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가봤는데...공간을 잘 해놨네요. 짜투리 공간도 거의 안보이고... 동선도 짧고, 첨단장비(?)도 있고...
좋당...
Libertarian
간디급...흐흐..역시 정신과 육체가 따로 놉니다.
성 명
떡값액수
당시직책 및 주요 경력
현재 직책
비고
(삼성관계 등)
최경원
기본떡값
전 법무부장관
당시 법무부차관
김두희
2천만원
당시 성균관대 이사
김상희
기본떡값 + 5백만원
당시 대검수사기획관
법무부 차관
김두희 사촌동생
김진환
(연말)
전 서울지검장
당시 서울지검 2차장 검사
홍석현 1년선배
안강민
기본떡값(연말)
전 대검 중수부장
당시 서울지검장
홍석조
2천만원(96년 3천만원)
전 검찰국장
당시 서울지검 형사6부장
광주고검장
이건희 처남
홍석현 친동생
후배검사 떡값전달책
한부환
전 법무부차관
당시 서울고검 차장검사
합계
기본떡값 + 4천5백만원 ∼ 5천만원
홍 사장 동생 홍석조 고검장 "검찰 내 후배검사 관리역"특히 노 의원은 "회장께서 지시하신 거니까"라는 대목을 들어 "이건희 삼성총수가 말단 검사(주니어)의 떡값까지 직접 챙기는 것은 그 만큼 검찰이 삼성에게 중요함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삼성공화국을 지탱해주는 가장 중요한 축으로 검찰이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홍석조 고검장을 비롯해 김상희 현 법무부차관(당시 대검수사기획관) 등 녹취록에 등장하는 '떡값 검사' 7인의 명단도 실명 공개했다. 최경원 전 법무부 장관(당시 법무부 차관)과 김두희 전 법무부 장관(당시 성균관대 이사), 김진환 전 서울지검장(당시 서울지검 2차장 검사), 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당시 서울지검장), 한부환 전법무부 차관(당시 서울고검 차장검사) 등의 이름이 녹취록에 담겨 있다. 이들 중에는 삼성으로부터 '기본 떡값' 외에도 5백만원∼3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경우도 있다. 가령 김상희 현 법무부차관은 홍석현 전 사장이 추가로 직접 5백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으로서 1997년 대선 이후 대선자금 수사를 담당하게 될 요직임을 감안한 특별대우 아니겠냐"라고 해석했다. 또한 노 의원은 삼성이 조직적으로 떡값리스트를 작성하고 검사를 관리해왔다는 점을 뒷받침할만한 녹취록 내용을 공개했다. 홍: 아마 중복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홍: 목요일날 김두희하고 상희 있잖아요?이: 들어 있어요.홍: 김상희 들어 있어요? 그럼 김상희는 조금만 해서 성의로써 조금 주시면 엑스트라로 하고….홍: 그 다음에 생각한 게 최경원.이: 들어 있어요홍: 들어 있으면 놔두세요. 한부환도 들어 있을 거고 지검장은 들어 있을 테니까 연말에 또 하고….노 의원은 "음성분석까지 마친 테이프에 이 정도의 발언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아 삼성이 지속적으로 검사들을 관리해온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홍석조 광주고검장은 형법 122조(알선수뢰죄) 및 형법 제 133조 2항(증거물전달죄)에 해당하고 김상희 법부무 차관은 뇌물죄 혐의가 짙다"며 검찰에서 수사중인 274개 X파일에 대한 특검 수사와 법무부 감찰 실시, 김상희 차관과 홍석조 고검장 파면, 법사위 차원의 청문회 등을 주장했다.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노 의원이 입수, 공개한 녹취록 내용이다. 홍: 아 그리고 추석에는 뭐 좀 인사들 하세요? 이: 할만한 데는 해야죠. 홍:검찰은 내가 좀 하고 있어요. KI들도. 검사 안하시는 데는 합니까? 이:아마 중복되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홍:김** 도 좀 했으면. 이: 예산을 세워주시면 보내 드릴게요. 홍: 정** 정 상무, 상무가 아니라 뭐라고 부릅니까? 