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다른 데에 있으니 본사라 불러야겠지..

일하는데 실장님이 상상해 보라~  웃으라~라며 본사의 풍경을 알려줬다..
K모 거시기에서 지령이 떨어졌덴다... 
Q모 거시기 브랜드가 찍힌 흰 카라티를 입고 매주 금요일마다 출근하렌다..
실장님은 아쉬워하며 나한테 보냈으면 걸레로 잘 썼을거라며...
역시 적대감을 절절하게 표출하셨다.. 팀장은 그런거는 자동차 닦으려 해도 잘 안 닦인다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지혜를 펼쳐보이셨다 ㅡ..ㅡ;;


강남역에 위치하고 20대~ 30대 초반의 직원이 대부분인 회사에 웬 거시기 마크가 찍힌 흰 티 -_-;;
월급에 영혼이라도 팔았나.. 시키면 다 하는게 직원인가..
(뭐라뭐라 하면 하긴 할거 같다 ㅋㅋㅋ 어쩌겠어.. 
안입고 온 사람들 인사팀에서 지적 들어갔덴다  푸흐)

조대리님은 아주 거친 입담을 과시하며 태릉선수촌 같다고 했다. ㅋㅋㅋ

그래서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막 그런데나.. 어쩐데나.. 
다들 예쁘게 화장하고 치장하고 왔을 텐데 -_-;;
요즘 중고등학교도 안그러겠다.
정치가 퇴행하니.. 별게다 복고풍이구만... 

마켓팅도 좋지만 내부의 균열은 어찌할건데..
뭘 해주고 시키던가...  애들 다루듯 이거이거 하지마 이런거만 급속하게 늘어나고 ...

난 그래서 통신사, 인터넷도 경쟁사로 옮겼다.. 6년 썼나. ㅋㅋㅋㅋ
집전화도 바꾸려다 내 이름으로 안되어 있어..보류. 

경영은 인이다...  재화처럼 다루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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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08-08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별 게 다 복고풍이군요..=.=;;;;

이매지 2009-08-08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Q는 집에서나 ㅎㅎㅎ
저도 사실 회사에서 받은 홍보티 있는데 안 입어요 ㅎ
애초에 나눠줄 때도 그냥 사은품으로 만든 거 나눠준거였지만;;

무해한모리군 2009-08-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도 마음대로 못입다니 ㅠ.ㅠ
광고회사라면서 획일화된 복장에서 창조적인 생각이 나오겠어욧!

웽스북스 2009-08-0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창조성이랑 별 상관 없는 회사이긴 하지만,
암튼 거친 입담을 과시한 조대리라는 분은
다음주에는 실수로 안가져가볼까 생각중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강남역 한복판에서 사진찍어가는 사람도 있었고요
Q티가 아니라 O티였답니다 젠장
그 도끼던진 아저씨 그림이 프린트돼있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8-09 05:12   좋아요 0 | URL
그 도끼던진 아저씨 그림이 프린트돼있어요

→ 대박이군요
이거 웬디양님이 입으신거 올리면 인기포스팅 될 수 있겠는걸 ㅎㅎㅎㅎ

라주미힌 2009-08-09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무슨 추천이 이렇게 많지;;; 흐흐흐...
설마 웬디님 입고 출근하셨어요? ㅋㅋㅋ

머큐리 2009-08-09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라님이 요즘 계속 고난의 행군 중이구나.... 뒷풀이라도 함 해야 하는거 아냐 이거?

라주미힌 2009-08-09 13:3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밥으로 살고 있어요 흐흐흐.. 배만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