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좀 마실라고 연장들을 동원했다.
산화 방지를 위한 용기서부터 계량 스푼, 포트, 집게 등등...
시간적으로 여유가 쬠이라도 생기니깐 '귀차니즘'도 극복이 되는 듯 하다.

암튼... 마신다 마신다하면서 미뤘던 100% 블루마운틴의 풍부하고 무거운 바디감이란걸 느껴봤는데, 다른긴 다르네..
입안에 묵직한 질량감하며 향미가 다채로운 것이 설탕 그득한 커피믹스로는 느낄 수 없는 맛이로군.

보통 신맛이 강한 커피를 마셨었는데(산화된 것일 수도ㅡ..ㅡ;), 초코렛 맛도 나고, 넛츠 맛도 나고, 달콤한 맛도 나고, 약간 스모키하면서 쌉쌀한, 뒷끝도 좋다.

어느 맛 하나 튀지않고 '고만고만'한게 최고의 커피 맛이라...

둥글게둥글게...  그게 중용인가 ...
어딜가나 둥글게둥글게... 튀지 않는게 좋은 건가.
모르겠다. ㅡ..ㅡ;

세잔 분량인데, 마실 사람이 나 뿐이로구나... 배부르다.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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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0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세잔 분량 혼자 다 드신 거에요? ㅠ_ㅠ

라주미힌 2007-11-0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도 커피 배부르게 드시는 걸 좋아하시나봐요 :-) ㅋㅋㅋ

프레이야 2007-11-0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방금 블루마운틴 머그로 하나 가득 마시고 배불러요^^

라주미힌 2007-11-0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혜경님... 이 밤에... :-)

마늘빵 2007-11-0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 같이 마실 사람을 구해봐요. :)

라로 2007-11-05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블루마운틴,,,,이런 페파는 읽지 말았어야 하는디,,,
앞으로 모유수유할때까지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