이:전무대우 고문이지요, 정고문. 그 양반이 안을 낸 것 보니까 상당히 광범위하게 냈던데, 중복되는 부분은 어떻게 하지요? 중복돼도 그냥 할랍니까? 홍: 뭐 할 필요 없지요. 중복되면 할 필요 없어요... 갑자기 생각난 게, 목요일날 김두희하고 상희 있잖아요. 이:(리스트)에 들어 있어요. 홍: 김상희 들어 있어요? 그럼 김상희는 조금만 해서 성의로써, 조금 주시면 엑스트라로 하고,.. 그 다음에 이**는 그렇고, 줬고. 김상희는 거기 들어있으면 5백 정도 주시면은 같이 만나거든요.. 석조한테 한2천정도 줘서 아주 주니어들, 회장께서 전에 지시하신 거니까. 작년에 3천ㅇ 했는데, 올해는 2천만 하죠. 우리 이름 모르는 애들 좀 주라고 하고. 그 다음 생각한 게 최경원. 이: 들어 있어요. 홍: 들어있으면 놔두세요. 한부환도 들어 있을 거고. 이번에 제2차장된 부산에서 올라온 내 1년 선배인 서울 온 2차장, 연말에나 하고. 지검장은 들어 있을 테니까 연말에 또 하고. 석조하고 주니어들하고. 김상희 들어 있더라도 내가 만나니까 5백 정도 따로 엑스트라로. 혹시 안 들어간 사람 있을 테니까, 홍석조하고 만들어 있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 합치면 4천 5백이니까 5천으로. 최경원 한부환하고 제2차장 들어있으면 빼고, 안 들어 있으면 그렇게 나름대로 하고...
역시.. 삼성 마피아.
성추행의 축제 ‘수피 나이트’
▣ 김남희/ 여행가 www.skywaywalker.com
소문은 사실이었다. 외국인 여자를 성추행하기 위해 ‘수피 나이트’(Sufi Night)에 오는 파키스탄 남자들이 많다는 이야기. 매주 목요일 밤 라호르의 사원에서 벌어지는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즘(Sufism) 의식. 음악과 춤을 통해 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연주는 시작된 뒤였고, 비좁은 장소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몇명인지 알 수도 없는 남자들의 손이 내 몸을 더듬고 지나갔다.
△ '수피 나이트' 에서 드럼과 트럼펫을 연주하는 사람들. 이 종교의식에는 외국인 여자를 성추행하러 온 파키스탄 남자들도 많다. (사진/ 김남희)
완벽하게 남성 주도로 돌아가는 사회
그건 끔찍한 경험이었다. 눈물이 솟고, 분노와 당혹감으로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한동안 지속됐다. 돌아나가고 싶었지만 다시 같은 일을 당할 게 두려워 그냥 주저앉아야 했다.
‘수피 나이트’는 드럼 연주로 시작됐다. 형제인 두 남자가 연주하는 드럼에는 쇳소리가 강하게 섞여 있어 듣기에 그리 편한 소리는 아니었다. 무대랄 것도 없는 연주자들 주변을 빽빽하게 둘러싼 파키스탄 남자들의 절반은 이미 넋이 나간 듯 보였다. 그건 음악을 통한 신과의 합일이라기보다는 약물에 의한 무너짐이었다. 그곳에서는 사람들이 마리화나나 하시시를 돌려가며 피우고 있었다. 약기운에 풀린 남자들의 눈은 연주자들에게가 아니라 나를 비롯한 외국인 여자들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 다음 트럼펫과 드럼의 합주가 이어졌다. 트럼펫 연주자의 실력은 뛰어났고, 무엇보다 그 자신이 연주를 즐기며 몰입하고 있었다. 그제야 몸과 마음이 조금씩 풀어졌다. 그가 연주하는 곡에 관중들은 열광적으로 추임새를 넣으며 호응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알라신의 이름이 외쳐지기도 했다. 연주는 세 남자들의 춤이 시작되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테크노댄스를 연상시키는 격렬한 헤드뱅과 광적인 몰입의 분위기. 내림신을 받은 무당의 굿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 목요일 밤의 행사는 종교의 이름으로 공인된 탈출구, 해방구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건 명백하게도 완벽한 남성들만의 문화였다. 그곳에 여성이라곤 스카프로 머리를 꼭꼭 가린 외국인 여행자들밖에 없었다.
