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지어진 한국국학진흥원에서의 강의는 자다 깨다 가수면 상태에서 이루어졌는데 아무렴 어떠하랴. 조상들의 지혜와 지식 뿐 아니라 학문적 열정을 몰래 엿보고 흠모하는 마음을 낸 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애써 자위했다.
강의후에는 곧장 전시실로 향했는데 사람의 길, 대동의 꿈 '유교박물관' 개관이 의미하는 바 그 깊은 뜻에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열악한 조건 아래 민간에 흩어진 국학자료가 잘 보존된 듯해 고맙고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국학자료 기탁 현황을 보면서 생각했다.
주제별, 문중별, 지역별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터전과 노력을 엿보여 줘 그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맙던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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