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열풍은 언론에서 한번은 짚고넘어갈 만한 문제긴 한데,

이 문제를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의 이행의 산물로 보는 시각은 참 희한하다.

진중권 씨는 최근 들어서 이런 매체결정론을 전파하곤 하는데,

그럼 활자매체에서 영상매체로의 이행은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면 독일 같은 데서도 성형 열풍이 일어나고 있나??

이런 식의 허술하기 짝이 없는 매체 결정론이 그럴 듯하게 먹히는 이유가 뭘까??  

짧은 신문기사, 인용된 인터뷰의 한 대목이긴 하지만,

마지막 결론도 참 진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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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성형열풍 ‘끝없는 욕망’…더 젊게 더 예쁘게
입력: 2007년 02월 21일 18:27:08
 
더 젊고 예뻐지려는 욕망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사회의 성형수술 열풍은 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만연해 있고 거리낌도 없어졌다. 사회적인 무감각 속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희대 엄현신씨의 박사학위논문 ‘얼굴에 대한 미의식과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은 이런 사회 분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대 여성 2명 중 1명은 이미 성형수술을 경험했다.

전체여성 3명 중 2명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도 깨지고 있다. 지난해 광고기획사 대홍기획이 15~3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6%가 ‘외모는 남성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응답했다.

대한민국 성형열풍은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풍토에서 촉발됐다. 날씬하고 예쁜 사람이 능력과 무관하게 더 높은 사회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한다. 몸의 상품화, 자본화가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최근에는 남이 아닌 자기 만족을 위해 성형을 선택하는 경향도 늘어나면서 성형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성형은 수치스럽고 감춰야 할 비밀이라는 생각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유명연예인들조차 공공연히 자신의 성형사실을 밝힌다.

성형열풍의 확산은 활자매체시대에서 영상매체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활자매체시대에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글과 정신이었다면 영상매체시대에는 외모가 우선한다. 외모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외모에 대한 보완으로 이어졌다. ‘인공’이 판치는 시대에 드디어 자기 몸까지도 ‘인공’으로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중앙대 진중권 겸임교수(44)는 “지금까지 인간은 주변환경을 모두 인공적으로 바꿔왔다. 이제 남은 것은 자기 자신의 몸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 자체가 유미주의로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신체를 아름답게 디자인하려는 욕구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경제적 독립도 성형열풍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거리에는 내과와 외과가 아닌 성형외과와 미용센터 간판을 찾아보기가 더 쉬워졌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산업의 성장은 곧 여성의 사회·경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시선의 주체였던 남성이 보이는 대상으로 이동하면서 ‘몸의 상품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도 성형열풍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성형열풍은 도를 지나치면서 사회병리학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은 어떻든 좋다는 심리가 만연될 수 있다. 넘지 말아야 할 금도에 대한 의식이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몸의 역사’의 저자인 인제대 강신익 교수(의학)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들어오면서 그때까지 억눌린 욕망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 몸에 대한 관심”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현상은 너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몸의 물신화는 개성 상실과 정체성의 혼란으로 이어질 우려도 크다.

우리 사회의 쏠림현상이 심한 것도 획일화된 가치를 쫓아가는 성형열풍과 무관치 않다.

진중권 교수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럽지만 가치가 획일화되면 개성이 상실되고 공허해질 수 있다”며 “자기 개인에 대한 가치를 내적으로도 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홍진수·이호준기자 soo43@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211833071&code=94010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211827041&code=94010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21182654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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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때리다 2007-02-2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제대 강신익 교수(의학)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들어오면서 그때까지 억눌린 욕망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이 몸에 대한 관심”이라며] - 성형 열풍이 정말 포스트모더니즘 때문이가요? 들뢰즈라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자꾸때리다 2007-02-22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개인에 대한 가치를 내적으로도 정립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 보면 이런 건 불가능하다고 하던데...