△ 검은 옷과 스카프로 얼굴과 몸을 완전히 가린 파키스탄 여성이 가족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다. 여성들은 어느 곳에서나 철저히 격리돼 있다. (사진/ 김남희)
파키스탄에 머무는 동안 그들의 친절과 호의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 한쪽에는 늘 불편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사회가 보여주는 성적(性的) 불균형 때문이었다. 파키스탄은 완벽하게 남성의 주도로 돌아가는 사회였다. 거리에서도, 상점에서도, 내가 만나는 이들은 남성이었고, 여성들은 철저하게 격리돼 있었다. 그리고 여행을 시작한 이후 한번도 겪지 않았던 성희롱을 두달 사이에 두번이나 겪는 동안 이슬람에 대해, 이슬람 국가의 남성들에 대해 어떤 고정관념이 내 안에 자리 잡아가는 걸 느껴야 했다. 내가 서구의 잣대, 특히 기독교 문명권에서 자란 이가 이슬람 문명권에 대해 갖는 생래적이고 본질적인 거부감에 빠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여러 번 묻고는 했다. 지나가는 내가 들여다보는 것은 그저 표피적인 것뿐이라는 사실 또한 잊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파키스탄에서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여성들의 삶은 나를 분노하게 하고 절망하게 했다.
레퓌스 사건에 항의하던 에밀 졸라의 글을 흉내내어 말해보자. 나는 분노한다. 부르카 밑에 짓눌려진 여성들의 말살된 꿈에 대하여. 나는 분노한다. 한해에 1천명씩 명예살인으로 죽어가는 여성들의 목숨에 대하여. 나는 분노한다. 부엌과 집 안에 갇힌 여성들의 사라진 공적 삶과 자유에 대하여. 그리고 나는 절망한다. 남성의 여성에 대한 정신적·육체적 폭력 행사율이 90%에 이르는 그 땅의 현실에 대하여. 나는 절망한다. 강간으로 인한 임신조차 정숙하지 않음의 종교적 증거이므로, 그 여성을 감옥으로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법률의 구속력에 대하여. 또 나는 절망한다. 그 모든 차별과 억압에 침묵함으로써 불의를 정당화하는 파키스탄의 무력한 지성들에 대하여.
나는 분노한다, 짓눌린 여성에 대해
문제는 종교 자체에 있는 게 아니었다. 늘 그렇듯이 그걸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문제였다. 신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의지를 말살하는 사람들. 그들은 종교의 진정한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런 이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었고, 세속의 법은 종교의 법 앞에 무력했다. 파키스탄이 낳은 위대한 시인 알라마 익발(Allama Iqbal)은 20세기 초반에 유럽을 여행하며 이런 탄식을 했다고 한다. “이 땅의 사람들은 지금 이 생을 이렇게 풍부하게 즐기는데,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오직 천상의 약속뿐이구나.” 천상의 약속이 아니라 지금 이 생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파키스탄 여성들에게, 한반도 남단에서 삶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나의 작은 손을 내민다. 뜨겁게.
냉장고 속 카스테라가 뭘 의미하죠 ㅡ.ㅡ;;;;
정말 해괴한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