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말았구나...

 

토지 인물열전 뒤에 있는
'족보'를 보고야 말았다 ㅡ..ㅡ;;

 

이럴수가.. 서희랑 x상이랑... 럴럴수가..
다른 집안도 대가 끊기는 경우가 별로 없는 듯 하고...
족보가 나름 골격이 큰 소설인디... 윽...

윽.. 윽... 술 먹고 잊을 수도 없고... 이를 우째..

그나마 다행인 것이 봉순이의 미래는 못 보았다는 거?
봉순이~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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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0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미리 보기를 하셨군요.ㅜㅜ
21권을 마치고 엉켜진 실다래 풀듯 보셨으면 좋았을 걸~ㅎㅎㅎ
님을 위해 봉순이는 침묵할래요.^^

웽스북스 2008-10-0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굴데굴데굴데굴 큰일났다. (웃다가 쓰러져 저만치 있음)
결말좀 알면 어때요. 그런 거 절대 작품 감상에 지장 없음.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있죠, 봉순이는...(간질간질)
근데 왜 하필 봉순이의 행복을 비는거에요 ㅜㅜ 어딜 봐서 봉순이가 행복하게 살 것 같아요 ㅜㅜ (스포일러는 이정도로만)

라주미힌 2008-10-0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일생을 적어놓은 책이 굴러다닌다면...
힘이 쭉 빠질거 같아요...
운명이 비극인 것은 허무를 감당할 수 없어서가 아닐지.
"악역과 선역의 광대놀음" 뒤에 찾아올 21권의 마지막에는 어떤 허무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깨림직하네용 ㅡ..ㅡ;;
초반부를 읽고 있지만, 마지막의 불빛이 보이네요. 아~ 환영인가!
21권이 마지막이 아니라, 낱장 구석구석에서 이미 이 소설의 전체를 보았다면 좀 유난을 떠는 걸까요.

의미없는 날들의 연속 속에서 생의 무게는 날로 무거워짐을 느껴요.
물질과 반물질의 관계 같다고나 할까... 없는 것 같지만, 그 없음으로 해서 있게 되는...

바람돌이 2008-10-05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희랑 길상이가 결혼한다는걸 라주미힌님이 몰랐다는게 더 놀라워요. 그 많은 토지 드라마들을 한 번도 본적이 없으시다는 말이죠. 어떻게 그럴수가.... ㅎㅎ
제 경우에 토지는 2부까지는 정말 더할 수 없는 걸작이었고, 3부는 훌륭! 나머지 4,5부는 차라리 3부에서 멈춰주셨더라면 했어요. 이거 이렇게 미리 말하면 김새실려나??? 그래도 이 댓글의 목적은 김새기용이랍니다. ㅎㅎ

라주미힌 2008-10-06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4, 5부에는 정들었던 인물들이 다 죽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ㅋㅋ

서희, 상현, 봉순, 월선, 길상이는 21권까지 나와야 할텐데 ;;;; (헛된 바람?)
구천이는 죽었나 ㅡ..ㅡ;;;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왜 안나오지..

니나 2008-10-07 12:29   좋아요 0 | URL
서희,상현,봉순,길상... 흐흐흐

Alicia 2008-10-0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까지 안주무시고 책을 읽으셨단 말이에요? ㅎㅎ
대하소설 특유의 맛과 향이 거기에 있을거에요.
기억하기위해선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것..
김탁환이라는 소설가가 그래서 역사소설을 쓰고 싶었다죠.
잊혀지는 건 서러운 일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