2007-02-22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7-02-22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자꾸 때리다님 ...
속삭이신 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ㅎㅎ

2007-02-22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2-22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나운서들이 너무 예뻐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ㅋ

Chopin 2007-02-22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근데 아직도 포스트모더니즘?
우리 시대에 이제 포스트모더니즘의 흔적은 있어도 정신같은게 남아있나여?
제 생각엔 여성은 남성(남성도 마찬가지지만)에게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는데, 여성은 배란을 은폐해서 남성을 생리적으로 유혹할 수 없기 때문에, 그나마 인간 인지력의 70정도를 차지하는 시각적인 요소에 많이 투자하려고 한 결과 이렇게 된 것 같네여~ 물론 그런 걸 가능하게 한 응용과학의 힘도 대단하구요.
뭐 제 생각에는 비판적인 입장이라기보다 그냥 성형열풍이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이 조성되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필연이라고 해야겠져.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을 유아기적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개성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혹은 주체성이 확립되지 못해 자신의 원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신경증적인 사람들이라고 할 순 없잖아요? ㅋㅋ

2007-02-22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balmas 2007-02-23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로 속삭이신 님/ ㅎㅎㅎ 성형의 원인을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나저나 계속 "호"자는 유지하고 계시네요. ㅋㅋ
테츠님/ 저는 뉴스를 별로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요즘 아나운서들이 예뻐졌나요? 그럼 앞으로 뉴스를 열심히 봐야겠네요. ㅋ
쇼팽님/ 글쎄요, 그건 다른 나라 여성이나 남성도 마찬가지일 텐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성형 열풍이 부는 걸까요? ^^
속삭이신님/ 문제가 평이하네요. 사실 그런 문제들이 좋죠.

Chopin 2007-02-2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좀 그렇긴 하네여~
 
의미를 체현하는 육체 여성학 강의 3
쥬디스 버틀러 지음, 김윤상 옮김 / 인간사랑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제가 첫 리뷰를 올리고 난 뒤 역자분과 알라딘 책임자 분으로부터 전화와 이메일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저는 분명히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하시면, 어느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서문에서부터 마지막 8장, 각주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달아드리겠다고 답변 드렸습니다. 하지만 역자분은 계속해서 알라딘 책임자를 통해 제게 전화하게 하고, 제 개인메일로 보내고 계십니다. 제발 그만해주십시오.

아래 글은 방금 전 역자분께 보낸 답메일입니다. (역자분이 제게 보낸 메일은 우선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저도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두겠습니다.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서요.

이 리뷰 지우시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이젠 출판사에 직접 항의하던가, 학계를 통해 항의하는 다른 방식 등을 모색하보겠습니다.

**************************************************************************************************

 

저는 분명히 알라딘 책임자란 분에게,

역자분께 이메일주소를 알려드린 것도 후회하고 있으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청은 당연히 거부하겠다고 밝혔고, 무엇보다 앞으로 공개적인 자리가 아닌 제 개인적인 이메일로 메일을 보내실 경우나 전화하실 경우,

그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알라딘 책임자 분이 그 말씀은 전해주시지 않으셨나보군요.

 

따라서 저에게 보낸 이 메일 또한, 공개되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이라 간주하겠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시는 것은 역자분이십니다. 저는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문제제기한 것이고,

역자분은 독일에서 10년이나 공부한 내가 번역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하시면서

문제를 명예훼손이나 인신공격 쪽으로 몰고가시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리뷰를 바라신다고 하셨죠. 제가 아까 올린 새 리뷰에다 답글 달지 그러셨습니까.

아까 올린 새 리뷰는 비판적인 리뷰 형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과 상의한 결과, 번역서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역자가 해야할 작업이지 굳이 네가 나서서

수고스럽게 하나하나 일일이 찾아줄 필요 없다, 차라리 그에 대한 논문을 하나 쓰는 것이 낫다고 하셔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적어도 제 논문이 완성된다음 학회에 따로 비판글을 내던가 아니면 제 논문에 녹여내는 방식을 취하게 되겠지요.

따라서 더 이상의 리뷰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괜히 나서서 번역상의 잘못을 지적해봤자, 역자분은 알라딘 담당자를 통해 글을 지우겠다는 통보까지 받게 하셨고,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비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사한 바로는 번역상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으며, 감정적인 표현이 섞였다 하더라도 그러합니다)

 

역자분은 자신이 권위가 없으며, 인터넷의 일방성에 노출된 피해자라고 주장하시지만

정말로 역자분이 권위가 없다면, 문제제기가 올라온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질문받는 형식이 아니라

따로 개인메일을 알려달라고 부탁해서 명예훼손감이라는 말씀을 하시고,

알라딘을 통해 리뷰를 내리는 게 어떠냐는 말이 나오게 하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일방성이라는 건, 이 책을 돈 주고 사는 독자들이 당하는 그 '일방성'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영원본을 읽을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이 한역본을 "믿고"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껍고 비싼 책을 말이지요. 그런데 그 책에 번역이 잘못되어있거나 빠져있거나 원저자의 사고흐름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면, 영원본을 모르는 독자들은 학역본만 믿은 채 원저를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겠지요.

