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관능이란 단어의 정의를 매우 적절한 몸놀림으로 표현...  :-)






뵨태~!!!








오우... 이 통쾌함~!!
여자 떄리고 도망치는 놈의 뒷통수를 팍 쌔리는 기분~!!
(본인도 여자애들 많이 때리고 도망다니던 부류였지만ㅎㅎㅎ..   
아~ 어둠의 초딩 시절 ^^;   )


암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옛날' 사랑은 알아줘야 한다.
이소룡에 이어... 이젠 스턴트다..~
(옛날 영화에 대한 무지로) 분명히 이것도 오마주한 장면들이 많은 것 같은데. 모르겠다.
감독의 취향을 따라갈 수 있는 자가 얼마나 될까 싶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는 하나의 영화를 두번 보여준다.
전반부에는 복고풍으로, 후반부는 현대식으로 배치해 놓았으니,
짬짜면 스타일의 영화라고나 할까 ㅋㅋ

옛스러움의 그 투박한 컷과 잡음, 단조로운 카메라웤, 대사 특히 '욕'이 엣스럽다.
뻑 뻑 거리는 요즘 영화랑 정말 차이가 난다.. 배경음악은 어쩜 그런것만 골라놓았는지...
감독이 직접 출연하여 술주정도 하고, 킬빌의 OST를 컬러링으로 해놓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ㅎㅎㅎ


초반에는 영화가 CG에 밀려난 스턴트를 '추모'하는 영화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이건 킬빌의 연장선....
시대가 몰고 온 '쎈 여자'들의 스턴트에 관한 영화였다. ㅎㅎㅎ
전반부의 주인공 '스턴트맨 마이크'의 한방씬보다
후반부의 '스턴트우먼'들의 더 길고 더 화끈해진 액숀을 보면
감독의 '쎈 여자'에 대한 동경은 거의 헨타이 수준임을 알 수 있다. ㅡ..ㅡ;

마지막씬을 보라..
마이크를 돌림빵으로 보내버린다.
영화 전체적으로 보아도 힘의 전복은 필연적이며,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힘의 축제는
전위적이다.




(ㅎㅎㅎㅎ)


"무섭게 보이는 것은 인상에 오래남는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분명히 인상에 오래 남는 영화만 만든다.
아마도 그 무서움, 짜릿함은 그가 성장하면서 보아왔던 영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내가 그리워 했던 그 시절의 그 느낌처럼...
그는 영화 감독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감각, 기억들을 '영화'로 보여주려 하는 것 같다.

그만의 색채... 그의 영화가 마니아 성향을 띨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점수 : ★★★★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07-09-2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나두 재밌게 봤다는 ㅎㅎㅎ

랩댄스~ 나도 추고파용~ ㅋㅋ

마늘빵 2007-09-2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이거 무척이나 재밌었습니다. 아 또 보고 싶다. 스릴 넘치는 자동차씬부터 숨이 가빠지기 시작해서 화끈, 통쾌한 마무리까지.

라주미힌 2007-09-2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간만에 잼난 영화 봤지용...

라로 2007-09-27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스팅도 놀랍죵??러셀,,,그나이에,,,아니 저나이에,,,,

무스탕 2007-09-27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랩댄스는 정말 제가 봐도 오우~ @.@ 하더군요.
재미있는 영화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