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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로 그린 여인의 마음 - 함 받침보
여인들의 패물함 밑에 깔아놓는 받침보로써 때로는 덮개로도 사용하였다. 옥색 바탕에 잔잔하고 침착한 색조로 수 놓아진 나뭇가지와 새, 나비, 꽃은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세로 9.8cm, 가로 12cm,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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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실 숨바꼭질 - 실 그릇
여러 가지 색실을 넣어 두던 것으로 실상자라고도 하며 책처럼 만든 실첩, 버들로 엮은 실고리 등이 있다. 종이를 오려서 붙인 만자문, 꽃과 가지문, 잠자리문 등의 문양이 정돈된 느낌을 준다. 각각의 촌스러운 색을 한 자리에 모아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표현을 한 우리 조상들의 색체감을 엿볼 수 있다. (가로 30cm, 세로 15cm, 높이 15cm, 사전자수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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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가족 보금자리 - 바늘집
바늘을 넣어 보관하는 집으로 침낭 혹은 바늘겨레라고도 한다. 형태가 대개 복숭아 모양이며 아래 부분에는 바늘이 녹슬지 않게 머리카락을 넣어 바늘을 꽂게 되어 있고 끈으로 연결된 위 부분은 덮개 구실을 한다. 작은 공간이지만 나무와 새, 꽃잎과 나비 등을 수 놓아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였다. 급할 때 쓸 수 있도록 노리개 삼아 차기도 하였다. (길이 13.9~25.1cm, 너비 2.4~3.9cm, 개인소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