그렇지만 아무도 번역이 이상하다는 지적을 안 하면, 사람들은 이 책의 번역엔 문제가 없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그 책을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이 일방성이고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역자분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나오는 그 어떠한 비판도 자신의 입지를 약화시킬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저도 여기에서 소모적으로, 말도 안 통하는 분 붙잡고 리뷰 따위 쓰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제가 논문을 하나 따로 쓰지요.

 

이 메일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알라딘의 마이리뷰에 바로 개제하겠습니다.

다시는 제 이메일로 연락하지 마십시오.

 

이 글도 올라가는 게 불편하시면, 그땐 알라딘과 상의해서 지우시든 말든 맘대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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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2-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이...

Chopin 2007-02-2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balmas 2007-02-21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 말입니다. 서평자 말이 사실이라면, 참 놀라운 일이죠. ;;;
우선 역자나 알라딘측의 분명한 해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가넷 2007-02-22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가 가지 않는 반응이로군요...==;

balmas 2007-02-22 0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자의 말을 들어보지 못해서 확실히 말하긴 어렵지만,
정황상, 정말 좀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인 것 같네요.

작은짐승 2007-03-0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분야는 전혀 모르지만... 전에 '장미의 이름'에서 이윤기-강유원 씨가 보여준 반응과 결과가 너무 다르네요;;

balmas 2007-03-0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윤기-강유원 씨 사이에서 번역에 관한 논의가 있었나 보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
그나저나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종종 들르시기 바랍니다. :-)
 

양윤선. 최원 님의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글의 원래 출처는 아래 주소입니다.

 
 내용을 보니까, 발리바르가 최근 몇 년 간 유럽에 관해 작업했던 내용을 테제 형식으로 정리한 글이네요.
 
세계화 시대 좌파의 정치적 실천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듯합니다.
 
한 번씩 읽어보시길 ... 누가 한번 번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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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LEA FOR AN ALTERGLOBALIZING EUROPE: Theses

 

                                             By Etienne Balibar    

                                                        Translation by Anna Preger  

 

1. Now, more than ever before, politics, as Max Weber put it, can only be “global”. This does not mean that there is only one global politics possible: on the contrary there is necessarily a choice between several politics, defined by their objectives, their means, their conditions, their obstacles, their “subjects” or “wills”, the risks they involve. The field of politics is that of the alternative. If we posit that today all the possibilities fall within one trend towards “globalization”, the question then becomes: what are the alternatives to its dominant forms? Can Europe be an “alterglobalizing” force, and how?

 

2. To claim that politics can only be global does not equate to saying that politics is not concerned with the condition and the problems of “people” where they live, where their life history has placed them:  on the contrary, it equates to asserting that local citizenship has as its condition an active global citizenship. Every local political choice of economic, social, cultural, institutional orientation involves a “cosmopolitical” choice, and vice-versa.

 

3. Europe’s place in the world today – in spite of a few vague diplomatic impulses – is that of a dead dog that follows the water’s current, devoid of any initiative of its own. If not – given its economic and cultural “weight” – that of a dead elephant that goes with the flow. Examples abound: from the reform of the United Nations to the enforcement of the Tokyo Protocol, from the regulation of international migration to the resolution of Near and Middle Eastern crises or the deployment of back-up troops to the wars initiated by the US. Consequently, Europe lacks the means of resolving its own “internal” problems, including institutional ones. 

4. That Europe has no global politics entails that there is no – or hardly any – global politics emerging from the European nations, despite the desire of some to “keep their rank” of former great powers or to be a spanner in the works. European nations thus have no – or hardly any – home politics presenting real alternatives. National elections function in this respect as a trompe-l’œil, but one which fails to dupe everyone: hence depoliticization. Global issues therefore re-emerge in a purely ideological form: “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like.  

5. The causes of this situation are to be found within the evolution of historically inherited power relations that have been reinforced by the current state of affairs. But this evolution – that confers either a purely reactive or a simply adaptive function upon the “European construction” – cannot stand as a total explanation. We must supplement this acknowledgement with another one: there is a disastrous collective inability, amongst the majority of the European population, to imagine alternative policies and forms of politics, and this cannot be dissociated from the uncertainty looming over the political identity of Europe. The failure of the Constitution treaty is not the source but one of the symptoms of this uncertainty.

