 갉아 애나무로 삼고, 내 피땀을 뽑아 거름으로 삼으며 온통 불을 지른, 젊은 한떄가 있었다. 그렇다. 나는 그런 젊은 날에 마주해 요만큼도 뉘우침 따위는 안 한다. 도리어 모이면 으르고 뽑아대고 뜨거운 것이 빛나던, 그런 젊은 날의 눈물이 있었다. 이 새끼들아.-142쪽

정부에서 한다는 소리가 뭐야. 컹컹 개 짖는 소리밖에 더 냈어. 그러니까 정부라고 하면 되겠어? 개 짖듯 컹컹 짖는 '컹대' 그래야지...-264쪽

젊은 춤꾼이여
딱 한 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
하늘과 땅을 맷돌처럼 벅벅
썩어문드러진 저 멱빼기(살인마) 전두환의 틀거리를 몽땅 들어 엎어라-337쪽

나는 뒷산에 올라 소리 없는 소릴 지르는 버릇에 빠져들고 있었다.

야, 이 데데한 벗나래(세상), 썩어문드러진 잔챙이들아. 치사하게 굴지들 말라우. 째째하게 굴지들 말라니까. 너만 잘살겠다고? 야, 이 께끔하고 더러운 것들아. 혼자만 잘살겠다고? 다 해 처먹어라. 다 해 처먹어, 이 새끼들아. 치사하다 치사해. 께끔하다 께끔해. 그렇다고 하면 짜배기로 한마디 해야겠다. 백기완이 너는, 너는 이 새끼야, 어떻게 살고 있어 임마. 너부터 똑똑히 살아 임마, 너, 너, 너, 너어... -385쪽

한 늙은이의 나이테를 까부셔 젊은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돈이 아니다. 뚱속(욕심)도 아니요, 그렇다고 뚤커(용기)도 아니다. 깨지고 비틀리는 불림(진보)을 안간 힘으로 이끌어야 할 갈마털(역사적) 일목(과제)이다. -4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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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
류진운 지음, 김재영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12월
품절


자네, 지주하고 한통속이 된게 아닌가? 토지개혁을 평화주의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었나? 자 동지, 자넨 틀렸어. 이건 한바탕 격렬한 계급투쟁이라고! 계급투쟁엔 격렬한 방식을 동원해야지, 자네같이 날마다 계란탕과 꽈배기에 의존해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321쪽

갑파에서 하는 얘기는 다 좆같은 소리야. 누가 주자파고 누가 혁명판지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중요한 건,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되느냐야. 싸워서 이기는 쪽이 바로 혁명파고 조반파란 말이야!-4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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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
류진운 지음, 김재영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지독한 죽음의 퍼레이드, 혁명이냐 죽음이냐. 다 인간 밖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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