6. France has a particular responsibility in this situation: not only as a “founding country” but as a nation that is forever projecting an illusion of leadership, grounded in the myth of its exceptionality (the “country of human rights”), in what remains of its colonial domination or in the spectre of Gaullism and its “independent politics”, whereas in effect France contents itself with establishing compromises between the interests of the dominant or emerging powers. And how could it be otherwise?

7. The construction of Europe as a new kind of federation began and developed during previous stages of globalization and international relations whose features have now undergone a total shake-up. This construction is an (uneven) asset, but not a necessity: its “expansiveness” must not mislead us in this regard. The USSR may have been dismantled 80 years after its formation due to its rigidity and its system of state control, but the corollary of this is not that, 50 years on, by virtue of its flexibility and liberalism, there is no risk of an EU break-up. However, such a break-up would not mean going back to square one: some things are irreversible. Thus the European construction will either establish new foundations and new objectives, or it will collapse taking along with it, for the foreseeable future, any chance of collective political action in this part of the world.

 

8. The forces – “right-“ as well as “left-wing” – that are opposed to re-launching the European construction, are both inside each country (as demonstrated by the “no” voters in France and the Netherlands who would have been joined by many others had the ratification campaign been pursued) and beyond Europe (in particular in the United States). But the determining factor is what I shall call “the contradiction within the European people itself”, with all its social and cultural dimensions. This is what needs to be tackled through discussion and mobilization: operating, initially, at one’s own level, across the borders. To this end, if not parties, then we at least need movements, networks, trans-European initiatives.

 

9. European identity – with regards to the legacy inscribed in the institutions, the geography, the culture that it must maintain – is faced with two problems whose solution will only be reached at the cost of conflicts and errors. On the one hand it must overcome its East-West divide, which shifts position at different points in time, is associated with antagonisms between “regimes” and “systems” (not without its paradoxes, for example when “Westernism” spreads to the East following “revolutions” or “counter-revolutions”), but never disappears. On the other hand it must find a balance between a “closed” Europe (therefore restricted, but within which limits?) that one may wish to homogenize, and an “open” Europe (not so much a Great Europe than a Europe of borders, acknowledging its constitutive interpenetration with vast Euro-Atlantic, Euro-Asian, Euro-Mediterranean, Euro-African spaces). This is where the “questions” now pending lie: the Turkish question, the Russian question, the British question… In order to go on, Europe must invent a variable geometry, a form of state and administration without precedent in history.

 

10. Facing the decline of the American hegemony in the world (which is relative, but irreversible and precipitated by the “neo-conservative” attempt to re-establish it by force), Europe must choose between two strategies, which will gradually entail consequences in every area of political and social life: either attempting to form one of the “power blocs” (Grossraum) that will compete with one another for supremacy over a new global configuration, or forming one of the “mediations” that will attempt to give birth to a new economic and political order, more egalitarian and more decentralized, likely to effectively curtail conflicts, to institute redistribution mechanisms, to keep claims to hegemony in check. The first way is doomed to failure (even at the cost of an evolution towards totalitarianism, that might increase insecurity, terrorism being one of its aspects). The second is improbable without a considerable degree of collective conscience and political will, rallying public opinion across the continent. What is certain is that the terms of the alternative cannot be conflated within a rhetoric of compromises between national and communitarian bureaucracies.

 

11. Between the “North”, which most of Europe pertains to, and the “South” (whose geography, economy and degree of state integration are increasingly changing), there is not only an interdependence but a genuine reciprocity of possibilities of development (or “co-development”).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this and turn it into a political project. The fact that Europe was the starting-point for the “Westernization of the world”, in ways that were, to varying degrees, marked by domination but which today are universally challenged, represents in this respect both an obstacle and an opportunity to be seized: these are the two sides of the “post-colony”. Only a project such as this would allow for a balance to be found between a Europe focused on law-and-order, violently repressing the migrations it itself provokes, and a Europe without borders, open to “unrestrained” migration (that is to say, migrations entirely ordered by the market of human instruments). Only this would allow for conflicts of interests and culture between “old” and “new”, “legal’ and “illegal”, “communitarian” and “extra-communitarian” Europeans to be addressed. It is thus not an administrative but an existential priority. 

12. Against the backdrop of the uninterrupted Middle Eastern crisis that is in the process of becoming a regional war, the war in Lebanon highlighted the urgency of creating a political space encompassing all the countries surrounding the Mediterranean – only such a space can offer an alternative to the “clash of civilizations” in this highly sensitive and crucial region. As for the Israeli-Palestinian question that is its epicentre, the extreme anti-Zionist discourse should not be condoned; rather, concertedly and without delay Israeli expansion should be stopped and the rights of the Palestinian people recognized – rights that are officially championed by European nations. More generally, this hotbed of wars and ethnic-religious hatred should be turned into a site of cooperation and institutionalized negotiation, with repercussions across the globe. It is, for obvious reasons, Europe that should take the initiative. France, with its shared and troubled history with the Maghreb, has a particular part to play here. 

 

13. Crucial to alterglobalization are the following legal and political projects:

    • The democratic regulation of migration flows, therefore the reform regarding the right to mobility and residence, still marked by national interests at the expense of reciprocity;
    • “Collective security” and, correlatively, the penal responsibility of states and individuals regarding supranational affairs, therefore the reform of the UN, still held back by its support of decisions inherited from the Second World War and the logic of power;
    • The reinforcement of the guarantees of individual freedom, minority rights and human rights, therefore the practical and legal conditions of humanitarian intervention.
    • The merging of the instances of economic negotiation and regulation, of those controlling tax evasion and those concerning social rights, so as to sketch out on a global scale a Keynesian model now dismantled on a national level;
    • Finally, the prioritization of ecological risks over the other factors of insecurity rehearsed by Kofi Annan in his Millennium speech.

This list is not a closed one, but it demonstrates how diverse and interrelated the elements now forming, on a global scale, the substance of real politics, are.

 

 14. The above theses are merely propositions to orient and open a debate. Rather than presenting solutions, they are attempts to explicate contradictions that cannot be evaded. It is now a question of establishing the touchstones of rigour and integrity for a political debate in Europe today. And this debate will enable us, hopefully, to then supplement, clarify and modify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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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2-20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이것도 인쇄해서 읽어봐야겠네요 ^^ ㅎ

balmas 2007-02-20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러셈~ :-)

에로이카 2007-02-2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발리바르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요... 읽다가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이랑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어 질문 좀 하려구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모든 권리(right)는 그 권리를 제정하고 집행하는 권위(authority)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인권에 상응하는 (곧 그것을 규정하고 집행하는) 권위가 있나요? 주권국가의 국민(citizen)은 특정 영토 내에서 (적어도 명목상으로는) 그 인권을 보호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어떤 권위를 (마치 천부인권론 같은) 상정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권위 없는 특수한 권리로서 인권, 인권은 권위가 없기 때문에 보편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주장을해야 하나요?... 질문이 둘다 같은건가.. 모르겠습니다..

발리바르의 열세번째 테제를 보면서 든 생각인데요.... EU처럼 초국가적 권위가 상정이 될 경우 이민에 대한 "민주적" 조정을 얘기할 수도 있을 지 모르겠으나, 그런 권위가 없다면... 생각이 잘 정리가 안 되긴 하네요.. 질문이 산만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balmas 2007-02-20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로이카님, 오랜만이십니다. :-)
좋은 질문을 주셨네요. 사실 이 질문은 제가 지금 번역하고 있는 발리바르의 [Nous, citoyens'Europe?]--영어로 한다면, [We, the People of Europe?]--이라는 책(2001년 출간)의 주요 주제 중 하나죠. (이 책은 최근 한 10여년 간의 발리바르의 작업이 집약되어 있는 중요한 저서인데, 저의 게으름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는 빛을 못보고 있습니다. 출판사에는 이번 달 안으로 원고를 넘겨주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한 2달 정도는 더 걸려야 일이 다 끝날 듯 ... -_-;;;) 그래서 저도 관심이 많은 문제이고, 마침 에로이카님이 질문을 주셨으니, 질문에 답변할 겸 생각을 정리해볼 겸 페이퍼를 하나 써보고 싶네요. :-)
그런데 제가 지금 글을 하나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라서 며칠 동안은 페이퍼를 쓸 만한 여유가 없네요. 글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번 페이퍼를 올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

balmas 2007-02-20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한 발리바르의 글이 두어 편 번역되어 있으니까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발리바르, [인권과 시민권], 윤소영 옮김, {인권의 정치와 성적 차이}, 공감
발리바르, [잔혹성의 지형학에 관한 개요 : 세계적 폭력시대의 시민성과 시빌리티], {사회운동} 2004년 6월호 (http://www.movements.or.kr/bbs/view.php?board=journal&id=1058)
발리바르, [인간 시민권의 철학은 가능한가?], {사회운동} 2006년 11월호 (http://www.movements.or.kr/bbs/view.php?board=journal&id=1624)

Chopin 2007-02-2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이에여~ㅠㅜ
그리고 이 할아버지는 누구?

에로이카 2007-02-21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꽁으로 먹을라고 했나 보네요.. 페이퍼까지 쓰신다니 황송해서... 헤헤... 가르쳐주신 글들 짬짬이 읽으면서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바쁘신데 서두르시지는 마십시오.

아, 그리고 페이퍼 쓰시는 김에 이 문제도 살짝 건드려주셨으면 하는 거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저는 글로벌 시민(사회)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읽었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런 식의 용법이 가능하려면 국가/시민사회 대당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사회를 새로이 정의하거나, 혹은 (하트 / 네그리 식대로) 일국적 수준의 국가와 같이 지구적 수준에서 제국을 상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에 EU 같은 초국적 정치체 (constitution + authority)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논의가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만, 발리바르는, 또 발마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그냥 줏어들은 풍월을 읊은 거라 말이 안되는 질문일 지도 모릅니다만... 어여삐 여기시고, 쉽게 잘 설명해주세요.. ^^ 그럼.. 건강하십시오..

balmas 2007-02-2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팽님/ ㅎㅎㅎ ^^;; 제 서재 이미지의 인물은 바로 이 글의 필자인 발리바르랍니다. :-)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이고, 지난 번 이미지의 주인공이었던 알튀세르의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에로이카님/ ㅎㅎ 너무 기대는 하지 마세요. 허접한 페이퍼가 될 듯 ... ^^;
그나저나 이 놈의 글이 빨리 다 끝나야 하는데 ... -_-+
 

지난 주에 알라딘에 책 8권을 주문했는데,

어제 우편함을 보니, "접근 문제가 있어서" 소포를 전달하지 못하니 (-_-+)

우체국에 와서 받아가라는 쪽지가 놓여 있었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내가 사는 건물은 수위가 따로 있어서, 오전과 저녁 시간에

근무한다. 수위가 근무하는 시간에  우편물이 도착하면 작은 것은 우편함에 넣어주고

큰 것은 자기가 보관했다가 나를 만나면 직접 전해주는데, 1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수위실이 비어 있으니까, 그 때 우체국에서 다녀가면 항상 저런 쪽지가 달랑 놓여 있다.

(궁금한 건, 현관문이 잠겨서 소포를 전달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현관문 안에 있는

개인 우편함에 저 쪽지를 넣을 수가 있을까 하는 점이다. -_-;)

내가 사는 동네는 슈퍼마켓이나 우체국 같은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서

슈퍼마켓을 가려면 집에서 걸어서 15분 내지 20분을 가야 하고

우체국에 소포를 찾으러 가려면 30분을 가야 한다. 이  동네 주민들도 이것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 같던데, 뭐 나야 운동 삼아 걸어다니면 되니까 별 불만은 없다.

그런데 오늘 우체국에 가서 소포를 찾아왔더니 소포 포장이 좀 너덜너덜했다.

왠지 불안한 징조다 싶어서 포장을 뜯어보니, 아니나다를까 8권 중 4권이 비에 젖어서

우글쭈글해지고 속 페이지들이 서로 들러붙어 있다.

이 책들을 보시라.

 



 







2권은 좀 많이 젖었고 2권은 좀 덜하지만, 권당 9천원의  배송료를 냈는데 (EMS 해외배송은 무게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지는데, 권당 800g으로 잡고 9천원씩 배송비를 지불한 다음, 실제 배송비가 적으면

그 다음달에 예치금으로 환불해준다. 이번에는 실제 배송비가 55,700원이다)

이런 책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책이 이렇게 젖은 건, 바로 포장 때문이다. 오늘 받아온 소포의 포장이 이렇다.







국내 배송할 때 쓰는 것과 똑같은 포장박스에 공기방울 포장지 2개로 위를 덮은 게 전부다.

 해외배송은 거리도 멀거니와 여러 사람을 거치기 때문에 포장에 좀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책이 훼손되기 쉽다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점인데, 

왜 이렇게 허술하게 포장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

아마존을 비롯한 외국 서점들은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특히 아마존은 박스 속에

비닐 진공포장을 해서 방수에 만전을 기하던데, 알라딘도 좀 따라했으면 좋겠다.

포장비를 따로 받더라도 해외 배송의 경우는 포장에 좀더 신경을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오늘 젖은 책 교환 신청을 하긴 했는데, 과연 어떤 답변이 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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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2-15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읏. 이건 '유감'정도가 아닌데요! 함께 분노하며 글 퍼가고 추천합니다. 알라딘, 이건 아니잖아요~~

기인 2007-02-1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퍼갈까 했는데 약간 오바라서 ^^; 추천만 합니다. 그런데 정말 저러면 짜증만땅이죠.

Chopin 2007-02-1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화나시겠네요~
저같으면 화가나서 잠을 못 잘듯,
최소한 방수필름으로 2중포장은 해야 했을 듯 싶네요,
알라딘에서 이 페이퍼를 읽으면 뭔가 조치가 있을 것 같네요~
참, 저 같으면 쫒아가지는 못하고, 아~~~ 제가 갑자기 열이 받네요~ 내 책도 잘 못해서 저렇게 될 걸 생각하면

Chopin 2007-02-15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도 궁금한 건, 제가 택배회사에서 일해 본 바로는 물건을 막 던지면서 물건이 부서지거나 포장이 뜯기는 경우가 있긴해도 배송지에 따라 나누고 다시 옮기고 하는 작업을 다 비를 안 맞는 택배회사의 지점의 창고같은데, 그러니까 비를 맞지 않는 곳에서 하는데, 왜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네요~마치 웅덩이에 푹~ 담근 것 같아보이기도 하구.
물론 허술한 모 택배회사는 자체 작업,선별장이 없어서 야외에서 하는 경우도 봤지만은 물건의 상태로 봐서는 비를 맞아서 그런건 아니고, 분명 운송과정의 과실같습니다.
솔직히 알라딘도 문제지만, 여하튼 그 책임업체를 가려내기가 힘드네요~ 복합운송이라 운송자가 한 사업자도 아닐테고, 한 사업자면 그 회사만 물고 늘어지면 될텐데~

Chopin 2007-02-1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건강이 최고예요~
몸 조심하세여`

balmas 2007-02-15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ㅎㅎ 처음에는 좀 화가 났는데, 금방 풀렸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죠.
다음부터 좀 잘하면 좋겠는데 ... ^^;
쇼팽님/ ㅋㅋㅋ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잠까지 못잘 것 까지야 ... 저는 좀 신경이 무딘 편이라서 잠 잘잡니다. ^^;; 글쎄 왜 비에 젖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오전에 비가 온 건 사실인데, 오늘 비를 맞은 건지, 아니면 파리 같은 데서 비를 맞은 건지 ... 어쨌든 감사합니다. 님도 잘 지내시길 ...

Mephistopheles 2007-02-1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입니다..
다음부터는 꼭 비가 안오는 날을 골라 배송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변이 오진 않겠죠 설마...^^

Kitty 2007-02-1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메피스토님 깜짝 놀랐잖아요 -_-;;;;
에구 속상하시겠어요. 아마존은 정말 튼튼하게 와서 오히려 뜯기도 어렵던데 -_-;
빨리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chika 2007-02-1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메피스토님, 최고예요! ^^

비를 맞은것이 아니라 물에 젖은거 아닐까요? 전 우편물 분실이 많다는 과테말라에 시디를 보낼때도 망가지지 않았더랬는데 말이지요...
(알라딘의 포장이 허술하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알라딘 탓만은 아닐것같은....아, 저 알라딘의 개미주주 아님다. ㅡ,.ㅡ)

암튼, 곧 설인데... 떡국은 드시나요? ^^ (저 아는 신부님이 영국에서 멜 보내왔는데 떡국도 못먹는다고 엄살을 부리셔서;;;;;;)

balmas 2007-02-1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ㅋㅋㅋ 알라딘에 취직하신 줄 알았습니다. ^^
키티님/ 저도 깜딱 놀랐습니다. ㅎㅎ 해결이라기보다는 뭐, 그냥 앞으로 좀 잘해라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어서 올려봤어요. :-)

balmas 2007-02-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새 치카님이 댓글을 다셨네요. :-)
글쎄, 물에 젖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바닥에 물이 고인 곳에 잘못 놓여졌다거나
그랬을 수도 ;;; ㅎㅎㅎ
떡국 먹어야죠. 맛있게 냠냠 ... ㅋㅋ

stella.K 2007-02-15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지금쯤 만족할만한 답변을 받으셨나요? 요즘 알라딘에 제가 너무 익숙해졌는지 좋은 것 보단 웬지 마음에 안 드는 게 눈에 들어오고 있어 유감인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러면 안될텐데...그래도 정말 배송은 알라딘이 좀 더 신경 써야겠군요!

날개 2007-02-1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배송받는다 치더라도 교환해야 하는것 자체가 성가신 일이죠...ㅡ.ㅡ
담번엔 잘 싸서 보내겠죠? 설마..

Chopin 2007-02-1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아니죠~ 비에 맞았다면 박스포장이나 책이 비교적 골고루 비에 젖어야 할텐데,
이건 분명히 고인물에 담가졌거나, 임시로 소포를 보관한 곳에 물이 서서히 스며서 그런걸 겁니다.

마노아 2007-02-1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유감인 장면이네요. 이후로는 신경을 팍팍 써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그런데 참 너그러운 고객이십니다6^^;;;

balmas 2007-02-16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예, 답변 받았습니다. 프랑스로 다시 보내기는 어렵고, 한국의 집으로 보내든가 아니면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연락해주면 교환해주겠노라고 하네요. 사실 프랑스로 4권을 또 보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그런데 예전에 "반스 앤 노블"에서 주문했을 때에도 책이 젖어서 우글쭈글하게 됐다고 말하니까, 똑같은 책을 그냥 보내주던데 ... ^^;;)
날개님/ 다음에는 좀더 신경써서 포장하겠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두고 봐야죠. :-)
쇼팽님/ 그런 것 같아요. 어디 물이 고인 데에 놓여 있었던 듯 ...
마노아님/ ㅎㅎㅎ 너그럽긴요. 사실 앞으로는 알라딘에서 다시는 주문하지 않으려고요. ㅋㅋㅋ

rtour 2007-02-16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써먹는 방법인데, 젖은 책 깔끔하게 재생시키는 방법....일단 빨리 냉동실에 넣어서 얼립니다. 그러면 종이가 팽창되면서 깔끔하게 펴지거든요. 그리고 그 책을 꺼내 무거운 책 아래 깔아두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면 나름 말짱해지답니다. 이미 늦은 것 같은데, 나중에 한 번 이 방법을 이용해 보시길.. 배송에 문제가 있는 경우 말고도 물 마시다가, 차 마시다가, 어쩌다...책에 물 쏟는 경험은 가끔 일어나니까요...저는 사실 목욕탕에서 책 보다가 책을 종종 물에 빠뜨리거든요..대형사고죠 ㅋㅋ ^^;;

balmas 2007-02-16 0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렇잖아도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보니까 그 방법을 권하길래 저도 한번 해봤는데, 잘 안되네요. 왜 그러지 ??? -_-;;;

짱꿀라 2007-02-1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TA반대 balmas님 다시 배상해 달라고 하세요. 알라딘 진짜루 너무하네요.

자꾸때리다 2007-02-16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tour 님 방법으로 저도 몇번 시도해 봤으나 Orz....

비로그인 2007-02-1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발마스님 즐찾한 기념으로 글 남김니다~

balmas 2007-02-1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 ㅎㅎ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바꿔준다는데요, 뭐.
No-No님/ 글쎄, 저도 잘 안되는데, 또 잘 된다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테츠님/ 앗, 반갑습니다. :-) 종종 뵙기로 해요.

rtour 2007-02-2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젖자마자 빨리 냉동실로 직행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꽝꽝 얼려야 하죠. ^^
신속한 행동력과 인내심이 나름 필요하답니다. ㅋ

balmas 2007-02-2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tour님/ 그게 그렇군요. 젖자마자 빨리 ... 이번 책은 완전 쭈글쭈글해져서 볼 만합니다. ㅎㅎ 다음에 혹시 또 책이 젖게 되면 한번 해볼게요. :-)
 

[월간 사회운동] 1/2월호가 나왔군요.

이번 호는 특히 읽을 거리가 풍부한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와 세계대전에 관한 조르주 옵트의 글이나

미구엘 바터의 좌파 공화주의에 관한 주목할 만한 글 같은 값진 번역글만이 아니라

현재의 정세에 관한 여러 활동가들의  귀중한 분석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데 이 기회에 정기구독을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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